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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16 20:08:22
Name 로즈마리
Subject 풀린군번이 무슨 뜻인가요?
'풀린군번이라서 남들보다 고생을 덜했다'
라는 말을 들었어요+_+;
풀린군번이 뭔가 편한것이라는것 까진 알겠는데요.
좀더 정확한 뜻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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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16 20:10
수정 아이콘
예는 다양한데요 일반적으로 고참하고 차이가 많이 난다거나 고참이 적다거나 하는 군번을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08년 12월군번이 한꺼번에 12명 들어오고 09년 1월군번이 2명 들어와서 중대 인원이 많을 경우
한참동안 신병이 끊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담 신병으로 온게 09년 8월 막 이러면 09년 1월군번은 막내생활도 오래해야 하고 전역 한달전까지 고참 12명을 모셔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꼬인 군번이라 부르고요
09년 8월 병사는 09년 1월 나가면 근 7개월간을 왕고를 잡을 수 있으니 이런 경우를 풀렸다고 합니다.
09/10/16 20:12
수정 아이콘
소대내에 병장부터 상병, 일병, 이등병의 서열이 있습니다.
이등병이 자대배치 받았는데 위로 일병, 상병은 없고 병장들만 있다면 처음에는 고생하더라도 병장들이 제대하게 되면 그 이등병의 서열이 높게 됩니다. 이렇게 남들보다 일찍 고참이 되는 걸 '군번이 풀렸다'라고 말하죠.. ^^
09/10/16 20:13
수정 아이콘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요 한 내무실에 20명 정원인데 내가 이등병 막내로 들어가봤더니
15명이 병장이고 1달 있으면 제대, 5명은 병장이고 3달 있으면 제대한다고 하면
3달 지나면 내가 최고참이죠. 제대한 만큼 병사들 들어올텐데 다 내 밑이니 거의 2년을
왕고생활만 하다 가는거죠.

이 경우의 반대가 "꼬인 군번", 들어가 봤더니 병장 하나도 없고 19명이 다 이등병, 일병이면
거의 1년 넘게 막내 생활을 해야하고요.
09/10/16 20:13
수정 아이콘
제 위엔 다달이 고참이 있었는데.. 제 밑으로 2달 후임까지 들어오더니 7개월동안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6개월만에 들어온 1명이 탈영을 해버리는 바람에 정말 힘들었었죠..
로즈마리
09/10/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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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뜻이었군요! 그럼 그건 순전히 운으로 결정되는것인가요?
그리드세이버
09/10/16 20:17
수정 아이콘
단순히 말해서 고참들이 빨리 전역하고 후임들이 빨리 들어오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은 이 2개를 다 만족시켜야할겁니다.
고참이 나가도 후임이 안들어오면 고생이고, 후임이 빨리와도 고참이 많으면 눈치보여 편하게 못하니깐요
저같은 경우 80명 정도의 부대에 맞고참이 3개월 선임 3명만 있었고 (그 위로는 4명), 6개월 내의 후임이 40명 가까이 들어와서..
선임병들한테 풀린군번이라 빠졌다고 욕을 먹었죠.
09/10/16 20:22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남친이 군인이라 여러가지가 궁금하신가 보군요.
http://lelocle.tistory.com/category/가츠의%20군대이야기
여기 들어가시면 군대에 대하여 경험담을 토대로 한 대부분의 정보를 얻으실수 있으실 겁니다.
nokjung777
09/10/16 20:23
수정 아이콘
제가 2005년 1월 군번이었는데 제 맞고참이 저보다 10개월 고참이었습니다.
제가 자대배치받아서 오자마자 2월, 3월 군번들은 쏟아져 들어오더군요.
군생활중 10개월이 분대장이었죠.

