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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03 12:08
사실 남자 자신감문제는...8할 이상이 여자 리액션 때문이라고도 보기 때문에..
여기서는 굳이 본인 탓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12/09/03 12:21
스킨쉽이 원인인게 아니라 여자분이 '자신감' 이라고 표현한 무언가의 문제가 원인이 되어 원하는만큼의 스킨쉽진도도 안나간거겠죠.
글만읽어도 뭔가 지나치게 상황이나 상대방을 신경쓰고 있으신게 아닌가 싶네요. 친구를 데리고 남자친구를 만난다는거 자체가 편하지가 않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연애경험이 별로 없으신건가요 아님 너무 부담을 가지고 사귀시는거 같기도 하고.. 사귀는 사이라는게 뭐 정답은 없겠지만 서로 같이 있을 때 가장 편하고 좋아야 하는데 그게 안되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2/09/03 12:52
무조건 상대방에 맞추려고 하고, 무슨 말 해놓고도 행여나 상대방이 기분나빠할까봐 눈치보고
또 뭘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다가도 우물쭈물해서 그만 둬 버리고 그런 경우가 계속되진 않으신지요? 그게 처음 한두번은 배련데, 자꾸 반복되면 여자입장에서 좀 별로인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거외 자기한테 무지 잘해주려고 하는게 눈에 보이는데도 괜시리 자신감없이 우물쭈물 거리고 답답한 스타일 있잖아요. 저도 예전엔 안그랬었는데 요 몇년 연애를 안하다가 다시 연애를 하니까 저절로 그렇게 되더라고요. 연애세포가 죽어서 그런지, 자신감도 좀 없어지고 감이 떨어졌달까;; 그리고 사실 이 문제는 남자쪽 문제도 있지만 여성분 문제도 있어요. 처음 만날때부터 지금까지 "이사람이 나를 별로 안좋아하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 자신감이 사라지더라고요. 여자분 입장에서도 호불호가 명확해야 되는데, 뜨뜻 미지근 하게 감정표현을 하니까 남자입장에서도 이게 좋은건지 싫은건지 눈치보게 되고, 그러다보면 자신감이 없어지고 그렇죠. 자신감을 가지세요.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마시고, 그냥 감정 가는대로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말씀하시고요. 싫은데도 겉으로는 괜찮은 척 하면 다 티나요. 그런게 쌓이고 쌓이면 여자입장에서도 무지 불편해집니다. 스킨쉽 하고싶고, 뽀뽀하고싶은데 머리속으로 계속 생각하고, 타이밍재다가 결국 못하고 헤어지는 상황.. 그렇게 머리 굴리는게 여자눈엔 다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단에 쓰신 깜짝 이벤트는 하지 않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서로 엄청 가깝고 편한 애인사이면 몰라도, 지금 그렇게 들이닥치면 반가움보단 부담스러움이 더 클거예요. 글이 얼마전 저를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12/09/03 13:12
'내가 이걸 했을때 여자가 어떻게 생각할까?' 를 너무 깊게 고민하시면 여자쪽에서 그런 반응이 나오곤 하죠..
하고싶은대로 하시면 됩니다.
12/09/03 13:15
전 남자만의 문제라고 보여지진 않네요. 그만큼 선수(?)가 아니라면 게다가 장거리연애라면 여자의 리액션도 중요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스킨십에 목 매지 마세요. 만나서 즐거운 데이트가 계속 되다보면 스킨십은 옵션으로 따라옵니다. 저도 스킨십에 관해서 질문 한적 있는데요. 정말 그 사람이 편안해지니깐 자연스럽게 스킨십이 되더라고요. 이렇게 되는데 80일은 걸렸네요. 글쓴이와 나이도 비슷하고요.
12/09/03 13:32
연애를 좀 더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연애는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거라, 때로는 생각이 많을수록 안 좋은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당분간.. 여자친구분을 어떻게 좋아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시고, 여자친구분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나중에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게 말해서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지, 나중에는 '소심하다'는 소리 듣습니다.. (제가 그랬다는 것은 아니고요 ㅠㅠ)
12/09/03 13:39
말 그대로 자신감이 없어서 문제시네요 ^^;
남녀관계에서 여자가 싫지 않다는 시그널을 보내왔다면 거의 품안에 들어온 겁니다. 웬만큼만 하면 그냥 행복으로 골인이죠. 여성분의 태도로 보아 님에게 마음이 없는게 아니네요. 그런데 님은 너무 우물쭈물하는 것 같습니다. 짧게 쓰신 글이지만 거기서도 그런게 보이는데 당사자는 훨씬 잘 느끼겠죠. 자신감을 가지세요. 상대방은 이미 의사표시를 한 겁니다. 이미 만나고 계시면서 진지하게 만나자는 말씀은 왜 하시나요? 상대방에게 선택의 기회를 준다는 건 관계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겁니다. 그냥 우리 둘은 사귀는 거고, 그건 기정사실이고, 사귀는 사이라면 이런 건 당연히 하는 거고, 내가 너랑 영화보고 싶으니까 넌 당연히 같이 봐야 하는 거고, 같이 여행 가고 싶으니까 당연히 가야 되는 거고... 이런 마인드로 행동하세요. 스킨십이 중요한 건 아니니 스킨십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12/09/03 14:58
저는 당연히 점점 진전이 있고(실제로도 그런게 보이구요) 만나는 사이니까 좀 밤늦게 돌아와도 장거리 공연정도는 같이 볼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약속한걸 부담스러워하니 생각이 많아질 수 밖에 없었네요;;
거기다 최근에 어디가자고 하면 거기 별로다 하는 뉘앙스를 풍기고 꼭 친구랑 같이 보거나 영화쪽으로만 빠져서 좀 초조(?)했던 것도 있구요. 좀 더 진지하게 만나자는건 그냥 내가 너를 이만큼 생각한다는걸 표현한 거였구요. 하여간 한번 이런 일이 있으니 지금 당장은 마음이 복잡하고 편치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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