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1/26 22:01:24
Name drighk
Subject [펌]에닉스와 스퀘어 합병!
오늘 오후 1시정도에 터진 비겜계의 엄!청!난! 뉴스입니다.
컴겜도 좋아하지만 비겜도 좋아하는 나름대로의 "멀티"유저로서 루리웹을 자주 들락거리는데요. 오늘 이 뉴스가 뜨더니 난리가 아니군요.



에닉스와 스퀘어는 26일 내년 4월 1일부로 합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기업 게임 메이커 사이의 합병은 처음으로 게임 업계는 개발비용의 증대와 해외 메이커의 대두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합병에 의해 개발력을 높임과 동시에 수익 기반을 강화합니다.

  신회사명은 "스퀘어 에닉스"로 존속회사는 에닉스. 신회사는 2005년 3월기 연결매상고 800억엔, 순이익 150억엔을 기대합니다.

  에닉스를 존속회사로 하여 스퀘어 주식 1주에 대해 에닉스 주 0.81주를 할당합니다. 이밖에 합병 기일전일의 스퀘어 주주 또는 등록질권자에 대해서 스퀘어 주식 1주에 대해 30엔을 교부합니다.

  신회사 사장은 스퀘어의 와다 요이치 사장, 회장에는 에닉스의 후쿠시마 고하쿠 회장, 부사장에 에닉스의 혼다 게이지 사장이 취임합니다.

  양사는 "크리에이터, 컨텐츠 자산에 대해 확고한 구심력을 최대한 활용해 세계 최고품질의 디지털 컨텐츠 메이커를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스퀘어와 에닉스는 발표문에서 "컴퓨터 기술과 통신환경의 급속한 혁신, 보급을 배경으로 사업이 다양화 하는 속에서 성장을 계속한다고 하는 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에 대한 회답이 이번의 합병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스퀘어는 87년부터 인기 게임소프트 "파이날판타지" 시리즈를 발매해 누계 4200만장을 판매. 에닉스도 86년부터 "드래곤퀘스트" 시리즈를 발매해 누계 3000만개를 초월하는 매상을 기록하는등 양사 모두 게임팬의 인기는 높습니다.

  게임업계에서는 각사 모두 사업 다각화에 수반한 설비 투자를 강요 받던 속에서 경쟁은 한층 더 과열되고 있어 양사는 합병 효과로 경영기반을 강화하고 이겨나가는 것을 목표로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스퀘어는 "파이날판타지", 에닉스는 "드래곤퀘스트" 시리즈의 인기 소프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퀘어는 영화사업의 손실 영향으로 전기에 이어 2기 연속 연결 최종적자로 전락. 소니 그룹이 증자를 인수하는 등 경영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한편 에닉스는 히트 상품 "드래곤퀘스트" 발매의 유무에 의해 업적이 크게 변동하기 때문에 수익 기반의 강화가 오랜 기간 과제였습니다.

  스퀘어가 오후 거래에서 전일비 186엔(9.9%) 오른 2070엔까지 상승. 에닉스는 1시 43분 현재 전일비 54엔(2.9%)내려간 1821엔이었던 오전 종가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2125엔으로 매수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 1시부터 재개된 에닉스 주의 매수 주문은 1시 43분 현재 135만주로 과거 반견간의 1일 평균 최고 거래주에 20배 이상.

  다이와총연의 어널리스트는 "하지 않으면 안되는 합병은 아니지만 한다면 포텐시브한 합병"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스퀘어의 FF, 에닉스의 DQ 모두 매년 신작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보완 관계를 쌓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신회사는 200-300만장의 출하를 기대할 수 있는 소프트 타이틀을 2개 가지고 있는 것으로 SCE등 게임기 메이커로부터 "판촉등의 면에서 큰 우대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

  UFC츠바사 증권의 어널리스트는 "양사의 소프트가 제공되지 않는 게임기는 팔리지 않기 때문에 게임기 메이커에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것이 가능해 좋은 합병이다. (SCE등 게임기 메이커로부터 소프트 메이커에 지불되는) 로열티 수입은 소프트의 출하실적에 따라 변동되기 때문에 2사 합병으로 이익률이 오를 것 같다."고 보고있습니다.

