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7/17 23:57:08 |
Name |
Zard |
Subject |
<잡담>나의 성장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
<저에 대해서 쓰는 글이니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a>
요즘 나는 여러 게시판을 자주 돌아다닌다..
오늘은 어떤 경기가 어디에서 열려서 결과는 어떻게 끝났고..
누가 승리했는지 내가 스스로 찾아보는 수고없이 간편하게
알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글들을 쓰는 분들의 수고를 모르는건 아니지만..
감사하다는 말 하나 남겨도 될터인데..
단지 잘 모른다는 이유로..인터넷의 특성인.
익명성의 이유로 그냥 구경만 하는것이..부끄럽기만 하다..
<이 자리를 빌어 글 올려주신 그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그러한 경기결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듣고..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어떻게 해서 누구를 이겼다..
이런 소식 들으면 하루종일 기분 좋다..솔직히..^^a
근데 내가 아끼는 선수가 지거나..내가 멋진 선수야..라고
인정하는 분이 지면 왜 그리 우울해지는지..
얼마 전에 한 경기가 있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와 내가 가장 멋지다고 인정하는
선수들간의 경기였다..
솔직히 누구를 응원해야 될지 구분이 안갈정도로..^^a
두 명다 그 실력을 절대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선수들이었기에..
그 게임에 대한 내 기대감은 굉장했다..
경기 내용은 다소 원사이드하게 맥빠졌다고 해야될까..
일방적인 경기였고..내 예상과는 약간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듯한 경기였다..
한명이 승리하고 한명은 패배했다..
승리를 한 그 선수를 좋아하는 여러 사람들의 축하글이 올라오는것을 보게되었다..
나도 기꺼이 그자리에 끼어들어 축하의 글을 쓰고 싶었지만..
내 굴절된 감정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부끄러웠다..
멍하니 축하글을 응시한 이후..
비교적 조용한 시간이 흘러갔다..
어느날 어떤 하나의 글이 눈에 띄었다..
제목이 조금 이상해서..
처음에는 안보고 다른글을 읽기 시작했다..습관적으로..
대충 새로 올라온 글들을 다 읽어갈무렵..
그 글 제목옆에 있는 숫자..13...
악마의 달콤한 유혹처럼 그 숫자는 내 호기심을 자극했고
글을 열고 글에 달린 13개의 리플을 주욱~ 읽어보았다..
그냥 별느낌없이..한개의 코멘트를 달았다..
조금 있다보니..리플이 더 달린것이 보였다..
그 중의 어떠한 글이 내 마음속에 감추어둔..
날카로운 칼날을 끄집어 낸거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끄집어내고 싶어서 끄집어 낸게 아닐까 하는 불안한 생각도 떠오른다...
난 그 칼날의 무게를 가누지 못하고..글을 남겼고..
나중에 밤에 글을 확인하니
여러 사람의 다양한 유형의 감정적인 날카로움들을 볼수가 있었다..
물론 아닌분들도 있다 ^^a (솔직히 부럽기만하다.)
'아직은 어리니깐 그럴수도 있어...' 라는 말로는 왠지 부족한 느낌...
하하..하고 웃으면서 여유있게 넘길수도 있는 일이건만..
아직은 왜 그렇게 자유롭지 못한지..
'자드야~ 반성하고 내일은 좀 더 달라지길~'
나의 성장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Zard is 25 years old now <------문법이 맞나 이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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