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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10 00:34:49
Name Daviforever
Subject [잡담]해설.
해설, 물론 원칙적으로는 객관적으로 상황을 분석해야 합니다만,
선수 한 명 한 명마다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는만큼 그걸 캐치해 내기는 힘듭니다.

최근 김동준 해설이 테란 vs 저그 전에서 몇 번 지적을 받았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 성학승 vs 차재욱 알포인트 경기와,
오늘 있었던 김정환 vs 변형태 러쉬아워2 경기가 그랬습니다.
저그는 이 두 경기에서 모두 드랍공격을 시도했고,
김동준 해설은 이 공격으로 경기가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결국 이 공격은 테란에게 치명타를 안겨주며 경기가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것에는 최근 드랍공격의 빈도수가 그리 많지 않음에 따라
테란유저가 그에 대비한 수비를 예전에 비해 공고히 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테란 유저에게 가졌던 기대치와, 저그 유저에게 가졌던 기대치가 조금은 달랐기에
해설과 실제 결과가 차이가 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화요일 전상욱 vs 박종수 경기,
전상욱 선수는 아비터 때문에 병력에서 앞선다 해도 조금 신중했던 것으로 보였으나
해설진은 전상욱 선수를 다 이긴 경기를 질질 끄는 선수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전상욱 선수의 유리함을 계속 이야기하시다보니 나중에는 정말 많이 유리한데
안 들어가고 경기 질질 끄는 꼴이 만들어지고...
해설진의 약간의 오판이, 도리어 선수를 논란에 끌어들인 셈이 되었죠...

그리고 오늘 강민 vs 박성준 경기,
플러스 vs GO전이 먼저 끝나고, 에이스결정전을 지켜봤습니다.
조금 당혹스러웠습니다. 분명 박성준 선수가 암울해 보이지 않는데,
계속 강민 선수의 유리를 점치신 겁니다.
저는 전적정리나 좀 열심히 하지 게임보는 눈은 매니아치고는 많이 떨어지는 편이었기에
해설들이 맞는 건가...싶었지만 분명 비등비등해 보였고,
강민 선수는 셔틀과 커세어 관리가 평소에 비해 미숙했음에도
강민 선수에 대한 칭찬만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좀 많이 씁쓸했습니다. 제가 맞고 해설진이 틀리다니요...;;;
전 정말로 실전보는 건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게임방송 본 이래로 이런 경우는 정말로 없었습니다.
물론 해설진들이 강민 선수에게 기대하는 플레이가 있으실 것이고,
박성준 선수가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주관이 있으시겠지만,
그런 것 때문에 스타 플레이어가 멋진 플레이를 했을 때 우리는 더욱 열광하는 것이지만,
반대로 신인들의 플레이는, 더욱 밋밋해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해설진의 예측이 어느정도 어긋날 수는 있지만, 유불리를 거꾸로 판단하는 정도는
조금 심하지 않았나...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박성준 선수는 경기 끝나기 몇 분 전까지 칭찬 몇 마디 듣지 못했습니다.
강민 선수는 그 반대였구요...정말 열 배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전용준 캐스터께서 박성준 선수가 할만하다는 것을 먼저 말씀하셨을 정도라면...;;;
다음다이렉트 듀얼 때 "스타리그는 올라갔지만 지적만 많이 받은" 박성준 선수의 기억이 떠오르자
박성준 선수에 호감을 가졌던 편이 아닌 저조차도,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컨트롤 실수로 커세어 부대를 헌납하기 전부터 박성준 선수 쪽으로 경기는 기울어 있었는데,
결국 강민 선수가 계속 잘했지만, 강민 선수의 실수로 박성준 선수가 역전승한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해설이 언제나 맞을 순 없죠. 틀릴 수도 있습니다. 해설자도 사람입니다.
좋아하는 선수가 있을 수 있고, 그 선수가 해 온 플레이가 있기에, 그런 그림을 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불리가 어느 정도 명확한 상황에서도 그걸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해설자 분들 항상 수고하시는 것, 알고 있습니다만,
대중의 재미를 불러 일으키는 것도 좋습니다만,
매니아의 눈이 예전보다 많이 날카로워졌습니다. 그 점 알아주셨으면 해요.

