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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16 22:06
실제 전력도 좋았지만 특히 승부처에서 강했던 팀.
윗님 말씀처럼 선동렬선수가 몸을 풀면 느낄 수 있었던 안도감은 그 후 수년이 흘러도 똑같은 감정을 느낄만한 선수가 없었습니다. 뭐 프로야구를 거의 10년 넘게 관심가지고 보고 있지 않아서일지도... 아무튼 저도 오늘 아주 오랜만에 프로야구를 관심있게 봤네요. 종범님 정말 대단하더군요.
09/10/16 22:28
선감독님은 선발투수를 주로 하지않았나요?
선발투수가 마무리로 투입도 되던시기였는지 의문이 생기네요. 몸푸는 선동렬의 위용 이란 말을 너무 많이들어서요..
09/10/16 23:12
선감독님은 어깨 건초염 때문에 92년 한 시즌 통으로 날리고...
93년부터 마무리로 전업했죠... 아마 10승에 31세이브를 거두었고 다시 이듬해 부상으로 시름시름... 95년에 33세이브를 거두면서 재기에 성공하고 일본으로 건너가셨죠... 통산 방어율이 말해주듯 공략 자체가 거의 힘든 투수였고... 마무리 시절에도 93년에 126이닝 0.78, 95년에 100이닝 0.49라는 믿기지 않는 방어율 찍으셨죠... 실제 구장에서 7~8회 선감독님 몸 풀기 시작하면 아저씨 팬들 구장 나가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80~90 년대 해태 타이거스는 정말 우승할 줄 아는팀... 이기는 방법을 아는 팀이었습니다... 지금의 용사장님은 역대 최고 감독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죠... 한국시리즈 9번 올라서 9번 몽땅 다 우승한 기록이 모든걸 말해주죠...
09/10/17 00:05
사실 멤버나 전력면에서 그렇게 압도적인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최전성기를 기준으로 해도 리그승률은 삼성이 미세하게 더 높았죠. 근데 한국시리즈만 나가면 무조건 이겼다는거죠. 그리고 당장 김성근감독이 야신이란 별명을 얻은건 김응룡감독이 붙여준 립서비스에 불과합니다. 자기가 이겨놓고 패자한테 한마디 띄워준거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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