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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21 14:29:02
Name 후니저그
Subject 이 여성분 전 어찌해야 할까요?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일주일정도 됐습니다. 그 전부터 어느정도 예상했던 일이라 담담히 받아들인편이고, 생활하는데 큰 지장은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문제는 다른 여자분 때문입니다. 알게된 계기는 동호회 아는형과 술자리를 갖다가 알게 됐습니다. 그러다 집도 근처고 일하는 곳도 근처라 많이 친해지게 됐죠.. 하지만 그 당시 전 여자친구도 있었고, 이성으로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 두달전에 술먹으면서 '오빠 여자친구랑 헤어지면 나한테 와라 잘해줄게'라고 하더군요. 저는 '여친이랑 헤어져도 너랑 사귈확률 0니까 언능 남친이나 사귀셔~'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근데 그 뒤부터 매일 아침에 문자 저녁에 전화를 걸더군요.. -_-;; 몇번 받아주다가 부담되서 연락좀 적당히 하라고 머라 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자기가 좋으니까 하는거니까 신경쓰지 말고 답장이나 전화 안받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신경끄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여친이랑 여러가지 이유로 사이가 안좋아지기 시작하니 괜히 짜증도 나기 시작해서 그 여자분께 그만좀 귀찮게 하라고 화를내니 그 뒤로 문자나 전화는 줄어들더군요..(안오는게 아니라 줄어들었습니다;;)
그후 일주일전에(정확히 9일전이겠군요) 여친과 헤어졌습니다. 그 다음날 동호회형이 술 먹자고 전화가오더군요..(헤어진거 얘기도 안했는데 벌써 모르는 사람이 없더군요 -_-;;) 술먹는자리에 그 여자분도 계셨습니다..

술자리가 어느정도 지난뒤 동호회 형과 일행들 몇명이 빠지더니 결국 술자리에 저하고 그 여자분 단둘이 남더군요.. 왠지 둘이 있는게 저도 껄그러워서 집에가려고 일어나는데 여자분이 붙잡으면서 둘이 술한잔 더 하자 하더군요..
전 괜히 오해사는게 싫어서 싫다고 했는데 울면서 잡더군요 -_-;;(제가 여자 우는거에 상당히 약합니다.) 그래서 같이 술 먹게 됐습니다.
술먹으면서 자기랑 사귀면 안되겠냐고 하더군요.. 전 당연히 생각도 없고, 여친과 헤어진지도 얼마 안돼서 싫다고 했죠.. 그래도 자기는 기다리겠답니다. -_-;; 더이상 술주정 받아주기도 머하고 해서 택시타고 집까지 바래다주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들이대는 정도가 좀 심해졌습니다 -_-;; 회사 앞에서 기다리기.. 목이 안좋은적이 있었는데 약 사들고 집에서 기다리기.. 물론 고맙긴 했지만 굉장히 부담스러워서 안 받으려고 했지만 결국 받아버렸습니다 -_-;;

여기까지 지금까지의 상황입니다.

괜히 이러다가 어장관리네 어쩌네 소리들을까 겁나고, 괜히 오해 사는것도 싫고(회사분들은 벌써 오해하는 분위깁니다 -_-:) 고맙긴 하지만 정말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 이성인데 전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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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zellnu
10/06/21 14:36
수정 아이콘
흔히 여기서 볼수 있는 질문의 반대상황이네요.
저 여성분께 아프지만 포기하라고 전해주는 입장이 피지알에 질문의 답이었다면
헤어진지 얼마 안되었다는 점이 많이 걸리네요
그럼 나중에라도 뭐 나쁜사람인거 같지만 좋아한다는데 한번 만나보는것도 어떨지요. 여성분께 사실대로 말씀하시면서요
10/06/21 14:39
수정 아이콘
글쓴분 입장을 분명히 밝혔는데도 그러는거면 그냥 쌩까면 언젠가는 알아서 떨어집니다;;
근데 이 방법을 모르시지는 않으실꺼 같은데 질문을 하신거 보면 글쓴분이 은근히 끌리고 있으신거 같은데...;;

뭐 부럽습니다.
arq.Gstar
10/06/21 14:46
수정 아이콘
여자로 생각이 안되면 어절수 없는거 아닐까요.. -_-;;
글쓴분이 생각하시기에, 그 여자분께서 단호하게 말해도 좋아한다며 쫓아다니는것 자체는 참을만 한데
동호회 소문나는게 염려되시면, 동호회 다른분에게 상담하셔도 좋고요...

