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7/24 11:56:54
Name 信主NISSI
Subject 듀얼의 조편성에 대해서(투명한 배정원칙 요구)
듀얼은 맵의 순서와 선택도 회의를 통해 이뤄지고, 방식이 토너먼트라서 조배정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 불투명하게 조배정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팀의 공정한 배정을 물론 믿고있지만, 일부 선수팬들에겐 그것이 충분히 불공정하게 느껴질 수 있고, 불필요한 의혹을 줄이기 위해 투명한 원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1원칙은 당연히 순위입니다. 동순위자가 발생하지 않는 한 위치는 고정되어야하며, 이것은 맨 처음 듀얼을 제외하고는 잘지켜지고 있습니다. 이 순위배정에 한가지 추가사항을 건의하고자 합니다. 순위배정에 예선성적을 포함시키자는 의견입니다.

지금의 순위선정 방식은 최고 라운드의 성적->하위 라운드의 성적으로 순위를 가르게 되는데, 예선을 하위라운드로 포함시키자는 것이죠. 16강라운드 아래에 '듀얼토너먼트'를 놓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번듀얼에선 전태규선수와 서지훈선수가 공동순위인데, 전태규선수가 2번시드였고 서지훈선수가 4번시드였으므로 전태규선수를 7위, 서지훈선수를 8위로 지정하자는 것이죠.

또, 이병민선수와 최수범 선수도 공동 순위로 배정되었는데, 이병민선수는 지난 듀얼에서 2승으로, 최수범선수는 2승1패로 진출했었으므로 이것을 통해 순위를 보다 세분히 하자는 것입니다. 챌린지 리그의 경우에도 오프라인 예선성적을 통해 동순위자의 순위를 가르자는 것이죠.(이것은 본선리그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고, 단순히 리그 후의 순위선정을 세분화하는 것 뿐입니다. 듀얼토너먼트의 조편성에만 필요하죠)

그럼에도 공동순위는 나올 가능성이 있고(이번듀얼의 최수범선수와 김정민선수의 경우처럼) 이경우의 배정에도 원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팀분배와 종족분배라는 원칙이 있어왔지만, 이러한 원칙의 우선권이나 이런것들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는 단순히 제가 생각하는 배정원칙이며, 예시입니다. 다른 것으로라도 확정된 배정원칙이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제1원칙은 순위이며, 공동순위일 경우의 배정에 대한 원칙입니다.

1. 팀분배 - 예전에 비해 현재에 올 수록 팀의 비중이 높아졌으므로, 공동순위에 의한 작은 가능성(특히 예선성적을 포함할 경우 더욱 작은)에 의한 배려는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2. 종족분배 - 종족을 바꿔 플레이한 선례가 있어서 점점 비판되고 있는 원칙이지만, 종족자체를 응원하는 팬들 역시 세력을 형성하고 있고, 팬을 배려한다면 당연한 규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반드시 발생하는 1경기의 같은 종족전을 피하고, 그 후 한조에 세종족이 모두 존재하도록 배치합니다.(물론 순위와 팀분배 후 가능한 선에서)

3. 소수배려 -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의해 위의 분배가 불가능할 경우에도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서 누가 첫경기에 테란을 만날지는 몰라도, 테테전이 꼭 1경기는 발생한다는 경우에서처럼 말이죠. 이러한 경우에 '소수'를 배려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듀얼에 6명이 진출한 팀과 3명 진출한 팀 중 한팀은 선수가 겹쳐야 한다면, 적게 진출한 팀을 배려하자는 것이죠. 종족의 경우도 이미 어떤조에 각종족별로 1명씩이 확정된 상태에서 한자리가 남았는데, 토스는 듀얼에 5명이 진출했고, 테란은 9명이 진출했다면 테란을 이자리에 배정해 소수를 배려한다는 것입니다.

그외에 선수들의 스케줄이 고려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반대입니다. 예를 들어서 그 선수가 듀얼 전날 다른 대회의 중요한 대회에 진출(프로리그의 결승이나, 엠겜의 대회의 결승등)이 걸려있다거나 하는 경우는 이것을 감안하는 것은 지나친 선수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선수 스케줄이 고려되는 경우는 부상이나 가족상등이 발생해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요양이 필요한 경우나 외국선수의 경우 비자나 자국의 세계대회 예선등의 이유로 본국일정이 있는 경우 정도만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한국의 게임리그 발전을 위해서)

이 경우도 어디까지나 '가능한 선'일 뿐이고, 예를 들어 이번 엠겜의 프라임리그의 경우에서처럼 한 선수만 8주과정중 1~5주차에 모두 경기를 치룬다던지, 일부선수의 세계대회 진출에 의해 경기 일정자체가 한주 밀린다던지 하는 경우는 앞으로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워3의 경우엔 아직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어쨌든 앞으론 최대한 지양하는 방향이 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천정희선수의 팬으로서 다행이긴 하지만요)

