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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17 18:19:57
Name 김치원
Subject 삼성과 소니 그 잊을 수 없는 인연...
삼성전자의 역사는 1969년 부터 시작됩니다.
한국 최고의 부자라는 '이병철' 사장은 전자산업에 진출하기로 결심하였고,
흑백TV와 라디오 생산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는 데, 독자적인 기술이 전무했었기에

흑백TV를 생산하기 위해서 합작회사를 세웁니다. 그 합작사가 바로 '산요전기'이고, 최초 회사 이름은 삼성산요전자주식회사였죠. 삼성 SDI도 거의 유사한 시기에 시작하고, NEC와 합작을 해 삼성NEC주식회사였습니다. 어쨌든, 삼성산요전자와 삼성NEC는 이후, 내수용 제품들을 생산해내며 규모를 키워나갔고, 삼성전자 삼성전관으로 독자적인 길을 걸어가며 삼성전자의 경우, 결정적으로 VTR사업에서 많은 이윤을 내게 됩니다. 사실, 별볼일 없는 세계의 5류 제품을 생산하던 시절이었던 거죠.

소니는 삼성전자보다 역사가 훨씬 깁니다. 종전 전에 기업이 있었으니 대략 60년 이상은 되죠. 삼성 그룹의 역사가 1938년부터 시작이니, 그룹 차원에서 비교하면 대략 비슷할 거 같네요. 어쨌든 소니는 1950년대에 이미 세계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서 사명을 과감하게 'Sony' 라고 변경합니다.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브랜드명이고, 이는 1978년 모리타 회장의 워크맨이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히트를 거두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여전히 비디오 캠코더 시장에서는 무조건 소니입니다. 한 시장에서 마켓을 50%이상 점유한 기업은 iPod과 소니의 캠코더 정도라고 할까요?

국내 전자기업인 삼성과 LG(구 금성)전자가 국내에서 아웅다웅하고 글로벌 스탠다드로 볼때, 3류 제품을 만들고 있을 때, 소니는 정말 기술력하나로 똘똘 뭉쳐서 수많은 제품들을 히트시킵니다. 흔히, 일본 기업은 '현장은 강하고 본사는 약하다'라고 합니다. 이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소니입니다. 현장에는 수없이 많은 유능한 엔지니어가 있죠. 소니의 지나친 독주는 일본 내에서도 다른 기업들 간의 제휴에서 소니를 배제한 연합이 생길 정도입니다. 현재까지도 그다지 사이가 좋지는 않은듯...

그리고 1980년대초 삼성전자는 드디어 반도체 사업을 시작합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싸움이 시작된 거죠. 당시, 일본 언론들은 회의적인 정도를 넘어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었죠. 당시, 세계 메모리 사업의 메카는 일본이었고, 세계 1위는 NEC였습니다. 그러나, 메모리 사업은 기술도 기술이지만, 투자가 가장 중요한 사업입니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의 신화는 세계 최고의 양산기술력 때문에 가능했죠. 어쨌든 초창기에는 삼성전자도 연구원들을 IBM 등에서 많이 스카웃 해왔다고 하는데, 대략 외국에서 기술을 빼돌렸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90년대 중반까지도 삼성전자는 단지 2류였고, IMF으로 삼성전자가 엄청난 위기에 시달리던 98년 소니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정상에 위치했습니다. 단, LCD와 PDP 기술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이었죠. 소니의 브라운관 TV는 세계 시장을 완전 평정했었습니다. 그리고 LCD와 PDP 등 평면 기술의 발전에 대해서 코웃음을 쳤죠. 화질 면에서 브라운관 TV를 도저히 쫓아가지 못할 것이라 오판한 거죠. 그 결과, 현재 세계 시장에서 PDP는 파나소닉(마쓰시타 전기)에게, LCD는 샤프에게 내주고 브라운관 TV를 접어야만 하는 상태에 이르게 되었고, 엄청난 적자를 기록합니다. 사실상, TV 시장에서 소니 프리미엄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또한, 워크맨의 성공과 더불어 89년부터 시작한 미국 기업의 인수(미국 침공이라고 불리는) 콜럼비아 영화사를 인수하며, 세계 제1의 음반업체 소니뮤직을 세웁니다. 물론, 소니라고 언제나 성공만 해오지는 않았습니다. 80년대 VHS와 베타 방식의 싸움에서 표준화에 밀려서 고배를 마시기도 했죠. 결정적으로 하드웨어 업체였던 소니가 소프트 산업에 진출하면서 소니에게 기회와 위기가 옵니다.

기회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그들의 사고가 유연해지고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는 계기로 작용합니다. 플레이스테이션의 성공은 소니의 소프트한 마인드의 성공으로 생각됩니다. 닌텐도라는 거인을 밀어낸 소니의 저력은 실로 대단했고, 전세계인의 가슴속에 다시 한번 역시 'Sony'라는 생각을 불러 일으켰죠. 삼성전자 내에서도 삼성전자는 16GB 플래시메모리는 개발하지만, 감성을 열어주는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창의적인 제품을 개발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죠. 단, 최근에는 사원들을 대상으로 문화행사를 장려함으로써 EQ를 높이려고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위기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그들은 중요한 돈벌이가 될 수 있는 사업을 시작할 수가 없었죠. 바로 MP3P 시장과 DVDP와 같은 사업이었습니다. 저작권을 보호해야 하는 영화사와 음반사를 가지고 있는 소니가 어떻게 MP3P 시장에서 선도적인 업체가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워크맨의 성공과 MD의 고집은 결국 MP3P사업의 결정적인 실패를 가져옵니다.

