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12 23:43:59
Name forgotteness
Subject Another Day...어느 종족이 유리할까요...
어제 드뎌 프로리그에 선을 보인 어나더데이...
어느 종족이 과연 유리할지...
어제 대박 경기 메이커라고 불리우는 김현진 선수...
그리고 폭풍 저그 홍진호 선수가...
멋진 경기를 보여주셨는데요...

중앙 힘싸움도 가능하면서...
게릴라 전술도 상당히 승부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고...
3인용이라는 발상자체도 신선하고...

직접 베넷에서 길드분들과 몇겜 해본결과...
테란과 저그가 할만하다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일단 저그가 홍진호 선수의 폭풍 스타일로 몰아치기 시작하면...
정신이 없이 막다가 경기가 끝나버리더군요...
앞마당을 가져가기는 쉬우나...
그렇게 되면 방어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워 진다는 측면이...
여러가지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저그가 기동성을 활용하고 경락마사지류에 드랍공격 등을...
주 전략으로 삼으면 상당히 좋은거 같습니다...

테란은 일단 앞마당 먹기가 쉽다는 측면에서...
약간 힘을 실어주고 쉽습니다...
일단 우주방어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탱크를 모으면 상당히 좋다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앞마당이 레인지 유닛으로 견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리고 앞마당에서 앞마당까지 러쉬거리가 정말 짧다라는것도...
테란이 좋은 측면입니다...

플토는 제가 몇겜 안해봤지만...
조금은 암울해보입니다...
초반에 경기를 끝내지 못하면...
상대에게 휘둘려 다니다가 경기를 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마당이 탱크 럴커등으로 견제가 쉽게 된다는 측면과...
저그가 빠른 2가스로 뮤탈을 뛰웠을경우...
방어해야하는 곳이 너무나도 많이 생깁니다...
거기에 저글링까지 여기저기서 두들겨대면...
상당히 고전할듯 합니다...
더블 넥을 몇번 해보았으나...
그 많은 공격루트를 탄탄히 방어한다는건 솔직히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굳이 밸런싱을 말해보자면...
T vs Z 50:50
T vs P 55:45
P vs Z 35:65

