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8/02/28 19:43:44
Name entz
Subject 사랑에 대한 긴 이야기.
혹시 결혼을 포기하고 사시는분 계신가요?   세상에 진실된 사랑은 없다~ 라는 생각을 전제로,  애인이 있어서 얻는 즐거움과 행복보다는, 솔로라서 얻을수있는 행복과 즐거움이 더 크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분 계신가요?
단순한 이성친구로써 만나 술한잔하는건 좋지만, 그런 만남이 많아져, 상대가 좋은감정을 가지게되어 친구이상의 감정으로써 가까이 다가오면, 갑자기 부담이 생기고, 상대와 나 둘다 상처주고 상처 받기싫어 자석처럼 밀어내는분 계신가요?
가끔씩 혼자 잠들때는 '이성'이라는 존재를 원하지만, 평소에는 성별이 틀려 말할때도 가려서 말해야하고,불편사항도 많은 귀찮은 존재라고 생각되어 그 모든 불편사항을 감내하고 '이성'이라는 존재를 만나기는 싫으신분 계신가요?

제가 말한 모든사항은 저에게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저에게 있어 보통 고민이란 존재는 친구와 함께 이야기함으로써, 아니면 혼자 그 고민에 대한 답안을 생각해봄으로써, 모두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그 답안과 같이 행동을 취하지않아서가 문제이지, 답안지는 이미 나와있는 상황인것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답도 보이지않고,  친구와 상의해볼 문제도 아닌거 같습니다. 지금 머리속에 떠오르는 친한 친구 10명을 생각해보면 그중7명은 애인이 있는 상황이고 나머지3명은 무척이나 애인을 원하고 있고, 현재는 다시 모집중인 상황입니다.

그리고 '결혼'할 시기가 안 되었을뿐 '결혼'을 다들 하고싶어합니다. 그래서 술좀 마시고 이런 생각이 들면, 한번 말해볼까? 라고
이야기를 살짝 꺼냈다가도, 연애 진행중인 친구, 여자문제만큼은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있는 친구에게 말하면,그 친구에게 괜히 안좋은 영향만 끼칠것같아, 서두만 살짝 꺼내고 그냥 접어버립니다.

그래서 친구들 애인이나 다른친구들이 "entz는 왜 요즘 여자친구 안사귀냐?" 라고 물어보면 제 친한친구들이 농담식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entz 이놈 발정기가 안와서그래. 발정기오면 여자되게 좋아하거든" 이렇게요.
저와 말이 잘 통하는 친구 D는 "니가 너무 어릴때부터 좋은거 나쁜거 다 경험해서, 그런거같다" 라고 저에게 조용히 충고해줍니다.


보통 '진실한 사랑'을 언제 처음해봤냐는 질문을 하면 곰곰히 생각하다가, 어렸을때 누구누구를 사랑한다고는 했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아련한 좋은추억으로만 남았을뿐 그건 호기심과 풋사랑이였을뿐이지,'진실한 사랑'은 언제언제 해봤다라고 제 주변 사람들은 대답합니다.  그리고 그 시기는 보통 18살정도 이상으로 사춘기가 지나고 나서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전 '진실한 사랑' 을 언제해봤냐고 누군가 물어보면, 사춘기때 가장 처음으로 h에게 '사랑한다' 라고 직접말했을때였다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사랑한다'라고 말하면서, 처음으로 할수있는 모든걸 그 시기에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별을 가지면서, 첫경험들이 소중했던만큼 처절하게 아픔을 겪기도 하는데 그 중간과정은  너무 길어지니 생략하겠지만 약 3년간 그 휴우증으로 괴로워했습니다.



보통 어렸을때 생각하는 '사랑' 이란 정말 순수하고, 이것저것 따지지않고 무척이나 타오르는 열정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이를 한살 두살 먹어가면서 생각은 바뀌고, 나중에는 이것저것 상황 따지는게 많아지게되고, 운명적인 사랑에서, 현실적인 사랑으로 스스로 타협을 하고, 변해간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것이 당연한 현상이고, '사람이라면 그럴수밖에 없다' 라고 말은 하고, 그런식으로 바뀐 사랑을 하는 친구들도 이해하지만, 제 스스로는 15살때 처음으로 h에게 '사랑한다'말했을때 그 시간에 갇혀있는듯합니다.

