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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6 13:35
제가 만약에 몽키님 입장이라면 그 상황에선 그냥 칼같이 잘라버리고 헤어질듯 합니다.
모든지 처음 한번이 어렵지 두번째부터는 두근거리지도 않습니다. 몽키님이 신선이라도 다른일로 싸우게 되더라도 이번일을 가지고 싸울수도 있는 계기가 만들어진거 같네요. 이러한 것들을 다 감수 하실수 있다면 여친분도 사과를 하고 계시니(적어도 문자로 보기엔 진심인듯) 신중하게 생각해 보셔야 할꺼 같습니다.
10/07/26 13:43
이미 여자분 마음은 떠난듯.. 눈물을 머금고 자르시길 바랍니다.
남자는 마음 떠난 여자에 미련을 두지만, 여자는 마음 떠난 남자는 뒤도 안돌아봅니다.
10/07/26 13:44
여자분이 많이 흔들리고 있는거 같네요.
되려 저런식의 문자 내용이라니.... '걍 내가이런애라는거 오빠야도 알아야.. 오빠야도 생각을다시하게될것같아서.. ' 이 부분이랑, '냉정하게 잘; 생각해봐 뭐어떻게결졍내리든...난할말없는 입장이니깐 따를꼐' 이부분은 잘못을 뉘우치고 그러지 않겠다는 의지가 그다지 보이지 않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제눈엔 헤어지는 것도 생각해봐라는 말 같이 해석되네요. 남자분이 고자세로 여자분을 잡기엔 쉽지 않을꺼 같습니다.
10/07/26 13:46
아..........................................................................................................어떻게하면 잡을수있을까요..ㅠ_ㅠ
10/07/26 13:59
제가 보기에도 여자분 마음이 떠난 것 같네요. 하지만 이대로 보내면 몽키D드래곤님이 많이 후회하실 것 같습니다. 보내도 후회고 잡고도 후회면 잡고 후회하는 편이 낫습니다. 보내면 그대로 끝이지만, 잡으면 적지만 달라질 가능성이 있잖아요.
다른 남자랑 그렇게 연락하는 거 싫다고 진지하게 말씀드리고, 너가 그런 사람이라면 나랑 만나면서 고쳐나가자고 말씀하세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겠으면 그때 헤어지시면 됩니다. 지금 헤어지고 후회하지 마세요.
10/07/26 14:01
제가 아는 동생 스토리와 아주 똑같군요..
여친이 들킨 후의 모습도 같고 말이죠.. 거두절미, 동생 놈은 그 여친과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용서하고 받아들인 거지요.. 여친 님의 마음이 - '헤어지자고 하면 따르겠다,. 하지만 용서해준다면 앞으로 잘하겠다..' 이고 몽키D드래곤 님 마음이 - '나는 너를 용서하겠다.. 우리 다시 잘해보자' 라면 별 문제될 건 없어 보이네요.. 하지만 어느 쪽이든 감당해야할 부분이 큰 쪽은 몽키D드래곤 님일 겁니다... 잘 해결되시길 빕니다..
10/07/26 14:01
판단은 본인께서 하겠고, 또 어느정도 결론이 나와있으리라 봅니다만
여느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여성분의 마음이 그렇게 남아있지 않아보입니다. 나중에 이 일로 인해서 더 좋지 못한 사건이 발생할 수 도 있을 것 같아보입니다.
10/07/26 14:05
저라면 물어보겠네요. 어떻게 하고싶냐고
헤어지고 싶은건지, 다시 잘해보고 싶은건지 여자친구의 현재 생각을 제대로 듣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10/07/26 14:10
제가 여자를 만나본게 많지는 않지만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여자는 쉽게 만나지지 않습니다. 그런 여자 살면서 몇번이나 만날 것 같습니까? 마음을 좀 정리해보고 정말 결혼해서 평생을 같이 하고 싶다면 몽키D드래곤 님이 적극적으로 매달리세요. 과거는 모두 덮어서 용서해주고요. 그 정도의 마음이라면 여자의 생각이 어떻든 문제될게 없습니다.
