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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5/24 11:46
이대로 한다치면 어디 언론에 뭘 성공했다 대서특필된 사람 초청해서 영웅 칭호 붙여주고 상금주고 띄워주고... 좀 냉전시대 공산국가에서 하던 선전 느낌이 납니다.
+ 25/05/24 11:48
이준석 본인이 이공계, 과학기술 전문가라고 주장하는데 그래봐야 학부 전공이 컴퓨터 사이언스라는거고 국내 rnd판에서 1초도 뛰어본적이 없죠.
국가영웅급 연구자라니 갑자기 황모 선생이 생각나는데 본인 롤모델(?)이 생각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 25/05/24 11:50
(수정됨) 학부생의 아이디어성 공약같습니다. 박사과정 중에 논문을 써보면서, 내가 얼마나 후진지를 실감해본 사람은 저런 정책 안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5/05/24 11:49
명목상 이준석이 이과 정치인으로 포지셔닝 하고 있으니 넣은 공약 같은데 문제점이 많긴 합니다 네이밍 부터가 쇼잉에 치중했다는게 그냥 눈에 보여요 공산권에서 하던 노동영웅 뭐 이런걸 연상시키기도 하고
+ 25/05/24 12:00
이준석 후보는 이공계 타령 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오는 정책이나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한숨만 나와요. SCI Q1 논문들 오픈 엑세스 저널들에 마음만 먹으면 리뷰 논문들로 일년에 몇편씩 찍어내는건 일도 아니고, 국제 학술대회는 탑급 아니면 발표하겠다면 어서옵쇼 하는 상황인데..
+ 25/05/24 12:00
본인이 결론을 내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고 봅니다.
정책을 제시하면서 논의와 토론이 필요한부분을 제거하고 곧장 실행될것처럼 제시하는걸 좋아하는거같습니다. 그에 반해 정책을 제시하지 못한 분야가 너무 많죠 정책을 디테일하게 제시를 하면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나 해서는 안되는 공약일때도 있습니다. + - 30%도 그랬는데 이 공약도 문제가 좀 있어보이네요 본인이 결과 성과 이런걸 좋아해서 그런지 과학자들에게 요구하는 내용도 완전 결과지향이네요
+ 25/05/24 12:04
공약 자체는 시행해도 무의미한데 시행한다고 크게 문제가 생길 것 같지 않은, 다른 당에도 있는 수많은 자리만 차지하는 공약들과 별다를 바 없어서 공약 자체에는 크게 좋다나쁘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문제는 이게 10대 공약 중에 하나라는 거죠... 과학 쪽 신경 써서 나온 10대 공약이 해도그만안해도그만 수준인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25/05/24 12:06
출입국 심사 시 외교관 수준의 패스트트랙 혜택 제공 크크크크
일반 대한민국 국민이라도 한국에서의 출국은 그 어느나라보다 빠르고, 외국 입국 절차를 어떻게 단축하겠다는 거죠? 타국에서 대한민국 과학 영웅입니다 라고 하면 아 네네 들어가시죠 하나?
+ 25/05/24 12:07
공약 자체는 잘하는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주자고 하는 것이니 문제될 것은 없는데
현실적으로 어떤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줘야 하는지에 대한 사려가 부족한 정도로 봅니다.
+ 25/05/24 12:08
연구쪽은 그런식으로 접근하면 안됩니다. 누가 더 잘하는지 단시간에 알 수가 없어요. 고대 어느 시기에 누구는 문자를 개발하고 있고, 누구는 무기를 개발한다고 했을 때, 어느 쪽이 더 의미 있는지를 단기간에 알 수가 없듯이요.
