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 3가 7만원 이상의 고가로
국내 판매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세계최대 규모와 더불어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 (www.amazon.com)'과 게임전문 쇼핑몰
'EB게임스(www.ebgames.com)'가 6월 25일 발매가 예정된
워크래프트 3의 가격을 $59.99(한화 약 7만 8천원)로 표시하고,
오늘부터 일제히 예약 판매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디아블로 2가 $29.99(한화 약 4만원)에 판매된 것에 비교하면, 워크래프트 3는 두 배에 가까운 가격이다.


물론 원·달러환율이 그대로 국내 판매가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블리자드 게임의 국내 판매가를 살펴보면
이를 완전히 무시하고 가격이 정해진 경우는 없어,
워크래프트 3의 고가 판매 가능성에 대한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PC방 업주는 "워크래프트 3 발매를 앞두고
대대적인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심각히 고려하고 있는 마당에,
패키지 구입 비용까지 걱정하게 되었다"고 밝혀,
7만원대의 가격으로 결정될 경우 개인 사용자를 비롯해
PC방 업주 입장에서도 이는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한편 워크래프트 3의 국내 유통을 담당할 한빛소프트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된 전화통화에서 "워크래프트 3 국내 판매 가격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아직 없다"라고 일축했다.

패키지 게임의 가격이 4만원을 넘어서면 '고가'라는 인식이 자리잡힌
국내 시장에서, 7만원대를 호가하는 게임이 등장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 http://www.asdfnew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