어떤 방식이 되었던간에 어쨌든 배정이 투명하게, 그리고 최대한 일정하게 이뤄졌으면 합니다. 이번 듀얼의 첫방송에서 '최대한 팀을 배려한 배정이었다'라는 멘트가 있었지만, 팀이 전혀 겹치지 않게하면서도 종족을 배려한 편성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전혀 상관없겠지만서도 '스폰서인 KTF에서 입김을 작용한 것이 아니냐'라고 한다고 해도 할말이 없으니까요. 차기대회에서부터는 보다 명확한 대진표를 통한 듀얼을 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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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ofsilence
04/07/24 21:23
수정 아이콘
고려하는 사항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다른 한쪽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더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솔직히 순위와 팀 말고는 고려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순위는 고려해야할 사항이 아니라 당연히 적용되어야 할 사항이니 큰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동일 성적일 경우 순위매기는 방식은 충분히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겠네요. 발제자께서는 듀얼토너먼트의 성적을 토대로 순위를 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는데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스타리그가 펼쳐지는 기간은 거의 3개월에 이릅니다. 지금 열리고 있는 스타리그를 위해서는 3개월 이전에 듀얼이 펼쳐졌다는 것이죠. 즉 현재의 객관적인 기록으로 삼기에 지난 듀얼은 너무나도 지난 기록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듀얼이라는 자체가 스타리그와 챌린저들을 동등한 위치에서 싸우도록 하는 제도인데 그것의 결과가 3개월이 지난 후 다시 듀얼을 펼칠 때까지 이어진다는 것은 선수들로 하여금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할 듯 합니다.
팀분배도 역시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듀얼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같은팀 선수가 맡붙어서 누군가는 반드시 떨어져야 한다는 것은 스폰서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 있어서 대단한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최대한 같은팀 선수가 붙지 않도록 배려해 주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조건을 제외하고 다른 것들은 적용시키지 않았으면 합니다. 같은 종족전을 잘하는 선수인데 종족배려 배분으로 인해서 자신이 약한 종족과 경기하는 경우도 생긴다면 그러한 배분을 비난하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아무튼 많은 조건을 고려하면 고려할 수록 후에 뒷말이 많아질 것입니다. 선수 스케줄 역시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한 선수의 스케줄을 배려한다는 것은 다른 선수에게는 피해로 다가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떤 기준으로 얼마나, 어느 기간동안의 스케줄을 배려해 주느냐 하는 복잡한 문제가 깔려 있겠죠. 인기선수 배려라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단 발제자께서 말씀하셨듯이 게임을 할 수 없을 정도의 부상이 있다거나, 외국선수의 특이사항, 세계대회로 인해 해외에 나가있을 경우 등은 배려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信主NISSI
04/07/24 21:52
수정 아이콘
듀얼을 고려하자라는 것은요 말그대로 '예선성적'을 추가하자는 것입니다. 어쨌든 그 대회에 일부로서 포함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 듀얼은 스타리거들만이구요, 그 스타리거들 중에서도 기존에 '동순위'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챌린지리거는 오프라인 예선성적을 반영하자는 것이죠.

