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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30 11:33:27
Name 붉은미래
Subject 신림동 고시촌에 대한 전반적인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주변에 신림동을 소개해 줄 만한 친구가 없어서
디시인사이드 고시갤러리에서 한참을 정보수집하는데
강의하시는 교수분들, 여자문제 등만 가득하고
독서실 밥집 고시원에 대한 정보는 가뭄에 콩 나듯 있어서
PGR에 질문을 합니다

사실 전반적으로 질문하는게
별 노력도 안들이고 궁금증만 간단히 해결하려는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이 앞서네요..
저도 질게에 답변할 만한 내용있으면 열심히 답변 달겠습니다ㅠ

저는 올해 2월에 졸업하고
학교에서 운영하는 공무원준비반에서 계속 공부를 해오고 있습니다

주변환경에 따라 마음가짐이 심하게 달라지는 성격이라
20살 신입생들 오다가다 보면서 설레여하고
학교 축제의 메인무대가 공부하는 건물 바로 앞이라
더 마음 싱숭생숭해지기 전에
탈출해서 한적한 곳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작년 축제때는 들뜬 마음때문에 2주가량 손이 책에 안잡히는 수준이었습니다 포미닛보고 두근두근...)


노량진과 신림동을 고민하다가
강의를 들을 필요 없는 사람은 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신림동이 좋다고 하길래 신림동으로 마음을 잡았습니다

본격적인 질문 시작합니다

질문1.
책의 대부분이 스프링제본이 되어있어서 넘길때 본드제본보다 소리가 심합니다
예민하신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책넘기는 소리 시끄럽다고 포스트잇 받으려나요??
독서실마다 케바케 겠지만 혹시 경험 있으신분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여차하면 모두 본드제본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질문2.
식당 추천 부탁드립니다. 집엣밥 토마토 여가숙수 등을 추천해 주시던데
조미료 맛이 강해도 좋으니 맛있고 깔끔한 곳으로 가고싶습니다

질문3.
독서실과 고시원은 발품을 팔아볼 생각입니다
2동과 9동을 크게 나뉘고 2동이 더 조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추천해 주실만한 곳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10만원에서 15만원까지 가격이 차이가 나던데
15만원짜리는 어떻길래 5만원이나 비싼지 궁금하네요
위치가 좋은이유?? 넓은 책상?? 뭔가 많이 다를까요

질문4.
노량진은  요새가 공무원시험기간이라 좋은방 얻기가 힘든걸로 알고 있는데
신림동은 언제가 성수기 인가요?

