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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0 09:54
저런게 대쉬란 말입니까... 아.. 있긴 있었던 거 같은데 너무 오래된 기억이라..
전 눈치도 없고 멍청해서 직접적으로 말 안 해주면 몰라요.. ㅠ
10/07/20 10:03
저도 지우고싶은 기억이 하나있는대 대학생때..
성별이 여자인 친구가 비디오방을 가자고 하더군요.. 지금은 비디오방이 어떻게 운영되고있는지 모르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연인끼리 MT대신으로 이용하는 분위기였습니다...비디오방안에 CD도 배치되었고;;; 하여튼 저는 그친구가 비디오방을 가자고.... 워낙친해서 그런가 해서 비디오방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해줬습니다.. "거기는 연인끼리 가는거다 .. 아무리 우리가 친한친구지만 나도 남자다... 여자랑 같이 그런공간에 가면 늑대로 돌변할지 모르니 안된다." 그래도 그친구는 계속 가자고 조르더라구요.. 그래서 갔고 영화를 무사히(?) 보고나왔습니다.. 그리고 헤어지고 친구한테 이얘기를 했더니 "그건 너한테 관심있다는 뜻이지 이병진아~"라고 하더군요 저도약간 그런것 같기도 하고 했는대 그친구가 다음날 또 비디오방을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제는 친구로 서 갔지만 오늘가면 아마 난 남자가 될꺼야" 라고 했는대... 그친구는 웃으면서 "자기가 다 컨트롤 할수있어" 라고 하고는 비디오방에서 에로 영화를 고르더군요;;; 뭐물론 워낙 친해서 야동얘기도 주고 받고했지만 그공간에서 야동을 볼줄은 몰랐습니다.. 혼자생각으로 "그래 이친구 정도면 마음도 잘맞고 성격도 좋으니 한번 사귀어보자"라고 생각했고;; 비디오 보면서 스킨쉽을 시도 했습니다... 손을 잡고 팔베게를 해줬죠... 심장은 쿵쾅 쿵쾅 그러다가 그 친구가 화장실좀 다녀오겠다고 하더니...그뒤로 일주일간 못봤습니다...-_-;;; 제가 그럴줄 몰랐다고;;;;;;;;;;; 더이상 할말이 없고 그냥 술마시고 풀긴했습니다;;; 지금그친구 결혼해서 잘살고있는대 그때 얘기 가끔하면 아무얘기도 안하고 웃기만 합니다;;;
10/07/20 10:07
이제 와서 이런 거 고민해봤자 아무 소용 없는 나이가 되었지만.. 전 여자분이 남자에게 대쉬한다는 건 벽에 확 몰아 붙여 놓고 눈을 보며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나 너 조금 마음에 드는데 우리 사귀자."라고 하는 건 줄 알았습니다. 제 아내가 그렇게 해서 전 결국 결혼까지...;;; 전 평생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다고 겨우 팔린 거라도 자위하고 있었는데 말씀 듣고 보니 혹시 자취할 때 우리 집에 놀러왔다 가신 다른 여자분들도...? 아니겠죠, 설마. 하하. 이미 물 건넌 남자의 이상한 망상이었습니다..;;
10/07/20 10:11
주말에 갑자기 연락와서는 같이 영화보자고 하더군요.(집은 걸어서 5분거리에 사는데 영화관은 자가용 타고 40분 거리입니다...)
매표소에서 "커플석으로 드릴까요?" 해서 내가 멈칫하고 있으니까 흔쾌히 "네. 주세요" 하고.. 근데 영화가 재미없었거든요ㅠ 돌아올 때 "다음에는 재밌는 거 보자." 라고 했는데... 다음 번은 기약이 없고 ㅠ 그 분은 지금 선을 보고 있을 뿐이고! 물론 대시가 아닌 건 알고 있었어요. 그냥 영화를 보러 가는데 나를 데려 간 것일뿐...
10/07/20 10:15
딱히 이렇게 하면 대시다 라기 보단 분위기가 중요한거죠.
