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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19 16:25:51
Name
Subject 안철수씨 이번 대선 출마 결심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일단 저는 무당파입니다.
조선일보를 봐서 그런지 약간은 중도에서 우파 쪽으로 치우친 감도 없진 않고요.

안철수씨 기자회견을 보면서 느꼈던 게 단일화에 대한 이야기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하던데 피지알 글들을 보면 단일화를 꼭 야권과 해야 한다는 글이 많이 보입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씨를 밀어줬던 게 개인적으론 정당과 상관없이 시민단체 출신이라 밀어 줬던걸로 보는데 많은 분은 민통당을 염두에 두고 생각하시는 것 같더군요.

제가 보는 안철수씨는 기존의 정당정치의 혐오감이 하나의 풍선 효과로 나온 결과물이라 생각하는데 대선 막판에 새누리당을 밀어줘도 딱히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출마 선언 자체가 국민의 뜻이고 박근혜씨의 콘크리트 지지층인 40%(?)도 결국은 국민의 뜻이니까요. 그런 이유로 문재인씨를 밀어줘도 상관없다고 보고요.

개인적으론 3자 구도로 끝까지 끌고 가는 게 그간 안철수씨의 행보를 봤을 때 가장 납득이 가긴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따져봤을 때 안철수씨도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 5년이라는 임기에서 바꿀 수 있는 게 그리 많지도 않고, 정당정치를 무시 할수도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결국은 현실적으로 대통합인데 그간 안철수 바람을 생각했을 때 많은 어폐가 따르지 않나 하네요.

대통합도 결국은 기존의 정당정치에 힘을 실어 주는 것이고 대안으로 나오는 것 또한 책임 총리제인데 이게 과연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지 자체가 의문입니다.

뭐... 개인적인 논리긴 하지만 이런 식이라면 3자 구도로 가는 게 맞지 않을까 하네요. 그러면 문재인씨는 망하겠지만... ㅡㅡ;



그래서 질문 드립니다.

안철수씨의 향후 대선 행보는...

3자 구도로 가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하시는지, 박근혜씨를 밀어주거나, 문재인씨를 밀어주는 게 맞는지...



네번째 항목 '문재인씨는 안철수씨를 밀어줘야 한다.'라는 항목을 빠뜨린 것 같아 다시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결과
1. 3자 구도로 가야한다. 
 
 14.68%(16)
2. 안철수씨는 박근혜씨를 밀어줘야 한다. 
 
 6.42%(7)
3. 안철수씨는 문재인씨를 밀어줘야 한다. 
 
 31.19%(34)
4. 문재인씨는 안철수씨를 밀어줘야 한다. 
 
 47.71%(52)
* 총 참여자수 : 109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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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9 16:27
수정 아이콘
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레스
12/09/19 16:27
수정 아이콘
다른 이해관계를 떠나서, 개인적으론 이런분이 대선에 나와주신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네요..
OnlyJustForYou
12/09/19 16:28
수정 아이콘
우선 안철수 후보는 예전에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대해 "확실한건 한나라당은 아니다"라고 말한 기억이 납니다.
아닌가 새누리당이었나요? 여하튼. 그러므로 박근혜 후보와 단일화는 없겠죠.

3자구도로 가는 일은 문,안 두 후보에게 모두 필패고 정당없이 대통령 후보 당선은 여러모로 힘든 일이고 당선 된 후에도 힘든일이니 우선은 문재인 후보쪽으로 단일화가 더 낫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안철수 후보 출마를 보고나니 안철수 원장 쪽으로 맘이 가기도하고.. 행복한 고민이네요.
Calvinus
12/09/19 16:29
수정 아이콘
저번 대선을 생각해보시면.. 진짜 이번 대선은 많은 사람들에게 복입니다.
iAndroid
12/09/19 16:30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양보를 할 가능성이 거의 없죠.
이해찬이 경선전부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다고 언급하는거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안철수와의 단일화에 대해 의견을 표시한 것도 '안철수가 민주당으로 안나가면 단일화 없음' 이란 간접 표현입니다.
반응이 있어서 민주당으로 들어오면 좋고, 반응 없더라도 야권 대선은 옛날부터 민주당이 꾸준히 추진해 왔고 안철수는 나중에 들어왔기 때문에 민주당은 '먼저 박혀있던 돌'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으니까요.
단일화없이 문재인 안철수 둘다 완주하고 박근혜가 되면 결국 비난은 안철수가 더 크게 받을 겁니다. [m]
12/09/19 16:33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아예 단일화를 말하지 말아야죠.