10/07/26 14:11
딴남자 만난 여자면 앞으로 얼마든지 또 그럴수 있으니 헤어져라고 해야겠지만..
"여자친구는 제가 전부 처음입니다" 이게 걸리네요..솔직히 그런 여자 또 만나긴 쉽지 않죠; '내가 더잘하겠다고, 앞으론다신 그러지말라고'하는건 너무 숙이고 들어가는거라 여자친구를 바꿔놓기가 어려울듯... 그녀는 지금 대놓고 "나는 원래 이런x이니까 알고도 계속 사귀든 말든 니맘대로 해라"라고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는 모습이 나오도록 해야 앞으로 다른남자한테 안 뺏기고 잘살수 있습니다. 최소한~ 반성문-_-이라도 받아내야겠죠. "너와 헤어지고 싶지 않지만 쉽게 용서되지도 않는다.평생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뼈져리게 뉘우치고 사과해야한다.생각해보고 반성할 시간은 주겠다."라고 공을 넘기시는것도 방법.
10/07/26 14:18
일단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몽키D드래곤님은 잘못한 것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내가 뭔가 문제가 있어서 여친이 다른 남자에게 관심을 가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여친이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 한눈 팔지 않고 당신만 사랑하겠다고...약속한다면...(이런 약속 없으면 여기서 바로 정리하시고요...) 이번 일은 용서하시고 다시 받아주시는 방향으로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일이 두번 째 발생한다면...그땐 확실히 정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0/07/26 14:24
답변이나 조언은 아니지만 지난 주말에 우연히 목격한 광경이 생각나면서 몽키D드래곤님 사연까지 보니 가슴이 좀 먹먹하네요..쩝..
10/07/26 14:28
몽키님이 모든 것을 받아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다시 만난다고 해도 계속 의심들거든요.
이게 몇 번 되면 여자도 처음에는 미안해 하다가 나중에는 짜증납니다. 잘못한게 없어도 의심을 받는 상황이 생기니까요.
10/07/26 14:55
마음이 있으면 처분을 기다리는게 아니라 드래곤님의 맘을 풀어주는 행위가 첨가되었겠죠
드래곤님이 크게 상처받으셨다면 수습하긴 싫고, 그정돈 아니라면 사귀자는 편리한 생각이라 선택권을 님에게 넘긴것 같습니다. 자기입으론 헤어지자고 하기엔 잘못에 잘못을 얹는 격이라, 님이 맘이 크게 멀어졌다면 헤어졌다고 말해달리는 거지요. 도덕적 비난의 크기와 편리함 등등을 함께 고려했군요-_-... 제 입장에선 최악입니다. 저도 예전에 이런 경험이 있었는데 그땐 길거리에 버리고 왔습니다.
10/07/26 15:35
일단 여자 분도 상황 파악은 제대로 하고 계시네요. 본인 잘못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글 쓰신 분이 자기 탓이라고 할까 봐 그러지 말라고 하는 거 보면요. 어쨌거나 글만 보면 여자 분이 상황은 제대로 인지하시고 있고, 선택은 글 쓰신 분이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혼자 이렇게 하겠다, 하는 건 의미 없고요, 여자 분과 이야기를 좀 해보세요.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너는 나랑 헤어질 마음이 있는 거냐, 내가 용서하고 받아들이면 나랑 다시 잘해볼 생각이 있는 거냐 등등. 물론 다시 만나실 거라면, 이번 일은 확실하게 용서한 후 묻으셔야 합니다. 나중에 시시때때로 너 전에도 그랬잖아, 이런 식으로 의심하면 외려 서로 안 좋은 모습만 보고 끝날 공산이 큽니다.
일단 본인 마음부터 확실하게 정하세요. 그 다음에 여자친구 분이랑 이야기를 나눠보시고 현명하게 결정내리시길 바랍니다.
10/07/26 15:39
스무살 넘으면 사람 안변해요.
