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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6 13:45
능력이 좋으면 빨리해도 되고.. 공부할게 많으면 늦게해도 되고..
상황봐서 결혼할때다..!! 싶은 타이밍이 있을꺼에요. 1베슬 3탱 타이밍처럼 말이죠.
10/08/06 13:46
아이고 저격이라니요;; 그럴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ㅡㅜ
단지 요즘 젊은 분들 추세가 어떤지 궁금하기도하고...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0/08/06 13:46
그러니까 여자친구분이 Surrender님보다 5살어려서 25살이란거죠?
뭐... 저희집사람은 23살때 큰애 임신해서 24살때 엄마되고 24살때 또임신해서 25살때 아이둘엄마 됬습니다.. 그리고 셋째도 빠른시일내에 원하시더군요.. 물론 저는 힘들어 죽겠습니다.
10/08/06 13:50
가족을 꾸릴 능력이 되기만 하면 나이는 상관없지 않을까요. 제 주변에도 20대 초반에 결혼한 친구 있는데, 잘 살고 있습니다. ^^;
10/08/06 13:54
여친분이 5살 어린데 내년에 25살이라는 얘기인가요?
아니면 글쓴분이 내년에 25살이라는거고 여친님은 내년에20살? 솔찍히 요즘엔 결혼을 많이들 늦게 하는추세던데요 그게 보기에 안스럽습니다. 공항에서 커플티입은 신혼부부들 보면 아우 닭살~ 하다가도 얼굴보면 다들 학부형이라.. 커플티 안입으면 신혼인줄 절대 모르겠더군요... 이쁘고 풋풋하던 시절 다지나고서야 간신히 결혼할수 있는 상황이 나오는 이놈의 사회가 어딘지 잘못된거 같아요. 고로 가능하면 일찍하는것에 찬성!
10/08/06 13:57
글쓰 분은 돈이야기만 하시는데 여자분 이야기는 안하시네요.
20살짜리 여자친구가 사귀다가 너무나 좋아서 결혼하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거 아닌가요? 그 말 믿고 결혼하는 거 만큼 위험한거 없는데 말이에요. ..
10/08/06 14:13
일단 아파트 몇곳 보러 다녀보세요.
집값을 피부로 느껴봐야, 결혼해서 사는게 알콩달콩한게 아니구나하는걸 느끼실듯.. 꼭 그런게 아니더라도, 나이 한살 더 먹으면 생각 자체가 바뀔겁니다. 이제 20살이잖아요. 하루 자고 나면 이생각이 저생각 되었다가 하잖아요. (제가 그랬습니다. -_-;;;)
10/08/06 14:26
저도 20대 초반에는 그때 사귀는 사람이랑 결혼해야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될 줄 알았고요. 근데 알고 보면 그게 아니죠.^^;;
여자는 20살, 24살, 28살을 기점으로 생각이 한 번씩 바뀝니다. 아직은 여자친구가 어리고, 결혼에 대한 환상,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집중하시는 것 같은데요, 결혼은 동화 속 해피엔딩이 아니라 실제입니다. 뭐 대구청년 님네처럼 일찍 결혼해서 알콩달콩 잘 사는 부부도 있지만, 또 이른 나이에 결혼해서 현실을 감당 못해 피폐해지는 부부도 있습니다.(심지어 여자의 경우 20대 후반에 결혼해놓고도 자기가 너무 빨리 결혼한 것 같다며 후회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어쨌든 중요한 건 '다른 사람의 경우'가 아니라 '내 입장'이겠죠. 일단 두 분이서 서로 통장 내어놓으시고 미래 계획 짜보세요. 우리가 결혼하기 위해서 뭐가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면, 아, 우리가 아직 결혼하기에는 준비된 게 아무것도 없구나, 싶어서 당분간 결혼 이야기는 넣어두거나, 아니면 진짜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그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한지, 그러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그런 것들이 보이니 진짜 계획적인 결혼을 준비하게 되거나 하겠죠. 지레 겁먹지 말고 현재 상황을 탁 까놓고 조율해보세요. 그러면 어느 정도 의견이 조정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10/08/06 14:30
저도 20살쯔음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1살 연상) 그때만해도 이 친구하고 결혼할 줄 알았죠.
