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17 01:56:54
Name 호수청년
Subject 추석이니 집으로...
비록 아르바이트지만 추석이라고 비누와 참치선물세트를 받았습니다. 좌석버스를 타고 앉을 자리를 찾는데
사람이 조금 많더군요. 어찌어찌해서 앉았고 옆자리엔 짐을 두었죠. 음.. 짐을 무릎위로 올리면 내 다리는
아야아야 하겠지만
버스를 탈 한명의 승객이 편하겠지? 역시 난 너무 착한것 같아. 나중에 복 많이 받을것 같아야지.
다음 정거장에서 짐을 잔뜩 드신 아주머니 한분과 짧은 치마가 잘 어울리는 아리따운 직장 여성분이 타시더군요.
내심 누군가를 향해 이리로 이리로~(제발)을 외쳤지만 제 옆에는 아주머니가 앉으셨습니다.

아직 착한일을 더 많이 해야 될것같다..




요즘 영화배우 강혜정씨가 참 좋습니다. 김태희씨 이후 처음이군요. 다음카페에 가입하기는요;;
근데 제 주위의 여자들은 강혜정씨 좋아한다고 말하면 넌 왜 그리 여자보는 눈이 없냐면서 조승우가
아깝다며 열변을 토합니다. 분통을 터트리는 수준입니다^^; 그러면서 오늘 한 친구녀석이

"강혜정 담배핀데"
"그게 어때서?"
"그럼 여자가 담배펴도 넌 좋니?"
"피고 싶으면 피는거지 뭘. 담배피는 사람들은 안 피는 사람들한테 피해주는것도 다 알아. 그래서 최대한
냄새안나게 연기안가게 신경을 쓰는데.. 몇몇 사람들은 담배피는것을 범죄로 봐. 아예 짐승처럼 대하는 사람도 있어.
담배도 사람의 취향일 뿐이야"
"몰라 몰라~ 고구마 줄기 까야된다 끊어!"

이해해 줄수 없는걸까요......... 한번만 다시 생각해 봐주세요.

조승우씨보다 저랑 만나요. 한번만 다시 생각해 봐주세요.




박지호와 변은종선수의 경기는 변은종선수의 뒷심부족이 매우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에 있었던
플러스(오영종)-삼성칸(박성준)경기와 비교하면서 보면 더 그렇습니다. 다크스웜으로 토스의 미네랄멀티까지 쭉쭉
밀어버렸던 플레이가 변은종선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자원력은 비슷했는데요. 보는 내내 안타깝더군요.
2g 아쉬웠던 저그에 반면 박지호선수의 운영과 유닛조합은 그야말로 작살나게 좋았습니다.
스톰이 필요한 전장에서는 어김없이 떨어졌고 다크아콘의 마엘스톰(마에스톰? 마에르스트롬므? 몰라몰라~)
을 통한 이득도 솔솔하더군요. 꼬라박지호란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박성준-박지호선수의 WCG 불참소식은 뭐랄까. 최종적으로 스타크래프트 우승은 한국이 하겠지만
박성준, 박지호 두 선수 모두에게 큰 손실일것 같습니다. 이박이든 저박이든 본선에 진출만 한다면
외국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것 같은데 말이죠. 외국 큰 이벤트에 초청도 될수있고 랭킹포인트도 적지않은데..
추첨을 통해 만들어진 대진표지만 누군가가 나서 '내가 했다', '내가 봤으니 의심하지마라' 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는것이 어딘가 조작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의심도 하게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의심이 생기는것은 어쩔수 없네요.

전 대회 불참하는 이유를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대진표의 조작 의혹때문에 참여하지 않겠다 라기 보다는,

"팀 동료를 이기고 올라가면서까지 WCG대회를 출전하고 싶지는 않다"

이렇게요. WCG를 포기한 만큼 국내 리그에선 더 좋은 모습 보여주실꺼라 믿겠습니다.




추석입니다. 가족이 같이 모일수 있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어서, 학교&직장을 가지 않아서,
용돈을 얻을수 있어서 기분좋은 추석입니다.

응원하는 선수가 스타리그 8강 갈수 있어서 기분좋은 추석이 된다면 더 바랄것이 없겠네요~^^

기분좋은 추석 만드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9/17 02:09
수정 아이콘
유쾌하네요. 저는 여자임에도 강혜정씨가 더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저도 응원하는 선수가 오늘 꼭 승리해서 8강가리를 바랍니다. ^^ (GO 화이팅!!)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05/09/17 02:10
수정 아이콘
강혜정 씨 상당히 매력적인데요. 전 그저 강혜정 씨가 부러울 따름입니다...ㅠ.ㅠ

