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피지알에서 상주하는 Absinthe 입니다.
간단히 적기는 어려운 내용이지만....최대한 짧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되돌아보면 결국에는 내 자신과 가족에 대한 분노와 원망을 내려놓지 못해서 삶에서 많은 것을 놓치고 망친것 같습니다.

집에서 있으면 저도 모르게 삐져나오는 분노가 생각보다 심각한것 같습니다.
저는 진짜 아무 생각 없이 무표정으로 있는건데도 왜 그렇게 화나 있냐고,
저때문에 지옥 같다고 하시네요. 그냥 가만히 있는 상태인데 왜 그러시냐고 하니까 저보고 그게 말이 되냐며
어떻게 사람이 항상 화가나 있는 상태일 수가 있냐고 되물어 보시자 느껴지는게 있었습니다.
가능한 것 같습니다. 멍하니 있어도 내재된 분노가 이면에 있다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가족에게는 보이겠지요.

심리상담을 전공해서 그런건지, 한국 상담사분들과 맞지 않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하게 상담을 받아보고 해도 크게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부분은 없는 듯 합니다.
신이라는 존재를 믿고 기대한 구석이 있어서 더 힘들어진 부분이 있어서 이것도 도움이 안되네요.
개인적으로 분노/ 원망을 없애지는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 컨트롤 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들이 있으면 조언 부탁 드려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