  [컬 럼] 스퀘어 에닉스 합병, 어떻게 볼 것인가?



  합병방식

  합병의 법수속상 에닉스가 존속회사, 스퀘어가 해산회사가 된다.

  합병비율

  에닉스 1 : 스퀘어 0.81


과연 비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비전문가인 저로서는 예측불가입니다.
자세한 뉴스와 사람들의 반응은 루리웹등의 비겜 커뮤니티 사이트를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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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지기
02/11/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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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에서 블리자드나 소프트맥스를 인수하는

그런 사건은 안일어날까여?(퍽~!)
02/11/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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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가 요즘 많이 어려웠나 보군요..
솔직히 에닉스와의 합병은 전혀 뜻밖인데..
황제의 재림
02/11/26 22:28
수정 아이콘
비겜유저로써 좋은점 하나는 두회사의 합병으로인해 하나의 콘솔로 에닉스와 스퀘어의 대작을 동시에 즐길수 있게된다는 점이군요.
02/11/26 22:29
수정 아이콘
오늘 첨 컴을 켜고..첨 들어온 피지알에서 정말 대박뉴스를 보는군요..
상당히 혼란스러워 정리가 안되고 있습니다..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는건지..참..
일단, 루리웹에 가봐야 겠습니다..
허풍저그
02/11/2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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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영화 때문에 망해가는 스퀘어, 그 돈으로 새로운 게임이나 기획해 볼 것이지...시리즈물과 리메이크 말고요...
Blackthought
02/11/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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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 옛 시절에 경쟁하던 게 전부 스쳐지나간다는..
진짜 대작들간의 싸움이고 그때 정말 재미있었는데!
암튼 생각 좀 해봐야하겠군요~
02/11/26 22: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SFC때의두회사가그립다는...그때가좋았지!!!^^
Elecviva
02/11/26 23:03
수정 아이콘
덩치는 커지고, 불안한 수익성이 문제였나요.
하지만, 위기의 스퀘어는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데.
뭔가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yangchijill
02/11/2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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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은......플스판은7다음 부터.....별로 않떙기더군요 스퀘어의
SFC의 명작들이 그리워집니다.....아 성검2 파판.......아~~



-무념-
02/11/26 23:28
수정 아이콘
전 스퀘어보다는 에닉스가^^;;드퀘의 재미란...^^;;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비겜은..테일즈 시리즈..^^;;

데스티니2가 이제 내일 일본판이 정식 발매된다는..^^;;

