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그 진행 중 버전 업그레이드

다들 스타크래프트가 버전이 달라질 때마다 게임 양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고 계실텐데요. 게다가 스타2가 정식 발매 되고 프로게이머들이 제대로 게임을 파고들다보면 초반에 많은 버전 업그레이드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기존의 리그에서는 대회 시작부터 종료까지 같은 버전으로 대회 진행이 가능했는데요. 이 것은 IPX방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무조건 베틀넷에 접속해서 대회를 진행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좀 우려가 되는 점이 있습니다.

-만일 대회용 시합만 버전을 다운 시킬 수 있도록한다면, 선수는 연습시에도 동일한 버전으로 연습이 가능한가?

-블리자드에서 리그 진행기간에는 업데이트를 자제하고, 업데이트 날짜를 미리 공지하여 리그 진행을 조정하도록 한다. 그런데 제 생각에 이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대회가 난립할텐데 그 일정들과 업데이트가 서로 조정이 될 수 있을지가 궁금하군요.

FPS나 던파, 카트 같은 다른 종류의 게임들도 인터넷 접속해서 벌어지는 시합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 게임들의 경우 국내 게임이라 리그 일정과 조정이 좀 더 수월한 측면이 있겠지만, 그런 게임들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 지 궁금합니다.


2. 인터넷 환경의 불안정 및 해킹의 가능성
예전에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한 번 온게임넷 건물 자체에 인터넷이 끊겨 대회를 중단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물론 인터넷이 아니더라도 불의의사고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IPX에서의 게임과 베틀넷의 환경은 천지차이라 할 수 있겠죠. 지금만 해도 경기 중 한명이 튕겨 버려 재경기가 발생하면 그 불합리한 피해와 논란이 얼마나 괴로운지 잘 아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조치가 스타2에는 있는지 궁금합니다. 게임이 초단위로 저장이 되어 튕기는 시점에서 다시 재개가 가능하다거나. 기타 다른 조치들이 잘 되어 있나요?
그리고 해킹을 통해 경기 전이나 도중에 컴퓨터에 조작을 행할 가능성도 우려되지만 (예를 들어 마우스 속도만 살짝 조절해도 큰 타격이겠죠.)이 부분은 제가 잘 알수가 없어서 패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