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3/08 03:46:28 |
Name |
수시아 |
Subject |
[잡담] '그런 사람'의 아름다움 |
Rookie의 미학은 '공격'와 '파격'이 아닐까 한다.....
필자에게 그를 드러내기 시작하던 프리챌 스타리그 당시
vs봉준구(정글스토리) vs최인규(블레이즈) vs장경호(블레이즈) 전...
그리고, 그를 찾아보게 만들기 시작하던 겜큐대회 당시
vs임요환(라이벌리)vs이기석(라이벌리)전 등부터 말이다....
Rookie 만의 아름다움을 갖고있는 그가
간만에 메이저대회에서 나타나서
그만의 플레이를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잊기 거북스런 '공격'스런 모습을
아름다움으로 갖고 있는 그...
당시 최인규 전 대저그전 메카닉...장경호 전 더블넥...
임요환과 테테전 마메러쉬+벌쳐러쉬...이기석 전 셔틀토스..
적어도 필자에게만이라도 저런 모습을 통해서
스타의 틀을 다시 짜주는 '파격'의 아름다움까지
Rookie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근데 중요한 건 '공격'과 '파격'이 Rookie의 아름다움이라 할 때
그런 의미는 부여되기만 할 뿐
승리와 플러스해서 어필해야하는 고민이 뒤따른다...
싸워야 할 상대가 늘어나고 갖가지 전술들이 공개되면서
플게머 사이층의 실력차가 줄어들고 폭이 넓어졌다...
이런 탓인지 다른 탓인지 방송 대회에 얼굴을 자주 비추지 않게 되자
대중들은 그를 슬럼프로 치부하고 눈에서 밀어내 버리려 한다.....
BoxeR의 자유로움을 보기 이전엔
Grrr와 Rookie에게 자유로움을 느꼈었는데 말이다...
'공격'과 '파격'으로 대변되는 그의 스타일을
무조건 예찬하고 강제하는게 전부가 아닐 게다..
그에게 다른 괴로움을 주게 되는 일이 될 지 모르기 때문에...
하지만...그에 대한 막되먹은 기대는
그가 스타크가 아닌 테란이라는 종족에만 존재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의 아름다운 '공격'적인 '파격'이 부족해져 가려하기 때문에...
분명 불완전한 플레이가 흐를 것 같은 두려움과 몇 배의 노력...
그리고 성적앞에서는 그도 자유로울 수 없겠지만 ...
그는 앞으로도 플레이 곳곳에서 그만의 아름다움과
즉흥성, 꾸밈없음, 무모함 등을 아울러서
진지하게 빌드를 논하는 팬들의 눈을 어지럽혀 주길 바란다.....
p.s : Apatheia님 글에 댓글을 달려하니 넘 길어져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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