그후 '사랑'은 참으로 쉽고도 힘든거구나 라는 생각아래 다시는 <사랑 따윈>하지말자 라고 스스로 다짐을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권유나 자연스러운 여자아이들과의 만남으로 인해 어쩔수없이 '애인'이라는 관계로 만남을 가지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면서 방황했지만, 3년이 지나서 다시 k 라는 여자아이를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만나게됩니다.  
하지만 k 는 제가 중학교시절 가장 친했었지만, 고등학교 오면서 학교가 갈리는바람에 자주보지는 못하는 친구의 여자친구였었던 아이였습니다.  이러면 안되다고 몇번이나 생각했지만 k 에게 무척이나 깊게 빠져들었었고, 결국 그 잘못된 만남은 이루어지지못하고, 어린나이에 한가지 깨달음을 얻으면서 끝이 나게됩니다.  

그때 얻은 깨달음이 여자아이들의 <어장관리> 능력 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여자아이에게 착실한 물고기였다는걸 깨닫게됐죠.
'사랑은 더 많이 좋아하는쪽이 지는 싸움'  이라고들 하죠.  k 에게 제가 졌습니다.  k가 절 쿨하게 대하고 만나는것처럼 저도 쿨하게
k 를 생각하고 대했더라면 둘다 윈윈이 되는 관계로 지속 되었을 수도 있었을테지만, k 를 너무 좋아했던 저는 그렇게 하지못했고, 그 감정은 배신감이라는 브메랑으로 돌아와 k를 제가 밀어내게 됩니다.


18살때 얻은 이 두번째 상처는 군대가서 전역하는 23살때 까지 <사랑은 역시 없어>. 서로 부담없이 원하는거 주고받으면서 친구로만 지내는게 최고야 라고 생각들고 행동하게 만들게됩니다.
군대에서 '여자친구' 문제로 고민하는 선임이나 후임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고작 2년조차 못기다려주는 여자친구가 널 정말로 사랑했을꺼라고 생각해?' 라고 많이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전역후, 친구들과 어울려 쿨한 만남만을 가지던중, 세번째로 하게되는 '사랑' J를 만나게됐습니다.
지금껏 만나왔던 여자들과는 틀리게 너무 청순한 외모,행동, 제 말에 잘 웃어주는 모습도 좋았고, 술을 잘못마신다는 것조차
저에겐 너무 착하게만 보이던 아이였습니다.
시작이 좋지만은 않았고, 사랑을 믿지못하는 제가 여러번 J를 울렸지만, J는 중간중간 저에게 사랑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주었죠.
그리고 처음으로 1년 반이라는 긴 시간 만남을 가지게되고 결국에는 헤어졌습니다.
사소하게 싸운게 원인이였고, 저 역시도 그런 이별은 원치않았기에, 다시 만나는 기회를 노리며 가슴아파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J가 헤어지고 나서야, 위에서도 언급한 저의 친한친구 D가 단둘이 가지는 술자리에서 말하더군요.
'니가 정말 이해 안되었었다, 그렇게 사랑은 없다라고 말하던 니가, 다른남자와 1년넘게 만나고 헤어진지 2틀된, 여자가 널 좋다고 하는데 그 말을 믿었냐? 넌 니가 사랑했던 사람을 2틀만에 바꿀수있어? 그게 사랑이야? 진작 이말을 하고싶었는데, 너와 J가 너무 잘되는것같아 당시에는 차마 말할수가 없었다' 라고 저에게 조용조용히 말했습니다.
그때서야 저도 뒤를 돌아보게 되었고, 또 다시 사랑 이라는것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한다라고 1년동안 말하고 만났던사람과 헤어지고,  2틀뒤 다른사람에게 사랑한다라고 말할수도있는게 사랑인것일까?
아니 2틀이 너무 짧은거같으면 반년후 일년후 다시 다른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할수도 있는게 사랑일까..?'

J는 저와 헤어지고 약4개월정도동안 저와 전화통화는 하는사이로 지냈습니다. 저에게 전화해 만나고싶다.. 보고싶다.. 라는 말도
자주했었구요. 그리고 4개월동안 지속되던 J의 연락이 한달동안 갑자기 끊어지자 갑자기 왜 연락을 안하지? 라면서 궁금해지더군요.
마침 술을 마시고, 집에오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전화받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그 술취한 와중에서도 느낄수있는 싸늘한 목소리라 순간 술이 확깨더군요.
날 정말 좋아했었어?     .   응 너 만나는 동안 널 정말로 좋아했었어.
날 정말 사랑했었어?  .  응 너 만나는 동안에는 정말로 진심이였어.  
지금껏 했던 전화통화중에 가장 바보같은 전화통화였던것같고, 제 스스로 정말 병X 짓 했다는 후회감이 강하게 들더군요.