여기서 제 사견입니다만, 소니는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해서 열광적인 지지자도 얻었지만, 실리적인 면에서 몇 가지 큰 실수를 저지릅니다. 첫째, '큐리오'와 같은 엄청난 연구비가 들었던 로봇 산업으로 이익을 거의 얻지 못합니다. 기술과 마진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 실례였죠. 둘째, 소니의 PDA 클리에는 질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만 PDA 사업의 부진으로 인해서 사업 부문을 접었죠. 좋은 제품과 마켓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죠. 마진을 낼 만큼 시장이 크지 않다는 것이 문제였죠. 셋째, 초고가 명품 브랜드 '퀄리오'의 완전한 실패였죠. 생뚱맞게도 초고가 명품이면서 대화면 LCD나 PDP TV가 아니라 과거 자신들이 좋아하던 브라운관 방식의 TV를 시판하기도 했었죠. 소니는 여러모로 그게 장점이든 단점이든 우리에게 좋은 교훈을 줍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휴대폰 사업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합니다. 이 부분은 정말 '신화'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한 마디로 삼성전자의 무선사업부는 전자내에서도 일종의 돌연변이와 같은 녀석들의 탄생이었습니다. 휴대폰에 결함이 있다고 생산한 제품을 다 태워버리질 않나, 휴대폰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벽에 던지고 밟고 생난리를 치지 않나... 결정적으로 마케팅과 디자인으로 이익을 내는 녀석들이 삼성전자에서 나오기 시작했던 것이죠. 그 전의 삼성전자는 그냥 값싸고 질좋은 제품을 생산해 내자. 뭐, 이런 모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기억하실 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휴대폰 광고들 그다지 훌륭하지 않았습니다만, 애니콜만은 항상 'Digital Exciting Anycall'로 화제를 일으켰었죠. 언제나 무선사업부는 제일기획에서 가장 비싼 광고료를 지출하고 CF를 만들었었죠. 그리고 GSM 시장의 성공으로 명실공히 세계 탑 브랜드로 성장합니다. 어느 면에서는 삼성전자의 휴대폰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합니다. 2003년 세계2위 모토롤라는 엄청난 구조조정을 겪으며 경쟁사를 따돌리기 위해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데, 그게 바로 레이저였습니다. 이 제품은 세계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급속히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더 중요한 사실은 외국의 언론들이 이제 모토롤라도 '삼성'처럼 혁신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평했을 정도였으니, 무선 사업에서 삼성의 위상은 실로 놀라운 것이었죠.

소니는 이틀전 구조조정안을 발표했죠. 소니는 본연의 전자기업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었으며, 보험과 금융 사업등을 모두 정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스트링거 신임 CEO는 소니 내의 인재들만 골고루 자신의 일에 매진할 수 있게 해주기만 해도 소니는 다시 자신의 위치만큼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삼성전자는 소니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계속 그래왔습니다만, 최근에는 소니가 오히려 삼성전자를 더욱 주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항상 삼성전자는 소니와의 특허 분쟁에서 패하며 막대한 특허료를 고스란히 조공 바치듯이 바쳐왔습니다만, 2004년 삼성전자와 소니는 핵심기술을 제외한 기업의 전 특허에 대해서 서로 공유하기로 결정하고 크로스 라이선싱 계약을 맺었습니다. PSP의 액정은 삼성전자가 생산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소니의 기초자재들을 대량으로 사다 쓰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S-LCD의 시작은 일본 내에서 이제 외톨이가 된 소니가 그 파트너로 삼성전자를 지목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작년 연말만 해도, 삼성전자 TV와 MP3P등은 디자인이 형편없었습니다만, 왠걸 정말 많은 성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 정부 내에서도 삼성전자에게 많은 협력을 구하고 있는 걸 보면 많은 발전을 한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올해 초에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만 소개하고 긴글을 마칠까 합니다. 삼성전자의 종합기술원장이자 반도체사업CEO인 이윤우 부회장이 일본에 가서 일본 재무성 고위 관료와 협상을 하던 중에 그 고위 관료가 '삼성전자와 산요전기는 역사적으로 뗄 수가 없는 관계인데, 최근 산요전기가 부도 상태에 있는 데 삼성전자가 인수해서 사업을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넌지시 물었는데, 이윤우 부회장이 '같은 S사라도 일본 내 다른 S사라면 우리가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겠다' 라고 했다는 얘기로 일본 내에서 심각한 비하인드 스토리로 남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 꼭 이런 홈시어터 구축하고 살고 싶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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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빛유혹
05/09/17 18:30
수정 아이콘
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 삼성브랜드를 내세우고 플레이스테이션을 판매한다는걸 생각만해도... ^^;; 좋은글 감사합니다..
자리양보
05/09/17 18:4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여러가지로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네요. 작년에 대학교에 삼성 임원분이 오셔서 여러가지 말씀 들려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유럽쪽에서 부자들은 자동차는 BMW, 핸드백은 구찌, 시계는 로렉스, 그리고 결정적으로 휴대폰은 애니콜을 선호한다고 보도된 각종 자료들을 보여주시던 기억이 나네요. (휴대폰 앞에 적은 메이커들은 사실과 다를지도 모릅니다. -_-;;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니의 휘청휘청한 현재 모습... 비약적으로 급부상중인 삼성... 언젠가 신문에서 "삼성이 소니를 인수할 수도 있다."는 기사를 봤을 때는 정말 가슴이 두근두근했었죠. (기사에서도 "가능성은 몹시 희박하지만"이라는 전제가 붙었었지만..;;)

소니...워크맨...플레이 스테이션...캠코더...정말 대단한 회사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여러가지로 어려운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참 정상에 올라서는 것 만큼 그 자리를 지키는 것도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들구요, 아직도 많은 발전가능성을 가진 삼성은 지금부터도 더욱 노력하는 모습으로 더욱 성장해 나갔으면 하네요.
05/09/17 18:48
수정 아이콘
소니의 경우 토요타와 함께 일본의 '상징'과도 같은 기업이기 때문에, 일본의 국민 정서상 쉽게 팔리게 냅두지는 않을 것 같아요.
어쨌든, 삼성 없이는 생존하기 힘들어진 소니를 보면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언젠가 현대 자동차도 도요타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 할 수 있겠죠?
Go2Universe
05/09/17 18:50
수정 아이콘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만... 특히나 마지막 에피소드는 술자리에서도 많이 나왔던 이야기죠. 이미 삼성은 소니를 넘어섰다는 이야기들...

예전에.. 꽤 시간이 된것 같은데 소니와 삼성간에(아닐수도 있습니다. 확실한건 삼성과 외국회사간의 문제였었다는 겁니다.) 특허권 분쟁이 있었습니다.

한 10여년전만 같았으면 어떻게든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서 이리빌고 저리 빌고 했을것 같은 한국기업이 대놓고 '개기기' 시작했었죠. 걸테면 걸어라 우린 지지않는다. 그러면서 말이죠. 이미 소송에 대한 만반의 준비는 끝난상태였다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삼성 고위관계자로 지칭된 한 인물은 이런말 까지 했죠.

"그까이 기술들 소송 걸려도 대안 기술 개발하는데 반년이면 된다."