"저 자취할때 오빠 집에 가보고 싶어요."+밥 해드릴게요 라는 후배가 있었는데 당연히 대쉰줄 알고 설랬는데 알고보니 남친이 있었음; 뭐임
10/07/20 10:17
역시 여기서 중요한건 진리의 케바케....
20대 중반 넘어가면 저러는 사람 많이 없는데 20대 초반만 해도 저러는 여자들 많이 봅니다. 저것보다 더 심했는데도 정작 여자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 경우도 봤습니다. 하지만 정말 작은 것들로 대쉬하시는 분들도 있죠...
10/07/20 12:06
자취방에서.. 자고 가라고 하길래.. 대쉬인가? 아니면 이성으로 관심이 있는건가 혼자 착각하면서 끙끙대며 잤죠........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술많이 마셨으니까 널널한 자기네 자취방에서 자고가라는 의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음..
10/07/20 12:30
동호회에 벙개모임에 나갔는데 처음보는 한살어린 동생을 알게됨
나랑 개그코드가 맞는지 개그같지도 않은 개그를 쳐도 쉴새없이 웃어줌 그걸 계기로 친해짐 -> 네이트 등록해서 맨날 이야기하고 전화도 하고 내가 말거는 경우와 먼저 말거는 경우가 반반정도. 한번 이야기하면 두세시간은 기본 이야기할때마다 "오빠랑 더 친해지고 싶다. 오빠는 정말 알고싶은 사람이다"라고 계속 말함 데이트를 유도하기 위해 밥한번 사주겠다니까 흔쾌히 콜, 밥말고 술은 어떠냐고 되려 제안 그래서 주중에 퇴근하고 술먹자고 만나서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술마시고 헤어짐 술마시면서 이야기할때마다 "생각이 통하는거 같아요", "공통점이 많은거 같아요" 라고 계속 맞장구 알바가 두분 커플이시니까 서비스 드리겠다고 하는데도 전혀 거부반응 없음 처음엔 적극적으로 작업걸 생각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가까워 지고 보니 나도 맘이 슬슬 움직임 그러고 1주일 후 다른 동호회 오빠랑 사귀더라구요 크크크크 아니 저래놓고 나 안좋아했다고 하는건 이해하겠는데 그 와중에 다른사람이랑 사귀는건 대체 뭔가 싶더라구요 어이없어서 나중에 불러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니까 "정말 진심으로 친해지고 싶은 오빠였다"라고 하며 "자기도 내가 관심있는줄 느끼긴했는데 좋아하는거 까진 아닌거 같았다. 그래서 다른 오빠랑 사귀었다"라고 하더군요;;; 아니 뭔 까마귀날자 배떨어지는것도 아니고;; 대놓고 가로세로전후좌우 재본거라는걸 밝혔음;;;;;; 그 이후로 정신줄 놓고 지내는 중입니다 허허
10/07/20 13:56
공익근무 할떄 모르는 번호로새벽에 문자가 와서
누구냐고 했더니 뒤에서 임시로 인턴 하는 학생인데 문자 주고 받다 보니.. 오빠 여자친구 있으세요? 라고 와서 없는데요.. 하니까 저도 남자친구 없는데.. 라고 답장이 오길래 저는 남자친구는 많습니다 라고 하니까 -_- 문자가 끊기더군요
10/07/20 16:50
대쉬라...여자들이 주로 하진않지만 여운을 남기죠..
저는 좀 그런 느낌 받음 바로 제가 대쉬하는뎅.... 속전속결인데요...상황에 따라 다 다른거 같애요... 의도야 어떻든 여자들은 이남자 저남자 재고 있다 비슷하다 싶음 먼저 오는 사람한테 가는 경우도 있더라공..나중에 말들어 보면 먼저 온사람이 원래 맘에 들었다고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실패와 성공을 많이 해본 경험에 의한... 근데 확률적으로 여자가 어느정도 뉘앙스를 남기면 되든 안되는 본인이 맘에 들면... 쇠뿔도 당기며 빼라고 바루 실행하는게 나은거 같습니다. 실패하더라도요 난중에 후회될빠엔 해봐야죠~ 암튼 제 생각은 그렇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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