이 정도쯤인거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어떨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빨리 플토의 유저들이 파해법을 보여주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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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남아
03/10/13 00:07
수정 아이콘
조심스럽게 말하면 T:Z 밸런싱은 그래도 저그쪽으로 가는것 같네요..
어쩃든 아방가르드를 변형시킨것은 물론이고 아무리 입구가 2개라도
테란의 초반러쉬만 막는다면 예전 파나소닉배때의 조용호선수의빌드
즉,온리 무탈이후 많은 게스멀티를 확보한후 카우보이체제가 갖추어지는
이빌드를 상당히 선수들이 선호를 할것같고, 테란의 제2멀티가 또한 어렵다는 점에서는 저그쪽으로 역시 쏠리는군요..
시즈마루
03/10/13 00:23
수정 아이콘
구지->굳이
흠... 역시 프로리그이니 만큼 맵의 밸런싱 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다 어떻게 그걸 이용할지가 중요할거 같네요
밸런싱은 역시 저그 테란 둘다 좋아 보이네요 개인적으론 플토대 테란의 경기양상이 어찌 될지 약간은 궁금하네요 플토가 테란에게 휘둘릴 여지가 많아 보이긴 하지만 프로토스가 과연 어떻게 대처할지 말이죠..
03/10/13 01:24
수정 아이콘
본진 멀티가 있는곳에서 과연 플토가 암울할런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겠어요..
forgotteness
03/10/13 08:01
수정 아이콘
밤에 저그와 몇겜 해봤는데...
역시 이 맵에서 테란이 좋은건...
러쉬거리가 짧다는것과 그리고 앞마당 견제가 너무나도 용이하다는 것...
저그 역시 신경 쓸 곳이 많기 때문에...
드랍쉽 견제가 다른 맵보다 용이하다는거...
저그가 멀티를 늘리고 목동체제를 확립하기 전에...
저그 테크 올리는 정도에서 타이밍이 한번 나옵니다...
일단 앞마당 가스를 활용해서 탱크와 베슬을 모으는게...
이 맵에서 테란의 숙제인거 같습니다...
갖추어진 한방이 무섭긴 무섭더군요...
대신 방어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물빛노을
03/10/13 12:47
수정 아이콘
테란에게 조금 유리해보입니다. 저그가 테란상대로 할만하고 딱히 불리한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상성보다는 조금더 높은 이점을 테란이 가져간다고 생각합니다. PT가 관건이네요. ZP는 저그가 꽤 유리하다는 데 동의합니다. 저그가 앞마당 가스만 먹으면 방어도 그다지 어려운 건 아니죠. 가스가 걸리적 거리기까지 하니 말입니다.
03/10/13 13:02
수정 아이콘
저그가 앞 마당을 가져갈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가스
때문이죠..그런데 그 가스를 다른 맵보다 쉽게 가져 갈수있으니
저그가 운영만 잘하면 테란을 압도하지 않을가 생각이 됩니다..
(임요환 선수는 빼고^^;;)
리드비나
03/10/13 14:48
수정 아이콘
전 전반적으로 약간 테란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더군여.. 앞마당간의 짧은거리로 인하여 아방가르드보다 좀 더 상대의 앞마당에 피해를 줄수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토요일날 홍선수와 김선수의 경기에서도 홍선수가 거의 앞마당을 못돌리는것을 보면 웬지 살짝 테란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네여..
물빛노을
03/10/13 15:04
수정 아이콘
그 가스라는 게...초반부터 그렇게까지 필요한 건 아닙니다. 저그에게 있어 가스는 좀 모아뒀다가 초중반에 폭발적으로 쓰는 것이죠. 앞마당에 가스있는 맵의 테저전을 보면 저그가 앞마당 먹고 한참 미네랄 캐면서 성큰 짓고 이러다가 테란의 초반 압박을 해소한 후에야(앞에서 농성한다면 1가스 저글링러커로 밀어내고 나서)앞마당 가스를 가져갑니다. 대토스전도 저글링 뽑고 성큰 박고나서 시작하죠. 하긴 토스전에서는 비교적 가스를 빨리 먹긴 합니다. 덧붙여 가스가 대토스전에서는 성큰으로 달려오는 질럿의 방해물로 작용하지만(길 좁혀주는 효과도 있죠) 대테란전에서는 바이오닉을 향해 달려가는 저글링(+러커)의 방해물로 작용합니다. 양방치기 하는수도 있겠지만요. 성큰 사거리밖에서 가스때리는 플레이도 충분히 가능하구요.
물빛노을
03/10/13 16:37
수정 아이콘
오히려 뮤타를 뽑을 경우 극초반엔 가스는 남아도는데 미네랄이 없어서 뮤타를 못만듭니다. 한 8기-10기까지는요. 그걸 앞마당에서 캔 미네랄로 보충하고 미네랄이 조금 남는 타이밍이 되면 그제서야 앞마당 가스를 캐죠. 러커로 갈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경우는 저글링+러커의 경우 초중반은 1가스로도 큰 문제는 없죠. 저그의 대테란전을 정리해보면,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그야말로 폭풍처럼 몰아치는 공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홍진호 선수가 보여줬듯이), 초반의 수비는 더욱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출발드론팀
03/10/14 01:33
수정 아이콘
플토 저그 35:65까지는 아니라고 보고요 저그가 좀 유리한건 사실인데... 플토도 새로운 개념의 전략을 도입할 여지가 많아보입니다.. 전체적으로 기대되는 맵이네요
03/10/14 13:01
수정 아이콘
3인용맵은 언제나 위치전쟁이었습니다만.
어나더데이는 위치운도 거의 상관없을것 같군요. (2입구가 3인용맵의 단점아닌 단점을 없애버렸습니다.)

전체적으로 봐도. 테란 vs 저그는 백중일것같고.
저그 vs 프토는 저그가 약간정도. (많이 좋을것같지는 않습니다.
일단 게릴라의 여지가 많고. 동선이 짧다는것이 프토에게 좋은점입니다.
다수 멀티를 치기위해 프토가 이리저리 끌려다닐것 같지는 않습니다.)
프토 vs 테란도 백중일것같지만. 이건 스타일에 많이 갈릴것같습니다.
(본진 기본구조가 아방가르드와 거의 같다는것이 스타일에 영향을 많이 줄것같다는거죠..)

