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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9 17:04
스펙트럼을 좀 넓게 보셔야하는데..
새누리당에는 수구꼴통, 독재세력부터 보수층까지 있습니다. 민주당에는 보수층부터 진보세력까지 있는데, 약간 진보적인 중도층이 제일 많습니다. 통진당에는 진보세력부터 시작해서 진보코스프레하는 세력까지 있었는데 진보세력이 탈당하고 세로운 세력을 만드려고 하고 있습니다.
12/09/19 17:14
우리나라는 보수-진보로 보는 시각이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개인도 혼동 많이 하고 역사적으로도 진보가 민족을 내세우고 보수가 외세를 업기도 하다 보니.. 통진당이 진보인지도 모르겠고요. 굳이 따질필요가 있는지도 사실 의문입니다. 그냥 사안 by 사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노자 문제 같은건 오히려 전통적인 보혁이 뒤집어지기도 하고요.. 정당 뿐 아니라 넷도.
12/09/19 17:14
개인적으론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것 자체가 별 의미 없다고 봅니다.
보수라고 치부되는 새누리당도 좌 클릭 해대는 걸 보면 말이죠. 걍 정당은 표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걸로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2/09/19 17:15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평행선에 놓고 보면
---------------------------민주당-----새누리당 급진-----진보-----중도-----보수-----수구 이정도로 보는데 새누리당을 보수로 보게되니 이 평행선이 왼쪽으로 이동해서 ----------------민주당-----새누리당------- 급진-----진보-----중도-----보수-----수구 이렇게 되지 않나 합니다.. 기준을 어디다 놓냐의 차이일까요. 뭐.. 통진당은 급진과 진보 사이정도로 봤는데 이번에 사건도 있고 해서 지금 평가를 못하겠네요.
12/09/19 17:29
우리나라는 특이하죠.
보통 우파라 그러면 보수적이고 민족주의적인 색채가 강합니다. 일본 극우세력봐도 일본민족이 최고라고 떠들고 다니는 걸 볼 수 있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민족주의자는 좌파로 분류되고 심하게 말하면 빨갱이라고 하죠. 남북분단으로 생겨난 특수한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2/09/19 17:42
우리나라의 진정한 진보는 한국전쟁때 대부분 북쪽으로 넘어가서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북쪽이 빨갱이의 탈을 쓰고 진정한 수구정책인 독재를 추구하고 있으며, 민족주의도 그쪽이 선점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남은게 중도와 보수밖에 없었는데, 개발독재드라이브의 거대한 경제적 성과에 취해 보수도 더이상 보수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뭔가 지켜야 보수인데, 나라 전체가 뭔가를 바꾸고 개발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게 바뀌었습니다.)
12/09/19 17:53
아직까지 프레임이 진보-보수보다는 독재-민주화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50년대의, 6~70년대의, 80년대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이게 끝나고 나야 진보와 보수를 나눌 수 있겠고, 그럴경우 민주당은 보수쪽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현재 보수성향이 아닌 민주당원들은 탈당해서 새 당을 만들고, 거기에 진보쪽 정당들 중 일부가 합류하는 형태가 만들어질거라고 생각해요. 한, 2~30년 후에.
12/09/19 19:50
새누리당은 보수당. 민주당은 그들의 독재를 견제하려는 보수당. 진보신당이후 진보당은없다고보고. 민주당이 그나마 진보적인 색채를띄는건 반새누리당이라는 하나의 기치로 사람들을 모으기위함이지 정당자체는 보수적이라고생각합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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