사실, 꼭 추가하자기보다 동순위자가 많은 것이 문제라면 동순위자를 최대한 적게하기위해서 다른대회나 옛날 성적을 고려하기보다 그나마 '동일대회'로 인정될 수 있는 부분을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홍승식
04/07/24 23:38
수정 아이콘
개인전에서 성적이 아닌 고려는 필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한 한 동률자를 없애는 방법으로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리고 이전 리그의 성적이 같다면 그 예선(시드/듀얼성적/오프라인예선) 성적을 고려하자는 것도 좋은 방안 같습니다.
그리고 그래도 동순위라면 승자승관계(이전 리그에서 상위 입상자에게 진 선수가 선순위), 과거 본선 성적(다승-승률-다전) 등으로 가능한한 순위를 정하는 것이 개인리그에 취지에 부함한다고 생각합니다.
04/07/24 23:42
수정 아이콘
전 팀도 왜고려하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한조에 같은팀이 여러명이면 전략적으로 승패를 좌지우지할까봐 그러는건가요? 그런 음모론이 아니라면 순위대로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한조에 두명이상이 같은팀이 됫다면 그 팀이 재수가 없는거지 왜 그걸 배려해야하죠? 순위를 따지는것도 만약 본선 4위를 했다면 그에 합당하게 챌린지리그에서 순위가 낮은 선수와 한조가 되고 본선 16위라면 그에 합당하게 챌린지리그에서 순위가 높은 선수와 경쟁하는 시스템 아닌가요?
세상만사
04/07/25 01:58
수정 아이콘
팀분배도 솔직히 좀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분배가 아니고 배려라고 보거든요. 그냥 공명정대한 순위 프로그램을 짜서 순위대로!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신주님의 말씀에 적극 동의합니다.
발업질럿의인
04/07/25 05:42
수정 아이콘
팀 분배에 절대 반대합니다... 개인 리그 대회에서 팀 분배라뇨...
그럼 강한 선수와 같은 팀이라는 이유만으로도 혜택을 받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안된다고 봅니다!!
종족 고려도 반대합니다.. 결론적으로 팀 분배, 종족 고려를 포함한 모든 임의적인 조치를 반대합니다!!
무.조.건. 순위대로!! 만 조편성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윗 분들 말씀대로 동순위라면 - 하위 라운드 성적 - 오프라인 예선 성적 - 동순위 선수간의 승자승 등으로 어떻게서든지 순위를 가려야 한다고 봅니다!!
帝釋天
04/07/25 08:14
수정 아이콘
팀과 종족 임의적으로 안배하는 것 반대입니다. 편의에 따라 지엽적인 부분까지 조정하는 일은 이만큼 커져버린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드라마에 꼬리대본을 도입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Lenaparkzzang
04/07/25 17:33
수정 아이콘
팀분배에 종족분배 당장 없애버려야 합니다.
04/07/25 19:31
수정 아이콘
팀분배까지 필요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게임의법칙
04/07/25 20:36
수정 아이콘
팀분배는 경기조작 가능성 때문에 어느정도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말그대로 4명 다 같은 팀이 된다면 난감한 일이죠.
종족분배도 방송사 입장에서는 배려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5경기 내내 테테전만 한다면 재미가 떨어지는건 사실이니까요.
그렇긴 하지만 지금의 배려가 좀 심하다는 느낌은 있군요.
예선전 성적을 감안한 순위결정은 좋군요.
대체적으로 발제자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alwaysys
04/07/26 00:50
수정 아이콘
우선적으로 순위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동률시 팀분배 고려는 있어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최고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팀내 연습이 많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종족분배는 필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종족을 배려하는 것이 아닌 죽이는 결과를 가져올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극단적인 비유이지만 소수 종족을 배려하여 각 조에 골고루 편성하였을때
그 종족이 모두 탈락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지요
전 마찬가지 이유에서 16강 조편성에서도 종족고려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4/07/26 01:40
수정 아이콘
팀분배는 없어야합니다.. 설령 한조에 같은 팀이 4명 되더라도, 그건 그 팀에서 알아서 할 일이고, 설마하니 "이번엔 니네둘이 나가라"하고 작전짤꺼같진 않습니다. 누군들 본선에 오르고 싶은맘없겠습니까. 다른팀원들과 연습을 해서라도 어떻게든 하면 되는겁니다. 이번에 KTF가 각조에 한명씩 골고루 있는건 팀분배를 고려한것같은데,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무슨 스타리그가 쇼프로도 아니고 대진을 짜다보면 같은팀끼리 치고받을수도 있는거지 한조에 속한다고 그걸 억지로 다른조로 떼어내다뇨..
스타 절정 팬
04/07/26 17:13
수정 아이콘
kali님/// 말씀 동의합니다.
Return Of The N.ex.T
04/07/27 01:31
수정 아이콘
팀분배..는 저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프로 라는 이름이 있으면..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04/07/27 02:31
수정 아이콘
저는 팀분배,종족분배 둘다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의 질레트배의 경우에서라도 보듯이 줄라이는 그 암울하다는 저그종족으로(3명밖에 진출 못한..) 결승까지 올라갔습니다.
스타리그라는 대회는 구색을 맞춰 이것 저것 뽐내는 '패스티벌'의 성격이라기보단 상금과 명예가 걸려있는 선수 개개인의'실력'을 입증하는 격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흥행이나 재미등의 이유로 팀배분,종족배분을 하는것으로 압니다만 위에서 말한 원래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며 경중을 따져보더라도 '실력'의 우선순위로 대진을 결정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저그가 20명이면 어떻고 1명이면 어떻습니까?
소수종족의 선수가 치고 올라갈때 팬들은 더욱 더 환호하고 열광하게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부르짓는 OSL이 여지껏 그 권위에 맞지않게 '원칙'이 없다는 느낌을 매 대회 지울 수 없습니다.
'원칙'이 지켜져야 '전통과 권위'가 지켜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信主NISSI
04/07/27 16:29
수정 아이콘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스타리그 조편성에서 지명권을 행사하는 선수들에게 '종족배분'을 요구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그렇지만 듀얼과 같이 모두 순위로서 배정되는 경우엔, 말했듯이 '공동순위'의 경우 배려는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순위원칙이 깨지지 않기때문에 '원칙없는' 것과는 성질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주장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최대한 공동순위를 없애는 방안에서의 예선성적 포함'이며, 또 다른 하나는 '공동순위자 발생시에 배분 원칙을 공개 투명한 배정'입니다.

동족전이 강한선수도 있는데 불이익을 당할 수 있지만, 그래도 동족이 늘어나는 것에 비하면 실력검증면에서 훨씬 낫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A조의 경우 강민선수가 진출했다고 해도 '테란전'만을 검증하게 되죠. 또, 이병민선수같은 경우에도 테란전만을 치루고 올라왔습니다. 같은 종족을 최대한 적게하는 것이 최대한 실력을 발휘하게 할 수 있는 면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종족배분이건 팀배분이건 이런 것들은 저의 작은 바람일 뿐이므로 다른 것이 되어도 상관없습니다. 무엇보다 주장하고 싶은 것은 '배정원칙을 공개'하라는 것입니다.
04/07/28 07:06
수정 아이콘
듀덜에서쯤은 팀분배가 필요하다가 생각합니다.
04/07/28 07:07
수정 아이콘
덧붙여 16강에서 종족분배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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