p.s 그래도 오늘 경기 이후로 박성준 선수도 해설자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그거 하나는 위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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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미선데이
05/11/10 00:37
수정 아이콘
참 끈적하게 잘 달라붙었다고 할까요
멀어지지도 않고 너무 붙지도 않고 무조건 반복적으로 툭툭툭
결국 거함은 침몰....오늘 굿이였습니다
미오리
05/11/10 00:37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약간 느끼는 점입니다...
유신영
05/11/10 00:38
수정 아이콘
어쨌든 삼성은 스트레이트!
My name is J
05/11/10 00:38
수정 아이콘
삼성은 스트레이트! 예아~(경기 못봤어요..ㅠ.ㅠ)
[couple]-bada
05/11/10 00:41
수정 아이콘
확실히 오늘 김동준 해설도 문제가 있었지요. 끊임없이 이어지는 드랍공격.. 분명히 아무 피해 없이 막아낸다면 테란의 한방병력을 막기 어려운것은 사실이지만.. 그 상황은 아무 피해 없이 막아내는 상황이 아니었죠.
최혜경
05/11/10 00:43
수정 아이콘
제대로 보지 못해서 아쉬군요.. 다시 봐야죠.. 저도 삼섬의 박성준을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강민선수가 이기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삼성이 이겨서 좋습니다. 팀은 피오에스 다음으로 삼성을 좋아합니다, 김가을감독을 좋아합니다.
05/11/10 00:47
수정 아이콘
매니아의 눈이 많이 날카로워졌다라..

