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2/09/03 12:04:37
Name 너는나의빛^^
Subject (연애)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어떤 의미일까요?
저번에 사귀기로 했는데 뭔가 어색하다고 했었는데.
그 후로 말도 서로 편하게 하고 통화시간도 길어지고 했습니다. 서로 연락도 더 자주 하구요.
여러분들이 지적하신대로 스킨쉽은 해보려 했지만 자주 보질 못하고(나름 원거리에 여행이..;;) 친구를 계속 데리고 와서 못했구요;;
제가 좀  아직 스킨쉽에 약하고 분위기 타서 하려고 하는데 친구들 데려오고 하니까 힘들더군요..
제가 이번에 하와이 여행이 있어서 다녀와 어제 만나게 되었는데 원래 계획은 선물하고 편지를 주면서
우리 나이도 있고 마음에 드니 진지하게 만나자고 분위기를 이끈후 자연스럽게 스킨쉽도 해보려 했습니다만... 임산부 친구를 데려와 페일;;
같이 만나다 등산 좋아하면 다음주에 등산 가자고 해서 같이 가기로 햇습니다.
문제는 마지막에 바래다 주면서 인데 한달전에 다음달 마룬5 내한 공연을 같이 가기로 했었는데.
자기는 안가는게 좋겟다더군요.(둘다 전라도에 삽니다. 남북도..) 공연은 좋은데 이것저것 복잡해서 재미를 못느낄거 같다구요.
그렇지 않아도 공연 보고 자기는 친구 만나면 안되겟냐고 해서 그 얘기를 해보려고 한건데.. 자기 혼자 생각해보니 공연 같이 보고 친구
만나러 가는 것도 이상하다고 안가는게 좋을거 같다고 하더군요.
제입장에선 한방 맞은거 같았고 그래서 얘기를 전개해 보니 만나면 즐겁다기 보다 좋은 사람이라서 만난다는 말과
오빠는 왠지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과 다른거 같다고요..
하여간 저는 준비했던 선물과 편지, 그리고 고백을 했습니다. 나는 너를 많이 좋아하고 나이도 있고 하니 우리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생각해 보라구요.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과연 이 친구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건. 내 행동과 말 그리고 스킨쉽 같은 것에 관한 것일까?
일단 나는 확실한 의사 표시를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여자가 자신감 얘기를 꺼낸건 제 사회생활을 걱정하는 멘트가 아니라 자기한테 주도적으로 움직여주지
않는걸 표시한 싸인이라구요. 30정도 되면 쑥맥(?)은 정말 짜증나는 거라구요. 그래도 아직 가능성이 없진 않다고 바뀌라구요.
연락이 먼저 올때까지 연락하지 말고 기다려보고 안오면 그냥 끝이고 오면 자연스럽게 행동하되 약간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라고

뭐 결론은 그 친구는 오늘도 매번하던 아침 문자를 먼저 보내왔습니다.
사실 오늘이 만난지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 다만 중간에 저에게 마음이 없는줄 알고 한달 가량을 연락을 안해서 조금 애매하긴하지만요.
그후 제가 태국이랑 하와이도 다녀왔구요
원래는 깜짝으로 저녁에 그 친구 있는 도시에 가려고 했는데. 자꾸 망설여지네요.
이게 자신감 부족인건지;;
리액션이 크지 않으니 저도 자꾸 망설여지는데 그냥 먼저 저 하고 싶은걸 하는게 자신감 문제를 벗어나는걸까요?
사실 이대로 지금처럼 계속 만나면 즐겁지는 않은 좋은 오빠 테크로 그냥 쑥 빠질거 같아서요.
보통 여성분들은 어떨때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말을 하시나요?
평소에 전 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소리는 안들어봣는데...
그때는 아쉬울게 없어서 그렇게 행동한 거고 이번에는 다른 경우인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9/03 12:08
수정 아이콘
사실 남자 자신감문제는...8할 이상이 여자 리액션 때문이라고도 보기 때문에..
여기서는 굳이 본인 탓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12/09/03 12:08
수정 아이콘
나이서른 커플이 연애한지 백일째라면 스킨쉽은 이미 거의 끝난상태아닌 가요. 적극적으로 부담 갖자 않으셔도 될듯한데.. [m]
12/09/03 12:21
수정 아이콘
스킨쉽이 원인인게 아니라 여자분이 '자신감' 이라고 표현한 무언가의 문제가 원인이 되어 원하는만큼의 스킨쉽진도도 안나간거겠죠.

