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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26 09:58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김동수선수 광-_-팬인지라..
어젠 조금은 흥분해서 말이 격하게 나온거 같네요. --_--;; 음..역시 껄끄러운 관계가 될까바 랜덤전을 선택한거군요. 일단 두선수가 프로의식이 결여되었다는 말을 피하기는 어려울거 같군요. 냉정히 말해서요. 선수들이 무슨종족으로 하든 상관하랴만은 팬으로서 시청자로서..프토 박정석을 보고싶었지 테란박정석-_-;을 볼려고 티비를 킨게 아니기 때문에.. 조금은 화가 났고 더더군다나..피를말리는 공식리그에서 보니..어의가 없었다고 해야하나요.. 쩝..암튼 제 기분은 그랬습니다. -_-;; 앞으로 그럴일이 흔하진 않겠습니다만 박정석, 김동수 선수 는 리그에서 맞붙은다면 계속 랜덤전을 할 것인지.. ..그것두 궁금하네요 =_=;; 저역시 어제 경기를 보노라면 지난 네이트배때의 김정민,최인규선수의 대결이 떠오를 수밖에 없네요.. 외나무다리에서 만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피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는 두선수를 보고싶은 저였기에 아쉬웠다고 할 수 밖에 없네요 ..
02/07/26 10:39
프로토스가 많지 않다보니 다른 종족 게이머 보다는 관계가 끈끈해 보인다고 해야할까요? 요즘 플토가 어려우니 더욱 그렇겠지요.어제의 랜덤전은 경기의 승패 보다는 경기후 서로에게 갖게될 불편함을 의식해서 인듯 한데... 보는 사람 마다 다르게 느끼겠지만 저는 프로의식의 결여라기 보다 그냥 인간적이게 보이던데요.
02/07/26 10:52
인간적이라.. 과연 IS의 임테란, 이윤열테란이 공식대회의 아주 중요한 일전에서 서로 껄끄러운 관계가 될것임을 걱정해서 랜덤전을 하겠다..! 라고 한다면 얼마나 웃길까요..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그리고 승부근성이 강한 두 선수가 결코 그럴일은 없겠지만요. 어쨌든... 팬으로써 자존심 상하는 경기였습니다.. 인터뷰때 김동수 선수 말은.. 게시판에 어떤글이 올라오건.. 너네는 떠들어라.. 나는 신경안쓴다.. 뭐 이런 뉘앙스의 말로도 들리더군요. 후.. 어쨌든 아쉬움이 정말 많이 남는군요. 윗분 말씀처럼 만약 박정석선수가 이 1패로인해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면 더 파장이 클듯..
02/07/26 10:53
그리고 Gembc관계자 여러분, 해설진들 입장에선 사전통보도없이 갑작스레 랜덤전을 지켜보게된건 굉장히 당황스러웠을거란 생각입니다. 여러모로 김동수선수의 순간적판단과 결정이 아쉽네요
02/07/26 10:57
처음님 말씀에 공감이 가지만 그래도 아쉽네요...
기왕에 궁금플토님 말씀처럼 외나무다리에서 만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해 전략.컨트롤.정신력 등등의 모든 것을 걸고 한판 붙었더라면 근래에 보기 어려운 초특급(?) 명경기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아니 명경기가 안되고 원사이드하게 다시 말해 한 선수의 자존심을 사정없이 무너뜨리는 경기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그런데 구애받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양 선수의 경기 그 자체를 즐기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프로 선수로서 자신의 자존심과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만 그렇다고 그것들을 지키기 위해 진검승부를 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궁금플토님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다고 자부하는 김동수님의 팬으로서 어제 경기는 정말 실망이었습니다...
02/07/26 14:19
이건 시청자들을 완전히 기만한 행위입니다....
6번 째 경기는 프로로써의 자존심을 버린 치기어린 꼬마아이들의 행동처럼 보이는군요...... 프로가 무언지 알기나 하나??? 메이저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은 한 경기 한경기 주어진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다고 굳건히 믿어왔던 우리들의 믿음을 버린겁니다.....박선수나 김선수가 이 번경기를 위해서 다양한 전략과 전술등을 준비 승리를 위한 집념등을 IMBC사옥에 가지고 들어갔는지부터가 의문입니다....... 뻔한 상황입니다........워3한다고 워3 재미있다고 그 거 예선 준비하느라고 시간 투자를 못한거죠....... 이 번 경기는 프로로써의 의미를 갖추지 못한 쓰레기 같은 게임이였습니다...김동수 선수의 전략이라함은 패스트 옵+드라 체제이고 박정석 선수의 전략은 원 팩 더블 커맨드체제 이런 경기는 웨스트 채널에서도 수 없이 구경 할 수 있는 경기들입니다.... 김선수나 박선수는 나이가 그리 많지도 않군요.. 그들이 실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 더 큰 문제점은 PD들의 상황대처입니다... 그 들이 랜덤전을 하겠다고 스튜디오 근처에서 떠들고 다닐때 왜 그것의 의한 파장을 감지 못하고 그 들이 하고자 하는데로 놔두었는지 이해를 할 수 가 없습니다.........저는 그 현장에 있었고 이런 파장쯤은 예상했었습니다.....
02/07/26 18:40
하태기님 말씀이 너무 지나치네여... 패스트 옵+드라 체제에 원팩 더블하면 모두 다 쓰레기같은 경기입니까? 김동수 선수도 나름대로 생각을 한 결정일 것이고, 이 정도의 파장은 예상치 못했을 겁니다.
02/07/27 16:34
네........................나름대로 가 문제죠.............나름대로
정말 성실히 열심히 준비하지 못한 나름대로가 문제죠...... 김동수 선수가 주어진 시간동안 박정석 선수의 테란을 상대로 옵+드라를 준비해왔을까요...????? 잘 못 된건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하고 얘기하는게 제 소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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