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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15 09:38:00
Name Wow
Subject 프로야구질문입니다~
고등학교 이후로 응원하는 엘지가 처참한 성적을 내며

동시에 대학생활과 군대 떄문에 못보다가

올해 좀 많이 보게 되었는데요. 궁금한게 몇개 있습니다.

1. 조인성 선수의 도루저지 능력과 투수리딩은 어느정도인가요?

   국내 최고 포수라면 김동수 진갑용 박경완 선수 정도가 거론되는데 조인성 선수보면

   앉아쏴라는 별명도 있는데 보통 팬들이나 전문가들에게서 어떤 정도의 선수로 평가되는지 궁금하구요

2. 홍성흔 선수가 롯데에서 요새 날라댕기던데 예전에 두산에서 포수로 활약했는데
  
   궁금한 점은 두산에서도 괜찮은 성적을 올린걸로 알고 꽤 입지도 있었던걸로 아는데

   롯데로 이적한 것은 역시 FA때 풀려서 간것인가요?
  
   그리고 포수로  안나오는것은 수비부담을 줄이고 타격에 올인? 롯데에 출중한 포수가 둘이나 있어서? 인가요

3. 프야매에서 보면 롯데에 최대성 선수라고 있는데 능력치 보면 구속은 진짜 후덜덜한데 실제 야구에서는 어떤정도인지?


이상 궁금한 점인데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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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 Wylde
10/06/15 09:46
수정 아이콘
제가 두산 팬은 아니지만 옛날에 포수라는 포지션 치고 인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지금보다 좀 더 날씬 했었고, 타격에 재능이 있는 아가씨 팬들이 많은 선수 였습니다. 인기가 아주 많았어요. 지금도 인기가 많기는 하지만 당시 여성팬들이 덜덜덜

포수를 그만 둔게 김경문 감독이 다른 포수를 키우려고 그랬던 것도 있고 홍성흔 선수 부상이 있어서 도루 저지율이 상당히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지명타자로 타의 반 자의 반으로 전향 하고 롯데로 이적을 하게 되는데 김경문 감독님이랑 어느 정도 갈등이 있었을 겁니다.
Old Trafford
10/06/15 09:51
수정 아이콘
1. 조인성 선수 앉아쏴라는 별명이 있었을 정도로 좋은 도루저지 능력이 있었는데요
팔꿈치 수술을 하면서 송구 능력이 예전에 비해서 떨어졌습니다. 조금씩 좋아지는 능력을 보여주고는 있습니다.
조바깥이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로 투수리딩능력을 엄청난 욕을 먹었죠 김재박감독 시절 벤치에서 싸인이 계속 나왔었는데
올해 박종훈감독이 어지간하면 조인성 선수에게 맡기는거 같습니다. 좋아지는거 같아요 공부한다고 칭찬도 나오고 해설중에서도
칭찬이 많이 나옵니다.

2. 두산에서 수술도 하고 그랬다가 포수로 복귀하는데 실패했죠 그리고 FA 로 작년에 풀리면서 롯데로 이적했습니다.
포수로 안나오는거는 수비부담도 아니고 롯데 포수탓이 아니라 이제 포지션이 포수가 아닙니다.
10/06/15 09:57
수정 아이콘
1. 도루 저지 능력은 좋은 평을 받았지만 원래 투수 리딩 능력에 대한 평은 바닥을 기었죠. 40년쨰 lg 팬임을 자처하는 아는 형은 포수가 2루에 잘던지라고 만든 포지션은 아니잖아라고 한때 조인성을 평했죠. 원래 그정도는 아니였는데 바깥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면서 근래에는 조바깥이라고 불리면서 욕 먹었고 부상이후 앉아쏴도 시들해졌다가 지금은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칭찬도 가끔 받는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2. 홍성흔선수는 예전엔 진갑용을 삼성에 보내버리고 골든글러브도 타고 등의 공격형 포수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는데 투수리딩 능력도 괜찮았고 공격 능력은 어마어마했는데. 부상+비대가 겹쳐지면서 투수리딩도 좀 떨어지고 특히나 도루 저지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대놓고 도루했죠. 부상중에 백업포수였던 채상병 선수가 자리를 잡아버렸죠. 포수 홍성흔선수가 복귀하면서 마찰을 빚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선수들은 지명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반쪽짜리 선수가 되어버리니깐요. 이게 점점 더 심해지더니 롯데로 가버렸죠.

