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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25 21:57:48
Name 가끔그래.^^
Subject 여성분 심리 정말 어렵네요.. 여성분들 답변좀 부탁드려요..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bug&page=1&sn1=&divpage=16&sn=on&ss=on&sc=on&keyword=가끔그래&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6495
그날 만났는데 고백은 못하고... 그냥 레스토랑 가서 밥먹고 술마시고 지나갔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23일 금요일에 다시 만나서 꽃과 편지 그리고 말로 고백했습니다...
힘들게 했는데.. "그래요" 하면서 쉽게 받아주더라는...
그후로 조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주말에 여성분이 친구들과 1박 2일 여행 가기로 해서 갔었는데.. 일일이 문자로 다 알려주더라구요. 도착했다 밥먹는다 잔다 등등.
그리고 오늘 갔다와서 다시 잠깐 만났구요.. 자기 친구들은 남자친구 없는데 자랑 많이 했다고 하더라구요.

문제는 이 여성분 가족이 8월 초중순부터 유럽여행을 갑니다. 가족들은 8월 말에 돌아오고 이 여성분은 9월 초까지 10일정도 혼자 남아서 스페인으로 배낭여행을 갑니다...
미리 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여름휴가를 일단 미뤄뒀는데요.(잘되면 같이 가보려구요.)
사실 전에 지나가는 말로 얘기 꺼냇는데. 그떈 생각좀 해보구요. 했었고
오늘은 정식으로 사귀기로 했으니까 얘기를 꺼내보니 내켜하지 않더군요. 정말 제 느낌에는 별로 안내켜하는거 같았음.
저도 예전에 배낭여행 다녀왔었고 제 의도는 같이 여행동반자로 다니면서 추억도 만들고 고생도 같이 하면서 같이 할 얘기거리도 만들자는
거였는데요... 그리고 무엇보다 남부유럽은 좀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같이 있으면서 지켜주고 싶구요(이탈리아도 좀 위험하다고 느꼇고 스페인은 안가봤지만 더하면 더했지 못할거라고는 생각 안하구요..) 저도 간만에 가보고 싶거든요..

사정을 아는 여성들(친한 여성분 2분)은 여자들은 원래 처음에 튕기는 거라고 얘기를 하는데.. 제 느낌에는 별로 안내켜하는거 같구요.
제 느낌이 틀릴수도 있지만요..
주중에 만나서 분위기 좋을때 다시 얘기를 꺼내 보려고 하는데요.
이 시점에서 제가 잘 다녀오라고 빠져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다시 한번 어필해야 할까요?
어차피 휴가 일정은 맞춰놨고 비용은 올해는 여름휴가 비용 조금 더 쓴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여성분이 별로 안내켜하니 선뜻 비행기 예약등을 할수가 없네요.
이제 막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한데 한달동안의 공백이 전 힘들거 같은데..
제가 너무 큰 부담을 주는 걸까요??
원래 데려다 주고 귀가해서 문자하면 답장이 오는데 오늘은 안오네요...  다른 날은 이런건 신경 안썻는데
또 이러고 보니 이게 그렇게 지금 부담이 된다는 뜻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포기해야 할까요?(스페인.) 아니면 좀더 밀어붙여야 할까요?
진리의 케바케지만..
여성 분들의 생각을 알고 싶네요..
제가 너무 나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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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자
10/07/25 22:21
수정 아이콘
남잔데 당연히 좀더 밀어붙여도 되지않나요?;

설령 명백히 입으로 거절당한다하더라도, 가끔그래님이 순수하게 1달동안 못보는게 너무 싫어서 꼭 같이 있고 싶다라는 식으로 표현만 잘하신다면, 결국 거절당한다 하더라도 여자분 입장에선 기분 나쁘지않을거 같은데요...'아 나를 대개 보고 싶어하고 좋아하고 걱정해주는구나' 이런 식으로요.

