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7/19 01:28:47
Name 랄랄라
Subject 프로게이머로서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왜 비슷한 성적을 내도 어떤 선수는 엄청난 인기를 얻고 또 어떤선수는 많은 관심을 못받는지 나름대로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로 프로게이머로서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뚜렷한 자기 색깔이 있어야 하는것 같네요
그예로 임요환 선수같은 경우는 남들이 생각못하는 전략들이나 드랍쉽등으로 다른 프로게이머들과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홍진호 선수는 가난한 저그로서 쉴세없이 몰아치는 폭풍드랍등으로 다른 저그 유저들과 차별화되었고 물량적 측면에서 독보적인 박정석 선수, 기발한 전략과 하드코어로 유명한 김동수, 부자저그의 대명사 강도경 , 악마저글링 장진남 , 그리고 프로토스 상대로의 특이한 대나무 조이기의 조정현, 한방러쉬 임성춘 , 역전의 명수 기욤패트리등 인기있는 선수들은 나름대로의 어떤 다른 선수들과 차별화되는 스타일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서 분명 이선수들에 비해 실력은 결코 떨어지지 않지만 인기가 이선수들에 비해 좀 적은 선수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변길섭,한웅렬선수라고 생각되네요.
실력은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지만
어떤 다른 선수들과 차별화될수있는 특징이 없는듯 합니다. 변길섭선수를 불꽃테란이라고 합니다만 제생각에 변길섭선수는 어떤 정석적인 플렝이가 탄탄한 선수라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한웅렬 선수도 테테전의 최강자라고 하지만 요즘 방송경기를 보면 절대적인 최강자는 아닌 듯 싶습니다. 이겨도 평범하게 이기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것 같네요.
어쩌다 횡설수설이 됬는데
제 결론은 프로게이머로서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어떤 실력의 바탕위에 남들과 차별되는 어떤 자기만의 색깔이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엇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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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풍저그
02/07/19 02:33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의 인기와 관심의 척도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테란같은 경우 종족의 특성(기본적인 전략이 판에 박힌 듯 하니) 인지는 몰라도 스타일리스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새롭게 부상하는 테란들을 보면 왠지 무미건조한 느낌이 들더군요...머린 액션으로 러커를 잡아도, 벌쳐 1기로 드라군 2기를 잡는 신들린 컨트롤을 봐도 '음 그렇구나'하고 넘어갑니다. 1.07시절 드랍쉽 하나로 그 강한 저그를 농락하던 임테란, 겜큐리그에서 리모트 아웃 포스트에서의 '강도경 vs 김정민'전에서 봤던 40여분의 처절한 사투끝에 느껴지는 어떤 카타르시스 및 감동 그런 것을 느끼기에는 요즘 신세대 플레이어들은 너무 빈틈이 없다고나 할까요..??
허유석
02/07/19 06:03
수정 아이콘
김정민선수.. 정석으로 인기 주기죠~
목마른땅
02/07/19 10:25
수정 아이콘
근데, 실력과는 별개로,, 플게머의 핸섬한 용모도 인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요.. 설사 잘 생기진 않더라도,, 개성있는 용모가 팬들에게 어필하는 경우도 있구요.. '카리스마'과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더군요... 문제는 '평범형'의 선수들이 이를 뛰어넘어 어떠한 이미지를 남기냐가 아닐까 합니당..
휴딩크
02/07/19 10:50
수정 아이콘
저는 김정민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테란을 할 때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배
워왔고 지금도 그렇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테란의 교과서죠....^_^-------++
김상준
02/07/19 10:53
수정 아이콘
근데요즘고수플겜머태란선수들의실력이모두다 뛰어난거 같아요~~대저그전이든지 대플토전이든지 대태란전이든지~~
한웅렬선수가태태전극강이구 임태란이 대저그전극강
이었었던시절도이제는 모든태란 유저가 극강이 된것
같은느낌 ^ ^;
02/07/19 13:47
수정 아이콘
프로선수의 인기는 결국 실력과 외모가 아닐까 싶네요
실력이야 당연하것이겠고 외모력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죠
뭐 방송에 나온다는 점에서 차츰 그런 경향을 보이는것 같구요
축구에서도 안정환, 송종국, 김남일 같은 선수들이 더욱 인기를 많이 끌고 있는 걸 보면 좋은 예가 될듯 싶네요
누가 21세기는 외모중심사회라고 했는데 자꾸 제가 설자리가 없어지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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