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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17 10:51:59
Name 마리아
Subject 듀얼토너먼트는 과연 공평한 것인가?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지만...
제가 그동안 생각해 왔던 것을 글로 써봅니다.

스타리그보다 긴장감을 더하는 듀얼토너먼트..
스타리거에서 한순간에 피씨방예선도 갈수 있는 잔인한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듀얼의 방식은 공평합니다.

하지만 맵에 따라서 공평함은 달라집니다.
지금 쓰여지고 있는  대부분의 맵들이 밸랜스가 크게 어긋나는 것이 아니기에 적절하지 못한 글일 수도 있지만...

어제 멋진 경기를 펼쳤던 박지호선수 역시 어찌보면 듀얼토너먼트의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변형태선수와의 발해의꿈에서의 경기...기억 하십니까...
테란과 플토의 밸랜스가 엄청 심하다는 의견이 나온건 박지호선수가 듀얼에서 좌절을 맞보고 나왔습니다. 박정석선수와 전상욱선수의 경기와 더불어...

매번 새로운 맵이 쓰이고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해 발전해나가는 모습은 좋지만...
다른리그와 다르게 듀얼의 맵은 좀더 검증된 맵 들이 계속해서 쓰였으면 합니다.

박정석선수 혼자서 스타리그에 올라가게 만든 저주받은맵 머큐리...
머큐리 맵의 피해자라 할수 있는 프로토스선수들은 어디서 보상을 받아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패자조에서 줄줄이 떨어지는 토스유저들을 지금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납니다.

물론 지금의 듀얼은 맵도 좋고 종족의 고른 분포가 있어 안심이지만...

