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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15 20:45:53
Name 데굴데굴 맹덕충
Subject [질문] 30대 직장인들에게 묻습니다.
전 30대 초반이고, 사회생활한지 5년이 좀 안되었습니다.
사회생활 3년이 지나면서 질풍노도의 시기가 온 것도 아니고 좀 기분이 이상해지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일하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구내식당이나 사무실 근처 식당에서 밥먹고, 다시 일합니다.
뭐 일만 하는 건 아니고 시간내서 동료들이랑 커피마시며 잡담하거나 인터넷하면서 딴짓도 합니다.
그러다가 퇴근시간이 다가오면,
집으로 가거나,, 헬스장가서 운동1시간 정도 하고 집으로 가거나,, 야근 좀 하다가 늦게 집에 갑니다.
1주일에 1번 정도는 동료들과 가볍게 술자리를 하구요,, 1달에 1번 정도 부서회식을 하구요
집에 가서 인터넷하다가 12시 되기 전에 자고 다시 아침이 됩니다.

평일에는 위와 같이 생활하고, 주말이면 늦잠자고 밥해먹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티비보고 인터넷하고 자전거타고 그러면서 시간 보냅니다.
연애는 하다가 최근에 헤어져서 솔로가 되었구요
유흥, 술, 담배 이런거 안 좋아하고, 그냥 범생처럼 무난하고 평범하게 30년 넘게 살았어요
제가 봐도 제가 정말 재미없게 산거 같아요
이러다가 그냥 어찌하다 결혼하고, 그냥 계속 같은 회사 다니다가 퇴직해서 자식들 보살피다가 노인되어 죽을 꺼 같아요

이런 경험 해 보신 분 있으신가요? 어떻게 극복해야죠?
그리고 다른 분들의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직장인들의 퀘스트 말이죠

학창시절에는 좋은 대학교 가는게 인생의 목적이자 퀘스트였다가
대학생때는 연애하고 좋은 직장 들어가는 게 인생의 목적, 퀘스트이였는데
직장인이 되어 사회생활에 적응하고 나니까 인생의 목적, 퀘스트를 찾지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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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12/09/15 20:51
수정 아이콘
권태기죠. 열심히깨지다가 이제 안깨진다싶으면 찾아오는. . . .정답이 있는문제일까요.
이때쯤 뭔가에 빠지죠. 워커홀릭이라거나 취미에 몰두하거나. . .전 아직깨지는중이라 ㅡ.ㅡ
12/09/15 21:05
수정 아이콘
뭔가 하고 싶은 걸 찾으면 어떨까요? 취미생활을 하나 만들어 보던가, 버킷리스트를 하나 만들어 놓고 하나씩 실행해 보던가.
목적의식이 없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데굴데굴 맹덕충
12/09/15 21:09
수정 아이콘
고고~ // 목적의식이 없어서 그런거 맞아요~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인생의)목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서요
12/09/15 21:20
수정 아이콘
저도 30대 초반입니다
어느 순간 저 또한 퀘스트가 끊기길래 언젠가 나오겠지 하면서 그냥 렙업중입니다...
세바도리
12/09/15 21:33
수정 아이콘
30대 중후반 입니다.
저보다 많은 직장생활을 한 분들도 있겠지만 감히 조언 드립니다.
입사 3,4년차가 가장 위기죠.
님과 같은 고민 누구나 다 합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진 일, 시간도 어느정도 활용할 수 있고!
아니 위기 아닌 기회죠! 저도 입사 4년만에 직장 한번 옮겼습니다.
이직을 목표로 하고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은 어떨지?
목표를 찾고 도전하세요!
이직해보니 어느회사나 장점, 단점은 다 있습니다.
이직하면 새로운 환경, 인간관계에 적응해야 한다는점, 이때 족보가 꼬일 수 있다는점!
12/09/15 21:37
수정 아이콘
아직 어리지만 공익 근무할 때 제 자신의 지루한 일상과 주변 직원분들의 모습을 보고 비슷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아 진짜 인생이 재미없구나. 자살하는 사람들이 힘들어서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렇게 지루해서 하는 경우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아직 사회생활하지도 않는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만은 저는 애인과 가치관이랄까요. 생각의 변화로 극복했었습니다. 뭐랄까 꼭 의미있다 그런건 아니라도 순간순간 충실하고 행복하게 살면 그걸로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고 조금 더 제 자신의 욕구에 솔직한 삶을 살아보려 노력했었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극복이 되었습니다. 님도 조금 더 본인에 욕구에 충실해져 보심이 어떨까요. 사고 싶은게있으면 사고 일상을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노시고싶으시면 노시구요.
12/09/15 21:59
수정 아이콘
30대 초반이면 슬슬 전직하셔야죠. 유부남으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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