질문5.
신림동 초보거주자가 이것만은 피해야한다!! 이런 노하우 있으시면
고귀한 말씀 전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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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stbite.
10/04/30 11:48
수정 아이콘
1. 스프링 제본하면 독서실서 책보시긴 힘들듯 해요. 생각보다 소리가 크기 때문에... 한번 써보고서 "아 이정도 소리면 포스트잇 붙겠다" 싶어서 더는 사용 안하고 있습니다.
2. 식당은 고시식당은 다 거기서 거기긴 한데...9동쪽이면 직업고등학교 앞 차돌이 정도가 괜찮아요. 조미료야 뭐 모든 고시식당이 다 쓰는거니 어쩔수 없고...한번 돌아다니면서 하나하나 먹어보면서 자기한테 맞는걸 찾아보시는게 나을거에요. 워낙 케바케라서요.
3. 9동쪽은 대학생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시끄러운 편이고 조용한걸로 치면 2동쪽이 괜찮죠.
독서실 가격대는 보통 10만원~15만원 정도인데 차이는 책상 크기와 독서실 입지, 독서실 건축 시기 등에 따라 결정되죠.
뭐 10만원 짜리도 공부하는덴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짐을 좀 더 많이 놓을수 있는가의 차이정도밖에 없죠.
독서실 가격은 같은 독서실 내라도 자리마다 다릅니다.
4. 독서실에 자리가 많은 시기는 사시행시외시 1차가 끝나는 3월초, 2차가 끝나는 6월말 쯤이 자리구하기가 편하구요. 방을 구하시기에는 아무래도 주변에 대학이 있다보니 학기가 끝난 후, 그러니까 여름, 겨울방학 시작한 때가 구하기가 편할거에요. 학기 시작하기 바로 직전이 가장 성수기겠죠. 고시 2차가 다들 6월달에 있고, 아직 방학도 시작하지 않아서 현재는 좋은 방을 구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거에요.
5. 뭐 젤 중요한건 유흥에 빠지지 않는거겠죠? 워낙 주변에 게임방 오락실 등등 놀곳이 많다보니 한번 휩쓸리면 훅갑니다. 게임방 밀집도로는 전국에서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는 낮에 가도 사람이 꽉꽉 차있는 곳이 많다는거죠. 돌아다니다보면 3~40대 아자씨들이 공부하는걸 심심찮게 보는데,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으셔야 됩니다.
그런데, 노량진보다 신림동이 물가가 싼가요?;;; 신림동 물가가 오른지 꽤 되서 노량진보다 전혀 싸지 않을텐데... 원룸도 진짜 나쁜 방이 아닌 이상은 웬만하믄 40정도는 생각하셔야 될거에요.
10/04/30 12:07
수정 아이콘
1. 포스트잇은 아니지만 독서실 아줌마가 와서 조용히 넘겨달라고 얘기하신적은 있네요. 책넘길때 조금은 신경써야 하는 것 같습니다 ㅠㅠ
2. 전 고시식당을 안가서 모르겠는데, 9동쪽이 2동쪽보다 괜찮습니다.
3. 2동이 더 조용하단 이유라면 9동쪽으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9동도 조용하구요. 2동이 더 비싼건 아무래도 9동이 더 독서실 수가 많아서 경쟁이 더 붙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2동에 있는데, 독서실은 어차피 다 조용하고 방에서 공부한다면 낮에 학생들이 많이 지나다녀 9동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생각해요.
4. 발품만 파시면 충분히 좋은 방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요샌 다 방이 좋게 나오거든요.
5. 윗분 말씀대로 진짜 한방에 훅가는것 같아요. 저도 요새 골골 대는 중입니다. 그리고 혼자 지내니까 매너리즘 빠지고 먹는게 부실한지 좀 자주 아픈것 같네요 ;
10/04/30 12:14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주변환경은 어떠한 주변환경을 이야기하시는지 모르겠으나( 전 현재 노량진에 있습니다)
사실상 이곳도 환경이 뛰어나다.. 라고 하기는 오히려 더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각종 술집 피씨방 즐비하고 밤만 되면 꽉꽉 들어차구요.. 만화방에 뭐.. 온갖 놀거리는 가득한 곳이죠.
길거리 분위기 자체가 뭐 엄숙하고 공부하는 분위기 이딴건 절대절대 아닙니다.
그냥 학원이랑 고시원들이 모여있는곳 일 뿐이죠..

강의 들으시는것도 아닌데 오로지 '주위환경'때문에 오시는거라면 굳이 신림동이나 노량진보다는
오히려 산속 절을 개조해 만든 고시원이나 그런곳을 추천하고 싶군요. 가격도 오히려 신림 노량진보다 쌀겁니다.
Anabolic_Synthesis
10/04/30 12:54
수정 아이콘
신림2동 추천합니다. 고시생도 아니고 서울대 생도 아니었지만, 아주 조용하게 3개월 잘 살았습니다.
9동은 절대 비추.. PC방과 유흥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너무 힘드실꺼에요..

2동은 거의 유흥시설 제로에 가깝습니다. 제가 살 던 곳은 바로 앞에 카페랑 고시식당 있어서, 정말 살기 괜찮았어요..
친절한 메딕씨
10/04/30 12:56
수정 아이콘
2003년 당시

비디오방 1인 1,000원, 고시식당 식권 30장에 45,000원

건물마다 하나씩은 있는 피씨방... 1시간에 600원.
게다가 피씨마다 케이블 달린 TV수신카드와 각종 최신 미드+영화+야구동영상
제가 이곳에서 6개월을 지내면서 미드를 배웠다니까요...

무엇보다 여름이면 나시티에 반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주변을 활보하고 다녀도 전혀 창피하지 않은
신림 9동을 사랑합니다.

공부를 하기 위함이시라면 [라울]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붉은미래
10/04/30 13:22
수정 아이콘
Frostbite.님// GG님// 라울님// Anabolic_Synthesis님// 친절한 메딕씨님// 답변 감사합니다

마음 독하게 먹고 알아봐야겠네요
산속 고시원도 검색해봐야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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