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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11 17:27:03
Name 김새한
Subject 대드는 진돗개 질문드립니다.

4살된 저희집 진돗개때문에 고심고심하다가 질문드립니다.

일단 식구는 5명 + 1마리 이구요  

사료를 주고 떨어진 사료를 주워담아 주려고하면 짖습니다... 주인에게......

오늘 밥그릇 만지니까 저에게 짖더군요 신고있던 슬리퍼로 일단 몇대 때렸는데 더 짖더라구요..

정말 너무너무 예뻐했는데 주인에게 짖는 모습을보니 정이 떨어져서 더이상 키우기가 싫어질 정도입니다.

작은 애견 수준이면 물려도 피 조금 나고 말겠지만 만약 저희집 강아지 크기의 개에게 물리게되면 응급실로 가야할 것같아서요 .

대드는 강아지 ,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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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1 17:32
수정 아이콘
혹시 막내신가요? 그럼 어쩔수없어요...; 개들이 가족간의 상하관계는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답니다. 주종관계를 더 확실히 하시려면 개와 레슬링 한판 하셔야할거에요. 자꾸 뒤집으시고 뒤집으신채로 가만히 있게 하는게 주종관계훈련법입니다. 같이 뒹구시면 별로 효과없습니다.
뜨거운눈물
10/07/11 17:37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는 어미강아지가 새끼낳고 어미는 다른집으로 가고

4마리 새끼중 새끼 한마리 남았는데 그 새끼 강아지에 목줄을 너무 늦게 감아서

목줄 감는데 큰충격을 받았는지 아버지가 사료를 주러 가면 항상 짖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10만원에 개장수에게..
비호랑이
10/07/11 17:49
수정 아이콘
때리는건 개를 더 포악하게 만드는 길입니다.
목줄로 훈련시키는게 좋겠지요.
자세한 방법은 sbs 동물농장 이웅종 소장에게...
여간해서
10/07/11 17:51
수정 아이콘
질퐁노도의 시기가 와 버린 말 더럽게 안들어쳐먹는 막내동생이다 생각하시고
잘 달래 보세요
우리집 식구니깐 노력해보겠다는 말씀이 참 보기 좋습니다 허허

(나중에 정 안되시면 TV동물농장에 신청을...;;;)
9th_Avenue
10/07/11 17:52
수정 아이콘
그 아이의 눈을 보면서 이야기 해보세요..
'눈 깔아라.. 이 개XX야..'
죄송합니다.. 후다닥;;
10/07/11 18:27
수정 아이콘
동물은 패기로 제압해야합니다.

개가 기절해버릴 정도의 패기와 각오를 보이세요.

"저 남자인간 앞에선 어중간한 각오로는 의식을 유지조차 못하지...."

이정도로..
ROKZeaLoT
10/07/11 19:0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저희집 개도 그랬는데 (부모님에겐 찍소리도 못하면서 저와 제동생이 밥그릇 건들면 으르렁..)몇달 지나니 안그러더라구요. 시간이 약일듯 합니다.
김새한
10/07/11 20:51
수정 아이콘
답변해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 요새 산책도 잘 안나가고 했는데 바쁜일 다 정리되면 데리고나가서 맞장... 은 아니고 스트레스도 풀어주고 해야겠습니다 ^^
정 주지 마!
10/07/12 01:32
수정 아이콘
댓글이 너무 늦어서 보실지 모르겠네요.

우선 짖는 것이 반가워서 얼른 달라고 짖는 것인지, 아니면 자기 밥을 건드리는 것에 대한 적개심인지를 파악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보통 개들이 밥시간에는 흥분하니까 호의인지 적개심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서열 파악의 혼란에서 오는 적개심이라면 당연히 조치를 취해야 하고요.

맨위에 플라이저그님이 가르쳐주신 방법 자체는 매우 좋은 주종관계 인식훈련입니다만, 나이가 있는 개들은 그런 행동을 허락하지도 않고 다큰 진돗개라면 위협을 당해 다치기 쉽습니다. 지금상황에서는 위험하니 시도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반가워서 짖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상황은 서열훈련의 문제인듯합니다. 말 잘 듣던 녀석이 잠깐 엇나간 정도라고 판단이 되어서 충분히 가능할 듯도 합니다.