뭐.. 언젠가부터 이렇게 변했던게 참 아슷흐랄합니다.
김홍석
05/09/17 18:53
수정 아이콘
삼성제국의 불쌍한 노예들에게 가장 처참한 사실은 그들이 노예인줄도 모른다는 사실이지요.
하지만 때론, 모르고 사는게 더 날거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보여지는 것만 믿고 말이죠....
Go2Universe
05/09/17 18:5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매트릭스가 편합니다. 귀찮게 왜 빨간약 먹고 꿀꿀이죽 먹습니까. 파란약먹고 스테이크 써는게 더 죻죠
진공두뇌
05/09/17 18:58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아직 외국에서 삼성은 기업의 이미지로서 좋을뿐이지 한국의 이미지는 전혀 아니지요; 국제화를 위해 이름을 영문화하고 국가적 이미지를 없앤건 마케팅에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삼성의 발전이 한국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는...?
김치원
05/09/17 18:59
수정 아이콘
입만 살아서는 개발 못하죠. -_-;
플래시메모리는 분명 안드로메다에서 빼돌렸겠죠? 삼성이 뭔 개발을?
세상에 살면서 남 잘되는 꼴 보면 말도 안 되는 딴지만 걸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
김홍석
05/09/17 19:04
수정 아이콘
그래요.. 스테이크 써세요...
레몬빛유혹
05/09/17 19:09
수정 아이콘
김홍석님께서 어떤분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삼성에서 좋은조건으로 입사제의를 한다면 과연 쉽게 거절할까요??
Go2Universe
05/09/17 19:15
수정 아이콘
다들 낚이지 마세요. 동전의 앞뒷면이 있다면 김홍석님의 반대면에 카이사르 님이 존재할지두....
머신테란 윤얄
05/09/17 19:16
수정 아이콘
역시 삼성과 소니/... .말이 필요 없나요??
케케케나다
05/09/17 19:23
수정 아이콘
몇가지 빼먹으신게... 은근히 그래도 이건희회장이 속이 쓰렸줘. 저 특허권 지고난뒤에... 그래서 김엔장을 능가하는 로펌을 세운다고 계획하에 2000억이상을 뿌린다고 공언했줘. 아무리 많이 팔아서 넘겨도 법을 알아야지 특허권에서 안진다고 하고...

둘째는 소니회장이 이건희 선배입니다. 와세다대학시절때부터 알던걸로 알고있습니다. 이건희는 흔히말해 지일인이지요. 지미인이 아닙니다. 예전에 소니랑 '스파이더맨'사건때 자신이 직접 윤부회장을 보내서 심기가 불편하게 해드렸다면 사과하겠다고 말했줘. 소니는 삼성을 넘어섰다, 소니를 먹을 생각이 있다, 그런거는 그냥 이사진에서나온말들 입니다. 최고위층들은 소니의 저력을 알지요. 그리고 먹는건 거의 불가능한것도...

우리의 현대, 삼성, LG가 일본 혹은 미국의 타회사한테 먹히는게 자존심 상하는것 처럼 일본도 그렇습니다. 일본의 자존심이 걸린거줘. 소니 말 많지만 그래도 돈은 많습니다. 워낙 축적한게 많아서...
라임O렌G
05/09/17 19:3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저희는 노예죠.. 머 재벌가와 저희는 3차원의 벽이 막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LG맨들도 노예고 삼성맨들도 노예죠.. 저희는 그냥 일이나 하라는 데로 하고 주는거 받고 좋아하면 그만입니다.. 왕이 하는 일을 백성들이 그냥 따르는것처럼요
밀가리
05/09/17 19:33
수정 아이콘
산씽(三星) 은 애니콜은 중국에서도 좋아하죠. 대세는 노키아 이긴 하지만...
김치원
05/09/17 19:35
수정 아이콘
영화를 현실과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_-;
공상도 그 정도면 거의 수준급인데요? 마치 세상의 비밀을 자기만 알고 있다는 듯한 착각을... But... 세상은 현실이고, 자본입니다.
Money Power입니다.
05/09/17 19:41
수정 아이콘
전략 계획을 잘 짠 기업과
전략 계획에서 말아먹은 기업의 이야기군요.

