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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01 05:06:02
Name nickyo
Subject 여성 관련 문제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최근에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같은 일터에서 일하는 사람이에요.
외모도 예쁘지만, 반하게 된 계기는 섬세한 배려나 행동, 일할때의 태도등이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이에요.
본지는 오래되었지만, 정말 이런 감정을 갖게된건 최근이니까요.

서로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사이가 된 지는 한달 조금 넘은거 같습니다.
최근 며칠 전에는 제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셔서 서로 연락처를 교환했구요.

그런데 참 어렵습니다.
이분은 일주일 중 쉬시는 날이 하루도 없습니다. 명색이 강사다보니, 정말 열심히 일하십니다. 학생에 대한 책임감도 대단하시고요. 주체적인 모습도 정말 보기 좋습니다. 그런 성실하고 꿋꿋한 모습에 반했는데, 막상 더 친해지려 하니 그게 또 걸림돌이 되는 거 같습니다.

이 분이 절 어떻게 생각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말단중 말단이라 업무상 연락처를 알 필요도 없으셨을텐데 연락처를 먼저 물어보셨기에 싫어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은 합니다. 문자도 꼬박꼬박 답장해주시는 편이고.. 전화통화도 부재중이라도 뜨면 꼭 회신해주시거든요. 미움받는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참 만날약속을 잡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일주일에 같이 일하는 날은 이틀뿐이고, 그 이외의 날에는 볼 수가 없지요. 처음에는 연락처로 가끔 연락만해도 꿈만같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사람욕심이 더 커져서 만나고싶고, 밥이라도 먹고싶고, 뭔가 그래보고 싶네요... 그런데 일주일 내내 강의를 하는 그녀입장에서는, 그럴 시간 자체가 안나는 것 같습니다. 한번 좋은 카페를 알아서 초대했는데, 퇴근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못오신다고 하셨거든요..


어떡해야할까요, 역시 제가 어른스러워 져야 하는거겠죠. 앞으로 어떻게 호감도를 더 높여야할지도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바쁜 그녀에게 맞춰서 제 감정을 잘 조절하지 않으면 안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질문이 아닌 푸념처럼 되어버렸군요.
잠이 안오는 밤이네요..

연상인 그녀를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데, 언젠가 제 맘을 확실히 전할때까지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모르겠네요..

너무 바쁜 그녀와 좀 더 자주 보자는 약속을 얻어낼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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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1 05:12
수정 아이콘
영화를 보자고 한다면..?
영화만 볼 수 없으니 저녁식사..
커피도 한잔...
10/08/01 05:35
수정 아이콘
심야영화 보세요. 아니면 심야 술자리라도..
저도 지금 여자친구한테 고백할 때 여자친구가 바쁘던 시절이었지만
어영부영 사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사귄지 2년 정도 되었어요.

고백한게 5월 경 이었는데, 사귄 건 9월 부터 입니다.
제 고생이 짐작이 가십니까? -_-;
고백하세요. 안되면 동생으로 지내세요. 그러다가 기회가 오면 꼭 잡으세요.
물론 그 전에 친해지는 자리를 만들어야겠지만요. ;
저는 편지를 많이 썼어요. 진심을 담아서, 너무 진지하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그런 편지들이요.
(물론 지금은 특별한 날 아니면 거의 안씁니다.-_-;; )

이상 전혀 쓸모 없는 답변 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zergadis
10/08/01 05:43
수정 아이콘
지금 하고 싶은 것들 반대로 하시면.. 한 절반은 먹고 들어갈것 같네요..
먼저 자주 못보닌깐.. 간단한 선물 같은걸로해서 잘 기억 날 수 있도록 해주는것도 좋을것 같애요.
누가줬다는것만으로도 항상 기억을 할 수 있으닌깐용.
빵꾸똥꾸해리
10/08/03 13:35
수정 아이콘
횟수에 신경쓰기보다는 만날때 여자분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게 해주심이 좋을듯하네요.
정말 자주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 강렬하시면 저녁 오후에 일하시면 끝나고 집에 가는길만이라도 잠시 같이 보낸다던지 하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같이 집에 가면서 어디가서 뭐 먹자, 차마시자 이런거 하시지 말고 딱 집에 가는 시간동안만 대화나누시고 가벼운 음료수라도 마시면서요.저렇게 몇번 하다보면 저절로 일끝나고 둘이 같이 식사, 술, 차 등을 마실 수 있는 놀라운 현상이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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