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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6 03:15
제 군생활때 옆중대 중대장님께서 하신말이 기억나네요...
03임관이셨는데 제가 진급어디까지 바라보시냐고, 대령정도면 엄청난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내가 대령할라고 이지x하겠냐,, 이꼴볼라고 군대온거는 아닌데... 그때 의대 갔으면 지금 사단장급 차 이상몰고있겠지...." 물론 당시에 육사 = 의대였던거는 아니지만 몇십년 굴러야 빛보는 직업이라(중령까지는 보통되지만 그이상은 재수없으면...) 신세대에게는 요새 인기가 줄어들지 않았나 봅니다.
10/07/06 12:04
육사=의대는 좀 곤란.... 99년에 육사면 SKY도 힘들고 게다가 군인이든 의사든 집에 돈 없으면 15년은 좋은 차 못 몰죠. 그리고 의사되서 개업하는 것보다야 대령이 훨씬 나아 보이는데...
원래 사관학교가 인기있었던건 70년대까지만 해도 최고의 권력을 가질 수 있는게 군인이었기 때문이죠. 근데 요즘이야 군인이 자기 부하 말고는 무슨 권력이 있겠습니까. 사회적으로는 사단장보다 경찰서장이 더 영향력 있을 텐데요. 그래서 옛날 서울대 수준에서 지금까지로 떨어진거죠. 게다가 육사 나온다고 무조건 중령/대령을 기본으로 다는 시대도 아니고...
10/07/06 15:29
공군사관학교 최종합격했다가 안 간 사람입니다. 기본적으로 군인들 월급은 찾아보셨는지요? 세금을 떼고 나오고, 나라에서 관사를 지급하고, 또 여러가지 보너스등 괜찮은 점도 있습니다만, 근본적으로 돈이 너무 작습니다... 별은 달아야 급여가 확 뛰고 좀 살만해지죠. 육사를 졸업하시면 기본적으로 중령까지는 무난합니다. 별 다른 사고만 안치면 무조건 간다고 보시면 되요. 그런데 그 다음부터가 전쟁이죠. 대령이 되는 것하고 별을 다는 것은 줄을 잘 서야 할 뿐만 아니라, 운이 따라야 합니다. 그 말인 즉슨 군의 특성상 T.O가 나야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데다가 그 시기가 언제 찾아올 지 모르니 앞이 깜깜한 채로 무한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옛날 70년대야 육사 졸업해서 중령 대령 달고 군 전역하면 대기업 높은 자리에 앉혀줬죠.. 그것도 다 몇십년 된 얘기입니다.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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