한자 모르는 사람들이 한글 전용을 주장하는 것은 공허한 소리일 뿐입니다. 한글 전용을 주장하려면 한자를 알아야 하는 거죠. 뭐든 마찬가지입니다. 말로는 누가 못하나요.
스타크래프트
05/09/17 19:47
수정 아이콘
fourms님 //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한자 몰라도 한글 전용 주장하는데 하등의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요?
05/09/17 19:48
수정 아이콘
견해 차이죠. 저는 그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스타크래프트
05/09/17 19:51
수정 아이콘
fourms님 //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글 전용을 주장하는 근거 가운데 하나가
한자를 몰라도 한글로 표기된 글만 보고도 충분히 내용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것이거든요.
따라서 한자를 모른다고 해도 한글 전용을 주장하는데 흠이 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5/09/17 19:54
수정 아이콘
본문과 크게 관련성 없는듯한 부분에서
논쟁의 불씨가 보이는군요.....ㅡㅡ)))
유신영
05/09/17 20:03
수정 아이콘
어쨌든 삼성은 싫어요 --;;
김홍석
05/09/17 20:20
수정 아이콘
레몬빛유혹// 죄송합니다.. 이미 삼성에서 제가 10년후에나 받을수 있는 연봉을 제시했지만, 생각한바 있어 전 대학에 남아 곧 강단에 섭니다. 물론 제 바램이지만요.
김홍석
05/09/17 20:22
수정 아이콘
세상에는 보이는게 다가 아니란걸 아는 사람도 있고, 보여지는거에 집착하지 않는 전혀 다른 세계가 있습니다. 단지.. 보여지지 않기에 보이지 않는것 뿐이지요.
05/09/17 20:23
수정 아이콘
대부분 삼성 싫다는 사람도 삼성에서 입사제의 오면 갈꺼라고 생각합니다..
05/09/17 20:24
수정 아이콘
말로는 제의가 와도 안 가겠다고 하겠지만요..
자리양보
05/09/17 20:25
수정 아이콘
김홍석님 // 음... 차라리 자본주의의 노예, 혹은 대기업들의 노예 라고 하셨으면 이것저것 생각을 해봤을텐데 콕찝어 삼성의 노예라고 하시니까 당황스럽네요;;
그 세상에 보여지지 않은 숨겨진 이야기를 좀 들려주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 혹시 알면 좀 위험한 이야긴가요?;;(-순진)
홍승식
05/09/17 20:26
수정 아이콘
이젠 삼성 - 자본 - 의 주제도 정치, 종교 처럼 조심스러워야 하는 것 같습니다.
친목을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까지 얼굴 붉히며 싸움 - 토론이 아닌 - 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05/09/17 20:34
수정 아이콘
제의가 오고 안오고랑 상관없이 지금 삼성에서 일하는 사람들 싫다는 사람 붙잡아서 일시키는거도 아닌데...
꼭 삼성에 다니는게 아니라도 사회인이라면 99%는 현재, 미래의 가족,가정을 생각하며.. 사회인이 되기 위한 1차목표는 직장을 구하는 거죠.
김홍식님은 자기 직분에 충실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쌩뚱맞게 노예라는 표현을 쓰는군요 --;
threedragonmulti
05/09/17 20:39
수정 아이콘
삼성에서 오시라고 해도 안가는 사람들 허다합니다. 뭐든 자기 기준에서만 생각하면 잘못 생각하기 쉬운 법이죠.
김홍석
05/09/17 20:39
수정 아이콘
어딘데// 지적 감사합니다. 정말 국어 맞춤법 다 틀립니다. 저도 노력해야지요. 외국에서 계속 있다보니.. 정말 죄송합니다. 10년이 넘었거든요.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제의가 와도 거부한건, 다른 내용입니다. 개인적인 거구요.. 능력이 안되서 였습니다. 문제는.. 거부할수 없는 그런 분위기 였구요.. 아무튼, 전 또다른 곳에서 또다른 꿈을 꾸고 있답니다. 여러분들도 본인이 뭐라 믿든 확신을 하신다면, 그 안에서 꼭 여러분들의 꿈을 이루세요. 그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노예라는 표현을 한건, 여러분들을 비하한게 아니라, 개인의 행복보다 자본의 이기를 몰아가는 한국사회의 비애가 조명된지 이제겨우 몇년인데, 그 안에서 열심히 사는 저의 선배들의 모습에서 안스러움을 느껴서 입니다. 전 결코 누구의 편이 아닙니다. 한국인의 편이지요.
김홍석
05/09/17 20:43
수정 아이콘
이미 우린 세계최고입니다. 그런데 무언가에 가려져 그 에너지를 분출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걸 누군가 가로채고 있는데, 그리고 가려짐을 벗어난 자들이나, 아예 다른 세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걸 안타까워 하고 있는데.. 그래서 자기안의 행복을 알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여기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며, 우리가 떠올라 마음 시리도록 아파하는데..
제가 더 무얼 알아서가 아니라, 전혀 다른 세상이 이토록 넓디 넓은데, 강요받고 몰아쳐왔던 그 세계에서 발버둥 쳐야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안타까운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김홍석
05/09/17 20:49
수정 아이콘
글쓴 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본의아니게 물의를 빚은거 같습니다. 같은 얘기를 하고 있는데, 방법이 다르다는 이유로 많이 어긋나버린거 같네요. 늘 그렇지만요..
여러분들의 노력이 삼성을 만들고, 한국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얼마나 당신들의 노력을 알아주는지 그게 궁금해서 시작한 의문이었습니다. 그래요. 어차피 불공평하지요. 불공평한 게임이라도 살아남기 위해 애써야지요. 하지만 불공평함에 맞서다 아예 다른 테이블로 옮겨버린 저같은 소인이 어찌 용기를 논하겠습니까.
먹고살기힘들
05/09/17 20:53
수정 아이콘
김홍석님이 부럽습니다.
저 같았으면 당장 갔을텐데... 자기 소신껏 사는것도 힘든 일이죠.
뭐 저야 삼성에서 부를 이유도 없지만요.
몽셀통통
05/09/17 21:02
수정 아이콘
삼성은 그래도 노예중에도 괞찮은 편이죠. 중소기업 노예는 정말 힘듭니다.
히꾸임
05/09/17 21:02
수정 아이콘
아 사진떄문에 글읽는게 너무 눈아프네요 읽는거 포기
형광등™
05/09/17 21:09
수정 아이콘
김홍석님/ 단어 한마디에 목숨걸고 물고늘어지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님이 말씀하신 "노예", 그것도 지칭하신 삼성의 노예가 되기위해 목숨걸고 노력하는 사람들, 무척 많다는거 인정하실 겁니다. 님에겐 노예따위로 보일지 몰라도 그들에게 그것은 꿈입니다. 님이 삼성을 싫어하시는건 자유입니다만 그렇다고 수십만 삼성사람들, 그리고 그 구성원이 되는 것이 꿈인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선택을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것 아닐까요?그리고 노예는 분명히 비하의 의미를 담고있는 단어인데요. 섣불리 쓰고나서 문제될 것 같으니 부정하시는 태도, 비겁해 보입니다.
한마디로 "너 거지야" 해놓고 상대방이 화내니까 그 거지는 비하의 의미를 담고있는게 아니야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걸로 들립니다. 말장난으로요. 전 삼성하고는 아무런 관련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습니다만 님의 말씀은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05/09/17 21:16
수정 아이콘
대체 갑자기 노예예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겟습니다,
그럼 회사에 다니는 회사원은 다 회사에 묶인 노예인가요?

소니의 회사원들은 소니회장의 노예고 마이크로소프트회사원들은 빌게이츠의 노예들입니까??

이글과는 전혀 상관없는 노예이야기가 왜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글이 삼성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을 문제삼은 글도 아니고 말이죠.