방법이라기보다는 팁을 몇가지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우선 녀석의 주공간을 벗어나서 훈련을 시키고 제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똥개도 집앞에서는 50% 먹고들어간다.. 라는 말은 괜히 있는 말이 아닙니다. 밥을 주기전 목줄을 하고 개 집과 떨어진 곳.. 등으로 상황을 바꿔주면 되겠지요. 그후에 기다려! 라는 말에는 움직이지 못하도록 상황을 만드는 겁니다. 개를 묶어 놓고 개가 닿지 않는 한두걸음정도 뒤에서 밥 그릇을 들고 기다려를 명령하고 얌전해 질때까지 밥을 내려놓지 않는 거지요. 꾸준한 반복이 필요합니다만, 첫걸음이 잘 된다면 그 다음에는 내려 놓은 후에도 기다려!구령으로 먹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 그 다음은 밥 먹는 중에도 먹지 못하도록 하는 겁니다. 기다려! 물러나!!등의 강한 구령으로 밥을 먹지 못하고 물러나게 만든다면 성공입니다.

두번째, 앞으로는 절대 녀석의 편의를 봐주지 마셔야 합니다. 밥도 물도 주인의 말을 안들으면 바로 뺏어버리세요. (물은 굉장히 중요하니 하루씩 안주고 그러시면 절~대 안됩니다. 한두시간 후에는 다시 주셔야 하고 그때도 말을 안들으면 다시 뺏고.. 밥은 제시간에 안먹으면 그 다음시간으로 넘기시면 되고요.) 말 한마디 없이 밥과 물을 제거하고 완전히 개를 무시한 상태로 그 자리를 뜨시길 됩니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잠자리나, 운동등의 모든 면에서 절대 사람이 개의 편의를 봐줘서는 안됩니다. 가령 대문을 열고 산책나가는 순간에 개가 사람보다 먼저 문을 나가려 한다면 바로 제지를 하셔야 합니다. 안되!(안되라는 구령정도는 충분히 알아들을수 있어야 합니다) 라고 강하게 말하고 목줄을 땡기시고, 주인이 먼저 나간후에 개가 나올수 있게 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개가 자고 있거나, 누워 있을때 개를 비켜서 가거나 조심히 나가시면 안됩니다. 큰 소리로 비켜라고 하고 반드시 개가 주인이 지나가는 길을 피하게 만든후 지나가는 겁니다.

대화와 터치를 꾸준히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많이 대화하고 명령도 가끔하면서 말을 잘들으면 쓰다듬어주고 만져주고 가끔 털질도 해주고... 그런 과정중에 주인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런 부분들이 사실 일상적으로 훈련이 되어서 무의식중에 주인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들입니다.

제 경우 김새한님의 경우보다 조금 더 심한 상태의 진돗개를 훈육해 본적이 있고요, 주변에서는 진돗개보다 훨씬 성품과 육체적능력이 무서운 개들도 저와 같은 방법으로 훈육하는 경우를 본적도 있습니다. 꾸준히 수행하시면 아마 진돗개정도의 개라면 얼마 안가 좋아질겁니다.

장마철이니 개집도 청소 한번 해 주세요. 이 기회에 개에겐 가장 안전한 공간인 개집조차 김새한님 마음대로 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되니 겸사 겸사 청소 한번 해 주셔도 될 것 같고요.. 즐거운 애견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정 주지 마!
10/07/12 01:46
수정 아이콘
플라이 저그님이 말씀하신 배를 보이는 복종의 포즈나 머즐 콘트롤등이 매우 좋습니다만, 아마 지금 상황(저는 중형견이 주인에게 서열 도전하는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에서 강제로 시도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순화되고 나면 자연스레 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거기까지 다 되면 이제 님의 충성스러운 개가 되는 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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