뭔가 글의 분위기상 가끔그래님이 명백하게 딱 떨어지게 이러이렇게 하고싶어! 하신게 아니라 적절히 말을 꺼내본 정도로 밖에 안보여요. 확실하게 의사 전달 안하면 여자분 입장에선 그냥 생각없이 꺼내본 말 정도로 느껴질 수도 있거든요. 용기내시고 여름휴가 미뤘다는 거까지 다 얘기하시고(부담이 아니라 이건 그만큼 너를 생각했다고도 느껴질거 같은데요) 괜찮으면 너와 같이 가고싶다 라고 명확하게 자기 표현을 해보세요. 그리고 거절당하더라도, 쿨한 모습 보여주시면 전혀 문제될것도 없어보여요. 사귀는 관계시라면 확실하게 말씀하세요. 이렇게 우물쭈물하시는건 사귀는 여자분 입장에선 사귈 생각이 있는거야? 라고도 느껴진다고 봐요.
야옹선생
10/07/25 22:22
수정 아이콘
제가 그 여자분 입장이라면 부담일 것 같은데요. 만난지 한 두달 되었고 얼마전에 고백을 받아 정식으로 사귀기로 한 남자와 해외여행;;; 여행은 편하고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해도 사소한 다툼이 생기기 마련인데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는 애인과 예정에도 없던 여행은 꽤 부담일 것 같아요. 함께 여행을 가자 해서 계획한게 아닌 이상, 내켜하지 않는 걸 느끼셨다면 포기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여자분이 함께 가고 싶었다면 생각해 보겠다는 대답 후, 다시 물으셨을때 승낙하셨을꺼에요. 걱정이야 되시겠지만 자주 전화 통화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10/07/25 22:23
수정 아이콘
조금 성급하신 듯싶습니다. 일단 사귄 지 얼마 안 되는 시점에서 열흘이나 낯선 곳에서 같이 있는다는 게 여자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겠죠. 어느 정도 관계가 진전되고 같이 여행 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다른 문제니까요. 혹은 여자 분이 정말로 '홀로' 여행 가고 싶어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여자 분 나이도 결혼이 가까우신 거 같은데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혼자 여행할 시간이 없을 것 같다 생각할지도 모르지요.

그냥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나는 사실 이러저러해서 같이 가고 싶은데, 그쪽 생각은 어떠냐. 정 혼자 가야겠다는 결심이라면 내가 양보하겠다, 정도로요. 솔직히 댓글 다는 저도 완전 타인인데 그 분 마음을 어찌 알겠습니까.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시고 여자 분 의향을 존중해주세요. 글 쓰신 분 마음은 알겠지만, 이제 관계 초반인데 시작부터 너무 압박하면 안 좋을 듯합니다.
츄츄다이어리
10/07/25 22:28
수정 아이콘
링크 주소가 안 나오네요.
문제라고 언급하신 부분 읽어봤는데 전혀 문제될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라도 오랫동안 혼자 가려고 준비한 배낭여행을 누가 같이 가자고 낀다고 하면 꺼리는 마음부터 들 것 같아요. 정말 친한 친구라도 마찬가지로요.
제가 여행을 많이 다녀본 건 아니지만 누구랑 같이 간 여행보다 혼자 간 여행이 만족도가 높아서 그런 생각이 드는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글쓰신 분 의도야 어쨌든 남자랑 단둘이 여행을 간다는 건 여자로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해서 별로 내켜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보였는데 계속 같이 가자고 말하면 약간 기분도 나빠질 거 같아요.
가끔그래.^^
10/07/25 22:36
수정 아이콘
여성분들 생각을 들어보니 그렇게 생각할수 있겟네요. 제가 이번엔 성급했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10/07/25 22:36
수정 아이콘
나를 믿고 같이 가자 라고 하는 것 보다

너를 믿고 잘 다녀오라고 하는 편이

더 믿음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료동료열매
10/07/25 22:38
수정 아이콘
좋은결정하셨네요.
밀가리
10/07/25 23:00
수정 아이콘
사실 여행 가면 대부분 싸웁니다. 여러가지 면을 보더라도 같이 안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가끔그래.^^
10/07/26 00:05
수정 아이콘
방금 전화했습니다.크
이러이러했는데 너무 내 생각만 얘기한거 같다고 얘기하고 대신 여행 계획만 같이 짜기로 했네요...
그녀 목소리도 편해진거 같고 제 마음도 편해지네요.크크
대신 저도 그 휴가기간에 다른 곳 여행이나 다녀와야겟네요. 제가 원래 빠지면 너무 빠지는데 방향 전환 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답변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역시 PGR은 큰 도움이 됨...
슈투카
10/07/26 00:19
수정 아이콘
잘하셨어요.. 신혼여행도 아니고 배낭여행인데 저번글읽어보니 스킨쉽진도도 거의못나갔다고 하셨는데 1달동안 같은방에서 자는것도 엄청난 부담이구요. 그리고 이제 막사귀기시작한단계인데 배낭여행가서 같이 여행하면 화장안하고 꾸미지않은모습을 매일아침마다 보여줄생각에 여자입장에선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그리고 여성분 가족입장에선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상황보다는 이제막사귄 남자랑 한달동안 동침해야만하는 위험을 더 크게느낄거구요. 1~2년사귀면서 볼거못볼거다본사이되면 정말 두분이서 고생하는 배낭여행 가실수있을듯요^^ 그땐 편한여행을 원할가능성이 크지만;;
가끔그래.^^
10/07/26 00:29
수정 아이콘
아. 같은방에서 잘 생각은 없엇는데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겟군요....
스킨쉽 문제는 제가 좀 보수적인데... 요즘엔 내가 잘못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래서 아는 노처녀 누나들이 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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