+ 25/05/24 12:15
공약부분에서 사실 허술한 부분이 많죠 선거공보 와서 읽어보는데 사실 돈없어서 어쩔수없겠지만서도 적어도 공약QR코드 보라는 내용은 악필인 손글씨 말고 정자로 프린트해서 앞에다가 크게좀 써줬으면 했어요
뭐 재원도 확실치않은 100조 AI 투자 이것보단 부작용이 한결 낫다고 말하실수도 있습니다 그건 그거고 본인 공약의 허점은 허점인거죠 저것뿐만이 아니라 수학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만든 교육공약들도 이상했습니다 취지는 수학교육을 강화해서 사람들의 논리적 수리적 판단력을 올려 AI나 기술분야 인재를 양성하는데 도움이 되게끔 한다 이런거지만 그래서 어떻게 그렇게 하느냐에 대해서 나온 방안들은 비현실적이었죠
+ 25/05/24 12:17
엘리트주의가 남아 있는 발상같은데, 여기에 동의하지 않으면 이후 논의는 성립되기 어렵겠죠
개인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체급(인구, 이민 구조)으로는 소수의 천재가 이끄는 구조가 맞다고 봐서 100명의 A급인재보단 1명의 S+급 인재가 리드하는게 맞다고 보고 그쪽으로 국가자원을 줘야한다고 생각해서 이런 방향성이 과학기술뿐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적용되야 한다고 봅니다. 일본축구 50명 100명의 유럽파 선수보단 우리에겐 단 한명의 손흥민이 있고 한국을 알리고 있죠 이게 답이라고 봅니다.
+ 25/05/24 12:21
(수정됨) 본문에선 다수지원이냐 소수지원이냐의 문제를 디루고 있는게 아니라, 공약에서 선보인 정책에 따라 “지원해야 하는 소수”를 선정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하고 있는거죠. 추가로 그렇게선정한다해도 주어지는 혜택도 모호하다는거고..
+ 25/05/24 12:24
지원해야 하는 소수를 공식적인 기준을 정해서 나래비 세워서 선정해서 밀어주고 키워야한다는 거죠
기준에 아쉽게 미달한 사람은 버리고 가는거고 합격하면 국가적으로 밀어주고요 구 시대적 발상일수도 있는데 한국의 한정된 자원에선 소위 몰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강의 기적으로 만든 자원은 슬슬 소진되어가고 여기서 알파를 뽑아내지 않으면 천천히 가라앉겠죠
+ 25/05/24 12:25
본문에서 계속 말하는건, 그 공식적인 기준이라고 제시한게 터무니없단거에요. 밀어주기 할수있겠지만 공약의 기준은 현장이해가 없다는거죠
+ 25/05/24 12:28
2가지로 논점이 나뉘는데요
1, 기준에 대한 문제 당연히 그 기준은 지금은 모두가 납득하기 어려운 아이디어 단계겠죠 이 부분은 방향을 납득하면 에너지를 모아서 빠르게 기준을 정하고 밀어붙이면 됩니다. 2. 방향에 대한 문제 실현 가능하다면 핵심 인재에 자원을 밀어준다 이걸 동의하는지가 궁금하네요
+ 25/05/24 12:34
결국 소수를 “선정”해서 모든 자원을 밀어준다는 취지면 글쎄요.
본문 마지막에 나와있듯, 과학기술은 결국 예상치 못한곳에서 튀어나오는 경우도 많은데 그럼 그런 분야들 다 고사하겠죠
+ 25/05/24 12:54
핵심 인재에 몰아주면, 비핵심 인재는 탈주합니다. 이공계는 그 차이가 극히 적어요. 성공확률 차이도 없을 거에요. 하나에 몰아주면, 다른 쪽은 탈주합니다. 핵심 인재인지 비핵심 인재인지 구분할 수있는 그 어떤 툴도 없어요. 다만, 그건 있어요. 폐급은 쉽게 구분이 갑니다.