동감입니다 ㅇ_ㅇ 요즘은 경기를 보는 시야가 좋으신 분들이 많죠.
mysunshine
05/11/10 00:51
수정 아이콘
해설이 틀리는건 별로 문제 삼고싶지 않습니다. 해설자라고 해도 다 맞출수는 없죠. 틀릴수도 있는데 제가 좀 요즈음 온게임넷 해설을 보면서 문제라 느낀건, 승부를 너무 일찍 단정짓는다는 겁니다. 아직 승부가 확 기운상황이 아니라 조금만 기울어도 승부가 끝났다는식의 단정짓는 어투는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킵니다. 요새 온게임넷 해설이 약간 그런 경향이 있던데, 예측이 틀리는거보다 너무 게임의 승부를 단정짓는데 더 문제를 두고 싶군요. 해설을 할때 약간 불리한 선수의 입장에서 이렇게 하면 이길수 있다라는 식으로 해설을 해서 기대감을 줘야할텐데, 유리한 선수의 입장에서 이미 경기 승부는 기울었다는 식의 자조적 해설 풍토는 경기의 재미를 반감시킵니다. 특히 저번 전상욱 박종수선수의 경기는 보는 내내 짜증날 정도였습니다. 분명히 팽팽하고 박종수선수가 이길 여지가 보이는데도 무슨 경기 다 끝나서 유리한 경기 질질끄는 경기로 만들었더군요.-_-;;
ssulTPZ_Go
05/11/10 00:51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가 굉장히 오래되었고, 그만큼 골수고수유저들이 많이 늘어남에따라, 경기보는 눈이 해설자들 못지 않게 향상된 것도 하나의 문제라면 문제겠죠.
만약....
05/11/10 00:52
수정 아이콘
아.. 온게임넷 해설 오늘 정말 가관이였습니다. 김창선,김도형 해설의원보다 전용준 캐스터님이 게임 흐름과 맥을 더 잘 집어내시더군요.. 정말 오늘 해설 보셨으면 제가 하는 말이 전혀 오바가 아니라는걸 아실겁니다.
... 말 나왔으니 한마디 더 하겠습니다. 김도형 해설의원님 해설 하기 귀찮으십니까? 정말.. 어젠가? 프로리그였죠 티원대 소울 전상욱대 박종수 1경기였던걸로 기역하는데 보니깐 가관이더군요. 정말.. 경기시작하고 한 30분쯤에는 테란이 이겼다. 이렇게 단정적인 해설을 하시더니 경기가 한 50분정도 장기전이 가게 되니깐 평소 빨리 승패를 단정짓고 이제 머 볼께 있냐? 이런 해설을 하던 김도형 해설은 미칠지경이 되어 왜 전상욱선수가 공격을 안가는지 이해할수없다.. 시간이 좀 더 흐르니깐 이제 질렸다.. 이 경기는 전상욱 선수가 공격을 가지 않아서 크게 논란이 될 만한 경기다라는 말씀을 하시던데.. 해설 듣다가 충격 많이 받았습니다.
정말 궁금합니다. 스타가 질리십니까?
만약....
05/11/10 00:56
수정 아이콘
mysunshine님//태클을 걸고자 하는것이 아닙니다. 해설이 틀려서 봐준다고 하기엔 너무 자주 틀리는것 아닐까요.. 특히 오늘 5경기 해설은 그냥편파적인 해설로 밖에는 안들렸습니다... KTF, 그리고 네임밸류요(강민)
해설자가 캐스터보다 게임 상황을 제대로 못볼정도인데 말 다한것 아닌가요?
lightkwang
05/11/10 01:02
수정 아이콘
만약....// 하하 문제의 5경기 빼놓고 1,2,3,4, 경기는 안 틀렸지 않습니까?? 노력하시겠지요..
mysunshine
05/11/10 01:02
수정 아이콘
만약...//아..틀리는게 너무 심하지만 않으면 제 개인적으론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해설이 틀리면 재미를 느끼는 부분도 있거든요. 근데 너무 승부를 일찍 단정지어서, 그 이후에 일어나는 게임에서의 상황은 승부를 가르기 위한 상황이 아닌 이미 결정난 승부에 끄는 상황으로 몰고가는게 더 짜증납니다. 오늘같이 편파나 네임밸류에 의해 해설이 틀리는건 문제있지만, 순수 게임상황을 보고 해설이 틀리는건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물론 순수 게임상황이 아닌 오늘같은 경우는 문제가 되겠지만요.
버로우하는마
05/11/10 01:1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요즘은 경기 내용보다 오히려 해설이 더 극적입니다.
만약....
05/11/10 01:17
수정 아이콘
lightkwang님//-_-; 그렇게 말씀하시면 할말 없습니다. 5경기중 한경기 해설 크게 삽질했으니.. 노력중이다.. 온게임넷 해설의원중 김도형 해설의원의 진짜 단점은 해설을 너무 단정적으로 하셔서 보는 이의 시청자에게(아니 저라고 해두는게 나은가요? 저의 경우는 그렇습니다) 게임의 몰입도를 떨어트리고 재미없게 만들어버립니다. 하.. 예전에는 안 그런분이셨는데.. 스갤에서 본듯한데 그게 진짠가요? 매너리즘-_-;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만 진짜 김도형 해설의원은 매너리즘에 빠진게 아니신지.. 해설을 오래하셔서 그런지.. 저도 안타깝습니다. 처음부터 해설하시는 거 본 팬으로써요.. 그래서 스갤에서 하는말로 좀 까고 싶습니다.. -_-; 후아 저는 필력이 너무 딸려서 글을 쓰거나 댓글같은건 잘 안하고 눈팅만 하는 편인데... 답답합니다
만약....
05/11/10 01:22
수정 아이콘
mysunshine//아..틀리는게 너무 심하지만 않으면 제 개인적으론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해설이 틀리면 재미를 느끼는 부분도 있거든요-->온겜에서 이렇게 해서 게임이 재미있게 느껴진 경기는 곰곰히 생각해보니 변길섭대 변은종이였나요..-_- 머큐리 성큰 뚫기.. 그런 해설은 저도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근데.. 에휴;; 해설이 틀리는 것보다 단정적인 해설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이 약간 한쪽으로 쏠리면 얘가 유리하다 이겼다 이렇게 해설하지말고 좀.. 엠겜처럼..(저두 비교하기 싫지만) 불리한 쪽에서 어떤식으로 해야 되는지.. 불리한 쪽의 입장에서 해설하는게 너무 보이지 않습니다
된장국사랑
05/11/10 01:22
수정 아이콘
뭐 그래도 해설위원들을 까는 것은 안되겠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분들이니...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는 하지 않습니까?
쿨하게 넘기는 태도가 필요한 때인 거 같습니다.
아마 해설자들도 생방끝나고 나중에 동영상 보시면서
많은 피드백을 하고 계실겁니다.
그러면
"이 부분은 내가 잘못 해설했군..."
"여기서는 이런 판단이 좋은데..."
와 같은 반성적 사고들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더욱더 힘을 줍시다. 화이팅!!!
공중산책
05/11/10 01:37
수정 아이콘
엄전김 트리오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동안 심하게 짜증나진 않았지만, 어제 오늘 이후로 점점 짜증이 밀려옵니다;
제발 부정적인 해설, 단정짓는 해설 자제해주시면 안될까요ㅠㅠ
리네커
05/11/10 02:35
수정 아이콘
해설위원님들 더 열심히 해주시고 실수란건 누구나 있는거니까
앞으로 더 좋은중계 계속 기대할께요.
초코라즈베리
05/11/10 04:43
수정 아이콘
저는 양방송사 해설진 모두에게 거의 불만이 없는 사람입니다만,
누구나 해설진에게 기대하는 정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경기전체의 정확한 예측과 상황판단을 기대하는 사람이 있고
재미있는 경기해설과 흐름을 짚어주는 정도를 바라는 사람도 있겠지요.

