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2/17 20:28:37
Name SSeri
Subject 광주 전남지역 폭설 정말 심각합니다.
제가 뭐 오래살진 않고 19년 살았습니다만 살다살다 이런 눈은 처음 봅니다.

예전 부터 광주는 남쪽 지방이라 눈도 안오고 작년만 하더라도 첫눈이 12월말에나 오고

눈다운 눈은 1월 중순경에 한번 오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첫눈 부터 30cm의 엄청난 폭설로 내리더만 14일 내내 눈만 내립니다.. -_-;;

뭐 넌 솔로라 눈이 싫고 염장질이긴했지만 그래도 눈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정말 보면 볼수록 짜증만 더해 갑니다. 제가 사는 집이 약간 언덕진 길위의 아파트인데

밤만 되면 길이 꽁꽁얼어서 차가 절대 못다닌답니다.-_-;; 오늘 같은 날도 정말 미치는

줄알았습니다. 밖에 놀러 갔다가 돌아오려는데 버스, 택시 모든 교통수단이

멈춰 서버렸죠.. 약간의 언덕도 힘들고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들..-_-;;

버스가 안와서 꽤나 먼 거리를 걸어서 집에 와야

하는 저로써는 눈과 바람이 정말 살인적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오늘은 구동체육관에서 서바이버 리그가 있는날이더군요..

그런데 심히걱정이 됩니다. 뭐 어렵게어렵게 시작은 했긴 했습니다만..

폭설로 관중도 뚝인것 같고(제친구도 3명이 간다고 했지만 안갔습니다)

사실 보러안가는게 훨씬 현명한 판단일듯합니다.

우선 선수들은 모두 오늘내로 올라가긴 힘들것 같습니다.-_-;;

게다가 관중들도 아마 집까지 걸어가거나 구동체육관에서 자야할것 같구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겨울입니다.

그나마 도시라 이정도에서 그치지만 뉴스를 틀면 맨날 나오는 농촌지역의

심각한 피해.. 정말 암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teady_go!
05/12/17 20:30
수정 아이콘
이번 눈사태를 계기로 개썰매를 교통수단으로 내세우는게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선수들 보호 차원에서도 밀리는 그 긴박함에 차보다는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개썰밴을 타고 가면.....
05/12/17 20:30
수정 아이콘
전라도 폭설 기사 보면서 '광주투어는 어떡하나' 그 생각만 나더군요.... 오늘 관중 많이 오긴 왔나요? WEG 2차시즌 꼴 나는거 아니에요? ㅡㅡ?
05/12/17 20:31
수정 아이콘
날씨가 왜 이런답니까.;; 요즘 비올때도 아예 안오다가 갑자기 폭우오던가.. 눈도 폭설이 내리고.;;
05/12/17 20:32
수정 아이콘
관중은 많이 왔어요.. 그 상황에서도 경기보러 간 스타팬들도 참 열정적이라 생각되고..좋아 보이네요.
lightkwang
05/12/17 20:35
수정 아이콘
와 광주분들 대단하시네요.. 그 폭설을 뚫고 경기장까지...
선수들이나 팬분들 돌아가시는 길이 걱정이네요..
무사히 돌아들 가시길 바랍니다.
제이스트
05/12/17 20:35
수정 아이콘
서지훈, 임요환은 분명히 빅카드죠 (관중동원에)

