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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1 00:56
전 뭐 학창시절부터 해서 친구들과 욕 안쓰고 지내온 경우입니다만,
일단 싸이 방명록까지 찾아와서 욕이 섞인 방명록을 쓸 정도면 그냥 친한 친구들끼리 가볍게 욕 하는 정도라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상호간에 그런 욕을 사용했다면 100%죠. ^^; 전 정말 강력하게 표현할 경우가 아니면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예를 들어 현재 국가정책에 관해 이야기할때 빼고는 욕 안씁니다. :) 대화간에 욕설이 섞여있는 경우라도 그 억양에 따라 이 사람이 싸우는지 친한 사이인지 판단하곤 합니다. 진짜 상대를 욕하기 위해서 하는 경우라면 딱 들었을때 차이가 나죠. ^^
09/10/21 01:00
이게 세대차이인가요??
고등학교 졸업한지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저희땐 저정도는 아니었다고 보는데요. 입이 좀 험한 애들은 얘기하면서 욕 좀 많이 섞어쓰곤 했지만 그 외는 어쩌다 나오고 그랬었는데요. 험...;;;;
09/10/21 01:02
욕이란게 나의 나쁜감정을 표현하는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친교의 기능도 있습니다. 특히나 경상도 지방에서는 그 기능이 더욱 크지요.
09/10/21 01:05
요새 인터넷이 발달되서 글로 욕을 쓸수가 있어서 그렇지..
10년 전에도 고등학교 친구들, 대학교 친구들 ..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죠..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 사이.. 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09/10/21 01:07
저는 저도 모르게 여자들이 있는 자리에서는 욕을 안하고는 했습니다.(한참뒤에 아는 애가 너 욕하는거 첨봤다... 라고 해서 알았습니다. 학교에서 별명이 욕쟁이였는데...)
그러다 고등학교를 남녀합반으로 가면서 입에 욕을 담는 일이 없어지더군요... 정말 욕설의 의미보다는 입버릇인데요. 좋은 버릇은 아니고... 어쨌든 걱정하실 부분은 아닌듯합니다.
09/10/21 01:16
저도 남자 고등학교를 다닐때는 말끝마다 욕이 섞여있었는데
대학교를 오면서 자연스레 안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의식적으로 안하는 부분도 있구요.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
09/10/21 01:26
그나이때에 욕이 많이 오간다는것은 그만큼 친하다는 의미로 보셔도 될것 같습니다.
동생분을 많이 걱정하셔서 드는 생각이신것 같네요. 편하게 생각하셔도 될 듯 합니다.
09/10/21 01:28
저도 모르게 욕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 친구들한테는..-_-;요즘은 자제할려고 노력도 하고
남들이 욕하는거 들으니 많이 찌푸려지더라구요.. 로즈마리님 동생분도 고등학교때면 뭐 지극히정상(?) 이라 하면 표현이 그럴지 모르지만.. 친구들사이에서는 자연스러운거라고 보면 될거같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줄여나갔으면 해요~
09/10/21 01:31
전.. 대학교 친구와의 일촌명이 서로에게
완전 개x끼, 완전 씨x새 입니다..;; 정말 친한 친구와는 욕이 욕이 아니게 되는게 남자인 것 같습니다.
09/10/21 01:37
진짜 세대차이인가요...;;;
그냥 가끔씩 새X야... 이런말은 나와도 숫자 욕은 친구들하고 있으면 거의 안했는데 말이죠... 특히 친한 친구들이랑 있으면 혹시 기분 상할까봐 '임마' 소리도 잘 안했는데 말이죠... 물론 제 주위 친구들도 비슷했구요... 거기다 제가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는데도 말이 거칠다거나 이런걸 느끼지 못했는데... 대구가 말이 험하면 험했지 순화해서 쓰는 도시는 아닌데 말이죠... 가끔가다 튀어나오는거면 모를까 저런식으로 일상대화 속에 섞어 쓴다거나 하는일은 없었는데... 세상이 많이 바뀌긴 했나보군요...
09/10/21 01:56
Benjamin Linus님// 이건 본문과는 별개로;;
쉽게 욕하는 습관도 고쳐야겠지만 그것에 대한 지독한 혐오감으로 자신의 살인충동을 나타내는것도 좋지못한 습관입니다. c8이 난무하는 대화만큼이나 죽여버려 조져버려가 난무하는 대화도 눈살을 찌푸리긴 충분하거든요. 뭐 지적하려고 달아놓은 댓글은 아닌데;; 욕하는게 싫어서 죽이고 싶다고 하시면 같은 레벨이 되는겁니다,,
09/10/21 02:04
세대차이는 전혀 아니고..
제가 어렸을때 들은 얘기 중에 ..여자분(지인)들이 남편 친구들하고 만나면 너무 적응이 안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남편이 친구들만 만나면 욕을 너무 많이 한다는 거였죠. 그렇게 욕잘하는 사람인 줄 모르고 결혼 했다는 얘기들도 심심치않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세대차이 얘기하시는 분들은 그냥 욕안하는 환경에서 살아왔던 거지 욕을 하는 현상이 최근 들어 생긴게 아닙니다. 아마 욕이란게 생길 때부터 남자들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 살아왔겠죠.
09/10/21 03:02
제가 키가 작아서 덩치큰 놈들이 절 무시 못하게 하려고 엄청 입이 더러웠습니다. 중1~2때요.