저같은 경우엔 해설진들의 판단이나 예측에는 그다지 신경을 안쓰고 봅니다.그저 경기분위기를 업시키고 아우르는 재미로 듣죠.
전문적인 지식이 모자라기 때문에 해설진의 해설에 별 문제를 못느끼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제가보기엔 해설진에 대한 평가라는것도 정확성과 더불어 사람의 기호문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
이승원 위원의 해설을 좋아하는사람도 있을것이고 저처럼 김도형 위원의 해설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해설진들의 위치상 보다 정확하고 치우치지 않는 해설이 중요한것은 분명하지만
시청자들도 너무 해설진들에게 완벽함을 요구하는것은 좀 아닌지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거나 여러사람들에게 비판을 받는 부분이 있다면 해설진들도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모든 해설진들 화이팅 입니다~
05/11/10 06:26
수정 아이콘
바로 그 부분입니다...
속단은 금물이라는거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해설인 엄재경님
(항상 어떤 선수가 무언가를 하면 왜 그렇게 하는지 연구 하고
그것에 대해 진지한 평가를 하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엄재경님은 아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죠.. 라고 바로 결론이 나오지 않지요..)
마저도 요즘은 속단하는 경우가 꽤 있어서 아쉽습니다...

스타가 방송된지 꽤 오랜 세월이 흘러서 그런거겠거니 생각하지만 말입니다...
05/11/10 06:28
수정 아이콘
물론 스타 방송을 보는 묘미중 하나가 의도되지 않은 해설진의 실수도 있긴 있습니다만
요즘은 확실히 그 빈도가 늘었습니다... 조금 신경 써 주셨음 하네요..
WizardMo진종
05/11/10 08:43
수정 아이콘
한두번이래야 웃으면서 담에는 나아지겠지 하고 넘어가죠. 만담을 듣기위해서가 아니라면, 차라리 문자중계쪽이 훨씬 상황판단을 잘하더군요
하늘높이
05/11/10 10:27
수정 아이콘
잡담이 줄어들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한동안 10~20사이의 경기만 나오다가 요즘에는 장기전이 늘어나면서 해설자들도 10~20분 경기에서의 경기 몰입도 가지고 해설을 하다보니, 장기전이 가도 잡담시간이 줄어들고 경기에 대한 내용만을 이야기 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경기에 대한 이야기는 긴박한 상황이 아닌이상 할말이 없는 관계로 했던말 또하고 했던말 또하는게 아닐까합니다.

잡담을 늘려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스타 내적인 잡담 전략소개나, 빌드소개 형식의 짧은 이야기를 하는게 좋겠죠.
비호랑이
05/11/10 10:31
수정 아이콘
확실히 초반부터 승부를 단정짓는 해설은 자제했으면 합니다.
한쪽이 약간 유리할까 말까 싶은 상황인데도 상당히 승부가 기운것처럼 뭐 아니면 이제 방법이 없어요 이런식으로 자주 하더군요.
처음처럼
05/11/10 11:17
수정 아이콘
오늘 강민vs박성준전에서 해설은 실수가 아닌 실력으로 보이더군요..1게이트 플레이를 상대로 박성준선수식으로 하는게 이상한 플레이도 아닌데 말입니다..박성준선수가 인터뷰에서 약간 당황했었다고는 하지만 초반 커세어에 오버로드 3~4기 잃은것 빼고는 별로 밀리지 않았습니다..그리고 시종일관 박성준선수가 별로 불리하지않은데도..계속 불리하다고하고 암울론까지 나왔습니다..맵의 2/3가 박성준꺼였고 드론 피해를 받았고 해처리가 날라갔었어도 박성준선수가 커세어도 계속잡아주고 리버도 살아돌아가지 못했는데도..오직 강민~강민 노래를 부르더군요..박성준선수의 플레이에 대한 말은 거의 없었습니다.. 해설자들이 가장 갖추어야할게 게임을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하는것과 게임을 파악하는 능력이라고 보는데..오늘 해설은 둘다 틀렸네요.. 사소한 실수는 괜찮은데..오늘같은 일을 없었으면 하네요..
밀가리
05/11/10 11:3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김동수 해설의 경기몰입도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김동준 해설도 보는 사람을 경기 속으로 빠져들어가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 봅니다.(김동준 해설등의 김성제 vs 이병민 선수 경기보면 -_-)