정발은 3월달에야 나온다니...내 친구에게 닥달을 해야겠습니다..^^
설탕가루인형
02/11/26 23:37
수정 아이콘
와.......이거 거대한 사건인데요?스퀘어 사정이 좋지않다는건
알고 있었지만....어쨋건 앞으로 잘되었음 좋겠군요.
(저도 SFC시절이 더 좋았습니다.성검전설,로맨싱사가......)
로베르트
02/11/26 23:44
수정 아이콘
역쉬 영화에 손을 되서 피본것이 스퀘어의 큰 문제였구(물론 그래픽적으로는 획기적이었지만...) 에닉스는 드퀘이외에 너무 불안정한 수익구조땜시 합쳐진것으로 보입니다.-_-;
저는 개인적으로 루나실버스타스토리가 젤 잼있게 했는데..(어라 제작사가 어디더라?세가인가?게임아츠이던가? 너무 오래전에 해서 기억이 안나네여.)
랜덤유저
02/11/27 00:09
수정 아이콘
로베르트씨는 꼭 자기가 유추한것처럼 말하네 다 루리웹에 다온말인데..
먹자먹자~
02/11/27 00:18
수정 아이콘
루나더실버스타제작사는 게임아츠입니다. 1.2.모두 공히 최고의 RPG라해도 하등의 문제가 될게없는 명작입니다. MEGA CD판을 구하고 싶긴한데...
02/11/27 00:43
수정 아이콘
둘이 합쳐 겜기를 만들어낸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판매대수는 보장될텐데..그런 일만 저지르지 말아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게 아닌 하드웨어를 사게 만드는 양대 회사가 한 일이라..그게 젤 걱정되더군요..
출처는 생각 안나지만 작년 파판10나올때 플스2 백만대가 같이 팔렸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아서요..
yangchijill
02/11/27 01:07
수정 아이콘
테일즈도 잼있죠^^
정일훈
02/11/27 02:23
수정 아이콘
음...이런일이...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일본의 게임산업입니다만 최근 일본의 메이저 게임개발사들은 수익성 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죠.
최근의 고전은 개발비의 상승과 마케팅 코스트의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통 대작 타이틀의 제작비는 한화 약 2백억~3백억 정도로 이런 개발비를 뽑으려면 일본내에서 개발비용을 뽑고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을 내야 합니다. 헌데, 일본 내 게임 시장이 적체되고 점점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이 숫자를 맞추기가 갈수록 어려워진다네요. 거기에다 경쟁이 치열해 진만큼 마케팅에 돈을 쏟아부어야 하는 일이 늘어났습니다. 게임등 문화 산업이라는 게 열 개 아이템에 투자해서 여덟개 망하고 두 개 성공해서 열개 프로젝트 모두를 먹여 살려야 하는 전형적인 포트폴리오 산업인데, 스퀘어와 에닉스 모두 리스크를 분산시킬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부재가 가장 큰 문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파판이나 드퀘 모두 대작 블록 버스터임에는 틀림 없지만 스필버그가 만든 영화라고 모두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두 회사 경영진 모두 잘 알고 있는 이유겠죠. 해서, 전향적인 합병. 게임을 만드는 것은 예술가지만, 그 게임으로 예술가를 먹여 살리는 것은 경영 마인드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준 사건.
위에 어느분이 엔씨가 소프트맥스를 인수합병할지도 모르겠다는 말씀을 하셨던데, 그저 상상만은 아닐겝니다.

WCG후유증에 밀린 일에 감기까지 걸려버려서 한동안 피지알에 접근조차 못했던 캐스터가...
랜덤유저
02/11/27 03:02
수정 아이콘
소프트웨어가 인기있어 하드웨어가 같이 많이 팔렸다는것이 뭐가 저지르지말아야할 일일까? 전혀 문제될게없는문제인데??
02/11/27 07:18
수정 아이콘
겜기라도 새로 만들어낸다던지 하는 일을 하지 말았으면 한다는 말이었구요..왜냐면 주머니가 털리니까..^^
제 말의 의도는 그만큼 시장에서 더욱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겠군..이란 의미였는데..제가 오해하게 만들었다면 죄송합니다..
제 친구는 이 얘기 해줬더니 그럼 이제 드래곤 판타지 시리즈가 나오는거냐고 하더군요..^^
Elecviva
02/11/27 07:18
수정 아이콘
감기 조심하세요, 일훈님 (__)
랜덤유저
02/11/27 15:45
수정 아이콘
소프트가 대박을 쳐서 하드웨어가 새로 만들어진다? 그런일을 일어날리도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습니다
후루꾸
02/11/27 15:45
수정 아이콘
스퀘어의 영화실패가 결국은 이런 일까지 부르고 말았군요.
그것이 이렇게 큰 타격이었을 줄이야.
랜덤유저
02/11/27 16:20
수정 아이콘
파판 더 무비의 제작비가 지금까지의 헐리웃영화에서 7번째라는군요..1억3500만달러정도이니까..
랜덤유저
02/11/27 16:21
수정 아이콘
그것에 비해 수익은 3500만달러정도라니까 손해가 1억달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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