각각 다른 초등학교에서 온 '막 수컷이 되려는 놈'들이라 눈치싸움, 세력싸움이 나름 치열할때였죠. 그러다 중3때 제 말투가 너무 안좋은 걸 알고는 노력하니깐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욕을 전혀 안하게 되었죠. 그러다 고등학교가서 반복 -_-;; 어쨌든 평범한 남자 중고등학생들에게 '씨8, 병X, X새끼, X랄' 등은 굉장히 일상적인 단어입니다. 친구에게 뻘짓에 대한 반응으로 애정을 담아 'X친년' 이라고 부르는 것도 예사구요. 대학들어가선 욕의 빈도가 현격하게 줄어들었다가 군대가서 다시 늘고... 전역하면 또 줄더군요.
09/10/21 07:32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난다 왜케 공감인지-_-
진짜 대한민국 남자 고등학생은 쌍욕으로 시작해서 쌍욕으로 끝나는듯 하네요 끌끌 크크크크크
09/10/21 08:53
저는 입버릇이 이제 굳어졌지요.. 여자친구 앞에서는 안하지만;
ex)시험 범위가 많을 때 -> 악! X바; 지갑 잃어버렸을 때 -> 아! X바; 내일모래면 서른인데 품격낮은 이 감탄사란;;;
09/10/21 09:09
켈로그김님// 의식하면 고쳐지더이다.
욕하는 습관이 이게 잘못베여서 어른들 앞에서 무심코 튀어나오면 큰일나죠. 근데 다들 그정도는 아닐겁니다.
09/10/21 09:32
고딩이었던 때가 20년이 되가지만 그때도 그랬어요 ;;
습관성 욕이긴 한데 친구들끼리만 있을때 나오는 조건부 습관이죠 예전에 어떤 연예인이 라디오에서 했던 얘긴데요 자신이 스타로 뜬 후 친구들을 만났을때 이미지를 생각해서 좋은말 쓰고 점잔은 말 쓰면 친구들이 "너 유명해졌다고 변한거냐"라며 어색해 하길래 욕 좀 섞어가며 예전의 대화로 돌아가니 친구들이 친숙하게 대해 주었다는....^^;;
09/10/21 09:38
글쎄요 -_-; 방명록에 욕을 달았다구요?
이건 조금 생각해봐야할 문제인데.. 오프라인에서 대화하면서 욕하는건 그렇다쳐도 모두가 보는 방명록에 욕을 버젓이 쓴다는건 그 친구의 인격을 좀 의심해볼 필요가 있네요;; 좀 유치한 말같지만 동생분이 친구를 좀 가려사귀는게 좋다고 봅니다 욕을 남들이 볼수 있는곳에 싸지르는건 쓰레기죠 -_-;; 옹호하시는 분이 많은게 참 무섭네요;;
09/10/21 10:11
다레니안님// 옹호하는게 아니라 요즘 학생들이 거의 다 그렇다는 얘기 같은데요..................;
잘한 행동이라는 분은 안보이는데-_-;
09/10/21 10:40
욕을 쓰는 상황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죠.
자기가 싫어하는 대상이나 상황일 때, 혹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친분을 나타낼 때. 중고딩의 특성상 항상 또래들끼리 맞부딪칠 수밖에 없으니 다툼도 많이 일어나고 욕을 나눌 정도의 친밀한 사이도 많을 수밖에요. 나이 들고 개념이 다져지면 보통 서로를 의식해서 다툼도 줄어들고 친밀한 사이에서도 굳이 욕을 쓰지는 않게 되어서 욕이 줄어들거라 봅니다.
09/10/21 10:55
제가 나온 학교는 딴 세상에 있는 학교였나요?...
나름 교우관계 원만에 인맥도 넓었다고 생각하지만... 위의 글처럼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경우는 거의 못봤는데... 물론 싸움을 하거나 성질이 나오면 자동적으로 욕이 나오는건 당연하다고 생각되지만... 일상생활에 저런식으로 욕하면게 당연시되는 반응이 좀 놀랍네요... 초등학교때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학창시절의 절반은 운동부 속에서 부대끼며 살았고... 욕을 다른 사람보다는 많이듣는 환경에서 자랐지만 정상적인 일상 대화속에서 욕을 쓰는 빈도는 극히 드물었는데 말이죠... 그냥 심해봐야 새X 정도였는데 이것도 듣기에 따라서 기분 나쁠수도 있으니... 동기들끼리는 조심하는 편이었는데... (물론 후배들한테는 막말한적이 많지만서도...) 갑자기 저만 딴 세상에서 살다온 느낌이 드네요...
09/10/21 14:37
중고등학교 친구들 만날때는 저도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났었습니다. 친교의 기능으로써요.. 나이들어감에따라..
요새는 다들 욕 줄이려고들 노력들 하더군요 저 포함해서요.. 무의식적으로라도 욕이 나오면 다른사람이 낮게 보니까요.. 동생분도 교우관계에 잘못이 있다거나 그런류는 아닐껍니다. 그만큼 친한 베스트들이 있다라고 여기시면 될듯해요.. 사실 중고등학교때에도 별로 친하지 않으면 서로 욕안합니다.
09/10/21 20:26
제 동생도 이미 예비역 병장입니다만 친구들하고 이야기하는데는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더군요. 뭐, 나이 들면서 그런 건 좀 줄어드는 거 같지만. 그래도 지나가다 요즘 애들 이야기하는 거 들어보면 남녀 가릴 거 없이 다 무서워요. 어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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