저도 웬만큼 풀린 군번이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보다 더한 분들도 꽤나 많으시더라구요.
함박웃음길자
09/10/16 20:28
수정 아이콘
제위 4개월 안에 26명있었습니다. 35명중에... 저 병장될때까지 걸레 빨고 청소하고 제일 먼저 일어나서 선임들깨우고, 등화관제 다하고, 군가.도수체조.애국가 FM으로 다 했습니다.... 흑흑흑... 그래도 일단 갔다 왔다는것에 행복합니다^^
야탑이매서현
09/10/16 20:30
수정 아이콘
고참이 없거나 후임이 많을 때죠...흐흐..
제 친구 의경인데 상경 5호에서 첫 후임 받았다는 훈훈한 얘기가..
forgotteness
09/10/16 20:35
수정 아이콘
제가 군번이 좋아서...
일경 말호봉에 소대에서 왕고를 달았습니다...^^;

군생활 1년 넘게 남았는데 위로는 아무도 없고 밑으로는 까마득...
이게 진정한 풀린군번이죠...
가즈키
09/10/16 20:36
수정 아이콘
전 자대배치 받은날이혹한기 훈련 끝날날이었고.. 한달뒤에 후임명이 19명이 들어왔죠..일병쯤 다니까 내무실에 제 밑으로만 8명정도..
풀린군번이죠 머..
테란뷁!
09/10/16 20:46
수정 아이콘
저는 분대장 10개월 했습니다. 맞고참이 막 상병단 사람이었죠;; 소위 말하는 풀린 군번이었죠... 하지만 저는 동기가 없었고 맞후임이 동기들로 한꺼번에 들어오더군요... 게다가 한명은 동창;;
09/10/16 20:54
수정 아이콘
왕고를 3개월에 분대장을 9개월. 동기가 중대에 15명정도 있어줘야 풀렸다고 어디가서 말좀하죠..

제가 그랬습니다...
릴리러쉬
09/10/16 21:34
수정 아이콘
전 자대 가니 총인원 17명인데..10명이 이등병이던데..
토레스
09/10/16 21:45
수정 아이콘
저 얘기였습니다...자대에가서 제가 있을 생활관에 갔는데 말년병장만6명 꺽인상병1명 일병1명...그리고 저...
우리부대 전체적으로 물갈이 할때라서 병장이 과반수였죠...
근데 이것도 딱히 좋은게 아닌듯...;;
09/10/16 22:48
수정 아이콘
맞고참이 자기랑 짬짜이 많이 나는 군번이 풀린 군번이죠...
그럼 맞고참이 일찍 전역할거 아닙니까 그럼 자기는 그만큼 왕고 생활을 오래 누린다는 거죠...군대갔다와보면 참 쉬운 얘기죠.
예를들어 맞선임이 자기랑 11개월차이난다 그럼 자기는 11개월만큼 왕고생활을 한다 이겁니다.
대신 분대장 오래할수있기때문에 자기밑에 한두달차이나는 맏후임이 있어야 분대장도 안하고 완전 개땡보죠.
저는 분대장 오래했기 때문에 ㅠㅠ
Go_TheMarine
09/10/16 23:04
수정 아이콘
음... 풀린군번들 많으시네요;;;
부럽습니다;;;
전 꼬인군번이었습니다.
저희포대가 대략 65~70명정도 인원이었는데
상병을 달았는데 서열이 50위밖이었습죠...

다만 상병 달고 5개월이 지나니 어느새 20위권이내로 가더군요;;;
멀면 벙커링
09/10/17 00:29
수정 아이콘
요즘엔 분대장 오래 잡아도 좋은 건 아니더군요.
툭하면 분대장들 집합시켜서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시키니까요.
信主SUNNY
09/10/17 00:39
수정 아이콘
저 입대했을때 소대 18명중 8명 병장, 4명 꺾인 상병이라는 기적의 소대에 들어갔었는데요.(취사, 탄약, 중대본부로 이뤄진 소대였습니다.)

그래서 처음 입대했을땐 고생은 고생대로 다했는데,

후임은 못받고 일병달고서 한달 지날 때까지 소대막내로 있었고,

그후로 소대 후임은 몇 들어왔지만, 중대본부는 한달 고참만 계속 받았죠.(딴데서 사고치고 이동...)

그래서 병장 2호봉까지 행정반 막내생활을 했던

전설의 꼬인군번입니다...

난 막내때 풀린군번이란 이유만으로도 갈굼당했었는데. ㅠㅠ
귀염둥이
09/10/17 00:48
수정 아이콘
저는 중대왕고도 소대왕고도 아닌

분대왕고를 3일잡았습니다.

분대3고도 오래했는데, 한때 분대3고이자 대대3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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