글만읽어도 뭔가 지나치게 상황이나 상대방을 신경쓰고 있으신게 아닌가 싶네요. 친구를 데리고 남자친구를 만난다는거 자체가 편하지가 않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연애경험이 별로 없으신건가요 아님 너무 부담을 가지고 사귀시는거 같기도 하고..

사귀는 사이라는게 뭐 정답은 없겠지만 서로 같이 있을 때 가장 편하고 좋아야 하는데 그게 안되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프링글스
12/09/03 12:52
수정 아이콘
무조건 상대방에 맞추려고 하고, 무슨 말 해놓고도 행여나 상대방이 기분나빠할까봐 눈치보고
또 뭘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다가도 우물쭈물해서 그만 둬 버리고 그런 경우가 계속되진 않으신지요?
그게 처음 한두번은 배련데, 자꾸 반복되면 여자입장에서 좀 별로인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거외 자기한테 무지 잘해주려고 하는게 눈에 보이는데도 괜시리 자신감없이 우물쭈물 거리고 답답한 스타일 있잖아요.
저도 예전엔 안그랬었는데 요 몇년 연애를 안하다가 다시 연애를 하니까 저절로 그렇게 되더라고요.
연애세포가 죽어서 그런지, 자신감도 좀 없어지고 감이 떨어졌달까;;
그리고 사실 이 문제는 남자쪽 문제도 있지만 여성분 문제도 있어요.
처음 만날때부터 지금까지 "이사람이 나를 별로 안좋아하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
자신감이 사라지더라고요. 여자분 입장에서도 호불호가 명확해야 되는데, 뜨뜻 미지근 하게 감정표현을 하니까
남자입장에서도 이게 좋은건지 싫은건지 눈치보게 되고, 그러다보면 자신감이 없어지고 그렇죠.

자신감을 가지세요.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마시고, 그냥 감정 가는대로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말씀하시고요.
싫은데도 겉으로는 괜찮은 척 하면 다 티나요. 그런게 쌓이고 쌓이면 여자입장에서도 무지 불편해집니다.
스킨쉽 하고싶고, 뽀뽀하고싶은데 머리속으로 계속 생각하고, 타이밍재다가 결국 못하고 헤어지는 상황..
그렇게 머리 굴리는게 여자눈엔 다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단에 쓰신 깜짝 이벤트는 하지 않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서로 엄청 가깝고 편한 애인사이면 몰라도, 지금 그렇게 들이닥치면 반가움보단 부담스러움이 더 클거예요.

글이 얼마전 저를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아스날
12/09/03 12:53
수정 아이콘
이런 스킨쉽을 해도될까? 라고 생각하지마시고 일단 스킨쉽하고 생각은 나중에하세요 크크
싸구려신사
12/09/03 13:08
수정 아이콘
제가볼떈 100% 스킨십을 주저하는데에서 자신감이 없어보인다고 말한거 같네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리드해봐요.
JavaBean
12/09/03 13:12
수정 아이콘
'내가 이걸 했을때 여자가 어떻게 생각할까?' 를 너무 깊게 고민하시면 여자쪽에서 그런 반응이 나오곤 하죠..

하고싶은대로 하시면 됩니다.
웃으며안녕
12/09/03 13:15
수정 아이콘
전 남자만의 문제라고 보여지진 않네요. 그만큼 선수(?)가 아니라면 게다가 장거리연애라면 여자의 리액션도 중요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스킨십에 목 매지 마세요. 만나서 즐거운 데이트가 계속 되다보면 스킨십은 옵션으로 따라옵니다.
저도 스킨십에 관해서 질문 한적 있는데요. 정말 그 사람이 편안해지니깐 자연스럽게 스킨십이 되더라고요.
이렇게 되는데 80일은 걸렸네요. 글쓴이와 나이도 비슷하고요.
2'o clock
12/09/03 13:32
수정 아이콘
연애를 좀 더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연애는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거라, 때로는 생각이 많을수록 안 좋은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당분간..
여자친구분을 어떻게 좋아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시고, 여자친구분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나중에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게 말해서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지, 나중에는 '소심하다'는 소리 듣습니다.. (제가 그랬다는 것은 아니고요 ㅠㅠ)
앉은뱅이 늑대
12/09/03 13:39
수정 아이콘
말 그대로 자신감이 없어서 문제시네요 ^^;
남녀관계에서 여자가 싫지 않다는 시그널을 보내왔다면 거의 품안에 들어온 겁니다. 웬만큼만 하면 그냥 행복으로 골인이죠.
여성분의 태도로 보아 님에게 마음이 없는게 아니네요.
그런데 님은 너무 우물쭈물하는 것 같습니다. 짧게 쓰신 글이지만 거기서도 그런게 보이는데 당사자는 훨씬 잘 느끼겠죠.

