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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1 00:50
호.. 이거 신기하네요. 저도 내일 경주~포항으로 여행가는데......
근데 질문에 제대로 답변은 못해드릴 거 같네요;; 아는게 없어서. 다만, 황남빵은 그냥 황남빵이라는 상호를 내건 가게는 딱 하나만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구)경주시청 앞에 있다고 하네요. 원래 황남빵이 원조고 상표등록을 해버려서 다른 가게에서는 이름을 바꿔서 '경주빵'이라는 이름으로밖에 팔질 못해요. 그냥 황남빵 파는 가게는 하나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팥만 잔뜩 들었는데 뭐...... 상온에서 3일정도는 충분히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10/08/21 01:09
1.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 근처에 있습니다.
사서 바로 먹는 따끈따끈한 것도 맛이지만, 식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올 4월에 한통 사와서 나흘쯤 두고 맥주랑 잘 먹었는데, 하절기라 얼마나 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방문하셔서 직원 분께 여쭤보심이 ^^ 그리고 매우 달달한 맛을 즐기신다면 황남빵이 좋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찰보리빵도 땡기더군요. 둘다 조금씩 사서 맛보시기 바랍니다. 2. 포석정, 불국사 뭐 이런것들은 원체 유명한지라 굳이 제가 말씀 드릴 필요가 없을 듯 하구요 연인끼리 가신다면 보문호 북쪽에 관광호텔이 있는 곳 앞쪽에 호반따라 조성된 산책로가 분위기 좋습니다(벚나무가 많은데 아쉽..)~ 석굴암이 있는 토함산에 일찍 오르셔서 일출을 보시는 것도 신비로운 경험이구요, 보통 유적지가 야경은 별론데 안압지는 조경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빛깔의 야경이 죽여준답니다. 동절기에 갔을 때 9시에 닫았는데, 하절기인 지금은 언제 닫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스름이 낄 해질녘부터 야경을 즐겨보세요 마차 타는건.. 경주월드 안에 있는가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3.경주역 가는 길에 해장국골목이라고 여기도 괜춘하구요 보문단지 들어가는 길에 순두부 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또 황남빵집 바로 근방에 청기와 쌈밥이라고 있는데, 아담한 한옥집에 정갈한 음식. 여기도 추천드려요 모쪼록 즐거운 여행 되시길바라요 ^^;;
10/08/21 01:36
경주에 명물이라면 황남빵이랑 찰보리빵(최근에 생긴곳)이 있는데요. 황남빵은 팟빵이고 따끈할때 먹으면 맛있고 식었을때 먹어도 맛있습니다. 찰보리빵은 말그대론데 좀 촉촉하고 팥약간들어있습니다. 위치는 터미널에서 쭉내려오다보면 왼쪽에 황남빵상표있고요 경주빵은 가지마세요.(맛차이도 있고 가격차도 얼마안납니다) 찰보리빵은 역시 내려오다보면 찰보리빵발명자집해서 어쩌고 있는데가 아마 오리지날일껍니다-_-;;;
