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9/05 19:28:50 |
Name |
Spider_Man |
Subject |
한빛소프트에 바라는점 |
저는 블리자드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로서 국내유통사인 한빛소프트는 지난 몇년간 우리에게 좋은게임들과 문화적인 많은 풍요로움 가져다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외 국내게임산업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지기에 충분히 좋은회사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제가 아쉽게생각하는점을 한가지 적어봅니다.
한빛소프트가 전세계 판매량은 블리자드사의 거의 반에 육박하지만 고객관리면에선 정말 블리자드사가 부러울정도로 부실하다고생각합니다.
한빛소프트의 워3공식싸이트를 방문해보면 광고팝업창만 요란할뿐 내용적인면은 아직 베타때 그대로이거나 정식발매후 업데이트라고 공지해놓고 아직 아무내용도 없는것도 많습니다. 제가 느낀바로는 디아블로때도 그랬읍니다. 게시판에 온갖욕설이 난무한 나머지 아예 자유게시판을 없애고 일일이 메일을 보내야 하는식의 폐쇄적인 운영법을 택했더군요. 이방법은 전에 어느 신문기사에 실렸뎐 고객관리평가에서 최하점수와 악평을받은 몇몇 쇼핑몰들이 운영하던 고객지원방식입니다.
블리자드홈페이지와 비교해보죠. 영어가 약간 되시는분들은 힘들더라도 대부분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블리자드홈페이지를 찾을지언정 국내정식 워3나 디아블로싸이트를 찾지않습니다.왜냐하면 블리자드홈피와는 반대로 각종정보와 유저들의 전략전술토론이 전무,황폐하기때문이죠.대신 각종 와레즈싸이트의 홍보와 욕설비방은 홍수를 이룹니다. 프리베넷과 와레즈싸이트를 단속하는 회사의 입장치고는 좀 아이러니하죠. 게임의 판매량에 견주어볼때 과연 한빛소프트가 게시판운영진 한두명 두는것도 힘들만큼 바쁘고 어려운지 묻고싶은부분입니다.
또 한가지 작년초인가 블리자드대표팀이 한국에 왔을때 대한민국 유저들을 위해서 디아블로 확장팩이건 워크래프트건 각종 한국아이템과 한국의 문화를 느끼게할만한 요소들을 게임에 많이 반영하겠다고 했었읍니다. 그리고 수차례 그러한 인터뷰를 통해 강조했었읍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떻습니까? 디아블로 환인,해모수세트랑 워3 장고하나...아니 그보다도 유저들의 입장을 반영하게끔 소통시켜줘야하는 한빛소프트는 최소한 싸이트에 공지해서 여러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성의정도는 보였어야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슈가되고있는 맵핵과 디스핵 문제에대해 신고를 하고싶어도 영어가 짧은 우리나라의 어린 학생및 대부분은 불가능하여 답답할 따름인데 한빛소프트에서 그냥 블리자드사에서 공지한대로 영어로 적어서 보내라는 식이지 한글로된 신청양식이랄지 아니면 영어로 됐더라도 정형화된 문구가 삽입된 서식하나 만들어 놓지를 않았읍니다.
베타테스트때도 그랬었고 현재도 블리자드에선 워크래프트3의 패치와 앞으로 나올 확장팩출시를 위해 포럼싸이트에서 미국인 유저들의 견해와 제안을 받아들이고 참고하느라 무척 바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워3유저들은 어떻습니까? 완전히 다른세상처럼 단절된채 그저 게임만 즐기고있읍니다.
속된말로 미국의 입장에서 볼때 "너희는 게임이나 많이사서 즐겨라 게임은 우리가 만들께"하는것 아닙니까?
워3의 앞으로의 패치와 확장팩 진행방향.더나아가서 차후게임에서 블리자드게임을 많이하는 한국유저로서 게임이 이랬으면 좋겟다.하고 제안이라도 하고싶은 분이 분명이 계실겁니다. 그렇게볼때 그러한 마땅한 권리와 영향력을 행사할수있게 의사소통과 교두보 역할을 해줘야하는 한빛소프트는 지금의 고객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좀더 적극적이고 고객을 위한 정책에 좀더 신경을 써줘야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쓴 내용이라 생각이 틀린부분도 있겠지만 절대 한빛소프트라는 회사를 미워하거나 폄하하려고 쓴 글이아니라. 블리자드게임을 즐기는 우리나라유저들이나 한빛소프트의 발전을 위해서 쓴 비평이니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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