안 후보 말처럼 지지율과 당선 가능성이 높고 국민의 생각에 더 부합하는 후보로 단일화하는 게 당연한거지,
우리 형편이 어려우니까 무조건 밑으로 들어오라는 게 무슨 단일화입니까. 최소한 문 후보 본인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12/09/19 16:31
수정 아이콘
일단 문재인후보가 야당의 경선을 거쳐서 뽑힌 상황에서 안철수씨로 단일화가 되버리면 민주당입장이 너무 난감해지고
제 개인적인 느낌으론 문재인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이긴다면 그건 단일화가 진행된 상태로 이번 대선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후보는 다음에 나와도 이길 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물론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12/09/19 16:34
수정 아이콘
전 오늘 출마선언을 했어도 안철수 본인이 대통령이 정말로 되겠다고 생각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3자구도로 가면 문재인만 망하는게 아니라 박근혜만 좋은겁니다.

안철수씨가 말한것중에 핵심이 물줄기를 바꾸겠다라는 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근혜지지는 있을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몽유도원
12/09/19 16:34
수정 아이콘
마음으로는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을 했으면 하는데, 머리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을 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이라도 했으면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치명적인 타격없이 국정운영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새누리가 과반을 넘게 드시는바람에 다음 정권에 야권후보가 된다면 정말 미친듯이 공격하고,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여줄거 같아 기존의 구시대적인 정치에 맞설만한 경험이 있는 문재인 후보가 일단 대통령이 되서 좀 정리하고 그 이후에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을 이어서 하는게 제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12/09/19 16:35
수정 아이콘
오히려 보다 현실적으로 막판까지 가다가 지지율 낮은 사람이 고개를 숙이는 형태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안원장이 말한 민주당의 개혁이라는것도 잘 모르겠고.. 친노가 퇴진하는게 민주당의 개혁인건지. 이미 진용 다 잡혀 있는 상태에 선거 준비된 상태에서 무슨 개혁이 가능한지도 의문이고요. 여튼 단일화 관련 안원장의 대답은 정치인의 입장으로선 이해가 가지만..실체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해석만이 분분할 뿐.
초록나무그늘
12/09/19 16:35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양보할리는 절대 없고, 새누리당이 정권을 이어받는 것도 싫어한다면

남은 답은 단 한개죠.. 문재인 단일화요.
르웰린견습생
12/09/19 16:37
수정 아이콘
제가 원하는 선택지가 없군요?
문재인 후보가 되든, 안철수 후보가 되든 이제까지 대선정국에 없었던 형태의 아름다운 후보 통합☆

어찌 됐든 안철수 후보는 오늘 말한 단일화를 위한 2가지 원칙을 곧이곧대로 밀고 나갈 겁니다.
(지금까지 안철수 후보가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대부분 그의 행동과 연결되더군요.)
그러니 이제 목마른 민주당이 어떤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이번 대선 결과가 달라질 듯합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밀어줘야 한다는 건 전혀 현실적이지 못하니 제외하고 싶습니다.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오늘 안철수 후보가 말한 2가지 원칙을 진정성 있게 일궈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볼 수가 없네요.
12/09/19 16:38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둘 중 하나로 단일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2/09/19 16:52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양보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그래도 안철수로 단일화되길 바랍니다.
문재인 후보는 몰라도 집권 후를 생각하면 민주당은 믿음이 가질 않아서요.
안철수가 당선되고 민주당과 전략적으로 연대하는 형태를 원합니다.
12/09/19 17:03
수정 아이콘
문재인씨가 당선가능성이 떨어지는, 누가봐도 박근혜 한테는 안되는 후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그럼 어차피 안될꺼 조금이라도 가능성있는 우리랑 비슷한 후보랑 단일화 하고 지분차지하는게 나쁘진 않죠.) 그게 아닌이상 정당의 대선후보를 포기하고 다른 후보로 단일화를 한다... 이건 민주당에서 할 이유가 없죠. 안철수씨가 정권을 잡고 민주당 인사들이 그 밑에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식을 말한다면 그럴꺼면 그냥 안철수씨에게 민주당으로 들어오라고 요구하지 않을까요.
단일화 과정을 잘 합의해서 성공하면 좋긴 하겠지만 민주당에서 안하려고 하겠죠. 본인들이 승산이 높은 방식이 아닌이상;;; 아무리 봐도 제 생각으로는 안철수씨가 문재인씨를 지지해주는거 이외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떻게든 안철수 대통령이 보고싶긴 합니다만... 문재인씨도 상당히 좋아하는 입장이라 누가 나와도 아름답게 단일화 하면 좋겠습니다.
절대 그러실 분이
12/09/19 17:04
수정 아이콘
일단 민주통합당의 결정이 남았네요.
안철수와 같이 단일화를 아름답게 이뤄내 대선에서 승리할지,
기어코 대통령직에 목숨걸다 그 칼로 같이 죽을지.

