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에 일 처리를 해야 되서요. 한 여성을 만났는데요.
일이 끝나고 나니 12시쯤 되어가길래 제가 물었죠.
'점심하고 가실래요'
'좋아요'
'뭐 드시고 싶은거 있으세요'
'네 저 xx먹고 싶어요'
이러면서 핸드폰으로 맛집검색을 하데요. 맛집을 찾아..한 20분가량 차를 몰고가서 점심을 먹고
집에 데려다 주려는데 자기가 뭐 살게 있다고 잠시 마트에 들리면 안되냐고 물더군요.
뭐 그러라고..가는길에 롯데마트 있길래 들려서 간단히 이것 저것 사더라구요.
저도 온김에 자동차 방향제나 하나 사려고 하는데 자신이 골라 주겠다고 제가 고른거 자리에 놔두고 하나 추천해주데요.
그리곤 짐을 싣고 가는데 평소 게임하냐고 물어보길래 안한다고 했더니
자기랑 피시방가서 게임하자고 그러데요. 피시방은 별로 안끌렸지만 거절하는 모양새가 좀 그래서
좋아요하고 가서 3시간정도 따라다니면서 거의 쫄 받았네요.
피시방을 나서니 오후5시가 훌쩍 넘었더라구요.
그 여성분집에 데려다 주는데 '그쪽에서 피자 한번 쏘시면 제가 다음에 술 한번 쏠께요'이러더라구요.
오늘 피자 사달라고 카톡이 왔는데요.
이정도면 거의 대쉬가 확실한거겠죠? 어장 뭐 그런거일수도 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