자신감을 가지세요. 상대방은 이미 의사표시를 한 겁니다.
이미 만나고 계시면서 진지하게 만나자는 말씀은 왜 하시나요?
상대방에게 선택의 기회를 준다는 건 관계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겁니다.
그냥 우리 둘은 사귀는 거고, 그건 기정사실이고, 사귀는 사이라면 이런 건 당연히 하는 거고, 내가 너랑 영화보고 싶으니까 넌 당연히 같이 봐야 하는 거고, 같이 여행 가고 싶으니까 당연히 가야 되는 거고...
이런 마인드로 행동하세요.
스킨십이 중요한 건 아니니 스킨십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너는나의빛^^
12/09/03 14:58
수정 아이콘
저는 당연히 점점 진전이 있고(실제로도 그런게 보이구요) 만나는 사이니까 좀 밤늦게 돌아와도 장거리 공연정도는 같이 볼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약속한걸 부담스러워하니 생각이 많아질 수 밖에 없었네요;;
거기다 최근에 어디가자고 하면 거기 별로다 하는 뉘앙스를 풍기고 꼭 친구랑 같이 보거나 영화쪽으로만 빠져서 좀 초조(?)했던 것도 있구요.
좀 더 진지하게 만나자는건 그냥 내가 너를 이만큼 생각한다는걸 표현한 거였구요. 하여간 한번 이런 일이 있으니 지금 당장은 마음이 복잡하고 편치는 않네요.
불량공돌이
12/09/03 15:29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예전에 본 글귀가 생각났네요.
서로에 대한 너무 많은 배려는 서로에 대한 barrier가 된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5100 lol 다이애나 추가너프 없을까요? [26] [RED]Sniper2616 12/09/03 2616
145098 [연애] 이 여자의 행동 [20] 유리자하드2815 12/09/03 2815
145097 포커 카드로 2명-4명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가르쳐주세요. [40] LEADA8160 12/09/03 8160
145096 이별 후 재회에 대해 부정적인 가사를 가진 노래가 있을까요? [29] 삭제됨2951 12/09/03 2951
145095 울트라북용 SSD 구매하려면 뭘 해야 하나요? [7] 밀로비2112 12/09/03 2112
145094 이과 대학 순위 질문입니다. [49] 허스키3618 12/09/03 3618
145093 [LOL] RP 선물 하는 방법이 있나요? [9] homy4276 12/09/03 4276
145092 영화 이벤트호라이즌 결말 질문입니다.스포유 [2] 감성적이지만감정적이10171 12/09/03 10171
145091 자동차 유리코팅한 경우에도 새똥에 바로 색이 바랠 수 있나요? [5] 사악군2080 12/09/03 2080
145090 기계과인데 전공 서적같은거 pdf로 구할 수 있는 곳 있나요?? [9] 와이파이-*5355 12/09/03 5355
145089 플레이스테이션3 중고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8] Gomdani1556 12/09/03 1556
145088 [자동차] 새응가는 어떻게 처리하나요?? [6] 사신아리1276 12/09/03 1276
145087 [자동차] 물 때 없애는 방법 부탁드려요. [6] zooey1379 12/09/03 1379
145086 [군대] 자대가 사단이나 군단급 이상이었던 분들 계신가요? [31] V5229 12/09/03 5229
145085 ap나서스 어떻게 생각하세요? [10] 가을독백2665 12/09/03 2665
145084 남녀가 같이 부른 노래 추천 좀 해주세요. [33] 웃으며안녕3822 12/09/03 3822
145083 티아라 뮤직비디오 보신분? [3] 아레스1512 12/09/03 1512
145082 그래픽 카드 중고로 사려고 하는데 [2] 다음세기1541 12/09/03 1541
145081 동미참 훈련 연기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솔로처1678 12/09/03 1678
145080 정장 맞춤에 관해서 질문 드립니다. [3] 신장9등급1330 12/09/03 1330
145079 (연애)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어떤 의미일까요? [14] 너는나의빛^^3549 12/09/03 3549
145078 여기는 꼭! 가봐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맛집이 있으세요? [21] 모래2143 12/09/03 2143
145077 혹시 kt 올레뮤직 쓰시는 분 계신가요? [3] 황신강림1685 12/09/03 168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