앞으로 머큐리와 같은 맵이 또 나와버린다면 프로게이머만 피해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지난 예기라고 할수 있지만 박지호선수 같은 프로게이머가 이렇게 두번이나 듀얼에서 좌절을 본것을 봤을때...
먼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스타리그에 쓰이니까 듀얼에서 쓴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스타리거를 뽑는 가장 중요한 리그이기 때문에 검증된 맵들이 쓰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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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illy
05/09/17 10:57
수정 아이콘
원칙적으로는 동의가 되는 내용인데 현실적으로 새로운 맵을 어떻게 검증할지 좋을지 참 난감합니다.. 여러 선수들이 여러 경기를 실제로 해봐야만 이 종족을 할땐 이게 너무 좋더라 이 종족은 이래서 불리하더라 라는 점이 나올텐데.. 다같이 방안을 연구해봅시다!ㅋ
가루비
05/09/17 10:58
수정 아이콘
공감은하지만 그 검증이라는게 과연 쉬울지, 무슨 방법일지가 어렵네요 :) [ 머큐리는 정말;; ]
05/09/17 11:11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맵 통일했으면...
아니면 ktktf리그때 처럼.
추첨햇으면..
안티테란
05/09/17 11:11
수정 아이콘
뭔가 기준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듀얼 토너먼트에 쓰이는 맵은 전 스타리그에서 쓰였으며 종족간 밸런스가 6:4 이상 벌어지지 않는 맵에 한한다." 뭐 이런 식으로....
안티테란
05/09/17 11:13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듀얼토너먼트보다는 본선 경기가 훨씬 더 중요하죠. 밸런스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신 맵을 스타리그에서 검증도 없이 바로 사용하는 것 보다 차라리 듀얼토너먼트에서 검증을 거쳐서 스타리그에서 수정을 거치거나 하는, 바로 지금의 형태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05/09/17 11:17
수정 아이콘
공감 100%네요.... 다른 리그도 아니고 떨어지면 무시무시한 피방예선이 기다리고있는 듀얼토너먼트인데.. 특히 예전 머큐리때.. 정말 참.. 거시기 했었습니다.. 프로토스 우수수 떨어졌죠
클레오빡돌아
05/09/17 11:20
수정 아이콘
안티테란님// 본선에서 떨어지면 기회라도 있죠.. 듀얼에서 떨어지면 그 기회란게;; 그저 덜덜덜;;
LaVigne.
05/09/17 11:44
수정 아이콘
그래도 본선이 더 중요해보이는데요.
스타리그 맵밸런스가 가장 좋아야한다고봅니다.
Heartilly
05/09/17 11:4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스타리그 맵밸런스가 좋아야 듀얼까지도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맵을 리그 하나하나 다 도입하다기보단 전 스타리그에 쓰였던 맵(공인된)을 듀얼에 쓰면 어떨지.. 스타리그는 아무래도 실력과 전략이 불꽃튀는 곳이므로 맵밸런스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 주어지는 맵에 대해 선수들이 얼마나 연구를 할수 있나..가 과제가 되어도 재미있을듯.. 듀얼은 그야말로 스타리그 예선이니 전 스타리그에 쓰인 공인된 맵을 하면 실력으로 옥석 가려내기가 가능할거고요..
라임O렌G
05/09/17 12:01
수정 아이콘
발해의 꿈과 머큐리는 정말 뷁이였죠.... 그런 맵은 토쓰를 죽이기 위해 만들어 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것도 저그맵 테란맵 하나씩 말이죠.. 정말 박지호선수나 그 외의 토쓰유저 줄줄 떨어지고 화가나더군요..
맵좀 괜찮은 맵 써주길 바래요..
새로운별
05/09/17 12:08
수정 아이콘
꼭 토스만 그런것도 아니죠 패러독스 같은경우는 저그들도 이기기 참 힘든 맵이었죠 하지만 역시 듀얼은 검증받은맵이 필요할듯싶네요
마린은 야마토
05/09/17 12:10
수정 아이콘
노스텔지아, 신개마고원, 네오 기요틴, 네오 레퀴엠..4개 쓰면 되겠네요
Go2Universe
05/09/17 12:19
수정 아이콘
맨날 로템만 하면 베넷이 얼마나 지겨워지는지 아시는 분이라면 맵 고정하는 게 난감한 문제라는거 아실꺼라 생각되는데.. 아닌가요?
진리탐구자
05/09/17 12:38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어떤 분이 올려주신 통계로는 비프로스트나 기요틴이 가장 잘 맞는 것으로 나와있군요.
05/09/17 12:48
수정 아이콘
맵 고정은 답이 안되죠. 절대로요. 그럼 검증된 신맵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 맵의 검증을 어디서도 하기 힘들죠. 온라인, 오프라인의 차이는 크고 듀얼1,2는 모두 토너먼트라 위험. 스타리그에서 맵 밸런스 무너지면 난도질 당하게 되죠ㅡㅡ;;;(형식적으로도 가장 권위가 높은 대회에서 맵 검증을 시도하기도 힘들구요) 차라리 프로리그가 가장 좋은 여건이긴 하지만(출전 종족을 팀에서 선택할 수 있으니) 프로리그는 기간이 길어서 불가능이고.......개인적으로는 어차피 프리미어리그처럼 맵선택이나 프로리그처럼 맵에 따른 종족선택이 아닌 이상은 어차피 맵과 상대종족은 운!의 작용이 크기 때문에 어느 리그고 맵의 완전한 공평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긴,프리미어도 제외한 후 랜덤이기 때문에 완전하지 못했죠.
용잡이
05/09/17 12:48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그랬는지 모르지만 요새는 맵들이 플토에게
그리 암울한 맵들도 그리 보이지는 않고
아무리 그래도 듀얼보다는 스타리그가 더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결국은 플토의 암울함이 문제가 되는건가요?
요새 플토선수들 잘하고 있지 않습니까^^
예전부터 언제나 검증받은 맵들이 듀얼에 쓰였던 적은 없습니다.
그랬지만 플토선수들이나 저그선수들이나 언제나 듀얼에서
맵때문에 고생을 해왓던건 아닙니다.
전 지금 좋아보이는데요?^^
밸런스는 선수들이 만들어 가는거니까요..
구름처럼
05/09/17 13:13
수정 아이콘
새로은 맵의 밸런스 실패도 있을수 있겠지만 새로운 맵에서 새로운 전략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듀얼보다 더 상위의 스타리그에서 먼저 맵을 쓰고 듀얼에서 사용하라는건 주객전도라고 봅니다.
05/09/17 14:01
수정 아이콘
구름처럼//보는 재미는 쏠쏠하지만 당하는 선수들은 천국과 지옥을 거닐죠...
Ms. Anscombe
05/09/17 14:22
수정 아이콘
당하는 선수들이 천국과 지옥을 거니는 것이라면, 선수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거겠죠.
레지엔
05/09/17 16:18
수정 아이콘
아니면 종족별로 최소 2명씩을 확보해주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괜찮겠네요.. 명시적으로 하든 아니면 듀얼에서 조편성을 바꾼다거나 해서..(종족당 2명이면 6명은 종족에 걸리고 10명은 아니기때문에 충분히 괜찮다고 봅니다)
05/09/17 16:5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프리매치 한 번 더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질레트배 이후 프리매치는 도대체...-_-;
05/09/18 18:05
수정 아이콘
프리매치는 경기전에 한게임 하고 나오는 선수들이 너무 많아 없어졌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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