맛집은 뭐.. 지도는 네이버지도로 검색해보시면 금방나오고요 경주시내가 작지만 오밀조밀해서 지도없이 말로만 설명해서는 찾기 힘듭니다. 경주는 쌈밥이 유명한데 전 별로 안좋아해서 이건 패스하고... 드실려면 첨성대쪽에 보면 식당이 쭉있습니다. 시내쪽엔 명동쫄면이랑 현대밀면... 대구갈비(양푼이에 담겨있는 돼지양념갈비입니다 요즘은 맛이 좀 변했더라고요..). 도솔마을이라고 초가집에 한식으로 상나오는곳이 있는데요 거기도 괜찮습니다. 식후에 설록원이라는 전통찻집들어가서 팥빙수나 차한잔 하셔도 되고 저녁엔 근처에 대구막창집에 가셔도 되겠네요. 시내에서 대릉원으로 들어가서 천마총이랑 기타등등 구경하시고요 빠져나오시면 첨성댑니다. 여기 근처에서 마차가 다니던데 타는 위치는 잘 모르겠네요. 첨성대근처에 보면 코스모스비슷하게 생긴 주황색꽃인데 엄청 넓게 심어놨습니다 여기랑 왼쪽에 보시면 연꽃단지도 있고요. 저녁에 안압지가서 야경구경하셔도 괜찮습니다.토요일엔 공연도 하고요. 보문쪽엔 버스타고 북군동에 내리셔서 맷돌순두부가 유명한데 맛은 있긴한데 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린만큼은 맛있는 집은 아니다 싶네요 거기서 식사하신뒤에 보문호근처에 산책겸 오리배타셔도 되고 4륜오토바이(?)이거 빌려 타셔도 됩니다. 아니면 실탄사격장에 가시면 권총사격할수있는데 10발에 15000~25000원선이고 열기구타는곳이 있는데 여긴 뭐 관심있으시면 타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시간이 짧아서-_-;; 저녁에 강산한우라고 고깃집이있는데요 식육식당식으로 운영하는데 부위가 대충 100그람에 만원선이고 세팅비 1인당 4천원씩 받습니다. 대신 야채같은건 무한리필이고요. 숙소는 조선온천호텔에 찜질방을 운영하는데요 1만원에 홈플러스카드가 있으면 7~8천원정도로 할인되더군요. 경주에 모텔이나 여관 가격대비 시설이 별로 안좋아서(대체로 좀 더러운편이라) 따로 잡아두신데 없으시면 깔끔하게 찜질방에서 주무셔도 될꺼같고요 시내쪽에 있는 찜질방은 가지마세요 더럽고 잘때 너무 덥습니다-_- 여긴 말그대로 물이 온천인데다가 시설도 깔끔한편이고요 일찍가시면 토굴에 자리잡으실수 있을꺼에요 이불은 9시에 무료로 나눠주고요
10/08/21 03:47
부산
2. 시티투어버스 이용해본적은 없지만...가끔 시내에 돌아다니는거 보면 그렇게 만원석은 아닙니다... 굳이 예약까지 할 필요는 없을꺼 같구요... 이동코스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다를텐데 차로 이동하시는거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만... 지옥같은 부산의 도로사정을 경험하실수도 있어요.....네비고 뭐고 길이 엄청 꼬여있습니다... 3. 남포동 추천합니다..중앙동-남포동-대청동,부민동 까지 즐길만한데요... 중앙동은 특별히 볼거리가 많다기 보단...부산의 역사나 향수같은걸 담고 있는 동네인지라... 지하철 중앙동역에서 내리셔서 큰길쪽말고 골목으로 한블럭만 더 들어가서 걷다보면 남포동까지 이어집니다. 큰길로 걸어가도 길은 이어지지만 그냥 빌딩만 따닥따닥....안쪽에는 가끔 동상도 있고 유명한 40계단도 있고... 20분정도 걸어가시다보면 용두산공원으로 올라가는 교차로가 나옵니다. 여기서 용두산공원...딱 한번은 올라가볼만하구요...부산타워도 딱 한번만 가보시고... 꼭 꽃시계 앞에서 사진찍으세요...; 부산사는 분들 누구나 앨범에 어렸을때 꼭 여기서 찍은 사진 하나씩은 있더라구요; 남포동은 다른거 말고..골목골목을 잘 알아야하는데..혹시 현지 가이드가 있으신가요? 그런거 없이 인터넷이나 주변지인들의 이야기만으론 탐험하기가 쉽지 않은 동네인지라... 용두산공원을 내려와서 한국은행을 찾으세요...이 한국은행옆에 보도에 트럭한대를 개조해서 야외 꼬치집을 하는 가게가 있는데 상호는 어울렁꼬지입니다. 소주안주로 괜찮구요...; 어울렁꼬지를 들고 시장안으로 들어가서 시장구경이 정말 재밌습니다. 여기서 현지가이드가 절실한데... 골목골목마다 특색이 다 다릅니다.. 낮에는 꽃가게만 있던 골목이 저녁이되면 연탄구이집으로 변하는가 하면... 오래된 시계를 파는 골목도 있고, 구제골목에서 발품팔아서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옷 천원이천원에 사는맛도 있구요 중고음반취급하는 매장도 있고...