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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13 13:36:36
Name 햇살의 흔적
Subject 퍼덕퍼덕... 맨날 낚시라는데?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른바 낚시라는 말이 한참 유행이죠.

유머게시판에서 낚인다거나, 낚시라는 걸 알게되면 그저 웃음만 나옵니다.

하지만 자유 게시판에서 '낚시' 라는 단어를 보면 기분이 항상 나빠집니다.

지금까지 스타계에 많은 사건이 있었고, 그에 대한 수많은 글들이 이곳 pgr에

올라왔습니다. 그 글들 중에는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글도 있고,

날카로운 비판을 통해 더 발전하는 스타계의 모습을 기원하는 소망이 담긴 글도

있습니다.

반면에, 정말 개념없는 몇몇 글들과 댓글도 있고요. 그리고 그런 글 밑에는 항상 이런

댓글이 날립니다.

'퍼덕퍼덕'   '~님 낚시하니까 재밌습니까?'  '저 사람 낚시꾼이에요. 그냥 상대하지마요.'

네 분명히 저 글들 중에는 의도된 글이 있을겁니다. 말도 안되는 글로 사람들을

괜히 흥분시키고, 늘어나는 댓글을 보며 즐기는 그런 글요.


하지만 요즘 댓글들 보면, 조금 심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 뿐인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조금 다른, 혹은 대다수 사람들의 일반적 견해와는 약간 다른 사람의

글만 보면 무조건 낚시니 뭐니, 재밌냐, 상대하지말자  이런식으로 말하고..

약간의 논쟁소지가 있는 글이 올라오면 무조건 그 사람은 낚시꾼이라고

그 글은 떡밥이라고 합니다.

너무 심하지 않나요? 약간의 생각차이가 있는 사람도 있을수 있는건데 말입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거라면 전 뭐 할말 없습니다.

그렇다면 저 또한 특이한 생각한 가진 소수라고 생각해주세요. 낚시꾼이라 하지마시고요.


3줄요약.

논쟁의 여지가 있는 글은 충분히 올라올 수 있다.
무조건 낚시꾼이라 밀어붙이지 말자.
당신은 제목떡밥에 걸린 불쌍한..? 응??  (장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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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리
05/12/13 13:55
수정 아이콘
자기랑 의견이 다르면(혹은 다수와 의견이 다르면) 무조건 낚시라고 단정짓는 분들이 문제죠.
칼잡이질럿
05/12/13 13:58
수정 아이콘
인조이재팬에서 일본인들이 쓰던게 넘어왔다...고 알고 있는데요
제가 처음 접한 곳이 그곳이거든요 사실 그땐 별로 재미없었는데
대세가...
구경플토
05/12/13 13:58
수정 아이콘
"상대방의 의견은 자신과 다릅니다. 틀린 게 아닙니다."

모 사이트에서 요즘 하고 있는 캠페인입니다.
순수나라
05/12/13 14:00
수정 아이콘
낚시대를 자주 들이대는 분들이 간혹 있기에 그런것 같습니다(대부분은 안 그런데.....)

간혹 답글에 쓸때없는 비난을 퍼 붓어 놓고 나타나지 않는 분이나
매도의 답글을 적어 놓고 머라고 그러면 그 글을 삭제하고나서 남에게 비난을 한다고 책임을 전가해서 떠듭니다

그런 분들 보면 그냥 두고 볼수도 없고 충고하자니 언뚱한 문제로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고........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서 이 곳 피지알의 대부분의 가족들은 타 게시판보다는 훨씬더 좋은 분들이 계시기에 애정이 갑니다
feat. Verbal Jint
05/12/13 14:35
수정 아이콘
잘못된 정보의 글을 올려놓고 많은 지적이 있자 그때서야 '낚시다' 이러는것도 있죠.. -_-;; 요즘은 그냥 낚시다라고 하면 대충 넘어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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