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중왕전에서 멋진 겜을 보여주신 두분, 감사합니당..
원년부터 꾸준히 스타를 해오신 조정현님.. 2001년 부활의 노래를 부르며
2002년 바야흐로 왕중왕전 결승까지 올랐건만,,, 또 한번 고비를 넘지
못하시는군요..
겜큐 스타리그에서 대프로토스전의 신화를 이룩한 김대건님도 대저그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최강자의 자리에 못 올랐건만,, 대프로토스전 최강의
조정현님 역시 비슷한 운명을 겪어야 하는지... 흑..
아쉽지만,, 조정현님은 좀 더 안정적인 바이오닉 운영을 연습해야 할 것
같네요.. 테란대 저그전에서 획기적인 전략 전술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보다 탄탄한 기본기로 상대를 압박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신 사실이 아닐까 하네요.. 벌쳐를 저그 상대로 사용하는 것,
가끔은 득을 보지만,,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구요,, 물량을 확보했을때
센터로 뛰쳐나오는 힘이 조금은 약해 보이네요..
하지만 조정현 선수 생산력이 뒷받침되는 이상 대저그전의 가능성은
충분이 열려있다고 봅니다...
현재로서는 임요환류의 화려한 바이오닉컨트롤에 치중하기 보다는
유병준님이나 정유석님이 즐겨쓰는 안정적인 빌드나, 요즘 이윤열 선수가
자주 보여주는 투팩 탱크 물량 중심의 센터 싸움 형식의 경기운영도 배워
서 2002년은 조정현 선수의 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조정현님은 이제까지 몇 몇 대회에서 결승전이나 결승문턱에서 항상
고배를 마시곤 했는데,, 긴장을 조절하는 큰 경기 경험도 더 필요할 듯
하네요,... 어제도 얼굴빛이 심상치 않아서,, 많이 긴장하신 것 같았어요.
조정현 선수 선수들 사이에도 인기가 좋은 선수로 알려져 있는데여,,이제
좋은 스폰서를 구하고 프로팀에 가입하면 최고의 선수로 거듭날 수 있을
라고 믿습니다.. 힘내시라고 겪려드리고 싶네요.
잡설....
- 분명히 홍진호님의 저그는 너무나 강력합니다. 그래서 인지 조정현님의
플레이가 더욱 어설퍼 보였던 것 같네요.,
- 글구 왕중왕전이나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패배한 후 슬럼프에 빠지지 않았
으면 합니다.. 온겜넷 리그에 등장하면 유명세는 높아지지면, 워낙 타 선수들에게 철저하게 분석당해서, 이 후 견제가 너무 심해지는 것 같아요..
- 글구 대플토전에 있어서 건담식 조이기의 경우 맵에 따라 유연성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네요.. 조정현 선수도,, 건담식 조이기에 원팩
더블까지 마스터하면 더욱 강해지시겠지요.
(아주,, 가끔 사용하시기는 하는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