그리고 자긍심을 가지고 삼성에서 일하며 월급을 받는 삼성 임직원들을 노예로 취급한다니... 그럼 위영광피디나 전용준씨 엄재경씨는 온게임넷의 노예입니까?
ShadowChaser
05/09/17 21:16
수정 아이콘
저 또한 어떤 것이 노예라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저기를 봐도 삼성에 다니는 사람이나 어디를 다니는 사람이나 비슷하게 일합니다. 뭐 미국이나 유럽에 개발하러 나간 사람들은 좀 더 바쁘긴하지만요. 노예라는 의미가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겠군요..
김치원
05/09/1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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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논의가 너무 이상하게 진행되어서 즐거운 추석에 기분 안좋아진 사람들 많아지겠네요.
모든 것을 떠나서 사람은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용기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생각을 하시고 사시는지 그건 제가 알 바 아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쓴 저의 글에 불유쾌한 리플을 아무런 연관도 없이 다시는 거는 좋은 모습이 아니죠.
gg? gg.--;
05/09/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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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석님의 표현이 좀 과격한 면이 있지만, 삼성공화국의 그늘이란 건 분명히 있습니다. 제가 몸을 담았던 랩이 반도체쪽이라서 삼성에 많이들 갔는데, 8 to 5 시스템이 아니라 8 to 10시스템에서 일하고들 있지요. 학위 없이 fab근무하던 동기는 너무 힘들다고 3년만에 그만두더군요. 취직도 힘든 판에 배부른 소리일수도 있지만 좀 심한 표현이 나올만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삼성의 동력, 장점이 있지만 현재의 기술력 1위는 살얼음판입니다. 램 시장에서 몇개월 앞선 것은 시설투자 타이밍 한번 잘못하면 끝장이지요.

하여간 비판할 점도 많고 본받을 점도 많은 기업인 건 사실입니다.

삼성 연구소 임직원들이 한학기동안 돌아가면서 학교에 와서 한 수업을 들었는데, 지금까지는 정말 귀신같은 타이밍에 8인치웨이퍼, 12인치웨이퍼로 전환해왔고 ITO글래스도 2,3,4세대 시설투자를 해왔는데 이재용씨도 그런 감각을 타고났을지는 아직 모르는 상태이지요.
과연 삼성의 앞날은...
blueisland
05/09/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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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삼성을 욕해도...성과급 500이상 나오는 삼성을 싫어할 사람은....!! ㅜ(뭐,,성과급 잘 나올때 얘기지만, 월급 200프로의 성과급 쏘는 회사는 드물죠...)
김치원
05/09/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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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영원한 1등은 없죠. 이제 삼성전자는 거인이 되었습니다. 과거 그 어렵던 시기에도 꽤 성공해왔는데 지금은 자금력, 브랜드 모든 면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10년 내에는 삼성전자의 위치가 바뀌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만... 그래서 밤도 새고 개발하지요.

그리고 바쁘다고 노예면, 황우석 박사 팀 연구원들은 모두 황우석 교수와 서울대학교의 노예입니까?
비애래
05/09/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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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삼성에 입사했는데.. 전 노예인가요?-_-; 기분 살포시 나쁜
Connection Out
05/09/1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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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란 표현이 조금 격하긴해도 꼭 틀린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SS45K란 말이 있습니다. 서울대-삼성-45세 퇴직- 교촌 치킨

제 주위 분들만 유독 그런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시기에 입사해서 퇴직하신 분중에서 유독 삼성 출신들은 삼성을 혐오하더군요. 제 주변 사람들의 경우와는 달리 김치원님은 20~30년 뒤에 삼성을 퇴직하셔도 삼성을 지금처럼 찬양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김치원
05/09/1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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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생뚱맞은 고민을 벌써부터 하고 계시는 군요. -_-;
그럼 세상에 어디를 가야 평생 안정적인 잡을 가질 수 있을까요?
제 주위에는 다 명퇴를 했는데, 삼성에서의 경력이 살아가는 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시는데.. 어찌된 거죠? 노예같은 생각을 노예가 아니어도 노예가 된다고 봅니다. 즉, 하는 일을 혐오하거나, 해왔던 일을 혐오한다면 노예가 될 수도 있겠죠. 어찌 세상 그렇게 분노를 안고 사나요?
blueisland
05/09/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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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ion Out님//삼성맨 3년이면 아파트 한채라고..~농담이있었죠!같은 사회 생활이면 빡세게 20년 굴리고 20년 째에 명퇴하고...실업급여 받는것도..ㅡ.ㅡ;;
나쁘지 않은.ㅡ.ㅡ;(여튼...일반 회사 직장원의 얘기 였습니다만..ㅡ.ㅡ;;)
적 울린 네마리
05/09/1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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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주제를 지난주 MBC스페셜
"광복 60주년 특집 한일공동기획<해방둥이 패전둥이>"
에서 보고 비슷한주제의 올라올 줄 알았는데... 이제서야...

삼성의 시가총액이 소니를 앞질렀고 순이익규모도 일본 상위 5개기업합친것과 같고, 브랜드가치에서도 소니보다 앞섭니다.

그럼 과연 소니보다 삼성이 우위에 있는 기업이라 단정지을 수 있는가?

예전 미국이 그랬듯이 소니는 하드웨어보단 콘텐츠사업에 치중합니다.
소니의 전자사업부문은 고급화, 브랜드가치화를 추구하고 주력은 영화,게임, 음악등 소프트산업이죠. 이 부분의 부가가치는 반도체보다 훨씬 높습니다. 미국이 일본에게 안 넘겨준건 우주산업밖에 없다고도 합니다.
그 중심엔 소니와 마쓰시다가 있습니다.

세계최대의 LCD생산시설을 갖고 있는 삼성이지만, 고부가가치의 대형 LCD는 여전히 샤프가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휴대폰부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노키아나 모로롤라 역시 그동안 고집을 버리고 N시리즈와 Razr란 한 제품만으로 삼성을 한계단 아래로 내려 앉혔습니다.

과연 우리가 믿고 있는 "1등주의" 삼성의 가치가 계속 지금처럼 고공비행 할 수 있을까요?

결론은 아닙니다.

최근 악의적 M&A설에 알 수 있듯이 취약한 경영지배구조는 삼성의 아킬레스건입니다. 단 1.4%의 주주가 기업총수로 있는 기업은 영속할 수 없다고 봅니다. 작은 주변기업(계열사)의 경영악화로 한꺼번에 넘어갈 수 있는 기업이 우리가 자랑스럽게 믿는 삼성전자란 초대형 기업입니다.


첼시의 유니폼에 삼성모빌의 광고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외형이나 수치보단 기업지배구조의 개선등 내부 다지기가 앞서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건희 회장이 마침 미국으로 떠났군요...
언제까지 삼성이 그들의 검은 뒷거래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지??
05/09/1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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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왜 이글에서 노예이야기가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삼성이야기만 나오면 노예예기가 나와야 하나요?

나중에 삼성이 한국시리즈 우승했다고 글올라오면 그래도 야구선수들은 삼성의 노예라는 리플 올라올지도 모르겠네요..