오래 사귀기도 했고.. 근데 뭐 지금은 헤어지고 그때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후회됩니다. 좀 오그라들고요. 아마 Surrender님도 1년 정도 뒤면 생각이 바뀌실 거 같네요.
10/08/06 14:54
객관적으로 놓고 7개월 만난 20살 여자와 결혼할 수 있느냐고 물으면 99%는 아니오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연애라면 몰라도 결혼은 아니죠. 뜨거운 사랑 계속하시고 오래오래 사귀다가 결혼은 천천히 하세요
10/08/06 14:59
죄송하지만 "서울 괜찮은 지역에서 아파트라도 하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를 보고 솔직히 웃었습니다.
26평 아파트 전세도 2억은 갑니다.
10/08/06 15:17
자녀계획을 좀 늦게 잡으시더라도 의외로 부담되는 것 많습니다. 일단 친가, 처가에 챙길 것, 인사드릴 것만 해도 생각외로 정말 많습니다. 결혼 전보다 친구들과 같이 못 놀더라도 하마양 참을 수 있을신지 궁금하네요. 저처럼 놀기 좋아하는 인간들은 그런 것도 부담되거든요.
ps : 그리고 결혼 후 1년 정도는 지옥일 것입니다. 연애와 달리 결혼은 같이 사는 것이니 사소한 생활습관으로도 부딪히고 싸우게 되거든요. 이런 문제들을 다 받아주고 해결할 정도로 두분이 성숙하셨는지도 잘 생각해보셔야 해요.
10/08/06 16:12
태클은 아니고;; 조금 돈이 있는 집 자제 분이시거나 아니면 굉장히 많은 돈을 버시는 것 같네요. 부럽습니다. 제가 두살이나 더 많은데 취업걱정을 하고 있는데요;; 대게 25세면 군대갔다와서 보통 대학 3학년 정도 되는데.. 여행도 다니시고 결혼생각까지 하시는 것 보니..학생은 아니시고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있으신 것 같아서 ;; 취직을 아직 못해서 결혼을 생각지도 못하고 있는 입장에서 굉장히 부럽습니다;
10/08/06 16:19
제 친구가 19살때 처음 남자 사귀면서 결혼할거라고 실제 방도 알아보고 다니고 혼인신고하자고 조르고 온갖 소동 다 일으켰는데
지금 연애 몇번했는지 세기도 어렵네요; 연애할 때 결혼생각 안하는 여자 드물어요 지금도 연애하는 친구들 얘기들으면 금방 시집갈것 같은데;? 근데 정말 심각하게 결혼하자 하면 내빼요 결혼문제가 심각하게 붉어지면 주변에서 충분히 말릴테구요 그냥 여친 기분에 맞춰서 결혼하자~ 적당히 응수해주시면 됩니다
10/08/06 16:26
일찍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시는 경우도 많겠지만
그래도 그 나이대에 대부분이 하는 건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특히 여친님이 어리신데... 내년에 20이 되면 정말 할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것저것 후회없이 경험해 보고 결혼이라는 현실로 진입하셔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잘 말해보세요. 결혼은 서로간의 사랑과 신뢰와 희생이 필요합니다. 너의 빛나는 20대 초반을 구속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무척 사랑하고(요게 포인트!!) 곁에서 연애시절을 추억을 많이 만들어서 나중에 결혼 후에 이야기하면 좋겠고 아이들에게도 해 줄 이야기가 많지 않겠느냐고 하면서요 ^^
10/08/06 17:07
그 하마양께 이 사이트를 알려주시고 아이디를 알려주신뒤에 고민한 흔적들을 보여주는것도 하나의 감동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정도로 고민하고 있고 나도 진심이니까 조금만 더 기다리자..정도의 느낌을 어필하시는게 어떨런지요.
10/08/06 19:48
주변에 사고쳐서 결혼한 케이스가 종종 있는데, 오래 간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경제적 문제 + 미 성숙한 정신 연령 등등이 문제가 되더군요. 제 주변에도 20~21살 때 "아 빨리 남친이랑 결혼하고 싶다." 하면서 진지하게 결혼 생각하던 애들. 극구 뜯어말렸습니다. 결국 헤어진 뒤에야 "진짜 그때 혼인 신고 올렸으면 망할 뻔 했어." 하더군요. 인생은 길고, 사람 마음도, 사랑도 수도 없이 바뀌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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