몽키D드래곤님이 그분의 말초신경까지 감동시켜서 맘을 돌려놓는다 한들 또 다른 사람에게 흔들려요. 흔들림과 사랑에 동등한 자극을 받는 사람이라면 몽키D님이 계속 맘고생 할거에요. 이성으로 감정조차도 컨트롤 할 수 있는부분이 극히 적은데 본성이라고 컨트롤 할 수 있겠습니까. 그냥 그런 사람이겠거니 하고 무시하는게 상책입니다. 저 문자는 그냥 차 달라고 하는 걸로 밖에 안보여요. 애초에 '잘할테니 돌아와라' 고 하는 몽키D님의 말에 "한 번 더 생각해봐" 라고 말하는 꼴이니까요.
10/07/26 15:39
장문의 댓글을 썼었는데 이놈의 로그인 풀림 문제때문에.....
본인이 바람핀 마당에 먼저 헤어지자고 하면 진짜 나쁜X 되니까 차마 그렇게는 못하겠고 몽키님이 먼저 헤어지자고 말해주길 기다리고 있는 듯하네요. 이성적으로라면 이 타이밍에 욕한바가지 해 주고 헤어지자고 하는게 맞겠지만 연애라는게 그런게 아니기에.. 몽키님이 저자세로 나가지 마시고 '한번만 용서해 줄테니 돌아와라' 라고 말씀 해 보세요. 여친분께서 돌아올 마음이 있다고 하시면 눈딱감고 용서해 주시구요. 미련없이 보내주는것보다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용서해 주는게 더 쿨한 모습입니다. 일단은 여친분과 만나셔서 얼굴 보고 진지하게 얘기를 나눠보세요. 그래도 밍기적 거린다면..그땐 진짜 보내주세요.
10/07/26 15:58
저도 왠지 나쁘게 들리시겠지만 여자친구분이 헤어지자는 말을 기다리는 듯한 뉘앙스로 느껴집니다. 본인이 얘기하기엔 너무 나쁜사람되는건데 그러긴 싫고... 뭐 그런느낌이요.
뭐 그녀없인 안된다, 남 얘기라 쉽게 말씀드리는것 같지만 사실 꼭 그렇지도 않아요. 몽키님이 잘 판단해서 하실 문제지만 저라면 굳이 다시 붙잡진 않을것 같습니다. 여기서 붙잡으면 어쩔수 없이 내가 용서하는 입장이되는데 한번 깨진유리가 다시 붙는다고 해서 잘 사귈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연애할때 주도권을 쥐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자존심 문제에선 양보도 잘 안하고... 그냥 제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경험담입니다만, 꼭 너 없인 안되진 않더군요. 시간지나면 다 추억이 됩니다.
10/07/26 16:30
너 없이는 안돼.. 저도 그런적이 있었고 헤어짐에 힘들어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 윗분들 말씀대로 추억이 되고 다른 사랑이 꼭 찾아 옵니다. 힘내세요!
10/07/26 16:31
댓글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모든댓글 실시간으로 (글올린후 하루종일 pgr만봤음..) 계속계속 정독했습니다. 정성어린 댓글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전 그녀를 너무사랑합니다. 차달라라는식으로 말했을지언정..한번이런경험 나중에또그럴지도모를지언정.. 제가바보같아도.. 용서해주고 감싸줄겁니다. 그리고 그런생각안들게 더잘해줄겁니다. 그녀를너무사랑해서..(음오글거리는건가 여튼 전진심입니다)
10/07/26 16:41
헤어지지 마세요. 힘들겁니다.
참고 받아주세요. 그것도 힘들거에요 중간중간에 너무나도 자주 여친분에게 짜증내고 화내고 싶을겁니다. 그래도 헤어지지 마세요.. 여자친구분도 많이 힘들거예요.. 하지만 그 시간들이 지나가면 다시 두분만의 행복이 시작될거예요. 용서해주는 기준이 자거나 스킨쉽 하거나.. 뭐 그 수위에 대해서는 본인이 정하시겠지만.. 어쨌든 용서해주신다면 몇달이건 1년이건 혹은 그 이상이건 처음처럼 두분이 사랑하실 수 있을거예요..
10/07/26 16:42
참, 여자분이 저런말 했다고 해서 마음 떠난건 아닌거랍니다.
모든걸 님의 처분에 맡기는겁니다. 용서해주시고 두분이 노력하시면 여자분도 다시 돌아오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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