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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9 16:28
우선 안철수 후보는 예전에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대해 "확실한건 한나라당은 아니다"라고 말한 기억이 납니다.
아닌가 새누리당이었나요? 여하튼. 그러므로 박근혜 후보와 단일화는 없겠죠. 3자구도로 가는 일은 문,안 두 후보에게 모두 필패고 정당없이 대통령 후보 당선은 여러모로 힘든 일이고 당선 된 후에도 힘든일이니 우선은 문재인 후보쪽으로 단일화가 더 낫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안철수 후보 출마를 보고나니 안철수 원장 쪽으로 맘이 가기도하고.. 행복한 고민이네요.
12/09/19 16:30
민주당이 양보를 할 가능성이 거의 없죠.
이해찬이 경선전부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다고 언급하는거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안철수와의 단일화에 대해 의견을 표시한 것도 '안철수가 민주당으로 안나가면 단일화 없음' 이란 간접 표현입니다. 반응이 있어서 민주당으로 들어오면 좋고, 반응 없더라도 야권 대선은 옛날부터 민주당이 꾸준히 추진해 왔고 안철수는 나중에 들어왔기 때문에 민주당은 '먼저 박혀있던 돌'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으니까요. 단일화없이 문재인 안철수 둘다 완주하고 박근혜가 되면 결국 비난은 안철수가 더 크게 받을 겁니다. [m]
12/09/19 16:33
민주당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아예 단일화를 말하지 말아야죠.
안 후보 말처럼 지지율과 당선 가능성이 높고 국민의 생각에 더 부합하는 후보로 단일화하는 게 당연한거지, 우리 형편이 어려우니까 무조건 밑으로 들어오라는 게 무슨 단일화입니까. 최소한 문 후보 본인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12/09/19 16:31
일단 문재인후보가 야당의 경선을 거쳐서 뽑힌 상황에서 안철수씨로 단일화가 되버리면 민주당입장이 너무 난감해지고
제 개인적인 느낌으론 문재인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이긴다면 그건 단일화가 진행된 상태로 이번 대선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후보는 다음에 나와도 이길 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물론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12/09/19 16:34
전 오늘 출마선언을 했어도 안철수 본인이 대통령이 정말로 되겠다고 생각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3자구도로 가면 문재인만 망하는게 아니라 박근혜만 좋은겁니다. 안철수씨가 말한것중에 핵심이 물줄기를 바꾸겠다라는 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근혜지지는 있을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12/09/19 16:34
마음으로는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을 했으면 하는데, 머리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을 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이라도 했으면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치명적인 타격없이 국정운영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새누리가 과반을 넘게 드시는바람에 다음 정권에 야권후보가 된다면 정말 미친듯이 공격하고,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여줄거 같아 기존의 구시대적인 정치에 맞설만한 경험이 있는 문재인 후보가 일단 대통령이 되서 좀 정리하고 그 이후에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을 이어서 하는게 제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12/09/19 16:35
오히려 보다 현실적으로 막판까지 가다가 지지율 낮은 사람이 고개를 숙이는 형태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안원장이 말한 민주당의 개혁이라는것도 잘 모르겠고.. 친노가 퇴진하는게 민주당의 개혁인건지. 이미 진용 다 잡혀 있는 상태에 선거 준비된 상태에서 무슨 개혁이 가능한지도 의문이고요. 여튼 단일화 관련 안원장의 대답은 정치인의 입장으로선 이해가 가지만..실체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해석만이 분분할 뿐.
12/09/19 16:37
제가 원하는 선택지가 없군요?
문재인 후보가 되든, 안철수 후보가 되든 이제까지 대선정국에 없었던 형태의 아름다운 후보 통합☆ 어찌 됐든 안철수 후보는 오늘 말한 단일화를 위한 2가지 원칙을 곧이곧대로 밀고 나갈 겁니다. (지금까지 안철수 후보가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대부분 그의 행동과 연결되더군요.) 그러니 이제 목마른 민주당이 어떤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이번 대선 결과가 달라질 듯합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밀어줘야 한다는 건 전혀 현실적이지 못하니 제외하고 싶습니다.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오늘 안철수 후보가 말한 2가지 원칙을 진정성 있게 일궈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볼 수가 없네요.