+ 25/05/24 12:17
어찌보면 과학분야는 밑빠진 독에 물을 때려 넣는 느낌입니다. 언제 개발될지도 모르고 성과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고요. 그런데 저런 학술 논문을 기준으로 삼는다는건.. 이해가 너무 부족하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네요
+ 25/05/24 12:26
전에 말했지만 이준석 이공계인의 경력이 아닙니다. 아니 하버드 컴공 이랑 경제 복수 전공하고 병특 약 2년 스타트업 한 반년 하고 그다음부터 10년이상 전문 정치인한 이준석이 이공계인이면 서울대 공대나와서 일본에서 공대석사하고 풍산그룹에 입사했다가 변호사된 권영국도 이공계인이고 초등학교 졸업해서 공장에서 한 6년 일하다가 검정고시하고 대학교 가서 변호사된 이재명도 이공계인이죠. 그나마 과학고 출신이라 친구들이 이공계인이라서 이공계 업무 좀 잘아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 공약보니까 그것도 아닌것 같아요.
+ 25/05/24 12:39
개혁신당의 공약의 방향성은 그렇다 치더라도 공약이 준비가 덜 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이렇게 분야 특화된 공약을 내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상황과 문제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을 자문으로 영입해서 구체적인 공약을 만들어야 하는데 인재가 부족한 느낌이에요. 그래서 전문가가 아니라 당 내에 아무나 인터넷 조금 찾아보고 공약을 만드는 느낌이 납니다. 공약의 수도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니와 깊이도 부족해 보여요. 이준석이 나중에라도 큰 정치를 하고 싶다면 무례하고 싸가지 없다는 이미지보다는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포용하는 방식으로 정치를 해야 하는데, 지금 있는 사람도 떨어져 나가는 중이라...
+ 25/05/24 12:50
이준석의 공약 자체가 능력주의로 포장되지만, 실질적으로 의문이 많은 부분이 이런것 같아요. 언급하신 공약은 보면서 황우석이 생각나던
+ 25/05/24 13:18
대학가에서 이공계 기초학문분야가 너무 죽어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리학과 지망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국내에는 '응용'이 아닌 순수학문 쪽으로는 너무 사람이 없어서 어느 지도교수님 밑으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이야기를 하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과장해서 말하면 그런 '돈 될지 안 될지 모르는' 학문분야에 일단 돈 퍼붓고 보자 하는게 R&D고, 그걸 '효율적이지 않다'고 예산 삭감한 게 지난 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삭감 대신 선별해서 뽑자는 발상도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 25/05/24 13:24
정말 심각합니다. 특히 고전물리 같은 곳이나 기초 쪽은 사람이 정말 없습니다. 현역에 있던 교수님들도 거의 은퇴해서 국내에 자문할 곳이 아예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역에 있던 교수님들 조차도 지방대에서 별 지원없이 있었으니 제자들이 인계받지도 못한 상태니까요. 기초학문 쪽은 인간문화재 같은 대우를 해야 되고 인간문화 전승자 뽑듯이 지원해야 그나마 명맥이라도 보존할 거에요.
+ 25/05/24 14:29
이준석 지지자들 중에서 좋아하는 능력주의 허상이 이런 점이죠. 모든걸 정량평가로 재단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하는게 이런 공약이 나온 근거죠. 실제로 논거를 따져보면 행해지는 것과 달리 정량평가로 딱 이거다 라고 결론을 내릴 수 없지요. 그래서 수많은 문제점을 야기 할 수 있는데도 "무능력" "능력이 없다"로 뭉갭니다.
비단 이 공약 뿐만 아니라 평소에 주창하는 시험만능주의적 성향이나 민영화에 긍정적인 성향이 이를 반증합니다.
+ 25/05/24 15:03
이번에 이준석에게 특히 실망스런 부분은 무능력 하다는거에요
싸가지가 없는건 이전부터 대놓고 보여준 부분이라 그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큰 영향력은 없을 텐데 준비가 안되어있어도 너무 안되어 있어요 지지자들이 도저히 쉴드를 칠 수 없으니 '별다른 공약이 없는 부분을 오히려 좋아한다' 같은 소리를 하게 만드니까요. 대선은 나와서 경험을 쌓는 자리가 아닙니다 이준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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