제가 온게임넷 보면서 느끼는 불만이 챌린지 리그등 스타리그가 아닌 하위리그 진행할 때 입니다. 선수들을 너무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시더군요. 삼성칸의 박성준 선수, POS의 박지호 선수 등 등. 지금은 대성했지만 피해본 선수들이 있죠 --;

그리고 승부속단 문제는.. 불리한 상황의 선수가 어떠한 플레이를 펼쳐야 되는지. 이기고 있는 선수가 어느 순간부터 주도권을 잡았는지 등의 전체적인 게임을 보는 해설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은 이승원 해설이 최고 라고 생각합니다.
sway with me
05/11/10 11:39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앞마당 먹을 때까지는 몰라도 11시 앞마당 멀티를 돌리는 시점부터는 강민 선수가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해설에 공감했었는데요. 오히려 평상시의 강민 선수에 비해서 유닛을 많이 흘린다는 느낌에 조금 불안했는데 그점을 별로 지적하진 않으시더군요.
4개스 이후에 더 이상의 개스 멀티를 가져가지 못한 후에도 계속 강민 선수의 유리함을 얘기하신 것은 약간의 오판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도 어제의 경기는 중앙에서 히드라, 뮤탈리스크에 커세어의 전멸 이후에 확 기울어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에... 그러니까... 결과론적으로는 오판이었을 수도 있지만, 해설자와 비슷한 상황판단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겁니다. 물론, 제 판단과 해설자의 판단이 다른 상황에서 제 판단이 맞는 수도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나 해설자의 판단을 공감하면서 보게 되는 경우가 더 많지 않겠어요?
전용준 캐스터께서 상황을 더 정확하게 본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두 해설의 해설 방향이 너무 일방으로 가니까, 균형을 맞춰주려고 하신 노력으로 보입니다.
암튼 하고 싶은 말은, 해설자들도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들이 계속 노력할 거라고 믿어주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김선우
05/11/10 14:00
수정 아이콘
저는 이승원해설의 판단력이 가장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상황에 따른 누가 유불리한지 정확하게 집어내는게 아마도 온게임넷 해설분들과는 좀더 앞선다고 보여집니다...거기에 김동준,임성춘 해설들도 역시 선수생활을 하셔서 상황을 보는눈도 뛰어나구요.
05/11/10 16:07
수정 아이콘
김동수 해설 그리워요~~~~
졸업하자!
05/11/10 16:21
수정 아이콘
저두 김도형 해설이 점점 더 맘에 안들더군요. 편파적인 해설이 너무 보여요. 해설이 맘에 안드니깐 말투도 슬슬 짜증나기 시작하네요. 맨날 무슨무슨 얘기 후 "왜냐하면...." 들어보면 영양가 없는 말도 상당히 많더군요.
05/11/10 16:34
수정 아이콘
어제 해설은 조금 심하게 편파적이었어요. ㅠ.ㅠ;;
제 생각으론 경기 내내 박성준 선수가 불리한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강민 선수보다 항상 2개 이상의 멀티를 앞서 갔고.
제일 중요한 플토의 방어 라인에 부딛치면서 소모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비형 저그의 유리함을 계속 유지 한듯 하던데 김창선 해설까지 그리 빠져 드실줄이야.
처음처럼
05/11/10 16:42
수정 아이콘
제발 해설자분들이 이 글과 댓글들을 읽고 문제점을 보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LHfoverver
05/11/10 17:59
수정 아이콘
저도 보고 있는내내 전용준 해설만 바른소리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김창선해설은 편파성만 고치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죠...
요즘 이승원해설의 무당해설을 들을때마다 감탄하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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