12/09/19 16:52
민주당이 양보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그래도 안철수로 단일화되길 바랍니다.
문재인 후보는 몰라도 집권 후를 생각하면 민주당은 믿음이 가질 않아서요. 안철수가 당선되고 민주당과 전략적으로 연대하는 형태를 원합니다.
12/09/19 17:03
문재인씨가 당선가능성이 떨어지는, 누가봐도 박근혜 한테는 안되는 후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그럼 어차피 안될꺼 조금이라도 가능성있는 우리랑 비슷한 후보랑 단일화 하고 지분차지하는게 나쁘진 않죠.) 그게 아닌이상 정당의 대선후보를 포기하고 다른 후보로 단일화를 한다... 이건 민주당에서 할 이유가 없죠. 안철수씨가 정권을 잡고 민주당 인사들이 그 밑에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식을 말한다면 그럴꺼면 그냥 안철수씨에게 민주당으로 들어오라고 요구하지 않을까요.
단일화 과정을 잘 합의해서 성공하면 좋긴 하겠지만 민주당에서 안하려고 하겠죠. 본인들이 승산이 높은 방식이 아닌이상;;; 아무리 봐도 제 생각으로는 안철수씨가 문재인씨를 지지해주는거 이외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떻게든 안철수 대통령이 보고싶긴 합니다만... 문재인씨도 상당히 좋아하는 입장이라 누가 나와도 아름답게 단일화 하면 좋겠습니다.
12/09/19 17:04
일단 민주통합당의 결정이 남았네요.
안철수와 같이 단일화를 아름답게 이뤄내 대선에서 승리할지, 기어코 대통령직에 목숨걸다 그 칼로 같이 죽을지. 문재인으로써도 안철수에게 애권대선후보직을 넘겨주는 일이 생기면 뼈아플지언정 두손두발 들고 지지할거라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그 아랫사람들이라, 단일화를 하더라도 안철수를 밀어내고 자신들이 이겨야된다고 생각한다면.. 결국 새누리와 박근혜만 웃을겁니다. 지금 민주당과 안철수는 힘을 합쳐야할 때이지, 서로 이기려 들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제부터 조중동 등 군소언론의 이간질이 본격적으로 시작될거라 봅니다.
12/09/19 17:31
서울시장도 양보했는데(지금은 아니지만요) 우리나라 제 1야당이 대통령자리를 양보해줄까요? 현실적으로는 문재인 후보로 흡수되어야 될 것 같긴한데요.
12/09/19 17:46
제발 88대선때 처럼 김-김 단일화 실패-> 대선 패배 -> 김 기존 군사정권 영합 같은 테크만 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진짜 실망할 것 같네요. 그냥 내 자신에게, 우리나라에게, 그리고 당사자들에게.
12/09/19 18:13
안철수 후보가 말하는 국민의 뜻이란 건 여론조사 결과 누구 지지도가 더 높냐는 게 아니라고 봅니다.
국민들은 기성 정치에 실망해 변화를 요구하고, 기존정당도 사실 그 변화의 요구에 따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새누리당 변경이 대표적이죠.) 그리고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그런 변화의 요구 중심에 '안철수'라는 이름이 거론됩니다. 꾸준한 여론조사 지지도가 그 때 이후로 시기적인 부침이 있었을망정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면, '국민의 뜻'은 안철수의 정치 입문이다. 이런 생각의 과정에서 나온 것이며, 단일화에 대해서 확답을 내리지 않은 것은 분명 이런 사고방식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단일화 과정에서 보았듯, '국민의 뜻'을 자신과 공감하고 경험부족인 자신보다 더 잘 이뤄줄 사람이라면 양보한다.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누가 '국민의 뜻'을 더 잘 이해하고 이뤄줄 것이냐가 중요하기에 흑색선전보다 정책대결이다. 오늘 출마선언 연설문 전체가 이런 자신만의 신념에 기반하여 작성되었기 때문에, 그만큼 공감하고 감동하는 사람이 많은 거겠죠. 단일화가 되고, 당선되신다면 더 좋겠지만... 저 신념이 꺾이는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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