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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3 16:11
정말 그런답니까?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며칠전에 본 영화 프레스티지가 생각이 나네요.
그게 아니라면 확실히 병인거 같은데
10/08/03 16:13
여자나 남자나 사람 잘못 만나서 결혼하면 정말 고생합니다. 연애 또한 다르지 않구요. 언제 위험해질줄 압니까... 몇일전에 칼들고 쫓아와서 어머니도 죽였던 종자도 있는데..
어서 헤어지라고 말씀해주시길..
10/08/03 16:14
본인이야 심각한지 모르죠.
하지만 여자분 입장에서는 심각한 문제고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정말 직접 만났을 때 폭력 휘두르고 10분도 안되서 생글생글 웃으면서 "나도 모르게 손이 헛나와." 랄 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10/08/03 16:14
전후 사정을 모르고 저런 표현은 직접 보기 전에는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 수 없죠.
하지만 글에 써진 그대로라면 해리장애 까진 아니더라도 최소 돌+아이네요
10/08/03 16:17
살면서 제일 힘든 사람이 자신을 컨트롤 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냥 절제를 못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가 아닌 것이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 남자 분은 정신과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만약 둘이 깊게 사귄게 아니라면 상당히 조심스럽게 태도를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10/08/03 16:17
문제 있다고 봅니다. 열 받아서 전화상으로 저런다...? 만나고 있을 때는요? 자기 짜증난다고 때릴 건가요? 날 덥고 짜증나니까 말이 헛나온다고요? 당하는 당사자는 언어폭력에 노출되는 셈인데요? "너 같은 애 짜증나고 지긋지긋해" "말 좀 하지 말고 닥쳐"란 말이 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나요? 친한 사이에도 저렇게 말하면 안 되죠.
너무 자기 기분대로 행동하는 남자인 것 같군요. 그리고 굉장히 자기 본위적이고 이기적인 사람 같습니다. 저라면 헤어지라고 말하겠습니다. 남의 일이라 쉽게 말하는 게 아니라 저런 건 진짜 위험하거든요.
10/08/03 16:19
어떤 종류이든 정신질환으로써의 인격장애가 하나 이상 있을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경계성 인격장애가 상당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설사 그렇지 않다고 해도 절대 이성친구로 만나서는 안 될 스타일의 남자임은 분명합니다. 여동생을 조금이라도 아끼신다면 무조건 헤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10/08/03 16:20
예...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놓고는 아니더라도, 돌려서 말해줘야 할 것 같네요...
솔직히 남자 쪽이 엄청 잘생겨서, 여자들에게 인기 많은데도 불구하고 여동생을 정말 많이 좋아해서 잘됐다고 생각했는데... 답답하네요.... 그래도, 그 부분은 빼고 막.. 함부로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강조도 하고, 실제 만나서 그런 행동을 한적이 없다고 했는데...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10/08/03 16:42
진짜 진지하게 말씀드리는건데
저런부류의 사람은 위험합니다. 감정조절이 안되서 감정의 변화가 생기면 무슨짓을 할지 모르는 부류입니다. 제 친구중에 한사람도 저런부류가 있는데 정말 위험합니다 움직이는 시한폭탄 같다고 할까요
10/08/03 16:49
호오.. 잘생기고 매력적이면서 위험한 나쁜 남자 스탈이군요. 제 사촌형을 보는것 같네요. 감정제어를 잘 못해서 화가 나면 상대방을 폭행하고 기물을 부수는데.. 그런 반면에 대인관계도 좋고 머리도 똑똑해서 여자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제 사촌형을 제외하더라도 저런 타입의 남자는 영화나 소설에도 자주 등장하던걸요.. 그리고 결혼했을 경우 높은 확률로 배우자를 폭행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아까는 때려서 미안해..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 미안해..용서해줘.. 라면서 배우자의 연민을 삽니다.. 그리고 또 지나서 폭행 폭행.. 반복패턴이죠.
10/08/03 16:51
정말 위험한데...
전에 제 여동생한테도 저런놈이 생겨서... 따끔하게 타일러줬는데... 더 큰일 치루기전에...못만나게 하셔야할듯.. 근데 만나지 말라고하면.. 더 만날텐데.. 사람심리가...
10/08/03 17:20
근데, 솔직히.. 정신의학적으로 어떤 병인지 알고 싶었는데 말이죠..
헤어지라는 조언하기 바로 전에 그 남자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네요. 병원가라는 조언도 꼭 해줄 예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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