3. 최대성은 pgr에 거주하시는 수많은 롯데팬분들이 대신 잘 설명해드릴 거 같아서.
Siriuslee
10/06/15 09:59
수정 아이콘
3. 이왕기 름넣을거면 최대성 능으로 가득염
彌親男
10/06/15 10:00
수정 아이콘
1. 조인성 선수의 앉아쏴로 대표되는 도루저지 능력은 유명하지만 실제로 도루저지 확률이 다른 포수에 비해서 월등히 높거나 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요즘에는 도루 저지율은 다른 포수에 비해 조금 떨어지구요. 하지만, 그 이면에는 다른 팀에 비해 낮은 도루 시도 횟수가 있습니다. 투수 리드 능력은... 최악까지는 아닐 지 몰라도 조인성 선수의 연봉이나 (4년 34억) 계약에는 한참 못 미친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어쨌건 마운드에서의 후배선수와의 논쟁은 어떻게든 이해 불가능한 일이라고 보면 됩니다.

2. 홍성흔 선수가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가고 포수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어져 버렸다고 봐도 됐었습니다. 일단 어깨가 안되니 자동문이었고, 그러다보니 자신도 스트레스를 받아 타율도 바닥을 향해 내려가고... 물론 그래도 타격 기술은 있는 선수라 지명타자로 활용하면 되었지만, 홍성흔 선수가 두목곰 파에 있다보니 두목곰 파의 견제를 위해 FA로 풀어주게 됩니다. (사실 풀어주려는 생각은 아니고 싼 가격으로 길들이려고 했었죠. 설마 롯데가 홍성흔 선수의 가치를 알아보리라고 상상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어쨌건 FA 전 해 타율 2위였는데..)

홍성흔 선수가 포수로 안 나오는 이유라... 사실 포수로서의 홍성흔 선수는 이제 끝났다고 봅니다.

3. 그냥 150km 이상을 던지고 제구가 안잡히는 전형적인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전설의 '이왕기'름 넣을 거 '최대성'능으로 '가득염'의 3종세트 중 한명이었습니다.
난다천사
10/06/15 10:02
수정 아이콘
1.조인성선수는 공격형 포수였죠.. 한방있는 사실 수비형으로서는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다만 수술전 어깨가 강해 도루저지 능력은 인정받았죠. 수비부분에서는 본인도 진갑용,박경완에 미치지 못한다고 인정

2.홍성흔 선수는 포수에 미련이있던 선수인대.. 수술이후 포수로서 생명은 끝이라고 김경문 감독님이 판단하여

1루or 지명으로 돌릴려고 하다가 감독과 트러블이 생겼죠. 그래서 트레이드 해달라고 했지만 FA1년남은 애매한 위치라

트레이드 불발되고 감독의견 받아들여서 수비 포기 하고 타자로 맹활약 재작년 FA때 김경문 감독이 잡아달라고 했지만

구단은 20억대 제시 홍성흔은 30억대 ... 엘지에서 입질이있는듯 했지만 엘지는 정성훈 선택...

그때 롯데에서 30억대로 홍성흔을 데려갔죠..

