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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1 20:48
잔 다르크도 예라고 볼 수 있겠죠. 당시에는 그리 부각되지 못했지만 나폴레옹 시대 이후부터 성녀나 애국자로써의 면모가 매우 강하게 부각되었죠. 아 이건 첫번째 조건에 맞질 않는군요.
음 또 몇가지를 들어보면 그리스&로마 신화 등은 중세 시절에 암흑기를 거쳤지만, 이후로는 르네상스를 통해서 부활했고요. 아마 고대에서 중세 그리고 이후까지 영향을 주는 것은 대부분 종교 쪽이 알아보기 쉬울 것 같네요.
10/05/22 01:55
보실려나 모르겠는데..
범주는 중세유럽으로 한정한다는 조건에서.. 일단 고딕양식의 건축물들에 등장하는 가고일이 고대신화에 등장하는 괴물의 변용이라 할수 있겠구요. 가톨릭의 삼위일체설이나 아퀴나스의 신학론도 야훼신화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변용한 거라 하겠습니다. 성지 예루살렘의 탈환을 목적으로 시작되었던 십자군원정도 따지고보면 야훼신화의 잘못된 해석으로 인한 거로 볼수 있죠. 문학작품으로는 베오울프나 니벨룽겐의 반지 등이 좋을듯. 현대쪽이라면.. 톨킨의 반지의 제왕 역시 아이를 잡아먹는 요정 엘프, 광산에 사는 탐욕스런 드워프, 중세 아서왕의 현자 멀린의 복제판이라 할 갠달프 등을 봐도 훌륭한 중세신화, 설화의 변용이구요, 로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는 아예 중세 신들을 주인공으로 한 걸작 SF소설이지요. 댄 시먼즈의 일리움, 올림포스 연작은 호머의 일리아드, 오딧세이를 한 축으로 해서 세계의 멸망과 재생을 스페이스오페라 스타일로 녹여낸 SF소설이고, 버나드 콘웰의 윈터킹은 아서왕 이야기를 건조한 하드보일드 스타일로 탈바꿈한 소설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나오려나 모르겠는데.. 아서 코트렐 저의 그림으로 보는 세계신화사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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