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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0 23:45
3번째 멀티를 한번 저지하신거면 테란이 상당히 좋은상황입니다.
70:30정도로 기울었다봐야죠. 테란유저들사이에서 저그전할때 저그를 말려죽인다는 표현은 '3가스까진줄게 대신에 4가스는 안줄거야' 이런마인드입니다. 저그가 3가스를 먹은상태에서 테란이 유리한점은, 저그의 3가스병력은 질적/양적인 면에서 테란을 이길수가 없어요. 테란이 질적인 면에서 유리한건, 배슬이 있기때문입니다. 지금S_Kun님의 문제는.. 1배슬타이밍이후에도 1팩/1스타 체제를 계속 유지하시는거같은데, 한번 타이밍러쉬를 나간이후에 메카닉을 갈게아니라면 2스타로 배슬계속 뽑아주시는게 좋습니다. 바이오닉/배슬 병력으로 미리 저그가 오기전길목을 차단해야죠. 주병력덩어리는 계속 돌아다니되, 소수병력 배치를 잘해놔서 저그가 급습하는곳에서 시간을 벌수있도록 해야됩니다 디파는 배슬로 미리끈어주고, 나머지병력은 마메파벳으로 상대하면 됩니다. 손이 많이가긴하는데, 익숙해지면 3가스상대론 절대안져 이런생각까지 드실거에요. 저그를 이기는방법중하나이자 가장 큰 테마는 배슬입니다. 배슬활용이 중요!! 그리고 이런게 어려우시다면, 진출이후에, 2팩으로 늘립니다. 1팩에선 마인개발해주시구요. 그리고 마메/벌처위주로 생산해서 마인을 곳곳에 박으면서 서서히 메카닉전환하는거도 좋은방법이구요. 그리고 제2멀티에 커널을 박으면 공격가는 액션을 취하면 디파일러랑 러커랑 같이 커널을 타고올겁니다. 그럼 그때 디파일러커를 배슬로 이레데잇걸어주고 주병력은 빼줍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소모를 유도하는거죠. 절대 2멀티를 무리하게 깨시려고해서는 안됩니다. 유리하니까 조급하게생각하지마세요. 이렇게 글읽는거보단 실전에서 해보시면 감이잡히실거에요...
10/06/20 23:50
3종족 다 하는 입장에서, 저그로 할때 테란이 제 3가스를 뽀갯다..그러면 정말 저그 입장에서 답이 없는 상황까지 왓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하이브 타이밍만 스캔으로 확인하다가 한방병력만 나가도 저그는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죠. 3가스가 갖춰진다면 저글링러커 다수를 모을수 있다지만, 3가스가 없는 입장에서는 아무리 많이 저럴을 뽑아도 러커 한부대가량이 전부입니다.(선뮤탈을 뽑았을 경우)저글링은 아무리 많아도 바이오닉 병력에 파벳 소수만 섞어주면 상대가 안되고.. 글만 보자면 하이브가는 타이밍을 못잡으시는것 같습니다. 테란에게는 토스에게 없는 스캔이라는 무기가 있기 때문에 정찰측면에서 엄청난 이득을 보고 가죠. 하이브를 간다거나 퀸네스트를 올리는걸 스캔으로 파악하고 그때 나가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베슬활용도 중요하지만, 베슬을 투스타에서 뽑으시면서 활용을 잘 못하더라도 잃지 않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저그는 스트레스입니다-_-.. 베슬을 줄여주지 못하면 드랍십을 뽑을 여유를 테란이 찾기 때문에.. 타이밍을 잡는 연습을 해 보세요. 그럼 저그에게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겁니다.
10/06/20 23:55
오오... 양질의 댓글들 감사합니다. ㅠㅠ
사실 친구랑 끝나고 나서 제2멀티 깼을 때까진 압도적으로 유리했다는데는 서로 공감하게 되더군요. 이후에 허접한 플레이도 같이 공감했구요. ㅠㅠ 질문을 다시 드리자면, 테란이 공굴리기를 한다는 건, 센터를 잡았을 때 센터에 탱크를 박아두고 전선유지를 하는게 아니라 디파 나온 이후에 마메 위주로 계속 병력을 이동시키면서 교전에서 계속 이득을 봐야 한다는 건가요?
10/06/20 23:56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으로..(윗말은 거의 잡설)
1.바이오닉 중규모 병력을 저그가 압박을 느낄만한 위치에 갖다 놓으시고 마인을 저럴디파의 이동경로에 박아놓으세요. 마인을 아끼지 않고 깔린다면 저럴디파의 위력이 반감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바이오닉 병력은 공격력에 비해서 체력이 약하니 최대한 살리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2가스로 억지로 하이브가서 저럴디파를 쓰는 저그는 상대적으로 스커지가 소수밖에 나올수 없기 때문에 투드랍십 가량이 본진에 떨어지면 거의 겜 끝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2.저그에게 3가스를 주신 이후 4가스를 막으시면 적어도 울트라는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하시면 됩니다. 요즘의 테저전 테란의 트렌드는 3~4가스를 먹고 메카닉 병력으로 전환하는 거예요. 벌쳐가 저글링,히드라,러커,디파일러 상대할때 효율이 좋다는 것을 이영호를 위주로 한 테란 프로게이머들이 방송경기에서 활용하면서부터(혹시 경기 안보셧다면 이영호vs김철민in그랜드라인 경기,이영호vs한상봉in용오름 경기를 추천해드립니다. 레이트메카닉의 위력이 어떤건지 잘 나와있는 경기들이니까요.) 저그가 4가스 가져가면 저그의 압승! 이라는 분위기에서 테란이 같은 자원을 가져간다면 저그가 무작정 유리한건 아니구나..라는 개념이 잡혓다고 할까요. 디파저럴을 쓸때 가장 맞을때 아픈건 역시 드랍십.. 드랍십 활용을 해보세요. 저그가 정말 힘들어할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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