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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12 16:56:27
Name 지니쏠
Subject 인종의 차이가 지능이나 성격에도 반영이 될까요?
  보통 흑인들의 경우 신체적 능력이 정말 월등하다시피 뛰어나고, 또한 음악적으로도
재즈나 알앤비, 힙합등에서 굉장히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문등에서는
유난히 뛰어난 성취를 이룬 흑인도 별로 없고 또한 평균적인 교육수준도 많이 못미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아프리카의 경우에는 교육적인 저변형성도 제대로 이루어져 있지 않고, 또 극빈층의 경우는
공부를 할 여유도 없으며, 미국의 경우 역시 강제로 납치되어온 노예에서 시작하였기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그걸 그대로 흑인의 지능은 열등하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는것이 사실인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교육환경과 가정환경을 토대로
흑인들의 학문적 성취나 지능지수 같은것을 통계로 낸 연구 결과같은것이 있을까요?
  인종차별적 요소가 굉장히 있어서 연구하기도 발표하기도 힘든 주제일거라 생각은 들지만
지능적인 차이가 전혀 없다면 오히려 가장 우수한 인종이 흑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Ps. 개인적으로 창조론적 마인드로 생각하자면 미적관점에서 특히 뛰어난 백인과
지능에서 뛰어난 황인, 신체적 능력에서 뛰어난 흑인이라면 좀 밸런스가 맞지 않나 싶기도 해요.
개인적으론 무신론, 혹은 불가지론자에 가깝지만 환경에 맞춰 진화했다고 생각하기엔 정말 터무니 없이
특이하고 신기한 개성을 가진 생물들을 보면 -기린, 코끼리, 하마, 거북이, 악어, 사자, 곰 등등..-
이런건 정말 기발한 창의력을 가진 창조자의 의지가 아니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종종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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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10/06/12 17:00
수정 아이콘
무교라 창조론은 믿기 힘들더군요 전
10/06/12 17:06
수정 아이콘
시간이라는게 1-2년도 아니고 그야말로 수만년 수십만년의 시간에 걸쳐서
진화가 된걸 수명 100년도 안되는 인간이 상상하는게 어려운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됨.

교육드립은 그런건 논문정도 되는걸 읽을만한 능력이 되는분이 나와줘야할덧.
레지엔
10/06/12 17:07
수정 아이콘
일단 관점부터가 좀 문제인 것이... 백인이 미적 관점에서 뛰어난 것이 아니라 백인이 미적 관점의 기준이 된 것이죠. 권력으로.

그리고 지능지수 자체가 다분히 교육제도와 연관된, 정치적인 것이라서 이걸로 인종 통계를 내는 것 자체가 신뢰도를 얻기 어렵습니다.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만든 여러 가지 측정방식에서 '인종'의 차이는 무시할만한 변수라는 결론도 있고, 흑인이 많은 학교에서 보이는 '흑인다워야 한다'라는 일종의 반사회적인 관념으로 공부하는 걸 '백인 흉내'로 취급하기 때문에 점수가 떨어지는 부분도 있고... 이 이야기는 괴짜 경제학에도 좀 나옵니다.

덧붙여서, 음악에서 흑인이 재능을 보이는 것, 체육에서 재능을 보이는 것이 '인종'의 문제인지조차 불명확합니다. 오히려 아니라는 결론이 최근에는 더 대세지요. 한국인이 딱히 전 세계적으로 음악적으로 훌륭하다는 이야기를 듣진 못합니다만, 일본에서 재일교포를 빼면 음악사를 쓰기가 어려울 정도죠. 소수자가 성공하기 좋은 분야가 어디인가라는 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해야지 단편적 현상에서 연관성이 불명확한 걸 끄집어내서 공통점만을 강조하는건 본의아닌 인종차별로 보일 소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관점은 굉장히 많이 깨졌죠. 불과 50년 전까지만 해도 야구와 농구에서 '흑인은 팀플레이를 이해하기 어렵고 탄력에 비해 섬세함이 떨어져서 성공할 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백인들이 했었죠. 그러나 지금은? 농구는 흑인이 지배했고 야구도 한때 잘나가다가 '그런 돈드는 촌스러운 스포츠따위는 안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또 흑인이 줄어들고....
요는 인종간 차이보다 인종 내 개인의 차이가 더 큰 상황에서 인종이라는 것이 외형적인 구분 이외에 큰 변수가 될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
레지엔
10/06/12 17: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황인의 지능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그거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이야기라고 보셔도 될 겁니다. 물론 이제 미국에서도 한국 학생이라고 하면 학교 오기 전에 과외받고 학교 갔다와서 학원가는 공부벌레로 통용되는 부분도 있는데, 이건 지능에 대한 편견이라기보다는 걔네는 공부밖에 안해라는 쪽의 편견이라....
Je ne sais quoi
10/06/12 17:10
수정 아이콘
인종간으로는 전혀 차이가 없다는 것이 생물학계의 견해로 알고 있습니다. 스티븐 굴드같은 사람의 책을 한 번 읽어보시면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10/06/12 17:14
수정 아이콘
인종에 따라 신체적 능력의 차이는 확실히 존재하는것 같습니다만 그외의 부분은 글쎄요...;

