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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6 02:52
저도 요세 주위사람들이 하나둘씩 아파서 수술하고 힘들어 하는걸 많이 봐서 그런지 죽음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는데요.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죽으면 어디로 갈지 몰라서 더욱 그러는거 같더라구요. 느낌이 20대 미래에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이런 두려움을 극복하려고 요센 종교를 가지려고 노력중입니다. 믿음을 키워보려고 하고있구요 어느정도 마음이 안정되는게 느껴지네요. 만약 종교가 없으심 종교하나 가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12/09/16 03:40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절대로 죽지 않는다면, 끝이없는 시간을 살아나가야 한다면 어떨지. 산다는건 언젠가 죽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2/09/16 04:00
저도 어느정도 주기적이라고 해야하나. 몇 달만에 한번은 꼭 죽음이 갑자기 소름끼치도록 무섭고 절망적으로 생각될때가 있습니다.
나라는 존재가 사라진다는것이 너무나 끔찍하더군요. 근데 뭐 죽음에 대해 생각하면 항상 허무할 뿐이죠. 시기와 방법의 차이일뿐 죽는다는건 정해져있는데 영원히 살 방법이란 없으니까요. 죽음에 대한 공포를 잊으려 하거나 극복하는건 잘 안되더군요. 사실 그게 되면 이미 성인 반열이지요;; 전 잊거나 극복하기 보다는 쓸데없는 감정이라고 생각하려 합니다. 어차피 생사여부는 내 손에 달려있지도 않고 결국 사람이 할 수 있는건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쓰는것인가 뿐이죠. 당장 1초 뒤에 내 손으로 할일을 생각하는게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가치있고 신나는 일이라 생각해보세요.
12/09/16 04:08
죽음이 두렵다는건 현재에 무언가에 마음이 있다는거겠죠.
아니면 자기자신을 많이 사랑한다거나. 만약 자기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죽음이 두렵지 않을거 같아요. 어쨌든 언제간 죽기는 마련입니다. 그러니 현재에 충실하며 좋아하는 걸 하는게 가장 좋을거 같아요 :)
12/09/16 05:10
정말 최고의 상태에서 5년간 잘 사는것이 어정쩡하고 대충 만족못하고30년 사는 것보다 매력 있다고 봅니다.
지금 자신이 만족할만큼 최고인가요? 아니라면 1년이든5년이든 10년이든 계획잡고 최고의 5년을 위한 목표점을 정하고 그때까지 미친듯이 달려봅시다. 그렇게 해서 맘에 드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우주 앞에, 세상 앞에 미물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생에 불만은 없을거라 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긴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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