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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3 09:10
사람마다 데이트방식이야 워낙 제각각이니까, 섣불리 재단할 수는 없지만......
제 생각만으로는 데이트중에 대화하면서 야구 DMB를 본다는 것은 좀 이해가 가질 않네요. 아무리 좋아하는 것이고, 설령 남친분도 야구팬이라할지라도...... 더구나 그걸 좀 자제해 달라는 남자친구분의 말에 '속 좁은 사람'이라고 대꾸하다니요; 허허;
10/07/23 09:10
사람에 따라 달라질수 있는 감정 같습니다.
내가 앞에 있는데 다른 것..(예를 들면 DMB라던가 MP3라던가..)에 집중해있으면 '나랑 있는게 재미가 없나..내가 옆에 있거나 없거나 별 감정이 없나..'라고 느낄수 있다는 것이죠..
10/07/23 09:14
제가 굿바이레이캬님 남친 이었다면 조금 무시 당하는 기분이 들었을 수도 있겠네요..
위에서 언급 하셨듯이 차를 마시든, 밥을 먹던, 술을 먹던 늘 야구를 켜 놓는걸 봤었다면 정말 무시 당하는 기분 들었을 것 같아요... '아 내가 야구보다 못한 존재인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걸 빼먹으셨는데.. ' 남친도 야구를 무척 좋아하는데'<<< 이거요. 남친도 야구를 무척 좋아하는데 레이캬님 만날때는 야구에 관심 끄고 레이캬님한테 집중하는데 레이캬님은 그렇지 않는 것에 화가 날만도 한거구요. 비록 레이캬님의 입장은 아니지만 남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0/07/23 09:15
저도 보스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제가 이야기를 하는데 상대방이 이야기를 듣지 않거나 다른 행동을 한다면 나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될수도 있고 좀 심하게 이야기하면 내가 야구보다 못하나? 라고 생각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세요.. 남친분께서 굿바이님이 이야기를 하는데 집중하지 않고 다른 행동을 합니다. 당연히 불만을 가지게 되죠. 남친분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마도 매번 같은 내용으로 수차례 싸우실껍니다.(이미 한번 터졌기에..)
10/07/23 09:16
다른말이지만.. 글쓰신분 자게에 올리신글에서 여자분이실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_-;;
어쨌든 당연히 할말 한거고.. -_-; 굳이 남친이 아니라 다른 누구라도 글쓰신분과 1:1로 만날때 글쓰신분이 dmb 보고있으면 거북하다고 생각할사람 많을겁니다. 예의가 아닌듯.. 어찌보면 남친분은 자기입장에서 당연한말을 한건데 속좁다고 하시다니 정말 황당하기도하고 화나기도 하고 .. 그랬을듯.. -_-;
10/07/23 09:16
야구때문이 아니라 같이 밥먹고 이야기하는데 상대방이 다른것에 정신이 팔려있는 건 기분 나쁘겠죠. 데이트 상대방이 데이트 도중 하품하는 것 만큼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올 듯 합니다.
10/07/23 09:18
저 같은 경우엔 같이 밥먹는데 앞사람이 계속 딴짓하고 있으면 상당히 신경쓰이고 짜증납니다.
맛 없는 밥을 억지로 먹는 것 같아보이기도 하고 지금 이 자리가 거북스러운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제 여친이 연애 초기에 밥먹을 때 하도 핸드폰질을 해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한적이 있습니다.
10/07/23 09:22
상대가 야구를 좋아하는지 좋아하지 않는지가 무슨 상관인가요?
A를 나도 좋아하고 상대도 좋아하니 내가 A를 할 때 상대는 나를 이해해줘야한다. 는 건가요? 애인을 야구보려고 만나는건 아니잖아요. '차를 마시든, 밥을 먹던, 술을 먹던 늘 보는 야구' 이 부분에서 굿바이님이 너무 한다고 생각듭니다. 만약 저라면 애인이 아니어도 같이 있는데 문자, 전화, 딴짓하면 바로 자리 박차고 나오겠습니다. 시간이 아깝거든요.
10/07/23 09:23
너무 하신 것 같아요.
