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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5 21:57
당내경선(코커스 -> 약 13개주, 프라이머리 -> 약 37개주) -> 후보자 지명 -> 대선 -> 선거인단 투표
짧은 지식인지라 틀릴지도 모르겠습니다 ^^;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민주당과 공화당 최종 후보들이 대선에서 경합하여 각 주별로 이기는 쪽이 그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 (기본 2명 + 해당 주 하원의원수)를 차지하여 그 선거인단을 더 많이 가져가는 쪽이 최종 승자가 됩니다. 이러한 방식이기 때문에 총 득표수에서는 앞서더라도 선거인단 수에서 밀리는 경우도 생기지요. (부시와 앨 고어가 맞붙은 04년 대선이었던가요?) 웨스트 윙을 정주행하신 이후엔 <보스턴 리갈> 을 한 번 보시는 게 어떨까 하네요. 웨스트 윙에서 다루어지던 미국 사회의 여러 쟁점들을 좀 더 깊이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0/07/25 22:13
미국은 연방국가이기 때문에, 각 주별로 자치정부지요. 그래서 50개 주별로 선거인단의 수가 다릅니다. 예를들어서 북한+대한민국+일본+대만의 연합정부가 생겼는데 대표자를 단순 인구수만으로 투표한다면 북한에서 가장 반발하겠고, 한국도 반발하겠지요. 인구수가 적으니까요.
그래서 주별로 인구수도 반영하면서 억울하지 않게 영소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하원의원수에 +2명을 더해 선거권이 주어집니다. 80년대 한국은 간접투표로 대통령을 국회의원의 선거로 뽑았는데요. 그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같네요. 단, 우리의 경우 국회의원이 해당지역구의 민심을 물어봐서 투표하는 것이 아닌 반면, 미국의 경우는 선거인단이 해당지역의 민심을 물어보는 투표를 한 뒤에 그대로 옮기기만 합니다. 해당 주의 선거인단이 13명이라면, 단 1표로 갈렸다고 하더라도 해당주의 1위에게 13표가 모두 주어지는 것이지요. 이 주별로 민심을 물어보는 선거를 화요일에 하기 때문에 당일을 '슈퍼화요일' 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대선도 출구조사발표도하고, 먼저 개표되는 지역의 민심이 먼저 반영되는 등의 재미가 있습니다만, 미국은 아에 주별로 표준시가 다르기 때문에 동부부터 서부까지 개표결과에 따라 선거인단의 표를 가져가는 것을 보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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