그나저나 걱정이군요.. 이상기후가 매년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는군요..
우리나라도 이제 마냥 살기에 좋은나라라고 말하지도 못하겠네요..
KTF엔드SKT1
05/12/17 20:36
수정 아이콘
참 갈수록 기상이변이 심각해지고있네요..
05/12/17 20:38
수정 아이콘
남부지방에 눈이 그렇게 내릴줄이야...ㅡㅡa 그나마 그분과 서프로가 출격했으니 망정이지 다소 무명에 포함되는 선수들로만해서 지방투어에 왔으면 관중이 몇명이나 왔을지 참...ㅡㅡa
BeAmbitious
05/12/17 20:51
수정 아이콘
정말...세계적으로 문제네요... 그리고 정말 춥네요 날씨;;
밀가리
05/12/17 20:51
수정 아이콘
어휴. 제가 사는 지방도 영하 25도인데-_-. 광주에 눈이 많이 내렸나보네요.
동네노는아이
05/12/17 21:10
수정 아이콘
요근래 일주일간 내린 눈이..-_-;;;
근 5년간 내린눈 합친것보다 더 많이 내리는거 같네요.ㅋ
지금도 눈내리고 있는..
그래도 광주는 사람 살기 좋은곳//^^
김테란
05/12/17 21:12
수정 아이콘
흠.. 올해는 무주리조트를 애용해야겠군요. 퍽!
05/12/17 21:22
수정 아이콘
김테란님 동감입니다. 후다닥===3
뒷산신령
05/12/17 21:23
수정 아이콘
무주는 전남권이 아니구...전북 최북단이라 기후가 많이 틀려서..
어찌되는지 모르겠군요....^^
나야돌돌이
05/12/17 22:25
수정 아이콘
영하 25도...-_-;;;;
05/12/17 22:44
수정 아이콘
전남쪽에 대설주의보 내려졌습니다.
조심하세요.
FreeComet
05/12/17 22:44
수정 아이콘
허허-_-;; 대전지역폭설도 경험해보신분.. 작년3월 대전폭설보다도 더 많이 온건가요? 그럴 일은 향후 몇년간 절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못된녀석...
05/12/17 22:54
수정 아이콘
오늘 2시30분부터 집가는 버스가 안와서 5시까지 기다리고... 5시10분쯤에 탔더니 거북이주행으로 6시쯤에 집과 15분정도 떨어진곳에서 버스가 못들어오기때문에 손님들이 다 걸어가야했죠...
7시는 넘고,,, 오늘 완전 동사될뻔했습니다..... 걷는데 그냥 날라가겠더군요;;
그건 글쿠 손님들중에 할머니들은 잘 들어가셨는지...
05/12/17 23:10
수정 아이콘
저도 충남쪽에 살고 있는데 정말 눈 이제는 지겹죠. 버스타고 학교 통학하는데 정말 버스가 굼벵이입니다.
순수나라
05/12/17 23:40
수정 아이콘
yumewa님// 전 서천 장항 입니다
우리집 쌀독에 쌀이 떨어저 갑니다
그동안 눈때문에 12일동안 일을 하지 못하고 이렇게 방구석에 처박혀
자판만 두두리고 있습니다
난언제나..
05/12/18 00:01
수정 아이콘
저두 사실 요환동으로 좌석 신청했지만 폭설로 못갔어요..
2주일째 눈이 내리고 있네요... 안쉬고 내린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하네요.. 정말 걱정되는 기상...
눈이 시러질라 합니다.
난언제나..
05/12/18 00:01
수정 아이콘
저도 광주에 삽니다.
오롤롤롤로
05/12/18 00:09
수정 아이콘
저 일산인데 요 1주일간 눈구경도 못했는데;;
근데 날씨는 항상 얼어죽더군요
올해겨울은 삼한사온이 사라진듯
狂的 Rach 사랑
05/12/18 00:37
수정 아이콘
여기도 눈 구경 못했는데...폭설이라니... 어쨌든 전남지역분들 별 피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05/12/18 00:42
수정 아이콘
전남 광주31사단 군복무중이었던 2001년 5월 1일 눈보라 맞았습니다 -_-
왠 남쪽동네가 이리 눈이 많이오나;;
Pausenlos
05/12/18 11:05
수정 아이콘
충청도도 미치겠습니다 -_-
나른한 오후
05/12/18 15:03
수정 아이콘
작년 3월 대전 폭설은 그야 말로 덜덜덜.. 눈이 허벅지까지 쌓였드랬죠;;;; 결국 학교 이틀 휴교하고-_-;;
김투순
05/12/18 17:41
수정 아이콘
저도 광주사는데 정말 눈에 질렸습니다.
어제 서바이버리그에 관중분들 꽤 많이는 오셨는데 다들 일찍 돌아가셨죠-_-;
전 끝까지 다 보고갔는데 택시잡는데 30분 걸렸습니다. 진짜 얼어죽는 줄T_T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322 미리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특집. [22] 수경4678 05/12/18 4678 0
19319 스승과 제자의 스타일 [56] 현금이 왕이다5280 05/12/18 5280 0
19318 새벽에 써보는 두서없는 일기? [2] HolyNight3890 05/12/18 3890 0
19316 스타랭킹 베스트30 닉네임 [44] legend6608 05/12/17 6608 0
19315 서바이버 보고 왔습니다. [18] 닭큐멘타리4780 05/12/17 4780 0
19313 pdbox의 w 아시나요 스타개인방송 [27] zillra4264 05/12/17 4264 0
19311 광주 전남지역 폭설 정말 심각합니다. [28] SSeri4215 05/12/17 4215 0
19310 공중파에 나온 박정석,홍진호 선수 보셨나요? [33] dally5960 05/12/17 5960 0
19309 몰수패냐? 도착이냐?/서지훈 VS 한승엽 1,2경기,진영수 VS 임요환 1,2,3경기 후기 [163] SKY928530 05/12/17 8530 0
19308 황교수가 앞으로 해명해야할 의문점들입니다. [138] 쓰바라시리치!5600 05/12/17 5600 0
19307 한동욱선수^^...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7] 한동욱최고V3644 05/12/17 3644 0
19306 우와 윤용태 선수.. [50] 4MB6471 05/12/17 6471 0
19305 황우석 사건을 돌아보며......... [20] 홍정석4963 05/12/17 4963 0
19304 황교수님의 기자회견 [25] 김테란4917 05/12/17 4917 0
19303 다음주 운명의 D-DAY SKT T1 VS KTF(12월20일) [31] 초보랜덤3769 05/12/17 3769 0
19302 [MMSL] 언능 광주로 안 뛰어 오고 뭐하는것이여 시방? [23] 청보랏빛 영혼3833 05/12/17 3833 0
19301 최연성선수의 임요환사랑(??)의 깊이는 얼마나 깊을까요? [106] 김호철8422 05/12/17 8422 0
19300 여러가지 해장법 [17] Juliet4016 05/12/17 4016 0
19299 영화 '아일랜드' 와 줄기세포 논란 [4] viper3807 05/12/17 3807 0
19298 세례명 요셉을 반납합니다. [71] 수줍은술잔4517 05/12/17 4517 0
19297 KeSPA,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름부터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107] 야크모4275 05/12/17 4275 0
19296 주간 PGR 리뷰 - 2005/12/10 ~ 2005/12/16 [7] 아케미5303 05/12/17 5303 0
19295 이제야 에반게리온을 보았습니다. [27] 별빛힐러9749 05/12/17 974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