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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7/01 23:19:57 |
Name |
amoels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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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컴맹질문]컴퓨터에서 하드 어떻게 빼내나요? (사진 첨부) |

오늘 오후에 겪은 일을 생각하면 저도 황당합니다만...
아마 제 손에는 기계를 망가뜨리는 신기한 힘이 있나 봅니다.
사무실에 제 컴퓨터 제외하고 컴퓨터 본체가 2개, 모니터가 1개 남게 되었습니다.
옆 자리로 옮기면서 제 모니터를 좀 더 큰 남는 컴퓨터와 바꾸려고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모니터가 화면을 띄우지를 못합니다. 입력신호확인인가 하는 메세지만 뜬
후에는 캄캄. 원래 그 모니터와 세트였던 컴퓨터에는 제가 쓰던 모니터를 달았는데
그곳 역시 마찬가지로 캄캄합니다.
그래서 제 모니터를 다시 떼어 와서 제 본체랑 연결했는데 원래는 나오던 그 모니터도
캄캄합니다. 결국 세트로 되어 있던 여분의 컴퓨터 본체와 (좀 더 좋은) 모니터를
연결했는데 그건 화면이 나오네요. 본체 역시 제가 쓰던 것보다 새 것이라 그 본체까지
제가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원래 제 컴퓨터에 있던 자료인데, 컴퓨터는 제대로 부팅되지만 어떤 모니터에서도
(동료가 쓰고 있는 다른 모니터에도 연결해봤지만 역시 화면이 안나옵니다.) 연결이
되지 않아 카피를 해올 수가 없습니다. 최신판은 아니지만 평소 2곳에 백업을 해두는데
마침 이런저런 이유와 다시 백업하려고 어제, 오늘 다 지웠습니다. 정말로요.
잘 모르지만 하드를 빼서 직접 연결하거나(이건 어쩐지 어려워 보이지만) 혹은 예전에
쓰던 외장 하드 케이스에 넣고 연결하면 될 것 같아 하드를 빼려고 하는데...
음, 이 컴퓨터가 다른 면은 다 리벳이 되어 있고, 한쪽면만 편하게 나사 하나만 빼면
열 수 있는 구조입니다.(물론 전 사투를 하다시피 해서 열었습니다.)
하드가 두 개 연결되어 있는데 각각 나사가 두 개씩 고정되어 있어 (역시 사투 끝에..
드라이버가 들어가는 곳이 매우 뭉개져 있었어요.) 풀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 같은 것을 다 뽑고, 뒷쪽으로 당겨 빼려는데 특정한 위치까지 오면
턱 걸리는 느낌이 나며 빠지질 않습니다. 두 개 다요. 앞쪽으로는 밀려 나가서
케이스 앞판을 뚫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뒷쪽으로는 빠지지 않습니다.
나사를 고정시키는 옆면에 녹색 플라스틱 판같은 것이 끼워져 있고, 나사 하나는
판의 일부를 당겨야 나사를 풀고 조일 수 있는 구조이긴 합니다만 그건 하드를 빼내는
것과는 상관 없겠죠?
내일 아침에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있어 컴퓨터를 좀 잘 아는 친구가 출근하는
시간에 맞추어 외장하드와 그 컴퓨터를 통채로 들고 가서 어떻게든 자료를 옮겨달라고
부탁할 생각입니다만, 멀기도 하고...(11시 이전까지는 반드시 일을 끝내고 회사로 복귀해야만
합니다.) 출근시간 지하철에 낑낑거리며 컴퓨터를 들고 갈 일도 아득하고...
왜 저는 하드디스크를 빼내지를 못하는 걸까요? 이렇게 중언부언 말로 상황을 설명드리고
이해시키기는 힘든 일이란 것을 잘 압니다만, 그냥 PGR에 이런 컴맹도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릴 겸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여쭈어 봅니다. 그거 빼내려고 짧은 드라이버 하나 들고 사투하다가
(옆면의 녹색 판을 부수어서 꺼낼까도 시도했습니다.) 오른 손은 껍질 마구 벗겨지고 피도 두 군데
났네요...;;;
* 알아보실 수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사진 첨부합니다. 저 위치보다 더 뒤로는 안 빠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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