문재인으로써도 안철수에게 애권대선후보직을 넘겨주는 일이 생기면 뼈아플지언정 두손두발 들고 지지할거라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그 아랫사람들이라, 단일화를 하더라도 안철수를 밀어내고 자신들이 이겨야된다고 생각한다면..
결국 새누리와 박근혜만 웃을겁니다.

지금 민주당과 안철수는 힘을 합쳐야할 때이지, 서로 이기려 들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제부터 조중동 등 군소언론의 이간질이 본격적으로 시작될거라 봅니다.
밀가리
12/09/19 17:31
수정 아이콘
서울시장도 양보했는데(지금은 아니지만요) 우리나라 제 1야당이 대통령자리를 양보해줄까요? 현실적으로는 문재인 후보로 흡수되어야 될 것 같긴한데요.
12/09/19 17:46
수정 아이콘
제발 88대선때 처럼 김-김 단일화 실패-> 대선 패배 -> 김 기존 군사정권 영합 같은 테크만 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진짜 실망할 것 같네요. 그냥 내 자신에게, 우리나라에게, 그리고 당사자들에게.
라리사리켈메v
12/09/19 17:47
수정 아이콘
대승적 차원에서 안철수 단일화 한번 빵 때리면 진짜 두고두고두고두고두고두고두고두고두고두고두고 멋질 것 같은데.
12/09/19 17:48
수정 아이콘
문재인씨 이미 청와대 비서관도 해보셨겠다 총리하시면 딱일 거 같습니다. 이 분은 서포트 하는 모습이 제일 멋있어요.
12/09/19 18:13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가 말하는 국민의 뜻이란 건 여론조사 결과 누구 지지도가 더 높냐는 게 아니라고 봅니다.
국민들은 기성 정치에 실망해 변화를 요구하고, 기존정당도 사실 그 변화의 요구에 따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새누리당 변경이 대표적이죠.)
그리고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그런 변화의 요구 중심에 '안철수'라는 이름이 거론됩니다.
꾸준한 여론조사 지지도가 그 때 이후로 시기적인 부침이 있었을망정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면, '국민의 뜻'은 안철수의 정치 입문이다.
이런 생각의 과정에서 나온 것이며, 단일화에 대해서 확답을 내리지 않은 것은 분명 이런 사고방식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단일화 과정에서 보았듯, '국민의 뜻'을 자신과 공감하고 경험부족인 자신보다 더 잘 이뤄줄 사람이라면 양보한다.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누가 '국민의 뜻'을 더 잘 이해하고 이뤄줄 것이냐가 중요하기에 흑색선전보다 정책대결이다.
오늘 출마선언 연설문 전체가 이런 자신만의 신념에 기반하여 작성되었기 때문에, 그만큼 공감하고 감동하는 사람이 많은 거겠죠.
단일화가 되고, 당선되신다면 더 좋겠지만... 저 신념이 꺾이는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야여오요우유으
12/09/19 19:00
수정 아이콘
3자구도로 가는 건 문재인만 망하는 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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