보상선수로 이원석을 데려와서 두산 팬으로서는 만족하는;;;
10/06/15 10:16
수정 아이콘
조인성 선수는 김동수 선수의 바통을 넘겨받는 시점에서는,
김동수 선수처럼 공격형 포수에 40%에 가까운 도루저지율까지 보였습니다.
타격이 김동수 선수처럼 정교하지는 않아서 타율은 2할 5푼에서 오락가락 했지만, 홈런은 15개씩은 쳐줬었죠.
투수리딩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엘지 투수들 구위를 보면 바깥으로 리드할수 밖에 없는 것도 어쩔수 없는 현실이죠.
조인성 선수도 류현진선수 구위같은 공 던지는 투수에게 안쪽 높은 공을 주문해서 헛스윙 유도 삼진아웃을 시키고 싶겠죠.
현 엘지 투수들의 구위는 안쪽공은 홈런맞기 십상입니다;

김동수 선수도 초기에 투수리딩능력에 많은 사람들이 태클이 걸었으나, 경험으로 극복해가는 장면을 기억한다면
베테랑이 된 조인성 선수의 투수리딩능력이 많이 딸릴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0/06/15 10:17
수정 아이콘
아 역시 피지알러들은 모두 지식인입니다 ㅜㅜ

모두들 답변감사드립니다 ^^
10/06/15 10:27
수정 아이콘
왠지 많은분들에게 조인성선수가 공격형 포수로 각인되어 있던데. 막상 기록보면 공격형 포수라고 말하기도 어렵죠.
10/06/15 10:32
수정 아이콘
3. 꼭 최대성선수를 말하는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프야매 능력치는 발로 준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동료동료열매
10/06/15 11:13
수정 아이콘
홍포가 기아로 왔었다면... 지금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는 기아의 지명을 완벽하게 소화하겠군요
10/06/15 11:17
수정 아이콘
3. 최대성 선수는 구속만큼은 사람들 마음 설레이게 하죠. 다만 흔히 말하는 영점이 안 잡히는 게 문제인 걸로 알고 있어요. 즉 제구가 별로... 지금은 군대 갔습니다. 공익근무요원이라던가...
내일은
10/06/15 11:28
수정 아이콘
1. 조인성 포수가 도루 저지율이 이름에 비해 낮은 듯 보이지만, 조인성 포수가 앉아있으면 상대의 도루 시도 자체가 줄어듭니다.
그리고 포수의 도루 저지율은 포수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투수가 얼마나 견제와 퀵모션을 잘해주느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렇게 신뢰할 만한 수치는 아닙니다. 그래서 도루 저지율보다는 상대의 도루 시도 횟수 자체를 더 중요한 스탯으로 보기도 합니다.
볼배합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벤치에서 상당히 사인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야구에서 가장 이상적인 볼배합은 바깥-안쪽-바깥 입니다. 메이저리그도 70%는 바깥쪽 볼로 던집니다. 실제 스탯 사이트에서 봐도 조인성 포수가 바깥쪽을 많이 던지게 하는 편은 아닙니다.
다만 작년 부상 이후로 블로킹이 약해지고 (전문가에 따라서는 포수의 제1 능력을 블로킹으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투수들이 맘놓고 낮은 볼을 던질 수 없었던 것을 조인성 포수의 문제점으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10/06/15 13:38
수정 아이콘
1. 대학시절엔 국가대표에서 진갑용과 함께 포수와 지명타자를 한경기씩 번갈아 맡으며 4-5번 쳤습니다. (포수가 5번 지명타자가 4번)
LG에 입단 했을때도 대형포수로의 재능은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덕분에 김동수의 FA 협상에 온힘을 다하지 않았죠.
애초에 프로에선 투수리드가 좋다는 평가는 한번도 받지 못 했지만 대신 독창적이라는 평가는 받았습니다. 하지만 점차 팀의 부진과 맞물리며 김재박 감독이 온 이후로는 거의 벤치사인을 받아서 내게 됬습니다. 사실상 조인성의 투수리드는 07~09년까진 없다고 보면 됩니다.
어깨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최근 2~3년간 부상으로 인해 송구에 문제가 있었으나 올해는 거의 완쾌되었다고 합니다. 조인성 선수가 처음 주전마스크를 쓴 00년의 경우엔 도루저지율이 4할 초중반을 오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 홍성흔 선수는 포수에 대한 애착이 상당히 컸습니다만 07년 부상때 채상병 선수가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원치 않게 포수 포지션을 빼앗겼습니다. 이로 인해 트레이드 요청파문등 상당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결국 지명타자로 좋은 성적을 올리며 FA로 떠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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