삼성 임직원들이 노예던 아니던 간에 이글에 달릴 만한 리플은 아니죠. 삼성임직원들의 열악한 노동실태를 고발하려면 아예 따로 글을 올리던가요
김치원
05/09/1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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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결과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마쓰시타 전기나 소니나 또는 샤프 등 다 삼성만큼 또는 삼성보다 훌륭한 기업입니다만, 한 분야에서만 강점이 (마쓰시타는 PDP, 소니와 샤프는 LCD에서) 있지만, 삼성처럼 다하지는 않죠. 만약 PDP가 LCD에 무너지거나 그 반대가 되면 어떻게 될까요? -_-;
지배구조는 역시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뭐... 어차피 내 돈도 아니고 저는 실리주의자기 때문에 누구든 돈 잘 벌수 있고 밑에 사람들 잘 굴리는 사람이면 되지 않을까요? 하계수련대회 때, 이재용 상무가 한잔 따라줬는데 호감가게 생겼더군요. 키도 크고... 저는 정치 얘기 싫어하고 단지 언제나 경제 문제에만 집착하고 그 중에서도 미시 경제학 중에서도 내 돈에만 관심이 있죠. 뭐... 지배구조 논할 만큼 한가하지도 않고요.
닥터페퍼
05/09/1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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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란 단어자체에 그렇게 집착할 필요는 없어보이는군요. '노예'가 진정한 의미로의 노예가 아니라 극단적인 비유의 하나이니까요.

삼성이 성공한 기업이고 그 기업시스템 또한 훌륭합니다만 모든것이 좋고 올바른 것만은 아닙니다.

누구든 삼성을 나쁜 이미지로 인식할수 있고
누구든 삼성을 좋은 이미지로 인식할수 있습니다.

조금은 극단적인 표현이었지만 그것이 꼭 나쁘다고 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05/09/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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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석님이 생각하시는 노예인데, 스스로 노예라고 생각하지 않는데(그렇다고 아무 생각없이 일만하는 일벌레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말씀하시니깐 힘이 좀 빠지네요. 요즘 넘 시끄러운데 그냥 내버려뒀으면 좋겠습니다.
적 울린 네마리
05/09/1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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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지배구조의 문제는 기업내부적인 문제지만 그 파급효과와 충격은 외부에서 받는 것이 더 크죠. 이것이 정치적 문제로 확대되는 것이 그로 인해 여향을 받는 것은 기업밖에 있는 일반 국민이란 것 입니다.
반대로 소니의 경우 신화를 이뤄내던 노부유키회장에서 스트링거 회장으로 바뀌더라도 자존심이 상할 망정 기업외부적인 영향은 없습니다.

삼성과 소니란 기업의 차이입니다.
세습을 통하진 않고선 기업의 총수가 바뀔수 없는 구조가 과연???



또한, 일본기업과 삼성과의 다른점은 일본 기업은 경쟁상대와 더불어 합종연횡이 활발하다는 점입니다.
국내 70여개의 LCD생산 업체중 그들만의 연합이 있는 경우가 있는지요?
(아 LG-필립스가 있군요~)

삼성과 일본기업연합이란 구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삼성타도"를 공공연히 외치는 현시점에 그 구호에 우쭐하다간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가져 오는 것은 필연입니다.
Connection Out
05/09/1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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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 비유하자면 소니는 가스 멀티 4~5개 미네랄 멀티 3~4개쯤 갖고 있지만 무리해서 캐리어 뽑았다가 다 잡혀서 병력 없는 상황입니다. 절대 만만히 볼만한 기업이 아닙니다.
적 울린 네마리
05/09/1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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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의견을 스타에 비유하자면 소니는 가스멀티 4~5개와 멀티 3~4개쯤 갖고 있는데, 본진방어 소홀이 하고 욕심내서 추가 멀티를 하다 폭탄드랍에 당한 격이라 해석됩니다.^^ 공격하는 입장에선 구멍뚫린 그곳에 2,3차 재 공격이 필요합니다. 단, 추가멀티와 우주방어를 소홀히 해서는 자원과 그에 따른 물량에 밀리겠죠....
아다치 미츠루
05/09/1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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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세계 넘버원 제품을 판매하는 자부심으로 그득한 사람입니다만,,-- (불끈하게 만드시는 군요,,흠,,)
VoiceOfAid
05/09/1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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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야기가 나오면 꼭 어느 두분이 끼시네요. -_-;
뭔가 안 좋은 기억이 있으신듯...;;
노예니 뭐니 해도 저런 노예라면...
저라면 하겠습니다.
안 받아 줘서 문제지...
스필버거
05/09/1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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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좋은회사죠... 저도 한때 입사를 꿈구고 열심히 SSAT를... 어흑
하지만 이미지는 과히 좋지 않습니다. CF는 맨날 "함께가요 희망으로"
하고 있지만 엄청난 노조(노조 없지만)탄압 뭔가 좀 뒤가 구린 기업이죠
게다가 순식간에 망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05/09/18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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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 일본기업연합은 별로 올바른 표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삼성은 각 사업부별로 일본 유력 회사들과 제휴를 맺고 있죠.
LCD는 소니와, 스토리지는 도시바와 맺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예 합작사를 설립한 위와 비교할 바는 못되지만 애플, 인텔, B&O등 세계 유수 기업과 손잡고 있죠.
슬레이어
05/09/1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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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삼성에서 20년일해도 강남에 집한채사기 힘들텐데.. 직장인이라는것 자체가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돈을 그저 그렇게 벌죠.. 게다가 아직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위계질서도 엄격하고... 샐러리맨이 노예라는 말이 쌩뚱맞은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치원
05/09/1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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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울린 네마리™님//
정확히 말하면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일본 5개사가 아니라 일본의 대표전자기업 10개사의 순이익의 합의 2배입니다.
김치원
05/09/1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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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어님//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님의 자유입니다만, 삼성전자의 연봉은 국내 최고 수준입니다. 제 옆집 사는 형은 위에 '노예'라고 비하하면서 자신은 강단에 서겠다고 말도 안되는 말씀을 하신(사실, 그렇게 대단하신 분이 이렇게 한가하게 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됨) 분보다 공부도 훨씬 많이 했는데요. (SNU->Stanford EE Doctor's Degree)
삼성전자에서 8천만원 연봉 제시받고 왔는데요. 대략 1년 연봉이 1억 2천만원이 조금 넘더군요. 부인은 이대 출신에 UPEN(펜실베니아 주립대 CS Master's Degree) 출신으로 같은 삼성전자 DM에 있는데 대략 연봉이 1억에 가깝고 둘이 2년 일해서 분당에 4억 쯤 되는 집을 샀는데요.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분명 위로 올라갈수록 삼성전자와 여타 회사와의 연봉차이는 급격히 벌어지죠. 시작할 때는 비슷하지만...
댁이 생각하는 노예들은 그렇게 멍청한 사람들이 절대 아니죠.
quickbeam
05/09/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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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도 원치 않는 댓글입니다만..

