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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11 19:43
그 순간부터 양성애자가 되는 것 아닌가요?
제가 겪은 양성애자는 (친했던 친구는 한명뿐이지만), 남자를 더 좋아하지만 여성도 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이 친구는 남자인데 남자를 좋아하는 케이스라 적합한 예는 아니군요. (동성애자지만 상 남자라...) 님이 말씀하신 케이스를 예를 들면, 하리수씨가 여성을 좋아하는 케이스라고 봐야한다면, 그것 자체는 동성애라고 봐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되네요. (전체적으로는 양성애자죠) 그러고 보면, 사회적으로는 본인의 정체성보다 누굴 좋아하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네요. 동성애자란 말은 있는데, 트랜스젠더가 되지는 않았지만 정체성만 바뀐 사람을 칭하는 말은 없는 것 같으니까요. (적어도 널리쓰이는 말 중에서는요) 게이도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을 게이라고 하지, 여성스러운 남자를 칭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10/08/11 20:54
양성애자는 바이섹슈얼.. 그러니까 남자와 여자를 가리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아닌가요?
정체성이 여성(혹은 남성)인데 같은 성을 좋아한다면 그건 동성애일 것이고, 그 사람의 육신은 그냥 말하자면 껍데기가 아닌가 생각해요. 만약 상대방이 그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 좋아하게 된다면 그건 진정하게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구요(아마도 외모와 성격은 괴리가 클 것이기 때문에..) 서로 좋아하게 된다면 그 사람의 성격, 성향, 영혼등에 끌리게 되는게 아닐까요? 하리수씨 같은 경우는 성격, 외모, 법적으로 완벽하게 여성이므로 같은 여성을 좋아한다면 동성애, 남성을 좋아한다면 이성애, 남성과 여성을 모두 좋아할 수 있다면 양성애가 되겠죠.
10/08/11 21:24
답변 주신분들 감사드려요. 그런데 육체는 껍데기일 뿐이란 말에는 동의가 잘 안되서 이런 질문을 하게 된것 같아요. 그렇게 간단하게 치부해 버릴 수 있는 문제라면 정체성으로 인한 윤리적인 문제같은 것은 성립이 안될테지만 현실적으로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많이 되고 있잖아요. 그것은 정신적인것만으로는 육체가 주는 본질적인 존재감과 한계를 뛰어넘지를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랑이란 감정이 정말 정신의 영역이라고 단언하기도 매우 어려운 부분이 있고 말이죠. 계속 고민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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