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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7 10:46
뭔가 집에서 할만한 일을 만들어주거나 하면 좋...지는 않고 그냥 줘 패세요.
물론 좋은 결과도 나올 수 있지만 더 반항적으로 변할 지도 모르니 각별히 주의를... 보통 그러다 맙니다.. 하고 댓글을 쓰려고 했는데 상황이 좀 심해보이는군요.
10/06/07 10:52
고1이면 늦지는 않았네요 실제로 저 상황까지 갔다면
때려서라도 정신을 차리게 해주는 방법밖에 없죠 아무리 말로 해도 돌아올 레벨이 아닌거 같은데;;;;
10/06/07 10:57
패세요.
솔직히 저 나이땐 말로해선 안듣습니다. 영화 '바람' 보시면 주인공이 좀 까불고 나대는 성격인데 형만 보면 벌벌떨죠. 그렇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나이차이 많이나면 뭐 문제도 아니겠네요.
10/06/07 11:01
저정도 컸으면
어지간히 때리는걸로 말 안들을꺼에여 전 동생이랑 2살 차이나는데 고등학생정도 되면 아예 상대를 안하고 피하던데요 문 잠궈놓고 때릴려고 해도 잽싸게 신발 들고 문밖으로 도망가고 --; 적당히 할꺼면 아예 안하는게 낫구요 할꺼면 확실하게 조져야?됩니다
10/06/07 11:05
어렸을때 한번씩 놀아보는거지 다커서 그리되면 더 심각해집니다.
다들 몰래 담배도 피고 술도 마시고 더욱이 요즘은 더 하겠죠. 노는건 괜찮은데 도리(?), 예의(?)를 갖추고 놀게 하면 될것 같습니다. 다만 재수 없이 대학보낼 마음이 있다면 고2나 고3 초입쯤에 한번 다잡아 주는것이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10/06/07 11:10
개인적으로 폭력을 사용하는건 별로라고 생각되네요...
폭력을 쓰면 오히려 반항심만 더 커집니다. 사춘기때 아무리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고 그래도 별로 효과가 없을 것 같습니다 자기가 정신차려야죠.
10/06/07 11:12
아 이거 제가 동생으로서 당해봐서 아는데
코끼리의 동아줄 작전이 최고인데 약간 시기가 늦어졌네요. 그래도 한번 해보세요 화이팅...
10/06/07 11:19
형 얼굴만 떠올려도 오줌을 지릴 정도로 만들 게 아니라면...이미 폭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난 것 같기도 하고요...
일괄적으로 이런 게 최선이다...라고 조언 드리기 어렵군요... 큰 사고 치기 전에 주변 친구가 사고 쳐서 골(?)로 가는 걸 본다던가...하지 않는 이상 스스로 각성하기도 쉽지 않고... 아 정말 어렵네요... 그냥 동생과 정기적으로 대화(라고 쓰고 일방적으로 들어주기. 이래라 저래라 지적질하는 순간 다음 기회는 사라짐)하는 시간을 가져서... 동생이 자기 속내를 형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야...그 다음 단계로 진입(말로 교정하는 단계)이 가능할 듯 합니다. 보통 누군가가 동생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동생은 큰 마음의 위안을 얻을 겁니다... 대부분의 노는 친구들 마음 속엔 알게 모르게 상처가 많습니다...
10/06/07 11:22
세살차이나는 제 여동생은 사춘기의 인생상담을 한번 깊게 하고나서 부터
오빠를 존경해왔다더군요.. 지금은 동생이랑 저랑 스펙차이가 월등한데도 말이죠..(동생이 스펙 압도입니다.) 역시 남자대 남자는 오고가는 폭력속에 싹트는 정이라지만 정 그것이 통하지 않는다면 형님으로서의 넓은 세계관과 가치관을 보여주시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10/06/07 11:26
일단 제 동생은 친구집으로 가출상태구요 --;
학교를 하루안갓는데....제가 무서워서 집에못들어오겟답니다 (근데 이건 핑계같아요 좀무서워하긴하는데 아직 때린적은 거의 없어요 말로 혼내다가 지쳐서 협박정도까지는 한거같네요) 동생 네이트를 털어서 동생여친에게 내 아이디로 쪽지를 보내놓으니까 가족이 무서워서 못들어온다고 제발 혼내지말아달라고 동생여친이 저에게 쪽지를 답장햇네요...그래서 일단 오늘까지안들어오면 경찰서에 가출신고하러 갈꺼다 그러면 진짜 화날거같단식으로 쪽지보내놧는데 에휴 동생이 한 8살이고 내가 초등학교때는 너무많이때렷어요 그리고 나이먹으면서 어릴때 많이때린게 미안해서 때린적도없고 그랫는데.........동생이 엇나가기시작하니까 대화가 통하지도않고 저도 막 지쳐가네요 아마 느낌이 오늘집에들어올거같긴한데...........-_- 잘대해줘도........... 또 매일 늦게들어오고 답이없을거같네요......정말 때린적 별로없는데 맘잡고 한 3시간동안 패면 정신차릴까요...?
10/06/07 11:43
제 동생도 비슷한데 ,
뭔가 합리적으로 동생이 잘못됬다는걸 이해하고 인정할수밖에 없게 만들어야해요.. 때리는거 중3까지 말 듣다고 고등학생 되니까 애가 반항하고 오히려 집 나가려 하더군요...
10/06/07 11:46
말로 잘 타이른게 1년동안햇는데.......... 이번에 말로 해도
내일되면 까먹고 또 저녁에들어오고 혼날거같으면 이젠 집 안들어올거같네요............................... 합리적으로 이야길하면 언제나 자기가 미안하다고 하는데 다음날 되면 또 저녁에 들어오거나 핸드폰꺼두거나 연락이 안됩니다............아 이러다가는 내가 성질나서 죽겟네요...................