드문드문 시장에서 파는 식혜도 참 괜찮구요 길거리 커피중에 연유커피란게 있는데...냉커피에 연유를 넣어서 팔아요...이거도 참...다른데서 파는걸 본적이 없네요. 그리고 시장안에 유명한 치킨집 몇개가 있는데...그중에서도 전 오복통닭을 제일 좋아라하는 편이고... 시장을 빠져나와 다시 위쪽..대청동쪽으로 향하시면 보수동책방거리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놨어요. 해운대, 광안리를 비롯해서 그동네와는 다른 정말...'부산'스러운 분위기가 있는곳이 남포동과 그 주변이예요... 625때 피난민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곳이니만큼 아직까지도 그런 분위기나 향수같은게 짙구요... 저처럼 분명히 그런시대를 직접 살아보지도 않았으면서도 그런분위기에 사람냄새를 맡고 모여드는 젊은이들도 많습니다.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부터 단골이던 가게들이 성인이 되서까지 쭈욱 변하지 않고 한결같이 지켜주기도하고... 뜬근없는위치에 골목골목 어딘가에 간판도 제대로 없이 아는사람만 오게끔, 그래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그런 가게들... 오히려 저희세대보단 저희어머니, 아버지세대가 더 괜찮은 가게들을 더 많이 알고있기도 하고... 아직까지도 시장안쪽에서 풍겨져나오는 그 아날로그함이 너무 좋네요... 웃긴게 제가 특별히 길치도 아닌데 아직까지도 가끔 남포동시장안에서 길을 잃습니다; 한참 가다가 여기가 어디더라? 여기서 어디로 꺾더라 하고 막 길을 헤매다가 우연찮게 들어간 가게들이 단골이 되기도 하고... 저는 하루종일 시장만 돌아다녀도 재밌을거라고 생각해요...저도 갈때마다 신기한거 하나씩 보고 재밌어하는 동네이니깐요..
10/08/21 07:38
제가 경주 가면서 찾아본바로는..
1. 경주에는 황남빵가계는 딱 한군데 뿐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위치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데..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터미널 근처에 관광안내소가 있을겁니다. 여기서 물어보시면 친절하게 설명해 주더군요.. 실제론 황남빵 가계가 두군데 인데요. 한군데가 본점이고 한군데가 체인점같은 형식인데요... 둘다 한가족이 하는거라고 합니다. 본점이 동생네가 하고 체인점이 형네가 하는집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맛은 형네가 더 맛있다고 합니다. 동생네는 너무 달아서 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관광안내소에서 물어볼때는 규모가 작은집을 물어보시면 형네집을 가르쳐 줄겁니다. 제가 물어본바에 의하면 동생네는 걸어서 대략 15분정도 거리에 있다하고, 형네는 걸어서 20분정도 거리에 있다고 합니다.
10/08/21 22:51
황남빵에 그런 비밀이 하하^^ 형님네 집으로 잘 찾아갈께요.
석굴암 일출 이쁘다고 하는데 그건 체력이 안되서 포기하구요, 그외 이쁜 산책로와 야경이 이쁜 안압지도 갈께요. 보문호 사륜오토바이 땡기네요. 적어야죠. 경주 음식은... 음... 그냥 가는데로 움직이며 댓글 참고삼아 먹을께요. 숙소는 이미 구했으니 걱정마세요~ 남포동 근처 한국은행 앞 어울렁 꼬치 기억할께요. 호호. 보수동책방/국제시장 이쪽 계통으로 덥지않게 살살 걸어다닐께요. 모든 분들~ 답변 감사드려요. 열심히 메모해놓고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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