미안하다고 사과하셔야 될 상황인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요!) 화를 내시다니요 글쓴분이 야구 보실동안 혼자 뻘쭘하셨을 남친 분의 그동안의 고충을 좀 이해해주시고 달래주세요~
10/07/23 09:31
답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좀 생각이 짧았던 것 같습니다. 남친도 야구 좋아하니까 별 문제 없을 꺼라 생각했는데,,,음,,,제 입장만 생각했었던 것 같네요...감사합니다
10/07/23 09:33
좀 다르게 생각해보면 두분이 좋아하는 팀이 다르다면 보던 경기가 남친분 응원팀이 아니니
남친분 입장에선 같이 보기 재미 없을수도 있고 혹은 남친분 응원팀이 지고 있어서 짜증이 났을수도 있습니다.
10/07/23 10:03
제가 여자친구랑 밥먹으면서 디엠비로 스타를 보고 있었다 생각하면,,,,
상상할수 없을 결과가.... 대화하는 와중에 책을 본다던가 신문을 본다던가, 계속 문자를 한다던가, DMB를 본다던가,, 좌우지간 그럴거면 나랑 왜 있냐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10/07/23 10:09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예를 들어 다음 같은 경우면 어떻게 느껴질까요? 음악감상을 좋아하니까 데이트하면서 이야기 할 때도 늘 이어폰을 꼽고 음악을 듣고 있다거나, 책읽는 걸 좋아해서 같이 산책을 나갔는데 책을 들고 다니면서 읽었다, 핸드폰게임을 좋아해서 데이트 중에도 항상 폰을 들고 게임을 했다... 행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dmb시청에 정신이 팔려서 남친분께 아무래도 집중을 못하는 상황이 계속 됐을텐데, 남친 분 입장에서는 '집에서 tv나 보든지 야구장가서 야구나 보지 뭐하러 나 만나러 나왔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구요. 함께 야구장에 놀러가거나 하는 식으로 취미를 공유하는 것과 dmb로 자기가 응원하는 팀 경기를 계속보는 것은 다르죠. 함께 pc방에서 스타를 하는 것과 데이트중에 노트북을 들고다니면서 스타를 하는 것은 다른 것 처럼요.
10/07/23 10:15
특히 식사중에 상대방이 다른행동을 하는 통에 혼자 식사하는 듯한 분위기가 되면 더욱 마음 상한다는....
아~ 그리구요 남자에게 "속 좁다", "삐졌냐" 등등의 말은 가급적 안 하는게....그 말 때문에 마음이 더 상할 수 있거든요;;
10/07/23 10:54
글 올리시기 전에 입장을 바꿔놓고 한번만 생각해 보셔도 될 일을... 상대방한테 상당히 무례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속좁다는 리액션까지 -_-
남친 입장에서는 그동안 계속 참다가 얘기한 건데도 속좁다는 말이 되돌아오면 진짜 벙쪘겠네요.
10/07/23 11:19
제가 여친을 만나는 이유는 제 눈을 바라보고 있는 여친의 얼굴을 보면서 여친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입니다...
여친도 저를 만나는 이유가 이와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야구를 보실 거라면...남친이 없는 자리에서 혼자 보시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10/07/23 11:41
남친이 밥먹고 술먹고 데이트 하는 내내 핸드폰 게임 하고있다고 입장바꿔 생각 해 보세요.
남친이 야구를 좋아하는데 그정도도 이해 못하냐는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데이트보다 다른데에 정신이 팔려있는게 문제죠. 참다참다 주의를 줬는데도 속좁게 왜이러냐는식의 반응이 돌아온다면... 저만 해도 그 상황이 짜증나겠는데 남친분은 오죽할까요?
10/07/23 11:52
이야기 하는데 눈도 안마주친다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였으면 참지 않고 처음부터 엄청 화를 냈을 것 같습니다. 100% 무시당하는 기분이 아니라 무시를 당하는거라고 판단이 될테니까 말이지요. 야구를 안좋아해서 스타를 보는거라고 비유해서 생각을 해봤지만 결론은 마찬가지.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거라는 거네요 -_-; 거기에 속좁다고 비아냥 거리셨으니 남자분 폭발하셔도 이상할게 없습니다.
10/07/24 06:00
문제가 야구가 아니라요 이런거죠 카페에서 같이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연인분은 혼자 뻘쭘하게 있고 본인은 MP3를 듣는듣한 상황? 조금 연인이라면 싫을 수도 있겠죠? '단지 고기를 먹을 때 야구를 봤다.' 이 사실이 문제가 아니라 딴짓을 덜하고 서로에게 좀 집중해줬으면 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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