10/06/07 11:54
때려서 해결하면 당장은 해결되겠지만 마음 속에 한이 생기고 언제 어느 방향으로 튈지 모릅니다.
고등학생때 말 잘 듣다가 대학 때 못한 방황을 다시 할 수도 있겠지요. 머릿속이나 마음 속으로 이해할 수 없으면 어차피 뭘 해도 안되어요. 좀더 크고 성숙해져야 스스로 깨닫고 반성하게 됩니다.
10/06/07 11:55
폭력은 웬만하면 쓰지 마시고;; 동생이 글쓴분을 무서워하면 그나마 수월하겠네요. 동생대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친구대한다고 (그만큼 동급이라고 생각) 생각하시고 대화를 푸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살면 어떻게된다..의 약간은 겁을 주는것도 괜찮고요. 겁보다는 경각심이라고 해야되나...부모님세대는 너무 멀어서 안통하는데, 형세대는 몇살 안나니까 통할수도 있어요.
제 친구는 말 안듣는 동생놈 잡으러갔다가 양아치한테 잡혀있는거 보고 홧김에 다 손봐줬더니 나중에 말 잘듣는다고 하더군요. (친구가 그때 고2 동생이 중2였으니 뭐...키가 184 허허). 지말로는 동생한텐 손찌검 한번도 안했다던데.
10/06/07 12:00
지금쯤 한번 진짜 대화로 화내지 말고 잘 풀면 의외로 술술 풀릴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_-;; 폭력은 최악이고 대화가 최선인 상황같습니다. 동생편을 최대한 들어주면서 그래도 가출하거나 그라믄 안돼????? 쪽으로 살살 방향만 돌려놓으면 될거 같네요 -_-;;
10/06/07 12:22
일단은.........동생이 집에 들어온다고 동생여친에게 쪽지 답장을 받았는데요(아마도 같이있는듯)
집에들어왔을때 팰지.......말로 대화할지.......고민이되네요 그냥 일단은......들어오면 패고 그담 풀어주는게 맞지않나란 생각도 들고 -_- 보통 가정집에서는 이런상황이면 이런 글 안올리고 패죽이는게 맞는건가요 아.........진짜 크크...... 답답하네요................아니면 이번엔 말로 용서해주고 다음에 또 이러면 그때 패죽여야되는지.........
10/06/07 12:23
조금 방향이 다른거 같기도 하지만요..
동생분이 들어오면 전적으로 동생분 편을 들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보세요. 윽박지르고 비난을 하고 가르침을 주입시키려고 하는 대화는 효과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동생이 가출을 했다면 그거 잘못되었다는거에 중점을 두지말고 왜 가출을 했는지, 뭘 하고 싶어하는지, 이건 왜 하고 싶어하지 않는지 등 동생의 입장에서 그 행위를 하게 된 이유를 쭉 들어보는 시간을 갖어보세요. 형이 항상 동생을 타이르고 비난하며, 잘못된 점을 알려쳐주기 위한 말과 행동만 했다면 동생 입장에서는 오히려 형과 말이 안통한다고 생각을 지금까지 했을겁니다. 동생 자신의 생각을 전혀 형이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할 수 있거든요. 폭력으로 고치기에는 동생분이 너무 나이가 들었어요. 그리고 폭력은 최악의 방법입니다.
10/06/07 12:43
동생 때리지 마세요. 동생이 집에 있으려고 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집에 있는 게 재미 없고 답답하기 때문이죠. 집에 있는 사람들 중에 아무도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집안 식구들에게서 사랑을 못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밖에 나가면 자신을 인정해 주고 이해해 주고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죠. 물론 형이 보기에 그 사람들의 성품이 좋지 못하다고 생각될 거고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겠지만 말이죠. 문제는 집안 식구들이 그런 친구들보다 동생에 대해서 모르는 게 더 많다는 겁니다. 동생이 무엇을 잘하는지 좋아하는지 이런 것에 대한 칭찬이나 관심보다는 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꾸중과 비난을 하는 가족이 답답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게 되죠. 동생을 집으로 돌아오게 하시려면 사랑으로 품어주세요. 사람의 마음을 돌려놓으려면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10/06/07 13:40
다들 때리라고 말씀하시는데;
남의 일이라고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전 형한테 맞은 건 아니고 아버지한테 맞았는데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물론 아버지는 이제 노약해지셔서 때릴 힘도 없으시지만요. 대학 보내놓고/ 취직 시켜놓고 안볼 사이 아니라면 절때로 때려서 해결보지 마세요. 정말 맞고 자라서 그러는데 때리지 마세요. 부탁입니다. 무슨 이유를 대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어요.
10/06/07 13:48
진심으로 대하는게 필요하죠.. 본보기를 보여 주는 것도 중요하구요. 쉽진 않을 거란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근데 포기하지는 마세요~!
10/06/07 14:57
동생을 때리지 마세요.
아직 글쓰신분보다 나이가 어리다보니 그냥 맞을수도 있는데 나중에 자신이 더 힘이 세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을때 또 다른 마찰이 일어나면 그땐 똑같이 폭력을 쓸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없습니다. 자신이 그렇게 길들여져 왔으니까 다른 사람도 그렇게 길들이는 겁니다.
10/06/07 14:58
단순히 패는 것 만으로는 해결은 커녕 상황만 악화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 친구들중에 두명정도는 사춘기시절에 형과 악화된 관계가 서른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이어져서 아직까지 형제간에 대화조차 안하고 있습니다. 일단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시고, 진심을 전달해 주셔야죠. 간간히 겁을 주실 필요도 있긴합니다만 단순하게 윽박지르고 때리는 것만으로 해결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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