여러 사건으로 글쓴분을 미안하게 만들어서 어떻게 해보려는 여자분의 전략인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_-;
한승연은내꺼
10/06/21 14:47
수정 아이콘
내키지않으시면서 결국 다 받아주셨네요....

술도 같이먹고 거기다 집까지 바래다주시고; 약도 받으시고..

부럽습니다(2)..
10/06/21 14:48
수정 아이콘
정확히 제대로 싫다!고 다시한번 말씀하신 후
그래도 달라지는 게 없다면, 스팸 추가를....
네오유키
10/06/21 14:49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에 괜히 오해 사기도 싫고 이용했다는 얘기도 듣기 싫다고 말 했었는데...
뭐 근데 그 여자분은 어떻게 해도 들이대실 것 같은데요;
이수철
10/06/21 14:53
수정 아이콘
아...부럽네요...저같으면...여자로 안보인다면...단호하게 넌 여자로 안보인다. 난 너랑 사귈일 없을거라고 대놓고 이야기 하세요. 좀 진지하게 하세요. ~하셔 이런식의 장난같은 문자 말고요.
힘내라!도망자
10/06/21 15:10
수정 아이콘
아 나도 이런 질문글 올려봤으면...
부럽습니다(3)..
단하나의별
10/06/21 15:11
수정 아이콘
아니다 싶으면 강하고 확실하게 거부 의사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낼름낼름
10/06/21 15:19
수정 아이콘
본인이 대처를 밍기적밍기적 하고 계시면서 여성분이 들이대네 어쩌네 하시면 안되죠.
받아줄거 다 받아주고 놀거 다 놀고서는..
확실하게 자르시고 그 뒤로 오는 연락 다 무시하세요.
스토커가 아닌이상 저절로 떨어져 나갑니다.
후니저그
10/06/21 15:28
수정 아이콘
처음에 연락을 매일 했을때 받아주긴 했지만 너무 심하다 싶어 그담부터는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술먹을때는 사람들이 화장실간다고 하더니 문자로 '잘해봐~'이런식으로 보내고 사라져버린지라 둘이 됐다는걸 알아챈 순간 가려고 했지만 붙잡고 우는 바람에...(물론 이부분은 제 잘못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회사를 찾아오는것도 오해하니 오지마라고 했고, 약 같은 경우는 주고 도망가듯 가버렸기에.. (물론 변명일지도 모르겠네요;;)

제 맘은 고맙긴 하지만 절대 싫다 입니다 -0-;; 그리고 연락은 아예 안받고 있지만 계속오고 싫다고 했음에도 계속 온다는겁니다 -_-;;
절대 받아주고 놀고 다 놀고는 아닙니다 ㅜㅠ
징크스
10/06/21 15:48
수정 아이콘
빨리 사귀시고 그 다음에도 하고 싶으신대로 하면 금방 떨어질거 같은데 말이죠;

농담이 아니라 사귀자마자 며칠 안가 헤어질 가능성이 은근 높습니다.
스피넬
10/06/21 16:09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사람 기분도 하나도 못맞추냐고 하시면서 자기 혼자 좋아라 들이대는건 상관하지 않겠는데
점점 더 들이댈수록 질려서 아예 사람이 싫어지니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한번 더 울고 불고 앞에서 매달리면 그냥 집으로 가세요. 안쓰러운 마음으로 혹해서 사귀실 게 아니라면요.....
결국 여자분이 원하시는걸 글쓴분이 해줄 수 없는데 옆에서 다 들어주고 얘기해주면
그건 말뿐인 위로죠-_-;;; 위로랍시고 해주는 게 오히려 양쪽 모두에게 안 좋게 작용할 수도 있어요.
아에리
10/06/21 17:55
수정 아이콘
제 회사 동료중에 정말 저런 경우라서 이사간 사람 있습니다 -_- ;;;
다른 여자를 사귀시기 전까지는 계속 저러실지도 몰라요.
그리고 1대1 문제보다 주변에 소문나는게 더 안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참외아빠
10/06/21 22:06
수정 아이콘
옛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가는 여자 잡지말고, 오는 여자 막지 말자". 옛말 틀린것 없습니다. 만나 보시다가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시면 됩니다.
니코크드만의
10/06/21 23:52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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