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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1 17:45
전라남도 해남을 강력추천드립니다. 이번주에 친구 두명과 해남쪽으로 무전도보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박2일차에 한 친구가 이탈하고, 금요일쯤에 친구가 무한도전을 봐야한다면서 (대책없는 무도빠) 대구에 자기집으로 내려갔어요.. 그래서 마지막에 저 혼자 남았습니다. 아무튼 인심이 너무 좋아서 숙박은 동네 이장님께 말씀드려서 마을회관에서 자거나 교회에서 잤습니다. 밥은 간혹 라면으로 뽀글이를 해먹고, 대부분은 인심좋으신 어르신들이 공짜로 주셨습니다. 부탁드렸는데 성공률 100%..;; 4박5일동안 한번도 거절당하지않고 숙박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시끄럽지 않고 유유자적하며 날씨도 크게 안덥고, 하루에 평균 8시간을 국도로 걸어다녔는데요.. 정말 인심좋고 공기맑고 경치도 좋고 (푸른 들판이나 맑은 하늘을 좋아하시는 소소한 분한테 좋을 것 같네요. 딱히 자극적이지는 않습니다.)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집으로 가기위해서 광주를 전진하며 피시방에서 시간을 때우고있는데.. 해남여행은 정말 여태컷 제가 가본 무전도보여행을 통털어서 가장 좋은데인것 같습니다. 다만 심심할 수도 있으니 엠피정도는 챙겨가세요. 훈훈한 인심과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며 무작정 걷기에는 해남만한데가 없더군요.
10/08/01 20:26
최근에 다큐멘터리 3일에서 '경전선' 과 '영동선' 을 다룬 적이 있다지요~
일단 그 다큐들을 접하신 뒤에~ '여기 한 번 가봐야겠다' 라며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막연하게 떠나는 여행이 아니시라면 보성의 넓은 녹차밭에 다녀오셔도 나쁘진 않을꺼예요~
10/08/01 20:55
담양 추천합니다. 재작년에 혼자 다녀왔었는데 조용하고 좋았어요.
죽녹원이라고 대나무 숲같은 곳이 있는데 산림욕하고 산책하면서 혼자 조용한 시간 보내는데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고 거기서 자전거 빌려서 메타쉐콰이어 길 가보시는 것도 괜찮구요. 한가지, 교통편이 좋지를 않아서 대중교통 이용하려면 광주에서 버스타고 들어가셔야 할거에요. 서울에서 직통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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