김치원님//
김치원님께서 본문의 글을 쓰신 목적이 무엇인가요?
본인이 삼성맨임을 과시하고 싶은 건가요?
그리고, 이미 위에서 사과의 뜻을 밝히신 분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인격 모독성 비난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김치원님은 어떤 근거로 그 분이 'SNU->Stanford EE Doctor's Degree' 보다 공부를 훨신 적게 했다고 확신하시는지요?
그리고, 그 좋은 회사를 마다하고 나와서 '돈이 아닌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분들은 김치원님 기준에서는 '그렇게 멍청한' 사람들입니까?
05/09/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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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퉁맞은 얘기지만, 대학 혹은 대학원 마치고 삼성에서 10년 넘게 일하고 있는 친구들이 주변에 억수로(?) 많지만 강남(제가 강남에서만 살았고 친구 대부분 강남에 터전을 잡고 있기에)에 내 집 갖고 있는 친구들은 극히 소수입니다. 그나마 그 소수도 부모님의 원조하에 ^^;

김치원 // 선배라는 분 그정도 커리어면 다른 회사에서 일해도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는게 기정사실입니다. 그래봤자 월급쟁이구요. 그리고 위에 말씀하신 분이 앞으로 더 좋은 학력을 갖추게 될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지난친 비하군요. 결혼도 하시고 아이도 낳아보시고 좀 더 연륜을 쌓은 후에 '나는 이렇게 집 샀다' 라는 글로 올려주심이 더욱 설득력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68년생이고 현재의 연봉은 앞서말한 선배님 정도 수준이지만 예전에 사업을 좀 하면서 선배부부 합친거보다 더 많이 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만(추가로 와이프도 같이 일했습니다), 강남에 실평 30대 아파트 1채도 그나마 빚을 좀 지고 샀습니다.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죠.
05/09/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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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일부 실적 좋은 사업부가 그 해에 한하여 많은 연봉을 받을뿐, 어짜피 제조업체라서 연봉은 낮은편입니다.(물론 뭐가 비교대상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그리고 그 노동강도나 스트레스는 Average 이상이죠 (관리의 삼성이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습니까)
삼성에서들 일할땐, 교육(세뇌) 제대로 받아서 삼성 삼성 하다가 이직하거나 그만두면 바로들 욕하더군요...
철인28호
05/09/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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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점잔아 보이는 분들... 결국은 모두들 자기자랑 이었군요... 자기 자랑도 안 되면 어거지로 자기 친척, 선배, 아는 형, 이웃 혹은 남에게 들은 예기 까지 끌어들어 자랑하기;;
jjang9-boxer
05/09/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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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원님// 저도 삼성전자에 다니는 사람으로 다른건 몰라도 연봉 문제는 언급하지 않는게 바람직할거 같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연봉이 국내최고수준이라니.. -.-;; 저는 DM 에 있다가 무선사업부로 전배가 되었었는데요, 연봉이 최근 많이 올랐을뿐 경쟁사들과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제가 입사했을때는 연봉이 많이 낮아서 이직률도 꽤 높았습디나만 지금은 그래도 좀 올른 편이죠. 흔히 언론에서 말하는 PS 합치면 비슷한 정도??? 위에 G.E님이 말씀하셨다시피 제조업체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부심은 남들이 알아줄때 생기는것이지 남들에게 그 자부심을 내보이거나 알려줄 필요는 없습니다. PGR에서 이글을 보니 왠지 신입사원연수때가 생각나는군요.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현준
05/09/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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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삼성 다니는 사람인데... 연봉 문제는 일단 기본적으로 대외비이기도 하고, 국내최고 수준이라고 얘기하는 건 지나가던 개도 웃을 소리입니다 -_-; 이쪽 업계에 대해서 조금만 아는 사람이라면 그런 소린 못하죠. 지금은 신입사원들 연봉 많이 올랐지만 저 입사할 때만 해도 신입사원 초봉만으로 하면 대기업중에선 하위권이었습니다. 김치원님은 올해 입사하신 분인 거 같은데 회사에 대해서 정말 충성심이 대단하네요. 신기합니다(비꼬는 게 아니라 정말 신기합니다. 주변에서 본 적이 없어서 -_-;;)
VoiceOfAid
05/09/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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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읽어볼만한데 몇몇 생뚱맞은 리플들로 싸움이 나는군요
슬레이어
05/09/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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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 사업하는사람에겐 우습죠.. 물론 사업해서 쪽박차는 사람이 더 많긴하지만... 1억씩 벌어도 제가 사는집 사려면 15년이 걸리네요.. 뭐 자기 회사에 자부심이 드는건 좋지만, 그래보았자 회사의 부속품일 뿐입니다.
05/09/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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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임원 제외 평균연봉 1위 기업이 삼성으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었나보네요. -_-)a 그런데도 국내 최고수준이라고 말못할정도면 국내 최고연봉기업은 어딘지 알고 싶네요.
내년에 대학 4학년이 되는지라 취업에 민감합니다. 주위에서도 삼성갔다고 하면 대부분. 잘갔다고 하는편인데 이렇게 구박(?)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일 많이시킨다는거야 그만큼 추가 수당을 받으니깐 저같은 경우라면 불만 없을것 같은데.
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거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삼성에 관련된 글올라오면 대부분 댓글이 부정적인 글이 많이 보이네요. 타 사이트의 토론관련 사이트들도 대부분 그렇고.
저 같이 언론에서 보이는 일부분(?)만으로서 삼성을 좋게 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삼성의 부정적인 면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어떠한 면에서 그렇게 생각하고 그런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배울것같네요.
글쓰신분 이름이 낯익은데 왠지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본것 같네요.;
사이몬PHD
05/09/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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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원님// 순전히 개인적인 호기심에서 물어보는 건데요...
Stanford EE Doctor's Degree와 UPEN CS Master's Degree에서
EE와 CS가 무엇의 약자입니까?
김치원
05/09/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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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는 Electronics Engineering(전자공학) CS는 Computer Science(컴퓨터학)입니다. ^^* 그 지독한 미국 대학생들도 EE에서 박사까지는 잘 안하죠. --;
05/09/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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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chi //
작년 임원 제외 평균연봉 1위 기업이 삼성이란 건 잘못된 정보입니다. 어디서 그런 정보를 접하신건지 모르겠지만 금융권 그리고 통신회사, 에너지회사, 기타 KT&G의 회사는 삼성전자보다 훨씬 높은 연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많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삼성전자의 초임은 업계에서도 상당히 낮은 편으로 상중하로 치면 중에서 하에 가까운 편이라고 봅니다. 단, 위로 올라가서 차장급이상에서는 다른 회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근접하거나 오히려 더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부정적인 면을 말씀드리자면 삼성의 입사와 동시에 그들은 철저하게 교육받습니다. 마치 세계의 중심은 삼성인 양.. 혹사를 당하면서도 본인은 못 느끼게 만드는거죠. 그만큼 교육프로그램이 훌륭합니다. 이직을 하게 되면서부터 알게 되는거죠. 이런 이유로 타기업에선 삼성 출신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일 많이시키면서 추가 수당을 받는건 아닙니다. 법적인 수당이라면 초과근무수당은 식비와 시간당 150%에 해당되는 돈을 지급해야하고, 휴일근무시는 시간당 200% 입니다. 한 10년 즈음 전에 제가 다니던 회사에서 연봉 4천만원정도를 받았을 당시에 한시간에 약 12,000원 정도에 식비 7000원을 지급했었죠. 이를 지급하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참고로 제가 다니던 모 통신사에서는 이를 철저하게 지급하던 곳이 있었는데, 시간외수당으로 매월 150만원씩 타가는 분도 제법 됐습니다. 삼성그룹에서 정확하게 이 돈 받고 계시는분이 혹시 있나요 ? 환상은 버리세요.
외관상 삼성은 주5일 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나 특별근무조라는 명목하에 격주토요일 근무를 하더군요(삼성전자).