그리고 얼마후 알게되었습니다. J는 저와헤어지고 약 4개월동안 저에게 보고싶다고 전화로 말하고는 연락안한 1개월동안 다른남자친구가 생겼다는것을요.

지금껏 이런저런 일때문에 사랑을 믿지못해 왔긴했지만,  이때는 제 마음속에서 무엇인가 끊어지는 듯한 소리가 났습니다.


그후 사랑에 대한 확고한 정의를 다시 쓸수 있었습니다.

'사랑이란 이성을 원하는 남,여가 만났을경우, 서로가 원하는 조건 이상이 되기만하고 한명만 용기를 낸다면, 그 사람들은 연인이 되는것이고,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몸과 마음을 주고받을수 있는것이다.'

제 친구 S 는 애인이 있습니다.  그가 늘 장난식으로 말하는건 '사람이 밥만먹고사냐?' 와 '말 한마디의 용기만 내면 된다'입니다.
자신의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능력만 되면 결혼하고 싶어하지만,  술먹다가 다른테이블 헌팅도 자주하고, 나이트도 가며,
웟나잇도 충분히 스스로 나서서 즐깁니다.

또 다른 친구 O 도 애인이 있습니다. 애인이 일방적으로 2번이나 이별통보하고, 한번은 이별통보하고 나서 친구는 아니지만 O와 아는사이인 다른남자와도 사귀고 헤어지고 돌아왔지만, 두번다 받아줬습니다. 이 O라는 친구는 여자친구와 중간에 헤어지면서 정말로 가슴아파했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는  다른 여자를 스스로 찾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애인과 만나는 사이중임에도 다른친구들이 원나잇 여자친구를 붙여주면 마다하지않습니다.  

연인관계라는 것이 이렇게 가볍습니다.  니 꼬라지가 그러니, 주변에 그런친구만 있지?  라고 절 질책하기에는 이런 사례가 너무도 많습니다.  학창시절때 일명 정말 순진했던 친구들도, 나서서 찾지는 않을뿐이지, 애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붙여주면 마다하지 않고, 거절하지 못합니다.


이렇듯 전 연인관계와 원나잇+끝까지가는친구 와의 차이점은, <사귐> 이라는 약속을 하지않고 서로 구속하지 않을뿐이지 어떠한 차이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귐이라는 언어의 약속이 그렇게 큰것인가는  주변 친구들을 봐도 그렇고 들려오는 소리를 들어봐도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역시 정말로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만날때에도, 유사한 상황이 있을시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비록 끝까지 가지는 않았다 한들, 역시 믿음을 배신한셈이지요.

원나잇하고, 서로에게 좋은호감을 느끼고,<연인관계> 로는 가지않고, 계속적인 만남을 유지하면서 서로 즐기는게  
<연인관계>와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도덕적으로 좋지않다? 오늘은 이 사람과 밤을 보내고, 내일은 저 사람과 밤을 보내는 것과,  얼마동안은 이 사람과 연인관계로써 같이 밤을 보내고, 헤어지면 또 다시  다른사람과 <연인관계>로써 밤을 보내는것이 어떠한 차이입니까?  단지 만나는시간적 차이점만을 두고있는것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연인관계>로써 사랑한다고 말하는것조차, 헤어지고 다음날 다른사람만나면 다시 할수있는 말이지 않겠습니까?

즉 연인관계 라는건  사귐이라는 서로의 말을 전제로 두고있기에, 그 당사자끼리 서로 어떠한 행동을 하던간에, 도덕적인 면에서 <스스로> 면제부를 주고있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연인관계라는 가벼운약속으로 인해 얻는 무거운 구속보다는, 솔로 가 좋습니다.
그리고 저런 연인관계에서 발전하는 결혼이란 종착점은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이젠 제가 원하는 사랑이 무엇인지 저 스스로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다리는 그런 사랑이 있을수는 있을까 라고 생각듭니다. 또한 그런 사랑이 있다한들 그 사랑을 제가 알아볼수있을까?
라는 걱정도 들구요.