여담이지만, 뮤지컬 배우를 하는 제 친구가 있습니다. 조승우의 누나랑 같이 공연한 계기로 조승우 씨까지 알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의 소원은 조승우 씨와 결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조승우 씨보다는 조승우 씨의 주변 사람과 더 친분이 있고 당사자는 그렇게 볼 일이 없었다네요.-_-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그저 조승우 씨는 이상형으로 남았을 쯤... 강혜정 씨와 사귄다고 해서 우리 모두 안타까워했습니다..ㅠ.ㅠ
05/09/17 02:47
수정 아이콘
추석이라 집이긴 한데 맨날 오는 집이라 별로 실감이 안나네요. 뭐... 올해까진 부산사람이라 여기 있겠지만 내년엔 직장 생활을 하지 않을까 해서.. 저도 그때쯤 되면 귀향길이라는걸 경험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내일 음식 준비하고 그럴텐데 전 시험이 있어... 연휴 내내 공부해야 할거 같아요ㅠ_ㅠ
앗, 그리고 여담이지만, 전 조승우가 너무 너무 아깝답니다. 강혜정이 멋진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남자로써의 매력은...ㅠ_ㅠ 어찌 저리 멋지게 웃을 수 있단 말입니까^-^
★가츠처럼★
05/09/17 03:05
수정 아이콘
아르바이트에 추석 선물세트를 받으셨네요 부럽.. ㅠ.ㅠ 글쓴분께서 일을 열심히 하셔서 그런가바요 .
저는 추석 때도 일하는 대신 돈만 좀 더 준다고 하더라구요 -_-;;
박지호-박성준 선수 어제 기사 보고 잘 되었으면 싶었는데.. 쩝

강혜정씨는 제가 20살때 사귄 여친이 고3이었는데 정말 많이 닮았어요.
군대갈때쯤 헤어지고 전역하고 작년쯤 싸이 가입해서 찾아보았더니,
23에 시집갔네요 -_-;; 이구 머 그이후 그 애에 대한 감정이있는지
강혜정씨보면 참 좋네요.
My name is J
05/09/17 03:10
수정 아이콘
흠.. 그 두사람을 보면..조승우씨가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군요...
전 강혜정씨가 아깝다고 생각해왔었는데!(다들 그런줄 알았다고요!!!)
뭐....그래도 어차피 그들은 커플- 흥!
공고리
05/09/17 07:42
수정 아이콘
모두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라임O렌G
05/09/17 12:10
수정 아이콘
커플들은 모두 사라져야 한다-_-;; 뷁~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613 ALL 조1위 - 테란 역시가을이다 - 프로토스 이게 왠일이야 - 저그 [50] 초보랜덤6630 05/09/17 6630 0
16612 저그몰락... [32] 마리아4756 05/09/17 4756 0
16611 삼성과 소니 그 잊을 수 없는 인연... [80] 김치원7476 05/09/17 7476 0
16610 憩恁神 - (5) [8] KuTaR조군4002 05/09/17 4002 0
16607 재경기 8강 진출가능성 계산 [37] 홍정석5750 05/09/17 5750 0
16606 패자에게는 치욕적인 기록, 스타리그에서의 3:0 셧아웃 [42] 푸하핫6984 05/09/17 6984 0
16605 [실력늘리기]카피술-상대의 전략을 따라하기 [4] 못된녀석...4226 05/09/17 4226 0
16603 욱일승천 [10] kama5076 05/09/17 5076 0
16602 T1드뎌 발동걸렸습니다~~ [15] 아자아자홧팅5304 05/09/17 5304 0
16601 코난 좋아하세요? [41] 티티4725 05/09/17 4725 0
16600 스타리그 1000경기 돌파를 축하합니다 [7] 정현준4192 05/09/17 4192 0
16598 듀얼토너먼트는 과연 공평한 것인가? [22] 마리아5233 05/09/17 5233 0
16597 주간 PGR 리뷰 - 2005/09/10 ~ 2005/09/16 [10] 아케미6183 05/09/17 6183 0
16596 재경기의 벽에서 정상까지.. 스트레이트로 뚫어라! [9] 워크초짜6438 05/09/17 6438 0
16595 pos 불출전선언 ,핀트가 어긋나 버렸군요.(죄송,제목수정^^) [69] 프라이드스타5265 05/09/17 5265 0
16594 스타병법 제2,3장 게임운영의 마인드,전세와 정과 기의 전법 [4] legend4310 05/09/17 4310 0
16593 추석이니 집으로... [7] 호수청년5243 05/09/17 5243 0
16592 스타병법 제1장 게임에 임하기 전의 자세 [2] legend4372 05/09/17 4372 0
16591 SO1 스타리그 16강 마지막주차 관전후기. [17] 시퐁6006 05/09/17 6006 0
16590 정말 사랑한다면 장애도 극복할수 있는건가요? [16] DynamicToss4129 05/09/17 4129 0
16589 [잡담]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불참은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64] Daviforever5197 05/09/17 5197 0
16587 징크스가 성립될라면... [4] JH4083 05/09/17 4083 0
16586 PGR 유명인 50 [46] 공방양민9276 05/09/17 927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