창조론적 마인드가 뭔지 잘 이해는 안갑니다만 덧붙이신 단락이 좀 위험해보입니다.
백인이 미적관점에서 특출나다 생각하시는건 지니쏠님 개인적인 생각이시거든요.
만약 세계역사가 남반구중심으로 돌아가서 지금의 남반구와 북반구의 상황이 정 반대였다해도 그렇게 생각하셨을까요?
또한 황인의 지적능력언급부분도 우리나라(더하면 일본까지)의 광적인 교육열 때문에 생긴 그릇된 상식이구요.
의도하신건 아니겠지만 이런글은 인종차별적 뉘앙스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제 입장에선 우수한 인종이란 말 자체가 참 난감하네요.

쓸까말까 망설이며 몇번씩 썻다 지우다 하다 댓글 달고보니 위에 다른분이 먼저 언급하셨네요...
10/06/12 17:24
수정 아이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인종 간의 신체적 차이는 당연시하면서, 그 밖의 다른 부분은 어떠한 차이도 없다고 생각하는 게 더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10/06/12 17:25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 얘기하면 '인종간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 확실히 증명되지 않았다'죠.

근데 이런면도 있는것 같습니다.
인종차별의 위험성(특히 흑인에 대한 차별) 때문에..
흑인이 더 뛰어난 부분에선 흑인의 우월함을 말하는게 허용되지만
흑인이 더 잘 못하는 부분은 인종간 차이를 말하는게 허용되지 않는 경향이 있더군요.
예를 들면 '흑인이 육상은 잘해'라는건 용인되지만 '흑인이 수영은 못해'라는 말은 바로 반박당하죠.
레지엔
10/06/12 17:27
수정 아이콘
뭐 인종간 고혈압 출현여부의 차이, 약물 반응의 차이... 이런 건 실제로 많이들 쓰는 부분이고, 의미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문제라... 그런데 운동, 음악, 공부와 같은 것은 일단 잘한다 못한다의 측정이 어렵고, 그 인종에서도 특이할 정도로 잘하고 소수인 사람만을 중심으로 전체로 확대한다는 것 자체가 전제부터 편견이 깔려있는 것 같네요.
바나나 셜록셜
10/06/12 17:44
수정 아이콘
황인이 지능이 높다고 보는 견해는 한국이나 동아시아 지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이런 얘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는 Rushton이 있죠.

http://www.charlesdarwinresearch.org/Race_Evolution_Behavior.pdf

를 통해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Rushton은 흑인이 백인과 아시아인에 비해 선천적으로 지능이 낮고, 범죄 성향이 강하고, 체력이 강하고, 섹스를 잘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의 이런 주장은 학계에서 별로 인정받고 있진 못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종들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적응해온 만큼 운동능력 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10/06/12 19:08
수정 아이콘
황인이 지능이 높다고 보는 견해는 몽골인종이 주류인 나라중에 교육열이 높은 나라가 많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한국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대만도 교육열 대단하죠...요즘은 중국도 만만찮고...반면 흑인이 많은 아프리카 나라들은 교육수준이 낮죠.
현존하는 지능 검사가 온전히 선천적인 지능만을 측정할 수 있을 지는 다소 의문스럽네요.
10/06/13 02:02
수정 아이콘
스포츠는 모르겠고 현재 음악에서 흑인들이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현재 대중음악의 기본이 흑인들 전통 음악에 바탕을 두니깐 당연한 겁니다. 유전자 탓은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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