좀 더 구체적인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싶으시면 payopen 사이트를 추천합니다. 삼성과 삼성이 아닌 다른 기업에 동시에 합격한 경우 "삼성인"과 "비삼성인"이 어떤 곳을 추천하는지.. 아무래도 어린아이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층이 오는 PGR보단 현장에 있는 그들의 솔직한 얘기를 들어보실 수 있을테니까요.

페트루치 // 댓글 삭제 원츄. 원색적 비난-_-

보너스~ 연봉 1억에 대한 환상을 버리세요. 연봉 1억을 버는 사람을 대충 살펴보면 1억에 대한 소득세의 과세지표는 40%(주민세 포함) 정도입니다. 머 그렇다고 4000만원을 세금을 내는건 아니고 구간별 누진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대충 2700만원 정도 낼겁니다(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가족이 많다거나 의료비 지출이 많다거나 소득이 공제되는 연금이나 보험 등에 가입하셨다거나 신용카드사용이 많다거나 하셔서 과세표준액이 줄어들 순 있겠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국민연금으로 대략 1년에 450만원 나가고 회사에서 보통 50% 정도의 의료비는 지원하므로 의료 보험료가 대략 월 25만원으로 쳐서 1년 300만원.. 기타공제(회사 상조회, 고용보험료 본인부담분, 노조운영비) 1년 300만원은 잡아야 합니다.
대충해도 3750만원이 공제되는군요. 1억에서 3750만원 빼면 실수령액 6250만원이므로 월수입 520만원 정도 됩니다. 익히 알고 계신 분도 있겠지만 의외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거란 생각에... 520만원 큰 돈입니다. 하지만 서울 강남에 살고 아이를 셋 키우는 연봉 1억의 30대후반 - 40대초반 정도인 분들은 절대 사치하며 살 수 없고 그저 먹고 사는데 불편함이 없는 정도일 뿐입니다. 5억 짜리 집을 사는데 연봉 1억이면 5년 모으면 된다는 식의 계산은 정말.. 웃기지도 않습니다. 애들 교육비 200만원, 각종 공과금(가족 5인 휴대폰 요금, 인터넷 회선 요금, 케이블 TV 요금, 가스비, 전화요금 등), 아파트 관리비, 어른/애들 용돈, 식비, 종신보험료, 암보험료, 자동차세 및 기름값, 각종 경조사비 내고 나면 저축 얼마 못합니다. 나를 위한 집만 사는게 다가 아니죠. 돈 모아놓으니 애들 대학간다는군요.. 그리고 또 곧 결혼할 나이가 됩니다. 애들은 거저 간답니까.
05/09/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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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고 댓글을 보다가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모르게 되버리는군요.
제 입장에서는 그렇습니다. 삼성은 소니를 경제적인 규모에서는 누를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럴 필요는 없잖아요? 굳이 누르지 않아도 잘나가는데 말입니다. 사실 일색이 다분한 사이트에 가면 소빠라고 놀려대는 사람들도 있는데, 소빠라고 지칭대는 사람들은 삼성을 감정적으로부터 싫어하더군요. 물론 소니를 미워하는 사람들도 단지 일본 기업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그러는 경우도 많고요.

근데 뭐 좋습니다. 자신의 회사 자랑하는 것 나쁘지 않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자랑보다는 겸손을 좋아합니다.

특히나 요즘 여기저기 인터넷에 보이는 소위 삼성맨들의 자랑은 보는 입장에서는 그리 이쁘게 보여지지 않네요.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런것이기도 하지만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ithinae
05/09/19 00:23
수정 아이콘
김치원님 난감합니다.
WizardMo진종
05/09/19 14:48
수정 아이콘
김치원님 난감합니다.2
05/09/19 17:12
수정 아이콘
김치원님 난감합니다.3
Comet_blue
05/09/19 22:23
수정 아이콘
paul님 글 극히 공감 애들이 대학간다는 거에 움찔
재떠리
05/09/20 08:12
수정 아이콘
삼성에 대해서 환상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거 같군요. 삼성에서 입사제의가 오면 거절할 사람이 몇명이나 될런지? 라는 질문을 하시다니. 아마 처음 입사하시는 분들은 삼섬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어서 나라면 당장 입사하겠다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업계에 있다 보면 다르겠죠. 물론 전 NO입니다. 개인의 스타일에 따라 다른겁니다. 돈 많이 줘도 삼성 가기 싫다는 사람 부지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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