그럼.
코코둘라
03/10/15 22:09
수정 아이콘
전 테란>저그, 저그>플토, 플토<테란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_- 역시 앞마당간의 거리가 가까워서 여차하면 견제가 가능하구요. 입구가 많다는 것은 프로토스에게 좋을 것은 없겠죠. 사실 프로토스는 본진 공격보다는 나오는 병력을 잡아주는 종족이다보니 본진에서의 접전은 주로 프로토스 진형에서 싸우게 됩니다. 제 생각에는 로템처럼 저그가 성큰 방어 후 경락마사지 하면 쉽게 이길 것 같고.. 이러다 프로토스가 또 로보틱스를 빨리 가는 빌드를 타면 가끔식 뮤탈을 섞어써주면 되죠..
물빛노을
03/10/16 17:44
수정 아이콘
테란>저그, 저그>플토에는 전체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 같군요. 그러나 사견이지만 플토의 하드코어가 가능하고(입구가 2개라서 생각보다 러쉬거리가 짧습니다), 몰래시리즈를 쓸만한 구석이 많다는 점에서 6대 4 정도 우세이지 뭐 저그한테 플토 죽는 맵이다~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코코둘라님은 매번 플토암울론을 말씀하시는데(닉네임이 라시드이실 때부터 꾸준히 봐왔지만요^^), 로템에서 저프전의 밸런스는 6:4를 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55대 45 정도 될까요? <성큰방어후 경락마사지>야 저그가 정말 자기 뜻대로 게임을 이끌어갔을 때 얘기고, 테저전에서 테란이 우주방어후 저그 추가 멀티 저지하면서 한방러쉬하면 저그가 테란 어떻게 이기냐~ 라는 얘기하고 똑같습니다. 그렇게 못하도록 하는 게 종족 상성에서 밀리는 종족의 숙명이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앞마당 미네랄을 바로 채취하는 것은 2입구로 인해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결국은 가스먼저 채취하게 되고 이는 대프전 초반에 별다른 영향을 주진 못합니다(초중반을 넘긴 저그가 가스가 남아도는 상황에서 미네랄을 다수 확보했을 때가 관건이겠죠). 초반에는 저글링 히드라만으로도 충분히 프로토스를 압박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스보다는 미네랄이 중요하니까요. 그런 면에서 적어도 비슷한 형태였던 아방가르드, 비프로스트보다는 프로토스가 정말정말 하기 편하고, 로템과 비슷한 정도 즉 종족 상성만큼의 밸런스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플토대 테란의 경우 입구가 완전히 분리된 2개였던 비프로스트에서도 거의 대등했었는데, 2개의 입구가 1개의 최종적인 입구로 모여드는 어나더데이의 경우는 테란한테까지 플토가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 같진 않습니다. 조이기 거리가 좀 가깝긴 하지만, 중앙에 운동장급의 평원도 있고요.
출발드론팀
03/10/17 01:56
수정 아이콘
코코둘라님 제발 플토유저들 욕맥이는짓좀 고만 두실래요? 진짜 짜증나네 저사람..
언덕저글링
03/10/20 14:06
수정 아이콘
이 맵은 아직 모르겠네요. 가스부터 먹는 것도 특이하고요.(전에 김진태님이 베타버전으로 배포(?)했던 엘리시온의 컨셒과 같죠.) 앞마당 먹는 것이 상황에 따라 쉬울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는, 전략 변화의 여지가 많은 맵으로 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리그 진행 중에 몇 번의 전략변화가 예상되네요. 그리고, 홍진호 선수의 폭풍러시는 정말 강력함에도 제대로 따라하는 사람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홍선수는 예외로 하고.-_-
평범하게 흘러간다면, 로템정도의 밸런스가 예상됩니다. 저그의 입장에서 우려되는 점은 테란이 앞마당 부근에 올라와서 마메 가스견제가 강력할 것으로 보이는 정도로 보이네요. 프로토스는 앞마당을 가져갈 경우 무탈과 저글링 러커의 견제를 막아내느냐 못막아내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 같고, 테란과 프로토스는 프로토스가 테란에게 조이기 당하면 승산이 별로 없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그전에 프로토스는 운동장을 필히 장악해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초중반에 앞마당 멀티 시즈포격 받으면 할 게 없을듯-_-;. 테란은 맵적응력이 좋은 종족인 만큼 딱히 불리해 보이진 않네요. 다만 1가지 더 있는 입구만 고려해준다면 여타 다른맵과 특별히 다르게 운영을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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