여러분들이 생각하고있는 진실한 사랑은 무엇입니까?  사랑이라는 방이 있고, 그 방에 들어올 요건만 되면 누구나 들어올수있는 사랑말고,  이 사람일수밖에없는, 이 사람 아니면 안되는 사랑을 하고 계십니까?  정말 궁금합니다.



원나잇은 연인관계의 가벼움을 말하기 위해서 집어넣은것이고,  지금은 연인관계던 원나잇이던지 여자라면 다 귀찮다는게 결론입니다. -_-;. 남자라도 좋아지면 아.. 내가 게이가 됐구나~ 하면서 이해를 하겠는데 남자도 싫으니 어찌해야 합니까??  

평소생각해오던,  솔로생활 + 원나잇과 연인관계의 차이점 + 어장관리 가 섞여있지만,  사랑이라는 주제  때문에
한번에 줄줄 쓴듯합니다.  이해하시고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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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
08/02/28 21:14
수정 아이콘
씨네 21에서 정희진씨가 <연애와 성폭력 사이>라는 글을 기고하신 적이 있습니다. 본문의 주제와는 약간 거리가 있고 실증적이지 않아 논란 거리가 많습니다만, 본문의 몇몇 내용이 관련이 있는 것 같아 링크해봅니다. ->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5003002&article_id=40680

핵심은 이 부분입니다.

(중략)...성의 자유는 아무하고나 섹스할 자유를 의미하지 않는다. 물론 누구나 성별, 계급, 나이, 결혼 여부 등 자신의 사회적 위치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다. 문제는 여성의 ‘멀티’(‘양다리’ 혹은 그 이상)는 남성 연대를 위협하지 않는데, 남성의 멀티는 여성을 분열시키고 여성들 사이의 관계를 파괴한다는 것이다. 남성은 멀티할 때, 다른 남자의 눈치를 볼 뿐 상대 여성들이 서로 어떤 관계인지는 개의치 않는다. 여성의 감정과 고통쯤은 무시해도 되기 때문이다(이것이 성폭력이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남성 성욕이 남성을 분열시키지만 그것을 남성이 얼마나 ‘슬기롭게’ 극복하여 남성 연대를 지켜내는지에 대한 서사이다. 거세 공포로 인해 어머니를 아버지에게 양보하면 아버지 사회의 보상이 따르므로, 남성에겐 언제나 여성과의 사랑보다 남자와의 ‘의리’가 중요하다. <언니네 방>의 편저자 권김현영에 따르면, 루이 말 감독의 <데미지>가 남성들에게 그토록 ‘데미지’였던 것은, 여성이 남성의 관계, 그것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파괴했기 때문이다.

요는 원나잇과 같은 가벼운 형태의 관계라는 것도 일종의 '성적 권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남성에게 원나잇은 '선택'이지만, 대다수의 여성에게는 '모험'에 가깝습니다. 물론 요새는 원나잇이 대세화되어 가고 있어 점차 여남 구분이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진리탐구자
08/02/28 21:19
수정 아이콘
뭐 '남자도 여자도 귀찮다'는 본문의 결론에는 공감합니다. -_-; 기본적으로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막지만, 과연 아무리 배려하려 애를 쓰더라도 상대방을 귀찮아하는 티를 낼 것이 분명한 나라는 사람에게서 가지 않고 버틸 수 있을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거든요. 타인과의 깊은 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는 것, 상대방의 애정에 보조를 맞춰줄 줄 모른다는 것은 아직 성숙치 못했다는 반증이긴 하나, 어쩌겠습니까. 생리에 맞지 않은 것을.
08/02/28 23:30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링크하신 글은 잘봤습니다. 대체로 좋은 글이기는하나, 너무 여성위주로 쓰여졌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특히 남성의 멀티는 여성연대를 파괴하지만, 여성의 멀티는 남성연대를 파괴하지 않는다는글에서는 공감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제가 여성의 멀티로 인해서, 갈등한적이 여러번있거든요. 저의 첫번째, 두번째,세번째사랑 모두 앞이야기 뒷이야기 자세히 하자면 다 여성의 멀티? 때문에 고민이 생긴적 많았습니다. 적고나서 생각해보니, 이상하게 제 여자친구는 제 주변사람들과 잘 엮이게 되는군요. 아님 제가 그런 여자를 좋아하는건지.. 생각해봐야 할 문제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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